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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조영제 부작용 심각…심지어 사망도 적잖아

김현숙 의원, 식약처 안전가이드마련 등 대처 미비

조영제가 수많은 부작용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이로 인해 사망하는 사건도 적지 않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조영제 부작용 현황(2009~2013.7)’자료에 따르면, 2009년 1,688건 → 2010년 7,243건 → 2011년 9,988건 → 2012년 11,829건 →`203.7월 7,459건으로 지난 5년간 총 3만 8,207건이 발생했다.

이중 가장 많이 보고된 부작용 사례는 발진·두드러기·가려움증이 2만 2,333건, 오심·구토가 4,820건, 두통·어지럼증이 929건으로 전체 보고건의 73.5%(28,082건)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조영제 부작용으로 인해 지난 5년간 19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호흡곤란, 실신사망, 혼수경련심장정지, 아나필락시스성 쇼크 등 사망원인도 다양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현숙 의원은 “2009년 1700건에 불과했던 조영제 부작용이 작년에는 1만2000건으로 10배 가까이 급증했으며 사망건도 19건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주로 건강검진을 목적으로 복용하는 조영제는 일반 의약품과 달리 특별한 의심 없이 복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에도 식약처는 표준투여지침이나 안전가이드라인도 마련하지 않고, 병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도 하지 않고 있다. 국민건강을 위해서라도 조영제 부작용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