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손병철 교수가 지난 12일 병원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대한수술중신경감시연구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자유연제상을 받았다.
손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통증치료를 위한 척수신경자극술에서 판전극 삽입술시 다중 신경감시 모니터링의 유용성’을 주제로 발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뇌척수 신경 수술 치료시 신경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시행하는 신경감시 모니터링의 중요성도 밝혔다.
손 교수가 발표한 신경감시 모니터링이란 뇌, 척수수술 도중 발생할 수 있는 마비, 감각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뇌척수의 전기자극반응을 수술 중 항상 감시하는 기술로 최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분야다.
수술받고 있는 환자의 뇌나 척수를 비롯한 신경계를 발생하는 신호를 감지해서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집도의는 모니터의 실시간 신호를 통해 신경을 건드리지 않고 수술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손 교수는 “수술 시 신경감시 모니터링을 사용하면 환자의 신경손상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서울성모병원은 환자의 안전을 위해 항시 모니터링을 이용하여 수술을 진행하고 있는 병원이다”고 밝혔다.
손병철 교수는 1989년 가톨릭의대를 졸업. 2005년부터 2011년 까지 성빈센트 병원 신경외과 과장을 역임했으며, 2013년부터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