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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스피리바’ 천식 환자에서 유의한 폐기능 개선

3상 임상결과, 지속적인 기관지 확장 효과도 입증

베링거인겔하임은 2013년 유럽 호흡기 학회에서 적절한 용량의 ICS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후성 천식이 지속되는 환자에게 ‘스피리바 레스피맷(성분명: 티오트로피움)’을 추가 투여하면 폐기능이 유의하게 개선되며, 24시간 동안 기관지 확장이 지속적으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두 개의 MezzoTinA-asthma 3상 임상 연구 는 1일 1회 티오트로피움 투여가 ICS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는 환자의 천식 조절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며,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천식 환자의 중증도 증상의 측정은, 천식을 적절히 관리할 수 있는 치료법의 강도를 기반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번 연구 결과는 최소 ICS/LABA 치료법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PrimoTinA-asthma 3상 임상 결과를 추가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PrimoTinA-asthma 임상 연구는 스피리바 레스피맷을 추가 투여하면 표준 치료와 비교해 중증 천식 악화가 처음 나타나는 시간을 크게 늘릴 뿐만 아니라 천식 악화 증상이 처음 나타는나는 시간까지도 늘린다는 사실을 입증한 바 있다.

네덜란드 흐로닝언 의학 대학 후윕 케르스트옌스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중등도 용량의 ICS 치료법 사용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는 천식 환자의 하위 군에서의 티오트로피움의 유효성을 처음으로 밝혀준 중요한 연구결과다. 진료 지침에 따라 권고되는 ICS로 치료 받는 상당 수의 천식 환자들은 그들의 삶을 온전히 영위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증상을 지속적으로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케르스트옌스 교수는 “이번 연구는 티오트로피움의 추가 투여가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천식 조절과 폐기능 개선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의사 및 환자 모두에게 입증한 중요한 결과다. 위약 대조군이 아닌 활성약물 대조군인 LABA 치료와 비교하여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된 점에 대해 개인적으로매우 고무적이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연구는 표준 치료법으로 치료받고 있음에도 증상이 지속되고 있는 환자들에게 추가적인 치료법으로서, 특히 천식의 중증도 치료를 위한 티오트로피움의 잠재적인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기존의 치료옵션에도 불구하고 천식 환자의 최소 40%에서는 증상이 계속되며, 심각하고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천식 악화(발작)를 경험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MezzoTinA-asthma 임상 연구에 참여한 모든 환자는 적절한 용량의 ICS 치료법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된 환자들로 구성됐다.

스피리바 추가 투여, 천식 환자 폐기능 유의 개선

MezzoTinA-asthma 3상 임상 연구에 따르면, 증후성 천식 환자에게 적절한 용량의 ICS 투여 및 스피리바 레스피맷을 추가 투여 시 위약과 비교하여 최대 FEV1 (0-3h)와 최저 FEV1 폐기능 평가 변수를 유의하게 개선했고, 24시간 동안 지속된 기관지확장을 보여줬다.

MezzoTinA-asthma 연구의 24주 차 세 개의 모든 활성 약물 치료군은 위약군과 비교해 최대 FEV1 (0-3h) 반응을 개선했다.

1일 1회 2.5μg의 스피리바 투여군에서 236mL의 차이를, 1일 1회 5μg 티오트로피움 투여군에서 198 mL의 차이를, 그리고 1일 2회 50μg 살메테롤 투여군에서 213mL (모두 p<0.0001)의 차이를 보였다.

한편, MezzoTinA-asthma 연구의 24주 차에서 위약군과 비교한 최대 FEV1 반응 또한 세 개의 모든 활성 치료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1일 1회 2.5μg의 티오트로피움 투여군에서 211mL의 차이를, 1일 1회 5μg 티오트로피움 투여군에서 169 mL차이를, 그리고 1일 2회 50μg 살메테롤 투여군 에서 176mL (모두 p<0.0001)의 차이를 나타냈다.

이와 더불어, MezzoTinA-asthma 연구의 24주 차 세 개의 모든 활성 약물 치료군은 위약군과 비교해 최저 FEV1 반응을 개선했다. 1일 1회 2.5μg의 티오트로피움 투여군에서 185mL의 차이가, 1일 1회 5μg 티오트로피움 투여군에서 152 mL의 차이가, 그리고 1일 2회 50μg 살메테롤 투여군에서 123mL(모두 p<0.0001)의 차이가 나타났다.

한편, MezzoTinA-asthma연구의 24주 차에서 위약과 비교한 최저 FEV1 반응 또한 세 개의 모든 활성 치료군에서 개선됐다. 1일 1회 2.5μg의 티오트로피움 투여군에서 176mL의 차이, 1일 1회 5μg 티오트로피움 투여군에서 133 mL의 차이, 그리고 1일 2회 50μg 살메테롤 투여군에서 106mL(p≤0.0002)의 차이를 보였다.

천식 환자 추가 투여 시, 천식 조절 개선 효과입증

MezzoTinA-asthma 3상 연구는 적절한 용량의 ICS치료에 티오트로피움의 추가 투여는 ICS 치료에도 증상이 나타나는 천식 환자의 천식 조절을 유의하게 개선함을 입증했다.

결과에 따르면, 평균 기저점에서 천식 조절 설문(ACQ)의 총 점수는 2.18(SD 0.49)이었다. ACQ에서 0.5 이상 개선한 환자들을 응답자로 정의 했을 때, 스피리바 투여군 두 개 모두 24주 차의 ACQ 응답자 비율을 위약군과 비교해 유의하게 개선했다. 스피리바와 활성 약물 대조군 LABA 살메테롤에서도 비슷한 ACQ 응답자 비율을 보였다.

위약 투여군의 ACQ 응답자 비율은 57.7%(299/518)인데 반해, 1일 1회 2.5μg 티오트로피움 투여군에서는 64.5%(332/515; p=0.03), 1일 1회 5μg 티오트로피움 투여군에서는 64.3% (330/513; p=0.03), 그리고 1일 2회 50μg 살메테롤 투여군에서는 66.5% (356/535; p=0.004)로 나타났다.

스피리바, 천식 환자에서 내약성도 좋아

스피리바 레스피맷은 ICS에서 증상을 보인 천식 환자에게서 좋은 내약성 결과를 보였다. MezzoTinA-asthma 3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천식에서 스피리바의 안전성과 내약성은 위약군과 비교하여 균형있게 나타났다.

이상반응(AEs) 으로 인한 치료 중단은 위약군에서 2.5%, 1일 1회 2.5μg 티오티로피움 투여군에서 1.2%, 1일 1회 5μg의 티오트로피움 투여군에서 1.7%, 1일 2회 50μg의 살메테롤 투여군에서 1.8%로 나타났다. 이상반응은 4개의 모든 치료군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의학부 선임 부수석 클라우스 두기 교수는 “두 개의 MezzoTinA-asthma 임상 연구 결과는 훨씬 더 넓은 범위의 천식 환자에서 스피리바가 유효함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최소 ICS/LABA 치료법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천식 환자에게서 티오트로피움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이미 보여주었던 PrimoTinA-asthma 3상 연구에 유의미한 증거를 추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UniTinA-asthma 프로그램은 모든 연령대의 경증도 및 중증도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스피리바 레스피맷의 효과를 연구하고자 하는 베링거인겔하임 스피리바의 핵심 임상이다. 이번 새 연구 결과는 스피리바가 ICS 치료법을 포함한 현행 표준 치료 옵션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는 천식 환자에게 새로운 추가적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