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국내 처음 개발한 ‘메트포르민’ 성분의 서방형 혈당강하제에 대한 임상시험 참가자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 전국 10개 대학병원에서 오는 10월 말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18~80세의 제2형 당뇨병(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 환자로 당뇨병력이 3개월 이상이어야 하며, 당뇨병 이외의 신기능 부전이나 만성 위장질환 등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가 없어야 한다고 한다. 참가자에게는 임상시험 기간(4~6개월) 동안 진료상담, 검사, 혈당측정기 및 시험약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번에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혈당강하제는 약물을 몸속에서 서서히 방출하여 약효를 오랜 시간 지속시킴으로써 1일 1회 복용으로도 혈당조절이 가능한 서방형 제제이다.
한편 메트포르민 성분의 혈당강하제는 제2형 당뇨병의 대표적 치료제로 이를 녹십자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약물 흡수 및 약효 지속 시간을 증가시킨 서방형 제제로 개발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