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대표 김상린)은 17일 국내 제약회사로는 최초로 중탄산을 사용한 복막투석액을 개발, ‘보령 페리플러스’(상품명)의 발매에 나선다.
복막투석액인 ‘보령 페리플러스’는 중성PH와 중탄산을 완충제로 사용해 투석시 통증과 불편감을 없앴으며, 포도당을 전해질과 분리시켜 포도당분해산물(GDP)의 생성을 최소화 시켰다.
또한 PVC재질의 용기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호르몬(DOP)으로 부터 안전하며 투석액 연결시 공기 노출을 1회로 최소화 함으로써 감염 가능성을 줄였다.
복막투석액은 만성신부전 치료에 쓰이는 약물로 현재 박스터, FMC, 겜브로 등 다국적 3사의 제품이 국내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만성신부전 환자중 복막투석액 사용 환자수는 7500여명으로 매년 10% 가까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완전 국산 제품인 보령 페리플러스가 복막투석액 시장의 50%만 차지하더라도 연간 500억원 상당의 수입대체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