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 환불이 가능한지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진료비 확인 요청 전에 진료비 환불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는 ‘진료비 환불 예측 서비스’를 오는 12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본격 시행에 앞서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 동안 서비스 시범운영을 완료했다. 심평원이 ‘진료비 환불 예측 서비스’를 통해 환불 가능 여부를 확인해보고 그 중 환불이 예측되는 경우 진료비 확인요청을 접수하도록 안내하는 서비스다.
진료비환불 예측서비스는 올해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3개년에 걸쳐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첫해인 금년에는 ‘민원접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정보(본인이 부담한 비급여 진료비가 보험급여에 해당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행위․약제․치료재료 정보 및 진료비확인 민원 다발생 사례 등)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에서 발급한 진료비 세부내역서의 명칭 또는 코드로 조회하거나, 궁금한 내용(머리를 다친 경우 등) 또는 제목(MRI,CT 등)을 입력하여 다빈도 민원 사례를 조회할 수 있다.
심평원은 앞으로도 본인의 진료내용에 대한 상병 및 비급여 진료비 정보 등을 통해 심사결정 유형(정당, 환불)과 환불금액 수준 판단과 진료비 세부내역서의 코드 또는 품명조회를 통해 환불금액 추정도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사평가원 관계자는 “진료비환불 예측서비스 제공으로 국민은 불필요한 수고를 덜고, 요양기관은 자료 제출 등으로 인한 업무 부담이 크게 줄어 환자와 요양기관의 상호 신뢰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며, 심사평가원도 행정업무 효율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앞으로도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제도의 보완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