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소 건강증진사업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가정에서 투병중인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방문보건 서비스사업이 올해부터 추진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10일 기존의 재택(財宅) 암환자 방문보건사업의 대상을 확대하고, 이들 환자에 대한 서비스내용과 수준을 단계적·점진적으로 확대하는 재택 암환자 관리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지침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재택 암환자에 대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암환자의 삶의 질을 증대시키고 가족 구성원의 환자보호 및 간호 등에 따른 부담을 경감하는 데 목표를 설정하고 보건소 암예방관리사업에 올해 12억2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다.
현재 보건소에서 관리 중인 재택 암환자는 약 7000명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그 동안 재택 암환자 관리는 보건소 방문보건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왔지만 실질적인 재택 암환자 관리가 부족했던 실정이다.
복지부는 향후 실질적인 재택 암환자 관리를 위해 의사와 방문간호사, 재택 암환자 관리담당자, 물리치료사, 자원봉사자 등의 업무 처리지침을 이른 시일 내에 마련할 예정이다.
또 저소득층 재택 암환자에게 필수의약품과 소독제품 등 소모품 일부를 지원하고 욕창관리 등 보건서비스도 제공하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암 관련 건강위험요인 홍보·교육 및 재택 암환자 등록 홍보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건소 재택암환자관리사업 담당자에 대한 교육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창환 기자 (chlee@medifonews.com)
2005-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