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연구개발 중인 천연물 유래 항암 치료제의 조성물 특허가 최근 일본에서 등록 결정됐다. 이번 등록 결정으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폴로유사인산화효소1(Polo-Like Kinase-1, 이하 PLK-1) 저해 활성 물질을 해당 특허의 존속기간 동안 일본에서 독점, 배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PLK-1 활성 저해 물질인 트리하이드록시아세토페논(2,4,6-trihydroxyacetophenone, 이하 THA)은 호르몬 저항성 종양 또는 항암제 저항성 종양 및 타목시펜 저항성 유방암 표적 치료 용도에 사용할 수 있다. PLK 종류 중 하나인 PLK-1은 증식 중인 성체 조직과 분열 중인 세포에서만 발현되는 키나아제 단백질이다. 암 조직에서 PLK-1의 높은 발현 양은 암의 증식뿐만 아니라, 전이, 악성화와도 관련이 있어 PLK-1 저해를 통한 암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PLK-1 활성 저해 물질인 THA는 특히 치료가 어려운 호르몬 저항성 유방암의 진행을 더욱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나 차세대 유방암 치료제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번에 등록된 일본 특허를 기반으로 미국의 유명 항암제
2021-05-27 16:21서울아산병원은 지역사회 및 의료계와 상생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국내 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ESG위원회’를 발족했다. ESG는 기관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영문 약자로, 기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최근 대두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ESG위원회는 21일 오후 병원 대회의실에서 김화진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 교수의 ‘의료기관과 ESG’를 주제로 한 특강을 시작으로 ESG 경영 방향을 논의하는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지속 가능한 ESG 경영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은 ESG위원장인 이제환 진료부원장 등 내부위원 6명을 비롯해 박흥석 울산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석재은 한림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최명주 미아앤컨설팅 대표 등 외부위원 3명을 ESG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서울아산병원은 ESG위원회를 통해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투명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이념 아래 설립된 아산사회복지재단 산하의 서울아산병원은 1989년 개원 이래 다른 3차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포기한 중증
2021-05-27 15:24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유철욱) 의료기기광고심의위원회는 거짓·과대 광고 방지 및 민원 편의를 위해 운영해오던 의료기기광고 심의(자문·검토)를 종료하고 자율심의기구 신고를 준비한다고 26일 밝혔다. 협회 광고심의위원회는 이와 함께 “의료기기법 개정에 따라 6월 24일부터 의료기기를 광고하려는 자는 광고 자율심의기구의 사전심의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헌법재판소가 정부 주도 의료기기광고 사전심의를 위헌 판결함에 따라, 식약처는 위헌 요소 해소 및 불법 의료기기 광고 난립 방지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행정기관이 아닌 독립된 자율심의기구에서 광고 심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올해 3월 의료기기법을 개정한 바 있다. 개정 주요 사항으로는 △ 광고 자율심의 대상 및 심의면제 대상 △ 심의 유효기간 및 유효기간 만료에 따른 절차 △ 자율심의기구 구성 및 운영 △ 의료기기광고 모니터링 등이다. 또, 심의 대상은 기존 신문, 잡지, 텔레비전방송 및 라디오방송, 인터넷 등에 더해 현수막, 벽보, 전단 및 교통시설·교통수단에 표시되는 옥외광고물과 전광판으로 확대됐다. 심의 유효기간은 승인일부터 3년으로, 유효기간 후에도 광고를 진행하려면 기간 만료
2021-05-27 14:52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스마트병원 구축 행보의 일환으로 ICT 기술을 활용한 환자안전관리 솔루션을 의료현장에 도입했다. 이 솔루션은 바코드 인식이 가능한 PDA를 이용해 환자와 투약 정보의 일치 여부를 이중으로 확인하는 환자안전관리 솔루션이다. 바코드 정보가 환자 정보와 불일치할 경우, 의료진에게 즉각 오류임을 알려 투약 오류 등을 미연에 방지한다. 또 의료 수행기록이 병원정보시스템(HIS)에 자동으로 기록돼 데이터의 정확성을 확보한다. 특히 이번 솔루션 구축 사업에는 이동형 혈압계와의 블루투스 연동 기능이 추가로 적용됐다. 측정한 혈압 데이터를 별도의 입력 절차를 거치지 않고 실시간으로 기록할 수 있어 간호 업무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 건양대병원 김용석 의료정보실장은 “환자안전관리 솔루션 도입을 통해 병원 내 환자 안전 강화 및 간호 업무 효율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보건복지부의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에 선정된 만큼, 의료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적극적으로 의료 현장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2021-05-27 13:33“한국 국민의 10명 중 4명이 우울증 또는 우울감을 느낀다. 그런데 한국은 세계에서 우울증 치료를 가장 받기 어려운 나라이다.” 대한신경과학회는 26일 이 같이 말하며 2002년 3월 정부가 고시한 SSRI 항우울제의 60일 처방 제한 규제를 문제 삼았다. 이 규제로 인해 전체 의사의 96%에 해당하는 비정신과 의사들이 갑자기 우울증을 치료하지 못하게 됐고, 그 후 자살률은 급격하게 증가했다는 게 학회의 주장. 학회는 “한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는 치료가 가장 쉬운 우울증을 정신과, 非정신과 모든 의사들이 치료할 수 있으나 한국은 갑자기 우울증을 정신과 의사만 치료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 비정신과 의사들은 안전한 SSRI 항우울제의 처방을 60일 이상 처방하지 못하게 제한했다”며 “항우울제 60일 처방 제한은 과학적, 의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엉터리 규제”라고 비판했다. 학회에 따르면, 이 규제로 인해 우울증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접근성이 갑자기 100%에서 4%로 줄어버렸고, 한국의 우울증 유병률은 OECD 1위인데 우울증 치료의 접근성은 외국의 1/20로 세계 최저 수준이며, 또 세계 36개 국가들은 비정신과 의사들에게 SSRI 항우울제 처방
2021-05-27 13:24이오플로우는 원주 소재 마이스터고 원주의료고등학교, 서울 소재 특성화고 영락의료과학고등학교와 지난 26일 의료기기산업 인재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은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이오플로우 서현동 오피스에서 박은성 이오플로우 업무총괄(COO), 변주원 이오플로우 인사총무팀장, 원주의료고등학교 신동만 교감, 영락의료고등학교 정연 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이오플로우는 학생들에게 현장 실습 및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원주의료고등학교와 영락의료과학고등학교는 기업 맞춤 인력 양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서에는 ▲의료기기/바이오 분야 마이스터 양성프로그램 지원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취업지원 교육과정 공동 개발/운영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 이수학생 고용 및 취업 지원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장비, 보유시설 활용 ▲특성화 마인드 제고 및 취업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 개발 ▲기타 산학협력에 관한 상호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마이스터∙특성화고등학교는 전문적인 직업교육과 산업계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통해 학생들에게 취업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 이
2021-05-27 13:17휴메딕스의 관절주사제 우수성이 세계적 수준임을 인정받았다. ㈜휴메딕스(대표 김진환)는 자체 개발한 1회제형 골관절염치료제 ‘휴미아주(HUMIA)’가 최근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휴미아주는 1회 투여로 6개월간 약효가 지속되는 1회제형 골관절염치료제다. 휴메딕스의 독자적인 생체 고분자 응용 바이오 기술에 고순도 히알루론산 생산 기술이 접목돼 정상인의 관절 활액 물성과 유사한 구조를 띄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취득, ‘하이히알원스’ 등의 이름으로 출시돼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CE 인증은 유럽연합이 제시한 품질과 성능, 내구성, 안전성에 대한 규정으로 엄격한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했을 때만 획득할 수 있다.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반드시 취득해야 한다. 휴미아주의 CE 인증 획득은 선진 제약 시장인 유럽에서 제시한 기준을 충족하는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 효과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데 의의가 있다. 휴메딕스는 CE 인증 획득을 기점으로 휴미아주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존 동일 제제의 골관절염치료제들이 1주 1회씩, 3회
2021-05-27 10:54강동경희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장건호 교수의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을 위한 MRI 조영제 개발’ 연구가 2021년도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장건호 교수와 ㈜동국제약(주관 연구기관) 및 ㈜넥스모스가 함께 참여하는 연구다.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MRI 조영제는 단일상품으로, 특정 병에 특이적으로 작용하지 못한다. 암 진단이나 뇌졸중 진단이나 모두 같은 조영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질병 특이적이지 못한 특성으로 현재의 조영제를 이용해서는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수 없었다. 장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많이 생성되는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MRI 조영제 신약을 개발한다. 특히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의 초기 상태에 독성을 가지는 ‘올리고 아밀로이드-베타’를 표적으로 하는 조영제를 개발해 알츠하이머병의 조기진단을 목표로 한다. 인지기능장애 초기 증상을 보이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반복적인 건강검진에 사용이 가능한 조영제 의약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1단계 2년간의 연구에서는 개발될 조영제 후보물질이 뇌혈관벽을 통과하는지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고, 2단계
2021-05-27 10:22“수가인상이 최소 물가인상률은 돼야 의원을 유지하지 않겠나. 작년 1차와 같은 규모의 밴드, 수치를 제시받았다. 처참하다” 의원유형 수가협상단장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은 27일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진행된 건보공단과의 2차 수가협상을 마친 후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협상은 재정위 밴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의협 협상단은 의원급의 충분한 수가인상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는데 주력했다. 김동석 회장은 “상당히 처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원급의 어려움이 모든 마이너스 지표로 나왔는데 반영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얼마나 밴드 규모가 올라갈지 모르겠지만 이 상태라면 결과를 절대로 낙관할 수 없다. 타결을 위해 협상을 하고 있지만 전 유형이 결렬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의료는 노동집약적 산업이다. 의원이 하나 있으면 고용창출 효과가 엄청나다. 지역주민이 고용되고 지역사회의 경제적 기여도가 굉장히 높다”며 “의원들의 수익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고용이 많이 늘었다는 점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주장했다. 또한 코로나 관련 재난지원금도 의원에는 오지 않고, 병원쪽으로 많이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백신 관련 비용도 건보재정에서
2021-05-27 10:02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6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이틀째 서울에서만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백신 예방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돼 누적 1차 접종자는 400만 명대, 2차 접종자는 200만 명대 돌파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5월 27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20명, 해외유입 사례는 9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3만 8311명(해외유입 8975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623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4463건(확진자 122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6678건(확진자 6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7만 7376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629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06명으로 총 12만 8180명(92.68%)이 격리해제 돼, 현재 8188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54명이며,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43명(치명률 1.40%)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16명, 경기 168명, 인천 30명, 대구 27명, 제주 26명, 대전 23명, 부산·경남 각각 18명, 충남 17명, 전남 1
2021-05-27 09:58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아시아 최초의 병원 단위 환자혈액관리 지침서를 발간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6일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에 발간된 지침서는 의료진용으로 제작됐으며,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초로 발간된 병원단위의 환자혈액관리(PBM, Patient Blood Management)지침서다. 각 진료과별 세분화된 지침과 더불어 아시아 최초로 병원단위 환자혈액관리을 실현한 고려대 안암병원의 경험과 증례를 담아, 적정수혈을 도입하려는 병원 전반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됐다. 정재승 무수혈센터장은 “인구구조의 고령화가 심화될수록 혈액은 점점 더 부족해질 것”이라며 “병원차원의 환자혈액관리를 통한 적정수혈로 소중한 혈액을 아끼고 과도한 수혈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훈 원장은 “PBM의 개념이 국내와 아시아에는 조금 늦게 도입됐으며 기존 관습을 버리고 병원단위에서 실현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하며 “이번 지침서 발간으로 많은 병원이 환자혈액관리 도입에 도움을 받고, 선진국형 PBM 모델이 대한민국 의료에 빠른 시간 안에 정착하는 데 초석으로 쓰이길 바라며, 나아가 국민들의 건강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1-05-27 09:34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이 바이오뱅크를 기반으로 한 정밀의료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 이번 개발에는 데이터 분석, 유전자 분석, 인공지능, 지능형 종합검진 전문기관 등 6개 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연세의료원은 전문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질병 예방과 치료 기술을 개발하고, 실용화하기 위한 정밀의료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연세의료원이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뱅크’는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 18개 종합건강검진센터에서 연구목적으로 기부한 약 16만 명의 건강검진 자료와 바이오 샘플로 구성된 전향적 코호트 연구데이터이다. 연구팀은 연구대상자의 질환 발생과 의료이용을 추적해 예방과 치료에 필요한 대단위 정밀의료 연구를 계속 수행해 오고 있다. 이번 플랫폼 개발에 참여하는 전문기관은 총 6곳이다. ▲건강지표 개발과 데이터 분석기관인 ‘메디에이지’(대표 김강형) ▲의료빅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전문기관인 ‘바스젠바이오’(대표 김호) ▲액체 생검과 GSA 칩 유전자 분석기관인 ‘EDGC’(대표 신상철)가 참여한다. 또 ▲한국인 칩 유전자 분석기관인 ‘DNAlink’(대표 이종은)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기술 전문기관 ‘MOA 데이터’(대표 한상진) ▲
2021-05-27 09:22사노피와 GSK는 양사가 공동 개발 중인 면역증강제 기술을 활용한 재조합 단백질 기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722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2상에서 모든 연령의 성인에게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된 사람들과 동일한 수준의 중화 항체 반응을 유도했다고 지난 17일(프랑스 현지 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수주 내 글로벌 임상 3상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상 2상 중간 분석 결과, 용량에 관계없이 2차 접종을 받은 모든 성인 연령대(만18세-만95세)에서 95%~100%에 달하는 혈청전환율이 나타났으며, 양호한 내약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전반적으로 백신 후보물질은 자연 감염에 의해 생성된 것에 필적하는 중화 항체 반응을 이끌어 냈으며, 특히 젊은 성인(만18세-만59세)의 경우 중화 항체 수치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 임상 참가자에서는 1차 접종 후 높은 수준의 중화 항체가 형성됐으며, 이는 백신 후보물질의 부스터 백신(추가접종 백신)으로서의 개발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토마 트리옹프(Thomas Triomphe) 사노피 파스퇴르 글로벌 대표는 “변이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실온 보관이…
2021-05-27 08:57의료계와 환자·시민단체가 수술실 CCTV 설치 입법의 찬반을 놓고국회 공청회에서 불꽃튀는 논쟁을 펼쳤다. 의료계는 CCTV설치로 입법목적을 달성할 수 없을 뿐만아니라 득보다 실이 큰 과잉입법이라고 지적한 반면, 환자·시민단체는 의료범죄자를 색출해 환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입법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6일 복지위 회의장에서 ‘수술실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 관련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의료계는 대한의사협회 김종민 보험이사와 대한병원협회 오주형 회원협력위원장이, 환자·시민단체에서는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와 환자권익연구소 이나금 소장이 진술인으로 나섰다. 먼저 김종민 보험이사는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해 ‘희소성의 문제를 일반화하고 있으며, 행정과 재원이 낭비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실효성에 대한 의문과 신체 노출로 인한 환자 인권 침해, 영상자료 관리의 문제, 경직되는 수술환경 등을 문제점으로 제기했다. 김 보험이사는 “연간 수술건수 대비 극히 낮은 대리수술 발생을 봐야한다. 68개월간 112건 대리수술 발생했는데 이는 0.001% 수준”이라며 “물론 아무리 적더라도 사회적 파장이 크다면 그 의미 다르
2021-05-27 06:00국산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과 함께, 이를 위해서는 ‘메가펀드’ 조성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6일 개최한 프레스 웨비나 ‘제약·바이오산업 진단과 이해’에서는 허경화 KIMCo(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대표가 ‘K-블록버스터 신약 탄생 가능한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허 대표는 신약개발을 위한 투자 자본시장을 정부지원, 민간펀드, 제약바이오기업 3가지로 구분하고 이들의 공통점인 ‘초기 개발 단계 집중’에 대해 지적했다. “후기 개발로 갈수록 대규모 자본과 긴 개발기간이 필요하지만, 후기 개발에 대해서는 자금 투입이 제한적이며 기업들의 투자 규모도 부족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어 “신약개발의 핵심은 ‘후기 임상의 성공’에 달렸다”며 “무사히 후기 임상을 마무리해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후기 임상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초대형 펀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이 초대형 펀드의 시작을 후기 임상을 감당할 ‘메가펀드’라고 설명했다. 그는 메가펀드 조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허 대표는 해외 펀드 사례를 소개했다. 1974년 설립된 싱가포르 국부펀드는…
2021-05-27 05:50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2020년 시행한 ‘하수역학 기반 신종‧불법 마약류 사용행태 조사’(2020년 4월~2021년 4월) 시범사업의 주요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생활 속 마약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국내에서 사용‧유통되고 있는 마약류 사용추세를 파악할 목적으로 시행했다. 해당 조사기법이 폐기된 마약류의 하수 유입 가능성, 강우량 등의 변수로 일부 한계가 있지만, 조사 결과 국내 수사기관에 실제로 적발된 불법 마약류가 검출되는 등 사용실태 조사에 통계·과학적 기법으로서 의의가 확인돼 향후 지역·기간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범사업의 주요 연구 내용은 ▲불법 마약류 사용 조사 연구 ▲인구 추산기법 조사연구 ▲결과분석 및 활용방안 연구 등이다. 2020년 4월부터 1년간 전국 57개 하수처리장에서 국내 오남용되고 있거나 오남용 우려가 있는 마약류와 대사물질 21종을 조사한 결과 모든 하수처리장에서 메트암페타민(필로폰), 펜디메트라진, 펜터민, 메틸페니데이트가 검출됐다. 그 외 프로포폴, MDMA(엑스터시), 암페타민이 20곳 이상에서, 코카인, 케타민, LSD(환각제)는 일부 지점에서 검출됐다. 대표
2021-05-27 05:48지난해 3월 신천지發 코로나19 1차 대유행 대응 최전선에 있었던 대구·경북지역 소재 주요 의료재단(학교법인 계명대학교, 학교법인 영남학원)이 의료수익 증가율에서 차이를 보였다. 26일 기준 현재까지 국세청 홈텍스와 각 대학 홈페이지에 공개된 지방권 소재 주요 의료재단들의 손익계산서와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2020년 의료수익을 분석한 결과,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동산병원, 경주동산병원을 둔 학교법인 계명대학교의 전체의료수익이 2019년 대비 12.03% 증가(4031억 5000만원→4516억 6700만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번 2018년에서 2019년 의료수익 증가율이 13.8%(3543억 8900만원→4031억 50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나름 선방한 셈이다. 입원수익은 13.58% 증가(2551억 1100만원→2897억 6100만원)했고, 외래수익은 10.46% 증가(1364억 8700만원→1507억 7000만원)했다. 반면, 기타의료수익은 3.6% 감소(115억 5200만원→111억 3600만원)했다. 똑같이 코로나19 1차 대유행 대응 한가운데 있었던 영남대병원과 영천병원을 둔 학교법인 영남학원은 지난번과 비교해 지지부진한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2021-05-27 05:40셀리드(대표이사 강창율)는 26일 LG화학과 CeliVax원천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항암면역치료백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항암면역치료백신은 예방이 아닌 치료 목적의 항암제로 종양 특이적 항원에 대한 인체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암을 치료하는 백신이다. 이번 계약은 Neo-antigen(신생항원) 유래 암 항원을 탑재하는 개인 맞춤형 항암면역치료백신에 대한 전 세계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LG화학에 이전하는 것으로, 셀리드는 LG화학으로부터 10억원의 계약금을 선 수취하고, 추후 개발 단계 성공 여부에 따라 최대 1825억원의 마일스톤을 지급받게 된다. 상업화 성공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로 지급받는다. LG화학은 자체개발 뿐 아니라 전방위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항암 파이프라인 확대에 집중해왔으며, 이번 계약으로 자체개발 항암 세포치료제 기반 기술과 셀리드의 CeliVax 원천기술을 융합한 개인 맞춤형 항암면역치료백신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셀리드가 보유한 CeliVax 항암면역치료백신(Cancer Therapeutic Vaccine) 기반 기술은 면역항암의약품 중 하나인 세포 기반 항암면역치료백신 기술이다.…
2021-05-26 15:32GC녹십자의료재단(이사장 이은희)은 소속 전문의 2명이 21일(금)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임상화학회 2021년 춘계학술대회’에서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라이브로 진행되는 온라인 심포지엄과 녹화 동영상으로 제공되는 리뷰 코스로 구성됐다. 심포지엄은 ‘검체채취의 실제적 이슈 및 소아청소년 내분비질환 검사’, ‘의료데이터 활용하기 및 검사 최신 지침과 실제’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리뷰 코스에서는 △임상화학 검사 자료의 이해를 위해 필요한 통계적 개념 △검사실 운영 II △종양 표지자 검사의 이해 △심혈관 질환 검사 △지질 및 지단백에 대한 강연이 제공됐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매년 대한임상화학회 학술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왔으며, 이번 대회에는 2명의 전문의가 연자로 참여했다. 먼저 이아람 GC녹십자의료재단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소아청소년 내분비질환 검사’ 세션에서 ‘저신장증의 진단검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해당 강연은 저신장증 관련 검사항목 소개, 검사법 및 검사 결과 해석 및 주의사항, 질관리와 표준화 및 일치화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최리화 GC녹십자의료재단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종양 표지자 검사의…
2021-05-26 15:25동아제약이 국내 최초로 차세대 핵심 기술 ‘3D 프린팅’을 융합한 환자 맞춤 의약품 개발에 나선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최호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 ‘3D 프린팅 기술기반 맞춤형 의약품 개발’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3D 프린팅 기술기반 맞춤형 의약품 개발’ 과제는 의료기기 및 바이오 분야에서 활용 중인 3D 프린팅 기술을 경구용 의약품 제조에 적용하는 국내 첫 사례다. 특히, 이번 과제는 전통적인 제약산업 생산 기술의 한계를 뛰어 넘고자 ‘챌린지 트랙’ 과제로 선정됐다. 챌린지 트랙은 업종별 기존 R&D 사업에서 추진되는 산업적 파급력이 높으면서도 도전성이 높은 R&D 과제다. 또한, 연구기관의 연구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 우수 기업 등에게 R&D 규제를 일괄 면제하는 ‘R&D 샌드박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동아제약은 차세대 연구 플랫폼 기술 중 하나로 3D 프린팅 기술을 통한 맞춤형 헬스케어 제품 제조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개인 맞춤형 3D 프린팅 의약품을 제조하기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동아제약은 헬스케어 분야의 3D 프린터 제
2021-05-26 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