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 갑, 민주평화당)은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현안보고에서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에게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공약 및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고위험 감염병 대응을 위한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를 명시한 바 있다”며 “그러나 현재 감염병 전문병원은 2017년에 국립중앙의료원, 조선대병원 단 두 곳만 지정 구색 맞추기에 급급했고 나머지 권역은 전무한 상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광수 의원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라는 국가적 재난상황을 겪으며 나온 대통령 공약임에도 불구하고 2017년도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단 두 곳만 지정한 후 멈춘 복지부의 복지부동(伏地不動)을 강력히 질타하지 않을 수 없다”며“늦었지만 이제라도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통해 감염 질병관리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15년 MERS 유행 이후, 자원 동원가능성과 전문성을 갖춘 감염병 전문병원의 건립 필요성 대두됐고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 추진과제에 포함됐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공약으로 ‘감염 질병관리 체계 획기적 강화’ 발표했고 이어 국정운영 5개년 계획 45번째에 ‘고위험 감염병 및 원인미
2020-01-30 11:45의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관련 방역치료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의료인의 당연한 책무이지만, 의료기관 운영에 불안감이 생기는 부분은 정부가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한의사협회 박종혁 대변인은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긴급현안보고에 참고인으로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말했다. 박 대변인은 “메르스 사태 당시 최일선에 의료인들이 있었다. 우리나라는 90%가 민간의료기관이기 때문에 방역시스템 최적화된 의료시스템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당연하게 방역치료에 최선을 다한 것은 의료인으로서의 당연한 책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환자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문을 닫거나 신용불량이 되는 불안감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의료인이 걱정없이 치료와 방역에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행정적 지원을 충분히 하겠다는 신호를 보내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2020-01-30 11:16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은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진출 단계별 맞춤형 진출 지원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제약산업 전주기 글로벌 진출 강화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2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받아 진흥원에서 수행하는 사업으로, R&D부터 현지화 정착단계까지 해외 진출에 필요한 제약산업 전주기에 걸친 맞춤형 지원사업이다. 지원분야는 ①글로벌 임상·인허가 컨설팅 ②의약품 수출품목 생산기반 선진화 ③현지 한국의약품 법인설립 및 수출품목 현지화로,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진흥원은 지원사업의 성과를 알리고, 제약바이오기업의 우수한 해외진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올 11월 성과공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력과 제품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 및 현지화를 통한 의약품 수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01-30 11:15세브란스병원 부정맥질환 누적 치료 건수가 최근 2만건을 돌파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공식적인 실적통계를 작성한 1986년 이후, 2019년까지 총 2만 1000여건의 치료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병원 중 가장 많은 부정맥 치료 건수다. 이 중 전극도자절제술이 절반이 넘는 1만 5500여 건이며, 심박동기와 제세동기(ICD)삽입시술이 4600여 건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69년 서맥 환자에게 심박동기(Pacemaker) 이식술을 시행하며 국내 첫 부정맥치료를 시작한 세브란스병원은 1986년에는 정확한 부정맥 발생 부위를 찾는 전기생리검사와 더불어 비정상적인 심장 전기신호가 만들어지는 부위를 고주파 열로 없애는 전극도자절제술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또 부정맥 질환의 오랜 치료 실적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수많은 국내 부정맥 전문 의료진을 교육, 배출하는 한편 최근에는 해외 의료진들에 대한 연수 교육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정보영 세브란스병원 부정맥시술실장(심장내과)은 “부정맥 치료 50주년을 맞아 난치성 부정맥질환의 최신 치료법 개발은 물론 예방적 치료를 통한 환자의 합병증 예방을 위한 임상 연구에도 주력할 예정”이라고
2020-01-30 11:14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이 우한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을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의 공무원 교육시설에 나눠 격리 수용하는 과정에서 지역의 양해를 구하지 못한 것에 사과했다. 김 차관은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긴급현안보고 자리에서 “정부로서는 돌아오는 교민들과 국내에 거주하는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에 대해 예방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다만 격리 수용지역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불만과 혼란을 초래하게 된 점은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적인 여유가 충분히 있었다면 관련된 시설·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양해를 구하는 것 순서라고 생각한다”며 “모셔오자는 최초 결정 이후에 날로 희망자가 증가해 충분한 시간적인 여유를 갖지 못했다. 사전에 해당지역 주민들의 충분한 양해를 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도 해당 시설 지역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2020-01-30 11:11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비례대표)은 30일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종별·시도별 ITS(해외 여행력 정보제공 시스템) 이용 현황’자료를 공개했다. ITS(International Traveler Information System)란, 해외 여행력 정보제공 시스템을 일컫는 말로 우한 폐렴과 같은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방문 환자의 해외 오염지역 방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의료기관이 중국 또는 중국 이외 우한폐렴 오염지역을 방문한 환자를 확인하기 위해 환자의 주관적 진술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ITS를 통해 사실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해야 철저한 방역 프로세스를 가동시킬 수 있다. 그러나 김승희 의원이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료 일선 현장의 ITS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해 ‘방역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현재 대한민국의 전체 의료기관 7만 2667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의원급 병원(45%)의 경우 ITS를 이용하고 있는 비율은 72.3%로 다른 의료기관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의 의료기관들은 ▲상급병
2020-01-30 11:11중앙 역학조사관 부족 문제와 국가 항바이러스제 비축량 부족에 대한 해결책 마련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 최도자 의원은 3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현안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중앙 역학조사관 인력수급 문제와 국가 항바이러스제 비축량 부족 문제를 지적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질의했다. 역학조사관은 감염병 의심사례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 나가 어떤 병이 어떻게 시작되고 퍼져나가는지 조사해 실질적인 방역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인력이다.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보건복지부는 역학조사관 확충 방안이 포함된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2020년 1월말 기준 중앙 역학조사관 43명 정원 중 32명만이 일하고 있으며, 11명(25.6%)이 결원상태다. 국가 항바이러스제 비축량이 목표치에 미달하는 정부의 안일함도 지적됐다. 독감에 대비한 국가 항바이러스제의 인구대비 비축률은 영국의 경우 79%, 일본은 47.7%, 미국은 33%이지만 우리나라의 비축 목표치는 인구대비 25%에 불과하다. 하지만 실제 비축량은 이에도 미치지 못하는 20%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도자 의원은 “
2020-01-30 10:24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30일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으로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며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병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3년간 국회는 정부가 올린 검역인력 증원 예산을 계속 삭감됐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해외 교류 증가에 따라 검역을 받는 해외입국자는 2014년 3122만명에서 2019년 4788만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검역소의 인원은 2019년 기준으로 453명에 불과해 1인당 약 10.5만명의 검역을 책임지고 있었다. 입국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이번에 3명의 확진자가 입국한 곳이기도 한 인천공항의 검역 인력도 현재 165명에 불과하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는 2017년 7월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항 관련 검역인력 44명’ 뿐 아니라 ‘기존 인천공항 등에서 필요한 현장검역인력 27명’의 증원예산을 반영한 2017년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당시 야당은 재정부담 등을 이유로 공무원 증원에 반대하여 역학조사관 등 각급 검역소 현장검역인력 27명의 예산을 전액 삭감시켰다. 뿐만 아니라 2018년 예산(안)에도 보건복지부가 현장검역
2020-01-30 10:2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은 원내 천주교 원목실(담당 전우진 신부)가 신자들의 봉헌을 통해 모금한 후원금 500만원을 2015년부터 실시해온 프란치스코 무료 간병사업의 연속으로 행려환자 및 간병할 보호자가 없는 무의탁 환자들의 간병비를 지원하기 위해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달식은 본관 한벽루홀에서 조남천 병원장과 전우진 신부, 신은숙 간호부장, 김영택 가톨릭원우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전달된 프란치스코 무료 간병 후원금은 2015년부터 천주교 원목실의 주관으로 ‘프란치스코 무료 간병사업’이라는 이름으로 행려환자나 간병할 보호자가 없는 어려운 상황의 환자들을 위해 마련된 정성이다. 간호부에서 환자를 추천하고 사회복지사의 상담 및 확인을 통해 대상을 선정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환자는 주간 또는 야간을 선택해 최대 1주일 1회에 한하여 간병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병원 본관 지하 1층에 있는 천주교원목실에서는 병마로 고통 받고 있는 환우와 가족은 물론 병원 직원들을 위한 병원사목과 자원봉사자들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남천 병원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참된 종교 정신에 감사드리며 전달된 후원금이 꼭 어
2020-01-30 09:13요양병원은 장기입원 및 노인환자가 많아 슈퍼박테리아 및 전염성 결핵 등 감염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데도 발생 신고 누락 등으로 관리 사각이 발생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감사원은 진난해 12월19일 '요양병원 운영 및 급여관리 실태' 감사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 2019년 7월 8일부터 같은 해 7월 19일까지 1단계(10일간), 2019년 8월 19일부터 같은 해 8월 30일까지 2단계(10일간) 등 총 20일간 감사인원 13명을 투입하여 복지부 질본 지자체 건보공단 심평원 5개 기관에 대해 실시했다. 복지부는 감염병의 지정과 감염 예방 및 관리 등에 관한 업무를 총괄하고, 질본은 감염병 감시체계를 운영하면서, 감염병에 대한 방역·조사·연구 업무 등을 관장하고 있으며, 각 지역 보건소는 요양기관으로부터 감염병 발생 등을 신고 받은 경우 실태조사 및 역학조사 등을 통해 감염병 유행 등을 방지하고 있다. 감사원의 요양병원 감사에서 ‘환자 안전관리 분야 감사 결과’를 보면, 지난 2017~2019년 27개 요양병원(35명)에서 슈퍼박테리아(CRE) 발생 신고를 누락했다. 2017~2019년 전염성 결핵환자로 확인된 72명에 대해 역학조사…
2020-01-30 06:00심평원이 약재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한국형 의약품 가치평가도구 개발에 나섰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제외국의 가치평가도구를 국내 적용해 봤더니 연구자나 약제에 따라 연구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등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결론만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약품 가치평가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대한항암요법연구회)’ 보고서를 공개했다. 최근 암 치료 분야는 표적치료제, 면역항암제 등 새로운 기전을 가진 항암제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면역항암제들이 빠른 속도로 적응증을 추가하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보장성 강화 정책에 따라 고가 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들이 급여권에 진입하며, 약제에 대한 접근성은 향상되고 있으나 건강보험 재정 부담 증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이다. 연구진은 “외국의 경우 미국 임상암학회(ASCO), 유럽 임상암학회(ESMO) 등은 항암제의 가치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위해 가치평가 도구를 개발하고 이를 공개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제한된 보험재정 내에서 임상적 불확실성이 있는 항암제에 대한 가치평가 기준 및 근거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연구 배
2020-01-30 05:50한국로슈 맞춤의료본부 신경식 이사가 맞춤형 암 치료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국회에 요구했다. 그는 유전자 정보와 임상치료 결과를 결합한 통합 임상유전체데이터베이스(CGDB)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현재 정밀의료에서 진단, 치료 결정, 맞춤 항암제 제공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신 이사는 29일 국회도서관 2세미나실에서 열린 ‘맞춤형 암치료 활성화 관련 유전체 정보 연관 산업 규제현황과 개선과제’ 전문가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그가 제시하는 미래 암 환자의 맞춤 치료 여정은 이렇다. 유전체 프로파일링을 통해 진단을 하고, MTB(분자종양보드)에서 유전체 정보와 임상치료 정보에 기반한 치료 결정을 내린다. 이를 통해 도출된 최적의 맞춤 항암제를 제공하고, 그 결과는 또 다른 암 환자의 맞춤형 치료를 위한 RWE로 창출되고 활용하게 된다. 신 이사는 “이런 프로세스가 모두 이뤄졌을 때 정밀의료가 실현된다고 볼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은 암 유전체 정보와 임상치료 현장에서의 RWE가 결합한 정보, CGDB(Clinical Genomic Database)”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각각의 RWD는 많이 창출하
2020-01-30 05:40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500여 응급실과 응급의학과 의료진이 비상 진료체계에 들어갔다. 대한응급의학회는 29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관련 대국민 안내문’을 발표하고 현 상황을 전시에 준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전국 모든 응급실과 응급의학과 의료진이 선별진료소 설치, 보호장구 착용, 격리병상 가동 등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회는 “응급실에는 중환자가 많아 새로운 바이러스의 노출은 치명적이다”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있는 경증환자들의 응급실 방문은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학회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는 것이 1차로 중요하다며 발열, 기침 등 신종 감염병 의사 증상이 있으면 질병관리본부(1339)와 지역보건소에 문의해 지시에 따르기를 당부했다. 학회는 다만 의학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응급실 밖에 설치된 별도의 공간에서 유무선으로 진료 요청을 하면 치료가 지연되지 않도록 독립된 공간에서 즉각적인 의사의 진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메르스 증상이 있는 환자가 치료차 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그 안에 있는 의료진과 환자 등에게 전염병이 크게 확
2020-01-29 23:30재난현장의 의료공급을 위해 만들어둔 ‘이동형 병원’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 격리시설에 병원을 설치해 만약의 사태에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최도자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열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긴급 현안보고에서 “재난용으로 만들어 둔 이동형 병원을 복지부가 창고에만 쌓아두고 있다”고 지적하며 “위기상황인 만큼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이동형 병원은 응급실과 중환자실, 수술실, CT실, 제염실 등이 모듈형태로 되어있다. 외과수술, 중환자 관리가 가능한 50병상 규모이며, 긴급하게 확장할 경우 최대 100병상까지 구축할 수 있다. 정부는 이동형 병원을 제작하기 위해 지난 2016년 50억원의 예산을 사용했고, 매년 한두 번의 설치훈련과 유지보수를 위해 7~8억 원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 아직까지 실제현장에서 활용된 적은 없다. 최도자 의원은 격리된 교민 중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발병이 확인된다면 지역사회가 느낄 공포감과 지역경제에 미칠 파장은 상당할 것이라 지적했다. 이상 반응이 발
2020-01-29 23:30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중국 우한공항을 통해 입국한 내국인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일부 내국인이 보이스피싱 등으로 의심해 전화를 받지 않는 사례가 있어 심사평가원 대표전화 1644-2000번에 대한 전화 응대를 요청했다. 심평원은 중앙방역대책 본부와 협조해 13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우한 공항을 통해 입국한 내국인 총 1162명을 대상으로 전원 전화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제공한 입국자 정보를 바탕으로 감염증 발생지역 입국자에 한해 일일이 통화한 후 조사항목에 따라 증상 발생여부를 조사해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심평원은 그러나 고객센터 대표번호(1644-2000)로 28일 전수 유선확인 결과 스팸전화로 오인해서 통화연결이 안되는 사례가 일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전화응답을 당부하는 한편 미응답자에게는 29일 문자로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평원 관계자는 13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우한 공항을 통해 입국한 내국인은 1644-2000번으로 전화가 오는 경우 스팸전화가 아니니 시민정신을 발휘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 및 개인의 안전을 위해서 전화를 꼭 받아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1644-2000번
2020-01-29 17:09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가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예방과 치료에 한의약과 한의사의 적극적인 활용과 참여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29일 협회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한의약치료 참여 제안’ 긴급 기자회견에서 “감염증 확진환자의 한의약 치료 지침 마련을 위해 확진 환자에 대한 한의사의 직접 진찰과 함께 확진 및 의심환자에 대한 한의약 치료 병행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의료기관은 의학적 치료에서 중의약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중서의(中醫와 西醫) 통합을 강화하며, 중서의 연합회진제도를 통해 좋은 치료결과를 촉진해야 한다’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진료지침 아래 ‘중의(中醫) 치료’가 포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진료방안’을 발표하고, 매뉴얼에 따라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실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자 호흡기내과와 응급의학과 중환자 전문의 100여명의 중의사들이 국가중의약관리국의 지원을 받아 후베이성 종합병원에서 한약치료를 시작한 이래, 지난 28일에는 중의사가 포함된 의료진
2020-01-29 17:08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지난 23일 기존치료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않는 환자를대상으로 하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스마이랍 정(peficitinibhydrobromide)’의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JAK(Janus kinase) 저해제인 스마이랍은 기존 DMARDs(Disease-modifying anti-rheumaticdrugs, 질병조절 항류마티스제제)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않는 환자가 1일 1회 복용할 수 있는 경구제로,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허가는 2개의 주요 3상임상시험인 RAJ3(한국인 대상자 포함)와 RAJ4에 근거하여 이뤄졌다. 스마이랍은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12주 시점의ACR 20 반응률에서 우월한 개선효과를 입증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므로 약물의 내약성과 복용 편의성이 중요하다. 스마이랍은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으며RAJ3 및 RAJ4에서 VTE(Venousthromboembolism, 정맥혈전색전증)가 보고되지도 않았다. 한편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기존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프로그랍 캡슐’에 ‘스마이랍정’을 포함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포트
2020-01-29 16:39부산대병원은 부산은행과 레몬헬스케어와 함께 ‘의료·금융 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29일 부산대병원에서 체결했다. 29일 부산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역 최초로 제1금융권과 의료 플랫폼을 연계하는 것으로 병원의 환자용 앱과 부산은행의 모바일 뱅킹을 연결해 부산은행의 모바일 뱅킹 회원은 은행의 금융서비스는 물론 부산대병원의 의료서비스까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은행의 앱(‘썸뱅크’)으로 진료예약부터 의료비 결재, 진료내역 및 처방전 조회, 검사결과와 실손보험 청구까지 모든 실시간으로 할 수 있다. 부산은행의 썸뱅크 이용자는 지난해 100만명을 넘은 만큼 서비스가 시행되면 지역거점공공의료기관인 부산대병원을 좀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주 병원장은 “부산대병원은 환자용 앱과 챗봇 서비스 등 I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며, “이번 의료와 금융이 통합된 서비스를 구축해 시민들이 좀 더 편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01-29 16:21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병원장 최정윤)은지난 23일 동대구역을 찾아 귀성객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봉사 활동에는 스트레스 및 혈관상태 검사, 혈압 검사, 체성분 검사 및 영양 상담, 관절운동 교육 등을 실시하며 귀성객들에게건강 상태 확인과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 시켰다. 참가자들에게는 다양한 기념품을 지급하며 설 명절의 즐거움과기쁨이 배가 되게 했다. 한 시민은 “다양한 검사장비로 내 건강 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를얻어 기쁘다”며 “연휴 전날이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봉사해준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해 추석 연휴 전날에도 동대구역을 찾아 귀성객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실시하며 사랑과섬김을 실천한 바 있다.
2020-01-29 16:06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신종 코로나바이스러스 감염증에 대비해 병원 방문객을 전면 통제하고 발열감지기를 추가 도입하는 등 병원 차원의 확산 방지대책에 나섰다. 29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진료처장 주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지침’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방문객 전면 통제 △출입구 제한 △발열감지기 추가 도입 △의료물품 확보 등 신종 코로나바이라스 감염증의 확산 방지와 환자안전을 위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했다. 전북대병원에서는 우선적으로 환자안전과 감염병 확산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는 방문객들의 병문안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병원에서는 메르스 사태 이후 병문안 개선의 일환으로 각 병동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하고 병문안 허용 시간을 제외하고는 출입증이 있는 보호자 1인만 출입을 허용해왔다. 하지만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국가전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기존에 운영하는 병문안 허용시간을 폐지해 보호자 1인 외에는 이번 사태가 종료될 때지 병문안을 전면적으로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방문객의 출입객 통제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병원의 출입구를 기존 7개 구역 17개소에서 주간 7개소 야간 2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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