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가 안전성과 유효성이 충분히 검증된 한의 난임치료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건강보험 급여화 실시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23일 오후 5시 30분부터 프레지던트호텔 31층 슈벨트홀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회 및 정관계 인사 및 한의계 인사, 난임 치료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한 임신·출산, 한의학과 함께!- 2019 한의약 난임지원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했다. 대한한의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서는 한의약 난임치료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수여와 관련 사업에 대한 경과보고, 저출산 대처를 위한 정책제언이 발표됐으며, 한의약 난임치료 치험례 소개와 함께 지원사업에 참여한 난임가족의 임신과 출산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세연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이사는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경과보고를 통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별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 현황과 성과를 공개했다. 또한 이세연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이사는 지금까지 총 27개 지방자치단체들이 제·개정한 조례와 함께 서울과 부산 등 13개 특별시 및 광역시·도에서 진행 중인 2019
2019-11-25 12:20지난해 건선 환자수가 16만명, 진료비는 66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25일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2018년간 ‘건선(질병코드: L40)’ 진료 환자를 분석한 질병통계를 공개했다. ‘건선’으로 진료를 받은 건강보험 환자수는 최근 5년간 16만명 선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환자가 매년 1.4배 이상 많았고 여성 환자는 감소세(-1.0%)를 보인 반면, 남성 환자는 증가세(0.4%)를 보였다. 진료비는 2014년 426억원 대비 2018년 665억원으로 239억원이 증가해 5년간 연평균 11.8% 증가했으며, 환자 1인당 진료비도 5년간 26만원에서 41만원으로 증가(연평균 12.0%↑)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한국이나 동양권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건선 환자 수가 많으나 백인들은 성별 간 차이가 별로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도 남녀 간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 남성이 많은 이유가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건선’ 환자는 60대 이상 노령층부터 뚜렷한 증가세가 나타났다. 연평균 증감률은 연령대에 따라 큰 차이를
2019-11-25 12:00서울대병원은 25일 병원 김종기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입원의학전담교수를 기존 5개 진료과, 11명에서 12개 진료과, 51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입원의학센터를 설치하고 내년 1월부터 의료진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날 운영 계획을 발표한 김동기 진료운영실장은 "현재 입원의학전담교수는 일반 병상 5%를 담당했는데 내년에는 40%, 3년에 걸쳐 7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신규 채용할 전담교수에게 기존 교수들과 마찬가지로 연구실 배정, 학회 참여와 단기연수 등은 물론 각종 복지 혜택에 있어서도 동일하게 책정하며 급여 및 근무시간도 국내 의료계 최상의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상도 기획조성실장도 "적극적으로 입원의학전담교수의 발전된 모델을 제시할 것이다. 특히 책임과 협진을 바탕으로 독립적인 진료권과 의사결정을 최대한 보장하겠다. 신임교수 발령을 위해 교육부에 정원 신청을 해둔 상태이며, 의과대학과도 협의해 교육 훈련이 이뤄져 안정적인 전담교수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입원의학전담교수(입원전담전문의)는 입원환자의 초기진찰부터 경과관찰, 상담, 퇴원계획 수립 등을 전문의가 전담하는 제도로 국내에는 2
2019-11-25 11:12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나보타 공장이 유럽의약품청(EMA)GMP 인증을 갱신했다고 25일 밝혔다. 나보타 공장은 지난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품질보증시스템, 제조시설, 유틸리티, 보관소 등 모든 제조시설과 품질관리에 대해 핀란드 의약품청(Fimea)의 GMP 실사를 완료했다. 11월 20일 GMP 적합인증을획득,EU GMP 인증 갱신에 성공했다. 나보타 공장은 지난해 초 영국 의약품청(MHRA)으로부터 사전 실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지난해 6월 EU GMP 인증을획득한 바 있다. EU 규정에 따르면, 제조시설의 GMP 인증 유지를 위해선 정기 실사를 받아야 한다. 김준 대웅제약 나보타공장장은 “나보타 공장은 EU GMP를 비롯, 미국 FDA cGMP, 캐나다 GMP 등 선진국 규제기관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기반으로 한 우수한 제조시설과 고도화된 품질관리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수준에 맞는 제품을생산,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나보타는 지난 9월 ‘누시바(Nuceiva)’라는 이름으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2020년 유럽 31개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19-11-25 10:37진료비 심사 표준서식지에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는 물론 이고 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도 우려를 표했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에 따르면 이 같이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진료비 심사에 필요한 퇴원요약지,교육상담일지, 한방추나요법 등 의과 한의과 등에 해당하는 표준서식지 39개를 전산전용망으로 제출토록 하는 공고 제정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31일부터 11월11일까지 12일간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심사관련 자료제출에 대한 세부사항' 제정안 공고를 내고 의견을 수렴했다. 심평원은 "지난 11일 의견 수렴을 마감했다. 이에 의견을 낸 곳은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한병원협회(병협) 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3개 단체와 A대학병원 등 모두 4곳이다."라고 했다. A대학병원은 서식의 추가를 요청한 데 그쳤다. 반면 의협과 병협은 최소한에 그쳐야 할 진료비 심사 자료 요청이 표준서식지라는 이름을 빌려, 의무기록지+기타진료관련 데이터+분석데이터 등 매우 방대한 양의 심사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결국 이러한 방대한 진료비 심사 자료가 분석심사 지불제도개편에 활용될 것이라는 우려까지 했다. 의
2019-11-25 06:00유럽종양학회연례학술대회 아시아(ESMO Asia 2019)가 현지시간22일(~24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했다. 표적치료제와면역항암제의 우수한 연구결과는 행사초반 열기를 더했다. 다케다는 알룬브릭(성분명:브리가티닙)의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1차치료 효능을 소개했다. 특히알룬브릭은 뇌전이 환자를 대상으로 질환의 진행 또는 사망률을 크게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로슈는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과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합요법의간세포성암 1차치료 성적을 공유했다. 콤보는 전체생존율(OS)과무진행생존기간(PFS)을 모두 개선하며,표준치료를뛰어넘는 옵션의 탄생을 예고했다. ◇ 알룬브릭,ALTA-1L서 우수한 성적···뇌전이군 진행·사망 69%↓ 다케다는 ALTA-1L(3상·무작위배정·개방형·다기관)의 중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는 성인ALK 변이 NSCLC 환자 275명이참여했다. 이들은 치료 경험이 없었다. 연구진은 137명에게 알룬브릭, 나머지에게 잴코리(크리조티닙, 화이자)를투여하며 경과를 관찰했다. 1차유효성평가변수는 PFS, 2차유효성 평가변수는 객관적 반응률(ORR) 및 OS였다. 25개월 추적관찰 결과, PFS 중앙값(연구자 평가 기준)은…
2019-11-25 05:50대한의원협회가 대리처방 진료비 50% 시행을 세 달여 앞두고 법 재개정을 요구했다. 재진진찰료 소정점수의 50%로 산정된 수가는 대리처방 악용을 부추기고 의료법 취지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행위량과 위험도를 고려해 오히려 대리처방 수가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의원협회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9회 대한의원협회 추계 연수강좌’를 맞이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내년 2월 28일 시행되는 의료법 개정 내용을 보면 환자의 거동이 현저히 곤란하고 동일한 상병에 대해 장기간 동일한 처방이 이뤄지는 경우로서(또는 환자의 의식이 없는 경우) 해당 환자 및 의약품에 대한 안전성을 인정하는 경우에는 일정범위의 가족 또는 노인의료복지시설 근무자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람에게 대리처방이 가능하다. 대리처방시 처방전의 발급 방법·절차 등에 필요한 사항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송한승 회장은 “아직까지 대통령령과 보건복지부령이 정해지지 않아 대리수령자의 범위나 처방전의 발급 방법·절차 등이 전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진찰료는 고시가 개정되지 않는 한 종전과 같이 재진진찰료 소정점수의 50%를 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019-11-25 05:40‘면역항암제 급여 확대’ 정답이 없는 문제를 풀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열띤 토론을 펼쳤지만 서로의 입장만 재확인한 채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는 22일 중앙대병원 송봉홀에서 2019년도 후기 학술대회를 열고 ‘면역함암제의 등재 이슈와 쟁점’ 세션을 마련,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첫 토론자로 나선 이화여대 안정훈 교수는 면역항암제가 가지는 불확실성은 위험분담방식으로 해결할 수 밖에 없다며, 입증보다 검증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안 교수는 “면역항암제는 기존의 심평원 약평위 결정 시스템으로 봤을 때 예전보다 큰 불확실성에 당면하게 됐다. 약이 너무 비싸다보니 불확실성이 굉장히 중요해 졌다”며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보면 불확실성을 제약사가 입증하고 못하면 약가를 인하하는 검증과정으로 간다”고 말했다. 그는 “불확실성을 해결하려면 리스크쉐어링으로 갈 수 밖에 없다. 이후 모이는 자료로 검증해야 한다”며 “좀더 신속하게 약 들여오는 쪽으로 가면 제약사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이 도입된 후 실제 검토하는 과정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매커니즘을 잘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
2019-11-23 06:00다국적 제약사들이 신약개발의 활로를 오픈이노베이션에서 찾고 있다. 다이이찌산쿄와베링거인겔하임은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의 창구를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쌓인 시너지는 항암분야의 기반을 닦았다.두 제약사 모두 체계적인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을 갖춘 상태다. 향후 등장할 신약은 범용성까지 겸비하고 있어, 이에 대비한 국내 제약계의 혜안이 요구된다. 미래의학연구재단은 22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제3회 미래의학국제포럼’을개최했다. 행사에서 연자로 나선 한국다이이찌산쿄 양현주 박사는 오픈이노베이션에 기울이는 노력을 소개했다. 양 박사는 “다이이찌산쿄은 신약개발 후기단계에선 많은 경험을 가지고있다”며 “따라서 표적발굴 및 유효물질 선별 등 초기단계에서오픈이노베이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이어 그는 “2013년부터 ‘TaNeDS’라는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암, 신경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 희귀질환 등을 주요 관심분야로 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약사측은 매년 초 제안서를 받고 있다. 심사를 거쳐 협업대상을 선정한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안서 439개를 받았고, 14개가 선택됐다. 1990년대부터 이뤄진 파
2019-11-23 05:50정부는 지난해 말 마련한 요양병원 건강보험 수가개편 후속조치로, 현행 8개 전문 과목에 한정된 의사인력 가산을 내년 7월부터 26개 모든 전문 과목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2023년부터는 전문의 확보수준에 따른 입원료 가산은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와 연계하여 현장의 의료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제도의 실효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제2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어 요양병원 입원료 차등제 수가 개선 등을 보고 받았다고 당일 밝혔다. 만성질환 등 요양병원 현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를 확충할 수 있도록 요양병원 입원료 차등제를 개선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건정심에 의결된 ‘요양병원 건강보험 수가체계 개선방안’에 대한 후속조치다. 요양병원은 8개 전문과목 전문의를 일정수준 이상 확보하는 경우 기본입원료에 가산 10~20%를 적용하여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8개 전문과는 내과, 외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이다. 8개 분야 전문의 비율 50% 이상시 입원료의 20% 가산, 50% 미만시 10% 가산 한다. 그러나, 의료 현장에서는 요양병원 환자 진료에 필요한
2019-11-23 05:40응급의료기관평가 결과 전담전문의 1인당 평균 환자 수 2등급 이상 기관으로서, 적정시간 내 전문의가 직접 환자를 진료하는 비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기관은 현행 전문의 진찰료에서 40~50% 가산된 수가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및 응급의료 관리료 수가 개선은 응급의료기관평가 지표 신설 및 평가를 거쳐 빠르면 2020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제2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어 응급실 적정수가 보상 방안 등을 보고 받았다고 당일 밝혔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및 제1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등에 따라 응급실 관련 수가가 일부 개선된다.응급의료기관평가 도입 등에 따라 응급실 과밀화는 일부 개선되고 있으나, 환자들이 진료를 받거나 또는 진료 후 입원결정까지 장시간 혼잡한 응급실에서 대기하는 것은 환자들의 가장 큰 불만사항이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응급실만 전담하는 전문의를 추가로 확충, 경증환자는 신속히 퇴원 또는 전원조치하고, 중증환자는 지체 없이 입원 결정하여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나 의료기관에서는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는 의사인력 확보에 소극적이었다. 이번 건강보험 수가
2019-11-22 18:08의약품 총액관리제 도입에 대한 토론회가 열리자 제약업계가 강한 반감을 표출했다.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는 22일 중앙대병원 송봉홀에서 2019년 후기 학술대회를 열고 ‘의약품의 총액관리제도 토론회’ 세션을 마련했다. 서울대 김진현 교수는 진료비 총액제 보다 약품비 총액제를 먼저 시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현 교수는 “진료비는 행위료, 약품비, 치료재료비로 구성돼 있는데 세 부문은 상호대체성이 매우 낮으므로 각각 독립적인 목표치를 설정할 수 있고, 비용 전가의 부작용도 거의 없다”며 “정책목표가 약품비 관리에 있다면 약품비 총액제의 우선 시행이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의사의 처방행태가 약품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대로 두더라도 약품비 총액제의 시행은 약품비 관리에 효과적인 정책수단일 것”이라며 “보건의료전문가, 시민사회단체도 약품비 총액제의 우선시행에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고 부언했다. 김 교수는 총약품비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건보료 인상률 적용, 소비자물가 인상률 적용, 시계열 분석 등의 방식을 제안했다. 아울러 법적 근거 마련, 목표예산 초과시 위험분담방식 결정, 기존 약가제도와의 조화, 이해당사자의 의견…
2019-11-22 12:49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가 22일 ‘니자티딘 사태 관련 대한병원협회 입장문’에서 “정부의 니자티딘 재처방 수습책은 난감하지만 적극 협조하겠다.”라며 “환자안전 문제와 이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기관의 비용부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재원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병협은 “정부는 이번에도 ‘발사르탄’과 ‘라니티딘’ 사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처럼 ‘니자티딘’을 재처방하는 수습책을 내놓았으나, 이는 의약품 등의 제조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의 책임을 제조사나 관리관청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닌 환자와 의료기관에 전가하는 것으로 동일한 사례가 반복되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병협은 환자 안전을 고려하여 대승적 차원에서 금번 정부의 조치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병협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처방과 처방 변경 등의 과정에서 환자의 불편과 민원을 감당하고 경제적 부담까지 떠안아야 하는 것은 의료기관으로선 적절하지 않은 조치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했다. 차후에는 제조사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안전사고로 발생하는 환자 안전 문제와 이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기관의 비용부담을 해결할 수 있는 재원 마련 등의 후속 조
2019-11-22 12:18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갑, 민주평화당)은 22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정법률안 공청회에서 “지난해 9월 본 의원을 비롯한 여야 3당 의원 22명이 뜻을 모아 국립공공의대 설립을 통해 공공보건의료를 강화하는 ‘국립공공의대 설립법’(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며 “그러나, 국립공공의대 설립법은 제정법(制定法)인 만큼 공청회가 필수적인 상황이었지만 1년 3개월이나 상임위에 잠들어 있다 이제야 공청회가 열리게 된 점은 유감이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우여곡절 속에 공청회가 열렸지만 상임위 법안심사소위 심의·의결과 법사위 의결 등 올해 정기국회 일정을 감안한다면 연내 입법 완료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공공의료 확충 및 의료취약지 해소를 위해 ‘국립공공의대 설립법’이 연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국립공공의대 설립법’ 공청회가 실시됨에 따라 다음주 27, 28일에 있을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예정으로 현재 전북지역 국회의원 중 유일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광수 의원의 역할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2019-11-22 12:07식품의약품안전처는 NDMA가 잠정관리기준을 미량 초과하여 검출된 완제의약품 13품목에 대해 잠정적으로 제조 및 판매를 중지하고, 처방을 제한하도록 조치했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최근 위장약 라니티딘에 대한 조치 이후 유사한 구조의 니자티딘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원료의약품 전체에 대한 불순물 관리대책과 니자티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식약처는 원료의약품 불순물 관리대책으로, 합성 원료의약품 전체에 대해 원료 제조·수입업체 및 완제의약품 제조·수입업체에서 자체적으로 NDMA 등 불순물 발생가능성에 대한 평가 및 시험을 실시하고, 발생가능성 평가결과는 2020년 5월까지, 시험결과는 2021년 5월까지 식약처에 보고토록 요청했다. 이와 별개로 식약처 차원의 각종 원료의약품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식약처는 “니자티딘 성분 의약품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 중에서 단기 복용은 인체위해 우려는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의약품을 처방한 병‧의원, 약국을 방문하여 의사·약사와 상담하기 바란다.”라며 “잠정 판매중지 및 처방제한 의약품 목록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
2019-11-22 09:28한의계가 국회토론회를 열고 첩약 건강보험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공개되진 않았으나 시범사업 대상 상병은 11개 내외가 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시범사업이 시행되면 첩약의 치료효과성에 대한 증명이 돼야 본사업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세연 이명수 안호영 이후삼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한의사협회가 주관한 ‘한의약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21일 국회의원회관 8간담회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 이은경 원장은 첩약 건강보험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은경 원장은 “2017년 한약진흥재단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의치료에 대한 보험급여 확대 시, 우선 적용이 필요한 치료법으로 첩약이 가장 많았다”며 “만족도를 봐도 첩약에 대한 효과 있음 비율이 93.1%로 나타났고, 향후 한의의료 이용 의향이 있는 경우의 80.1%는 첩약 복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처럼 첩약 치료에 대한 높은 만족도와 복용 의향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에 대한 부담감으로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1차 국민건강종합계획 발표대로 첩약 시범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2019-11-22 06:00면역항암제가 짝 고르기에 고심하고 있다. 최근 주목 받는 파트너는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VEGF) 억제제다. 항PD-1/PD-L1제제와 합을 맞추는 임상시험이 지난 2년새 크게 늘어난것으로 확인됐다.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 분야에선지난해 항PD-L1제제·VEGF억제제 콤보가허가되며실효를 남겼다. 이런 발자국을 따르는 다양한 시도는 또 다른 조합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미소 교수는 21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열린 대한폐암학회 추계학술대회(2019 KALC)에서 면역항암제 연구 트렌드를 안내했다. 김 교수는 “면역항암제 연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눈에 띄는 점은 병합요법의 효능을 평가하는 연구가 차지하는 비율”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올해 9월기준, 전체 항PD-1/PD-L1 면역항암제 연구의 76%가병합요법 관련 임상시험인 것으로 보고됐다”며 “최근트렌드는 면역항암제 최고의 파트너를 고르는 흐름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이런 흐름을 최근 2년으로 좁혀 살펴보면, 항암화학요법 콤보 관련 연구가 235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항CTLA-4 제제 콤보 연구186개, VEGF 억제제 콤보연구 114개, 그리고 방사
2019-11-22 05:50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진료비 심사에 필요한 퇴원요약지 등 표준서식지 37개를 전산전용망으로 제출토록 하는 공고 제정을 추진 중인 가운데 각 의사단체가 ▲심평원 행정편의주의 ▲의료기관 과도한 행정 부담 ▲분석심사의 핵심인 심층심사를 위한 자료 준비 우려 ▲의사의 권한인 의무기록 작성 방법까지 간섭 ▲요구하는 자료들은 환자 개개인의 민감한 개인 정보 ▲결국 지불제도 개편을 위한 포석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보도자료 성명서를 잇따라 내고 있다. 지금까지는 심평원에서 심사자료 제출 요청이 왔을 때, 의료기관에서는 심사와 관련된 자체 EMR 의무기록을 파일로 보내주거나 의무기록을 스캔해서 보내주고, 필요 시 의사의 소견서를 첨부하는 등 최소 자료 제출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요청에 응했다. 21일 심평원 의료계 등에 따르면 심평원은 지난 10월31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심사관련자료제출에 대한 세부사항' 제정 공고 관련 의견제출 요청이라는 공지사항을 통해 지난 11월11일까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주요내용을 보면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심사자료 제출 근거 마련(안 제2조)-심사자료 제출 전용 시스템 외 요양급여비용 청구 관련 포털 시스템 등을 통해 제출
2019-11-22 05:40간호조무사 중앙회 설립 근거를 마련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복지위 법안소위에서 막혔다. 27~28일로 예정된 법안소위에서 재논의 할지 여부도 결정하지 않아 사실상 20대 국회에서 통과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27일 2차 회의를 열고 의료법 등 183개 법안을 심사했다. 간호계 갈등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간호조무사 중앙회 설립 근거 마련 개정안(김순례 최도자)은 1시간 40분의 논쟁 끝에 결국 보류됐다.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김순례 의원은 법안 취지를 설명하며 간협이 양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간호사 직역을 대표하는 윤종필 의원은 동일직군에 복수 법정단체를 허용한 사례가 없다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여당의 한 의원은 현재 간호조산사법이 발의된 상태이니 같이 묶어 논의하자고 제의했고, 다른 여당 의원은 양 단체가 논의하면 해결될 문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도자 의원은 간호법 제정과 상관없이 상위법인 의료법에 넣어야 한다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야당의 한 의원은 심정적으로는 법정단체가 돼야 하나 간호계가 갈등상태에 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한 여당 의원은 복지부가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질
2019-11-22 05:30전공의법 시행으로 전공의 근무시간은 줄어들고 있지만, 수련의 질적인 면은 크게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박지현)는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시행한 ‘2019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 결과를 22일 메디스태프를 통해 공개한다. 이번 병원평가의 설문 문항은 △전공의 근무환경 △전공의 수련환경 △전공의 안전 △환자안전 등 5개 항목 총 40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대전협은 전문통계인력을 직접 고용해 문항개발에 착수했으며, 데이터 신뢰성 검증을 위한 분석과 검토 후 서울대학교 통계연구소에 자문을 의뢰, 통계학적 검증까지 마쳤다. 응답자 수가 극히 적은 일부 병원 결과 및 중복값 등은 통계학적 검증 과정에서 제외됐으며, 최종적으로 94개 수련병원의 4399명의 전공의의 응답 값이 분석됐다. 대전협은 8개 문항에 대해서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의 변화 추이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공의법 시행으로 전공의 근무시간은 줄어들고 휴식시간은 늘어나는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2016년 전공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이 91.8시간에서 올해 80.0시간으로 감소했으며, 당직 근무 이후 휴식시간은 2016년 5.38시간에서 올해
2019-11-21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