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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건국대병원, 29일 개원식 갖고 진료 본격화

지하철연결통로 개통·그린캡 자원봉사단 출범

건국대학교병원(병원장 안규중)은 29일 오전 11시 지하1층 로비에서 개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이날 개원행사에는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 김재정 대한의사협회 회장, 황우석 교수, 정영섭 광진구청장, 김경희 건국대학교 이사장, 정길생 총장, 최규완 의료원장, 민관식 상허문화재단이사장 등의 내외빈과 교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해 공식 개원을 축하했다.
 
김경희 이사장은 개원식사를 통해 “참된 복지문화국가 건설을 위한 설립자 유석창 박사의 노력을 잊지 않고 그 숭고한 뜻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건국대병원을 신축했다”며 “적극적인 진료로 환자에게 친절과 신뢰를 주는 병원이 되는 동시에 진료·교육·연구·사회봉사 등 대학병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정도를 걷는 대학병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종이없는 병원을 구현하는 K-EMR 시스템과 병원과 직접 연결되는 통로 등 21세기에 걸맞는 병원시스템을 갖춘 점이 주목된다”며 “모태인 민중병원이 지녔던 의미와 역사를 계승하는 새로운 건국대병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개원식에 앞서 오전 10시 30분에는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과 병원 지하 1층 로비를 잇는 연결통로 개통식이 열렸다.
 
병원구내와 지하철 역사가 직접 연결되는 전용통로는 지하철 역사에서 단 10여 미터만 이동하면 병원의 로비에 당도할 수 있다.
 
지하철 이용객 특히 몸이 불편한 환자들의 병원내방의 편의를 위해 마련된 이 시설은 건국대병원에서 약 30억원을 투자해 건설됐다.
 
또한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특정 지하철 역사 내에서 장애인이나 환자 및 노약자의 이동을 돕는 자원봉사제도인 지하철 휠체어 봉사단 ‘그린 캡’이 출범했다.
 
그린 캡은 건국대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으로 초록색 모자를 쓰고 2~3명이 한 조가 되어 지하철 건대입구역에서  몸이 불편한 노약자나 환자,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의 이동을 돕는 자원봉사단이다.
 
건국대병원은 대지 5180평, 지하4층 지상 13층, 연면적 25000평에 870 병상, 31개 진료과와 4개 진료센터 및 건강증진센터를 갖추고 있다.
 
특히 종이 없는 병원을 목표로 병원 교직원들이 직접 참여 및 개발한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은 EMR을 중심으로 OCS, PACS, LIS 등을 연동하고, 진료 시작단계부터 완벽하게 구동 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1일 진료 시작 후 2개월이 경과한 건국대병원은 현재 1일 평균 외래진료환자 1360명, 80%의 병상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