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이 정부 국정기조에 적극 발맞춰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정부 3.0, 창조경제, 공공기관 합리화 정책 등 新정부 주요 국정기조에 대응하고 지속적인 중장기경영전략을 고도화하기 위해 미션․비전 등 가치체계를 재설정하는 한편 전략체계를 새롭게 마련했다고 밝혔다.
미션, 비전 등 가치체계는 기관의 설립취지와 사명, 미래상 반영여부와 비전과 미션과의 연계성 및 달성목표의 유효성 등을 검토한 결과 궁극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지향점이 新정부 국정기조에 맞추어 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따라 보완했다는 설명이다.
미션의 경우 기존 체계를 보완해 ‘의료의 질 향상과 비용의 적정성 보장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다’로 설정했다.
이에 대해 심평원은 “과거와는 달리 심평원의 역할을 의료의 질 향상과 비용의 적정성 보장으로 정의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이상적인 지향을 국민건강 증진 기여에 두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비전은 심평원이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할 사명으로 보건의료 생태계에 있는 각 이해관계자들간의 바른 역할과 질서를 유도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신성장 기전마련에 기여하고자하는 의지를 담아 ‘바른심사 바른평가, 신뢰받는 심사평가원’으로 재설정했다.
이를 통해 심평원이 보건의료 생태계 가치 증진에 기여함으로써 얻게 되는 신뢰를 구체적인 목표로 명시한 것.
핵심가치로는 ‘공정, 상생, 신뢰, 전문’으로 재설정했다.
외부관점에서는 심사평가 전문기관으로서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균형을 유지하겠다는 뜻에서 ‘공정’을, 보건의료 생태계 내에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미래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미에서 ‘상생’을 설정한 것이다.
내부관점으로는 구성원들 간에 서로 배려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신뢰’와 끊임없는 학습과 자기계발을 통해 최고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전문성’을 핵심가치로 정했다.
이러한 가치체계를 기반으로 5대 전략방향, 15대 전략과제 및 44개 세부과제로 구성된 향후 5회계연도 실행전략인 중장기(2014~2018) 경영목표를 새롭게 수립한 것이다.
전략방향에 있어서는 ‘창조경제 핵심성과 창출’을 새롭게 신설, 신정부 출범에 따른 창조경제 관점에서 보건의료생태계 개선 및 신성장 동력원 창출을 위한 전략 등을 담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존의 ‘고객중심서비스 강화’는 기능부분 전략영역에서 CS 위주로 다소 집중되어 있다는 판단에따라 ‘경영합리화로 책임경영 실현’ 방향에 통합하여 설정했다고 밝혔다.
세부과제를 살펴보면 ‘자동차보험 진료비 심사의 안정적 정착’ 등이 신설됐고, 특히 신설된 전략방향 ‘창조경제 핵심성과 창출’에는 ‘통합데이터 기반 과학적 행정 구현’, ‘보건의료정보 기반 생태계 성장 기전 마련’ 등 창조경제와 정부3.0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지향적 과제를 새로이 마련했다.
그간 심평원은 중장기 전략수립을 위해 경영진 면담, 부서 인터뷰 등을 거쳐 초안을 마련했고, 정책토론회, 임직원 워크숍, 전직원 설문조사, 미래전략위원회 등대내외 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해 이사회 심의를 거쳐 지난 31일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션 및 비전 실현을 위해 중기경영목표의 지표를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가치체계 및 전략 공유를 위한 본․ 지원 교육, 홍보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