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통합돌봄 선도사업을 평가하는데 있어 보건의료 관련지표가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선도사업이지만 사업지속성을 위해서는 유의미한 결과가 필요하며, 이와 관련 보건의료 지표는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 김광일 센터장은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지역사회통합돌봄 선도사업 모니터링 및 효과성 측정을 위한 공청회’에 보건의료계 토론자로 참석해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김광일 센터장은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차원에서 노인분들의 건강수준을 향상시키고 질병을 관리해 노인의료비를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며 “하지만 일부에서는 사업이 잘 될 것인지 우려하고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도사업이다 보니 어떠한 효과에 대한 평가지표 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이야기하지만 유의미한 결과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과연 사업이 확산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과정 뿐만 아니라 결과에서도 굉장히 의미있는 결과가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보건의료측면에서 바라 본 평가지표의 아쉬운 점들을 지적했다. 김 센터장은 “건강수준 지표는 일상생활 수행능력 하나만 제시가 돼 있다. 노인환자 진료를 볼 때 중요한 지표이긴 하지만 굉
2019-06-21 06:00ALK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치료에서 순차투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1차 치료제로 우선 고려해야할 대상은 1세대 약물이었다. 효능은 2세대에 견줘 떨어지지만, 순차치료에서 먼저 투여될 경우 우수한 경과를이끌어냈다. 특히 건강보험은 이런 방식의 순차 투여를 보장하고 있다. 일본 국립 규슈암센터 타카시 세토 교수는 20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열린 제45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런천심포지움에서 이 같이 밝혔다. 세토 교수는 “ALK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에는 여러 표적항암제가 사용되고 있다”며 “크리조티닙(제품명:잴코리, 제약사:화이자), 알렉티닙(알레센자, 로슈), 세리티닙(자이카디아, 노바티스) 등이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1세대인 크리조티닙은 2011년미국에서 ALK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허가됐다. 이후2014년PROFILE-1014(3상∙개방형)에서는 1차 치료제로 사용돼 항암화학요법보다 우수한 경과를 이끌어냈다. 구체적으로 무진행생존기간(PFS) 중간값은 크리조티닙군 10.9개월, 항암화학요법군 7개월이었다. 객관적 반응률(ORR)은 크리조티닙군 74%, 대조군 45%였고, 1년생존율 역시 크리조티닙(84%)이…
2019-06-21 05:50PACS EMR 등으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 활용하는 것이 의료분야 4차 산업혁명의 완성은 아니며, 병원계가 더 확대되는 변화를 주도함으로써 의료계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야 할 것으로 제언됐다. 이호영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료정보센터장(핵의학과)이 대한병원협회지 계간지 '병원' 최근호(Summer 2019 Vol. 375)에 '4차 산업 혁명과 병원계의 역할'을 기고했다. 최근 의료계에 디지털 데이터화와 이를 이용하는 변화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 센터장은 "현재의 EMR(Electrical Medical Record)을 살펴보면, 종이 차트에 의무기록을 작성하고 검사와 투약을 위한 슬립지를 작성하는 데서 시작하여 단순한 OCS(Order Communication System)을 거쳐서 오늘날의 완전한 전자의무기록 형태로 발전했다."면서 "종이 차트에 작성된 기록들을 대출하여 밤새 연구 및 통계를 위하여 기록했었던 기억들이 많은 전문의들에게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의 PACS(Picture Archiving Communication System) 또는 EMR 이전의 기록들은 말 그대로 단순한 기록으로 이를 이용하기 위하여 많은 수고와 노력이 필요했다. 그
2019-06-21 05:40대한의사협회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안민석 의원을 경기도 오산 세교지역 정신병원 설립 허가 및 취소 과정에서 직권 남용을 한 혐의로 20일 검찰에 고발했다."고 당일 밝혔다. 고소장에서 최 회장은 "해당병원의 개설 및 법적, 행정적 불복절차와 관련해 정당한 권리행사를 할 수 없도록 방해하고, 오산시장 및 보건복지부 장관의 행정절차법 등 관련 법규에 따른 적법한 행정업무 절차를 무시한 채 지극히 이례적으로 병원개설 허가 취소절차를 진행하도록 부당한 압력을 행사함으로써 국회의원으로서의 권한을 남용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범죄혐의사실 첫 번째로 안 의원이 자신의 직권을 남용해 해당병원측 의사에 반하여 병원 내 보호병동을 일방적으로 침입, 직원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실을 꼽았다. 또한, 병원 측이 적법한 행정절차를 거쳐 개설 허가를 취득했음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자진 폐원을 요구하고 “일개 의사로서 감당할 수 없는 혹독한 대가” 등의 불이익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언한 점을 고발했다. 뿐만 아니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면담해 어떠한 형태로든 즉시 해당 병원 허가를 취소할 것을 강요한 혐의가 있으며, 주민대상 공청회에서 병원장을 향해 부적절한…
2019-06-20 21:14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20일 서울 중구의 포스트타워에서 ‘건강정보 리서치 협력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건강정보 리서치 협력센터’는 공단이 보유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건의료 분야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설립한 건강보험 빅데이터 R&D 연구지원 센터이다. 이날 행사에는 통계청 최성욱 차장, 서울대학병원 김연수 원장,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흥식 원장,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영성 원장, 대한골대사학회 이장희 회장, 대한예방의학회 최보율 이사장 등 연구기관장 및 연구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와 축사, 현판 제막식 등이 진행됐다. 공단은 2014년부터 전국민 건강정보와 인구사회학적 데이터를 융합한 약 3조 4000억건의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학술‧정책용으로 안전하게 공개‧개방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산물로 빅데이터가 인식되면서 그 활용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기대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공단은 작년 7월, 기존의 통계툴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딥러닝 등 신기술 분석시스템을 보강한‘건강정보 리서치 협력센터’설립에 착수하였다. 센터에는 R&D 분석좌석 100석, 프로젝트룸, 강의실 등이 설치되며
2019-06-20 16:37대한병원의사협의회(이하 병의협)가 “의료의 획일화나 과소 진료, 의료 질의 급격한 하락, 사회주의 의료 시스템의 완성 등 총액계약제의 문제점은 그 동안 의료계에서 숱하게 지적해 왔기에 따로 언급할 필요도 없을 정도이다. 따라서 총액계약제의 도입은 의료계뿐만 아니라 전 국민적으로 반대해야하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병의협은 20일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이하 건보종합계획)을 반대하는 5번째 성명서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병의협은 “정부는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을 통해서 지불제도 개편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의 근간을 흔드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포퓰리즘 정책인 총액계액제 등으로의 지불제도 개편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병의협은 “정부의 무리한 지불제도 개편 정책에 반대의 뜻을 밝힌다. 왜곡된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선 없이 추진되는 그 어떤 의료 정책도 효과 없는 포퓰리즘이자 가혹한 규제에 불과하기에 지불제도 개편 정책 및 이 정책이 포함된 건보종합계획의 철회를 정부에 엄중히 요구한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 1일 건보종합계획을 관보에 게재했다.(아래 참고자료 :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
2019-06-20 15:20전공의법이 시행된 지 1년 6개월여 지났지만 법 취지를 달성하기에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한국의료질향상학회는 19일 코엑스에서 2019 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전공의 수련시간과 의료의 질 세션’을 마련했다. 세션에서는 대한전공의협의회 김진현 수련이사와 서울대병원 교육인재개발실 함봉진 수련실장이 각각 전공의와 교수 대표로 발표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김진현 수련이사는 “전공의 수련 환경에 대한 전공의의 생각은 법 시행 1년이 조금 넘었지만 크게 바뀌지 않았다”며 “현재 전공의 근무환경은 여전히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의 설문을 근거로 들었다. 김 이사는 “전공의 법이 잘 지켜지고 있느냐에 대한 질문에 철저히 지켜진다는 응답은 13.4%에 불과했다”며 “특히 정신적·육체적 피로감을 느낀다는 전공의가 전체의 95%에 육박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응답자의 80% 가량이 수면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으며, 이로 인해 처치와 의사결정에 불안감을 느끼는 비율도 10명중 7명에 달했다. 이밖에도 응답자 90%는 휴게시간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오프임에도 3명중 2명은 근무했던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이사는 “이러한 전공의의 과도한…
2019-06-20 06:00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장선문 중앙윤리위원장이 “의사의 윤리점수를 매긴다면?”이라고 묻자 “70점 정도는 주고 싶다.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장선문 위원장이 지난 18일 저녁 서울역 인근 음식점에서 의협 출입기자단과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장선문 위원장은 70점의 의미는 앞으로 더 점수가 높아 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놓은 점수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를 위해 ▲의사 윤리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 ▲윤리적으로 모범적인 의사에 대한 시상, ▲의사윤리강령의 진료실 비치 등 노력으로 점수를 높여 가겠다는 것이다. 70점의 또 다른 의미는 국민을 의식한 점수라는 것이다. 그 이상의 점수도 주고 싶지만 국민의 정서, 의사에 대한 신뢰를 감안한 점수라는 취지로 말했다. 특히 국민의 의사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현재 중앙윤리위원회 위원 구성을 의사와 외부인사 동수 비율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윤리적 의사에 대한 동기 부여를 위해 매년 열리는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시상하는 의사윤리부분 의협 회장 표창패에 대한 홍보 활동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메디포뉴스가 이날 기자들의 질문과 장선문 위원장의 답변을 일문일답으로 재구성
2019-06-20 05:50충청북도의사회 충청북도한방대책특별위원회와 충청북도산부인과의사회(이하 충북의사회)는 19일 공동 성명에서 “한방난임치료 기형아 유발의 위험 가능성 검증을 위한 자료공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충북의사회는 “청주시한의사회 회장은 식약처에서 검증받은 한약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약물의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한방난임사업에 사용 중인 약제의 종류와 그 용량 등에 대한 공개 없이 임신을 목표로 사용하는 약물의 태아에 대한 영향 그리고 향후 성장하면서 뒤늦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한 언급 없이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식약처에서는 목단피, 홍화, 도인, 우슬, 대황, 황련 등의 한약재를 함유한 모든 한약제재에 대해 임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이 복용하면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이 있다는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표기하도록 했다. 충북의사회는 “또한 목단피의 경우에는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한약재이지만 염색체 이상을 유발하여 기형아를 유발 할 수 있다고 2008년 식약처의 연구 결과에 명시되어 있다.”면서 “하지만 현재 시행 중인 한방난임사업 관련 내용 어디에도 구체적인 약재의 종류와 용량 등은 전혀 표시되어…
2019-06-19 21:07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18일 베트남 현지에서 심사평가원-베트남 보건부-사회보장청과 건강보험제도 급여기준 개발․공동 연구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올해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베트남 보건부 장관 등 고위급 인사가 심사평가원을 방문한 이후, 건강보험제도 개선 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고자 하는 베트남 측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주요 협약분야는 ▲ 건강보험 급여목록 및 급여기준 개발 ▲ 상대가치 점수 등을 활용한 수가결정방법 개선 ▲ 약제 및 신의료 기술 등재 및 결정 ▲ 인력·시설·장비 등 의료자원 데이터 관리 및 개발 등이다. 심사평가원은 지난해 3월 베트남 보건부 및 사회보장청 소속 고위 공무원단을 대상으로 국제연수과정을 개최했고, 이후 세계은행과 협력을 통해 베트남 HIRA시스템 해외진출 사업을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다. 심사평가원 김승택 원장은 “정부는 물론 심사평가원 국제협력 사업에 중요한 파트너인 베트남과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2019-06-19 20:49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전 국민 건강보장 30주년과 보장성 강화 2주년을 맞아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하여 실시한 대국민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여론조사 결과 지난 30년간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가 ‘향상되었다’(매우 향상 26.9%, 대체로 향상55.5%)는 긍정평가가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인 82.3%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제도가 우리 국민들의 건강한 삶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도움이 되었다’(매우 도움 42.2%, 대체로 도움39.8%)는 응답이 82.0%를 차지해 국민 대다수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한울 한국리서치 여론분석 전문위원은 “전 국민 건강보장이 실현된 1989년 이후 30년 동안 보험료를 부담하며 혜택을 받아온 세대뿐만 아니라, 대부분이 부담만 해온 젊은 층도 긍정평가가 높게 나타난 것은 매우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인 63.3%가 ‘우수하다’(매우 우수 18.3%, 대체로 우수 45.0%)고 높이 평가하였으며, ‘미흡하다’(매우 미흡 2.0%, 대체로 미흡 6.7%)는 8.7%에 그쳤다. 2017년 8월부터…
2019-06-19 16:00우파다시티닙(JAK1선택적 억제제)이 류마티스 관절염(RA)치료에서 메토트렉세이트(MTX) 단독요법 또는 아달리무맙·MTX콤보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애브비는 이 같은 내용의 SELECT-EARLY와 SELECT-COMPARE 연구결과를 유럽 류마티스 학회(EULAR) 연례학술대회에서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SELECT(3상)는 여섯가지 연구로 구성되며 중등도·중증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49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참여자들은치료경험이 없거나 한 가지 이상 합성류마티스 제제(csDMARDs), 생물학적 류마티스 제제(bDMARDs)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않은 환자들이다. 연구의 주요지표는 ACR 반응, 질병 활성도(DAS28-CRP), 방사선적 질병진행억제 등이다. 이 가운데 SELECT-EARLY와SELECT-COMPARE 결과에 따르면, 48주차 시점 우파다시티닙 단독요법(또는 MTX 콤보) 투여군은 MTX 단독요법 또는 아달리무맙·MTX 콤보군보다 임상적 관해유지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이 결과는 ACR20/50과 임상적 관해에 해당하는 Disease Activity Score 28 C-Reactive Protein (DAS28-CRP)<2
2019-06-19 15:11서울아산병원은 “최근 50대 이상 택시기사 159명을 대상으로 호흡기내과 전문의 진료, 흉부 X-선 및 폐기능 검사와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전체 159명 중 17.6%(28명)에서 폐질환 의심 소견을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미세먼지에 노출이 많은 택시기사 절반 이상이 매일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고, 5명 중 1명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나 천식 등의 폐질환 소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택시기사들의 폐 건강에 빨간 불이 켜졌다.”고 했다. 폐질환 의심 소견이 발견된 택시기사 28명 중 11명인 39.2%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 의심되는 상태였으며, 천식과 폐암이 의심되는 결절이 발견된 택시기사도 각각 4명(14.3%)으로 정밀검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호흡기 검사와 함께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는 택시기사 159명 중 103명(65%)이 평소에 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다고 답했고, 이 중 64명(62%)에서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 이러한 증상이 더 심해진다고 했다. 159명 중 112명의 택시기사들이 현재 흡연 중이거나 과거 흡연한 적이 있는데 이중 71명(63.4%)이 평소에 호
2019-06-19 12:35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강신혁 교수 팀(신경외과 강신혁 교수, 박경재 교수,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박석인 교수)이 19일 뇌수막종 악성화에 기여하는 핵심 단백질을 찾아내 난치성 뇌수막종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뇌수막종은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겉껍질(수막)에 발생하는 종양이며, 대부분 수술적으로 치료가 용이한 양성종양이다. 그러나 악성으로 진단될 경우 또는 양성종양일 때 수술 받은 후 재발해 악성화가 진행되는 경우에는 수술, 방사선 및 항암치료로도 효과가 없기 때문에 결국 사망하게 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이번 연구는 FoxM1이라는 단백질이 뇌수막종 세포내에 존재하여 종양의 악성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확인하고 뇌수막종으로 진단받은 101명 환자의 종양조직을 분석해 해당 단백질 증가가 뇌수막종 재발과 악성화에 기여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 점에 주목해 세포 기반 연구와 동물 실험을 통해 FoxM1 억제를 할 경우 악성 뇌수막종의 증식이 제한된다는 것을 밝혔다. 이는 해당 단백질이 뇌수막종 악성화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고, 치료에 새로운 타겟물질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강신혁 교수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
2019-06-19 12:1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분기마다 발행하던 진료비통계지표의 발간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진료일 시점과의 왜곡을 해소하기 위함이라고 해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문재인 케어의 실패를 입증하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발간이 늦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실 김현표 실장은 18일 심평원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출입기자협의회 간담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현표 실장은 진료비통계지표 발간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진료비통계지표 자료와 진료일 기준 자료를 비교·확인하고 점검하는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진료일 기준 통계자료의 확인시점(현재 2019년 4월 심결분까지 확인 가능) 때문에 늦어지고 있다”며 “진료일 기준 자료와의 최종 비교‧점검 후 7월중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료비통계지표는 건강보험 진료비 경향을 가장 시의성 있게 파악할 수 있는 통계로서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환자가 진료받은 시점이 아닌 심사처리 통계로서 의료현장의 진료행태 파악에 한계가 있어 왔다. 김 실장은 “진료비통계지표는 심사처리가 완료된 시점 기준 통계로서 심사완료일 기준의 통계는 주로 1~2개월 과거 진료시점의 통계”라며 “따라서 제도 및 정책의 변경 시점과
2019-06-19 06:00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국내 제약계의 바이오신약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다만 과학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신약 개발은 긴 호흡을 요구하고 있다.반면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분야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을 갖추고 있고 가시적 성과도 거두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분야를 적극 지원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는 허를 찌르는 ‘측면전략’이 될 것이라는 견해다. 국내 생산기반 클러스터를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생산기지'로 키우기 위해서는 공급재의 국산화가 필수적이었다. 중국의 원가경쟁력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과제라는 분석이다. 국립인천대 무역학부 이찬근 교수는 최근 국회 토론회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교수의 발표를 일문일답으로 재구성했다. Q. 바이오의약산업의지형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 A. 과학과 실험실 기반에서 ‘생산기반' 메인스트림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의약품의 시장수요 증대와 미국식품의약국(FDA) 등 규제기관의 까다로운 인증절차에 따른 것이다. 특히바이오의약품산업은 기존 화학합성의약품과 달리 생산기술의 특수성을 가지고 있어 스케일업이 쉽지 않다. 또 현장에서 생산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면서, 관련인력 확보도 어
2019-06-19 05:50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이하 소청과의사회)는 “신임 대통령 주치의를 ‘양방’주치의라고 지칭한 청와대 이정도 총무비서관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18일 형사 고소했다.”고 당일 밝혔다. 소청과의사회는 “청와대는 지난 6월 3일 ‘양방’ 주치의로 부산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를 위촉했다고 보도자료를 내면서 대통령의 건강을 담당할 주치의를 ‘양방’ 주치의라고 표현하였다. 이번에 소청과의 고소대상이 된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해당 보도자료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소청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의료법 제2조는 의사는 ‘의료’, 한의사는 ‘한방의료’를 담당한다고 명시하고 있을 뿐 ‘양방’이라는 용어는 법적으로 아예 존재하지 않는 개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양방이라는 표현은 일부 한의사들이 현대의학과 의사를 폄훼하기 위해 나쁜 의도로 만들어낸 멸칭이다. 의도를 가진 저열한 명칭을 국가공무원이 하물며 대통령을 제대로 보좌해야 하는 총무비서관이 의사들을 폄하 하는 표현을 썼다는 것은 고위 공무원으로서 기본적인 자질이 의심된다.”면서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을 잘못 보좌한 것에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검찰은 국민의 생
2019-06-19 05:40아주대병원·경기도·경기도교육청은 6월 18일 ‘응급의료전용헬기 이착륙장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18일 아주대병원은 “이번 협약으로 응급의료전용헬기(이하 ‘닥터헬기’)를 이용해 중증외상환자를 이송시 기존에 사용할 수 없었던 학교 운동장과 시군 공공청사, 공원 등을 이착륙장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닥터헬기가 경기도내 31개 시군 내 학교 운동장, 공공청사, 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중증외상환자 이송시 ‘골든아워’ 확보가 가능해져 중증환자 외상사망률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닥터헬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장소는 소방헬기 착륙장 588개소이며, 이번 협약으로 1,832개소(학교 운동장 1,755곳, 공공청사·공원 등 77곳)가 새롭게 추가되어 총 2,420개소에서 이착륙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5월 30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2019년 경기도 응급의료 전용헬기 도입·운영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닥터헬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국에서 7번째로 닥터헬기를 배치받아 운영할 아주대병원은 국내 처음으로 24시간 닥터헬기를 운영한다. 닥터헬기는 주·야간 5분 내
2019-06-18 18:14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영아 보툴리눔독소증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됨에 따라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라고 18일 밝혔다.영아 보툴리눔독소증은 1세 이하의 영아에게서 나타나는 근신경계 질병으로 보툴리누스균 포자(胞子, Spore)가 영아의 장에 정착하고 증식함으로써 생성된 독소가 체내에 흡수되어 발병한다. 해당 환아는 전라북도 전주시에 거주하는 생후 4개월 영아로 6월 초부터 수유량 감소, 눈꺼풀 처짐 등의 증상이 발생하여 6월 4일부터 의료기관에 입원 치료를 받다가 보툴리눔독소증 진단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에 검사를 의뢰하였고, 실험실 검사 결과 환아의 대변검체에서 보툴리눔독소가 확인(6월 17일) 되었다.현재 환아는 일반병실에서 안정적으로 치료받고 있으며, 질병관리본부는 환자의 호전을 위해 보유중인 치료제(보툴리눔 항독소)를 의료기관에 지원하였다. 질병관리본부와 전라북도는 영아 보툴리눔독소증 환자 확인에 따라 감염경로를 규명하기 위해 역학조사관을 현장에 파견하여 역학조사 중이며, 식품 및 주거 환경으로부터 추가 검체를 확보하여 필요한 정밀 분석을 시행할 예정이다.
2019-06-18 18:06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는 최근 서울교통공사가 7호선 및 분당선을 이용가능한 강남구청역 역사에 시민편의형 의원약국 임대차 입찰공고를 냈다가 강남구보건소의 반대로 사업중단 위기를 맞이한 것과 관련하여 지하철 역사 내에 병의원을 입점시키려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는 성명서를 18일 발표 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성명서에서 "수년 전부터 지하철 역사 내 병의원 입점을 추진한 것과 관련하여 4년전에도 성명서를 통해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하지만, 단 한 개의 문제점도 고쳐지지 않은 채 다시 한 번 지하철 역사 내 병의원을 설립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 시민의 안전성을 담보하지 않은 무리한 시도임을 밝히며 적극적으로 반대한다."고 했다. 반대입장을 밝힐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지하철 역사 내에서 감염성 질환 환자를 진료할 시에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의 대규모 파급 문제의 해결 방안 및 사전 대책이 아무 것도 없다는 점을 들었다. 서울시의사회는 "병의원은 건축법상 근린생활시설에 개설할 수 있으며 개설을 위해서는 까다로운 법적 조항을 통과해야 하는 법적인 문제는 무시한 채 수익창출을 위해 시민편의만을 내세워 현행법을 무시하는 편법적 발상이다. 또한 대한민국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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