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및 유럽 정부는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를 상대로 독감 예방 및 치료약 타미후루을 적어도 10억 파운드 상당의 구매를 협의하고 있다. 이 약은 조류 독감의 인체 감염 예방 및 치료 약물 중 하나 이다.
다른 약물로 GSK사의 리렌자(Relenza)가 있으며 이는 흡입형 약물로 환자에게 인기가 떨어진다. 따라서 GSK는 정부에서 전 세계적으로 감염이 만연될 경우를 대비하여 사용할 약물의 재고를 충분히 준비하도록 생산을 종용받지 않고 있다.
그러나 GSK도 9월에 리렌자에 대해 미국 정부로부터 170만 파운드 구매를 획득했으며 더 추가 주문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SK사는 조류 독감 바이러스가 인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GSK 대변인은 “분명히 예방이 상책이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아벤티스와 조류독감 백신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여 다른 대부분의 경쟁회사와는 달리 더 발전된 단계의 조류독감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로슈는 월남에서 독감 바이러스 일종이 타미후루에 내성을 나타낸 사실을 발견했으며 정부에게 재고를 다양화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조류독감 바이러스 H5N1 균종은 철새에 의해 전파되므로 아시아와 유럽에까지 전염할 가능성이 있어 이로 인해 이 약물을 구비하게 만들고 있다.
로슈에 의하면 약 30개 국가에서 주문을 받았고 300만 명분의 타미후루를 최근 WHO에 증여한다고 합의했다고 언급했다.
런던에 있는 브로커들은 조류독감 관련 약물이 적어도 30억 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며 보통 독감으로 약 10억 파운드 매출을 이루고 있음을 상기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관측들은 현 단계에서 조류 독감 약의 수요를 예측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현재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인체로 옮겨질지는 아직 완전히 증명된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작년부터 생산을 증량하여 18개월 이내에 2003년 생산량의 8-10배 높게 증가시킬 계획으로 있다.
실험실 시험에서 타미후루는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죽인다. 그러나, 2003년이래 아시아에서 바이러스 감염 환자 117명 가운데 약간에 사용했을 때 그 효과는 복합적이었다.
타미후루는 미국 질레드(Gilead)회사에서 개발한 것으로 매출부진 때문에 수개월 전만 해도 질레드로 부터 매출 항의를 받았으나 현재는 수요 감당에 역부족인 생산 도전에 직면하여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실정이다. (observer)
백윤정 기자(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