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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대한신장학회 ‘만성콩팥병’ 예방 캠페인

‘만성콩팥병 예방과 관리 위한 8대 생활수칙’ 발표


대한신장학회가 3월 13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만성콩팥병’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 캠페인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한신장학회는 ‘건강한 콩팥을 만드는 당신의 삶, 당신의 콩팥 나이 알고 계신가요?’라는 슬로건 아래 ‘만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8대 생활수칙’을 마련하고 만성콩팥병의 위험성을 알릴 예정이다.

대한신장학회가 이번에 제정한 ‘만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8대 생활수칙’은 실생활에서 국민들이 쉽게 기억하고 적용할 수 있는 8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다음과 같다.

▲만성콩팥병은 특별한 증상이 없으므로 평소 관심이 필요하다 ▲거품뇨나 붉은 소변을 보는 경우, 그리고 몸이 부을 때는 의사의 진료를 받는다 ▲검진에서 단백뇨 또는 혈뇨가 나온 경우, 사구체 여과율이 저하된 경우에는 추가검사를 받는다 ▲만성콩팥병의 위험인자(당뇨병, 고혈압, 만성콩팥병 가족력)가 있으면 정기적 검진을 받는다 ▲만성콩팥병의 주 원인인 당뇨병, 고혈압이 있는 경우 철저한 생활관리와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만성콩팥병의 식이요법은 의사와 영양사의 지도를 받는다 ▲만성콩팥병의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 1일 염분 섭취량을 지킨다 ▲만성콩팥병 환자는 모든 약을 신장 전문의와 상의 후에 복용한다

실제로 콩팥의 기능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저하되게 되는데 콩팥의 여과 기능은 10년마다 6~8%씩 감소한다.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게 된 우리나라에서는 콩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의 빈도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만성콩팥병의 주요 원인인 당뇨병과 고혈압의 빈도 또한 점점 증가하고 있어 노인에서 만성콩팥병의 발병 위험이 증가되고 있다.

특히 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노인에서의 만성콩팥병은 젊은 연령에 비하여 발생 빈도가 9배나 높은데 말기 콩팥병으로까지 진행하게 되면 사망률도 일반인의 2배 이상 증가할 뿐만 아니라 만성콩팥병을 앓고 있는 이들의 경제적인 부담도 만성질환 중에서 가장 높은 질환에 속한다.

또한 콩팥은 한번 나빠지면 회복되기 어려우므로, 평소에 콩팥 기능에 관심을 가지고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와 함께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한신장학회 서울·경기지회는 3월 13일 오후 2시부터 이대목동병원 김옥길홀에서, 부산·울산·경남지회는 14일 오후 2시부터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공개강좌를 개최하며 5월 말까지 전국 10개 병원에서 각각 공개강좌 및 무료검사 등을 진행한다.

한진석 대한신장학회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에서 개최되는 공개강좌가 일반 국민들에게 콩팥 질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나와 함께 나이를 먹어가는 평생의 동반자인 콩팥의 역할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개강좌는 콩팥병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신장학회 사무국(02-3486-8736)으로 문의하면 된다.

대한신장학회 공개강좌 전국행사 예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