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는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ER2 양성 전이성 및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퍼제타(성분명 퍼투주맙)와 고정용량 피하주사 제형인 허셉틴SC(성분명 트라스투주맙)병용투여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허가의 바탕이 된 MetaPHER 연구를 통해 퍼제타는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에 있어 기존 '허셉틴IV(성분명 트라스투주맙)'에 이어 '허셉틴SC'까지 허셉틴의 모든 제형과 병용한 전반적인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게 됐다. MetaPHER 연구는 412명의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퍼제타+허셉틴SC+도세탁셀' 병용요법의 안전성을 확인한 다국가, 다기관 3b상 단일군 임상시험이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을 포함한 전반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이었으며, 주요 2차 평가변수는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Free Survival), 전체 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 및 전체 반응률(ORR, Objective Response Rate)이다. 연구의 최종 분석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MetaPHER 연구의 중간 분석 결과 '퍼제타+허셉틴SC+도세탁셀' 투여군의 안전
2018-11-26 09:54'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및 '의료기기법' 개정안 대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의료기기 기술 발전과 더불어 인공지능을 이용한 신약 개발에 본격 시동이 걸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오제세 의원(더불어민주당 · 충북 청주시 서원구)은 △제약산업 육성 · 지원 종합계획에 인공지능을 이용한 신약개발 지원 계획을 포함하게 하고 △의료기기 정의에 소프트웨어를 추가하는 내용을 담은 두 개정안 대안이 23일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오 의원이 대표발의한 동 대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인공지능을 이용해 신약 연구개발을 하는 제약기업에 대한 별도의 연구개발 투자 기준을 규정하고, 인공지능을 이용한 신약 개발 · 관련 연구의 진흥을 지원하기 위한 근거가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의료기기 정의에 소프트웨어를 포함함으로써 의료기기 시스템의 안전성 · 유효성을 좌우하는 핵심 역할과 더불어 의료영상전송처리장치(PACS) · 모바일 의료용 앱 등과 같은 독립적 의료기기로 개발 · 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 의원은 "두 개정안 대안의 본회의 통과로 인공지능을 이용한 신약 개발 · 관련 연구의 진흥을 지원하기 위한 근거가 마련됐고, 의료기기 관
2018-11-26 09:04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가 각종 개원가 관련 정책 논의 과정에서 패싱 당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법인화를 추진한다. 개원가를 위한 법적 권리가 보장된 법정단체를 구성하겠다는 것이다.각과 의사회 동의를 받으면 내년 1월 이후 회원창립총회하고, 상반기 중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허가를 추진한다. 최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최대집 회장이 준법진료를 선언한 것은 준법투쟁에 병원계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것이다.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이 25일 홍은동 그랜드힐튼서울호텔에서 ‘추계연수교육 학술세미나’를 개최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취지로 말했다. 김동석 회장은 법인화 추진 당위성을 말했다. 김 회장은 “법인화를 추진하고자 한다. 지난 40대 의협회장 선거 당시 후보들은 대개협의 법인화 당위성을 인정했다. 법인화 추진에 우려가 많다. 하지만 개인 의사회원이 아닌 단체가 들어오는 법인화다. 일반회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대한의학회(이하 의학회) 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처럼 각 21개과 의사회가 필요하다면 개원단체로서 들어오는 거다. 사전에 각과로부터 충분한 동의를 받아야 한다. 결국 개원가를 위한 법적 권리가 보장된 법정단
2018-11-26 06:00항생제 사용 처방 중재로 항생제 내성을 막는 병원 내 ASP 활동이 강조되고 있다. ASP의 주축에 있는 병원약사들은 ASP 활동에 있어 필수사항인 수가를 강조하며, 항생제 관리료 신설을 위한 목소리를 높였다. 24일 더케이호텔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병원약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김형숙 약사(이하 김 약사)가 '환자 중심 팀 의료 활동 사례' 주제로 발제했다.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Antimicrobial Stewardship Program, 이하 ASP)은 2007년 델릿(Dellit)에 의해 처음으로 정의된 개념으로, 적절한 항생제를 임상적 상황을 고려한 용량 · 용법으로 필요한 기간 투약하여 항생제 오남용을 최소화하는 항생제 관리 활동이다. ASP는 적절한 항생제 사용을 통한 의료 질 개선으로 의료비 절감과 부작용 · 항생제 내성률 감소를 목표로 한다. 2017년 유럽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에서는 △항생제 위원회와 같은 의사결정권이 있는 공식적 조직 구조 △감염전문의 · 감염전문약사 중심의 항생제 관리팀 △진단 · 감염관리 및 수술 전후 항생제에 관한 원내 지침 △환자 정보 공유 시스템 및 제한 항생제 시스템 △항생제 사용에 대해
2018-11-26 05:50국내 비타민 K 비의존성 경구용 항응고제(non-vitamin K antagonist oral anticoagulant, NOAC) 전체 원외처방시장에서 다이이찌산쿄 ‘릭시아나’의 10월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100% 성장하여 월처방실적 32억 6,800만 원을 기록했으며,전체 NOAC 시장 역시 전년동기 대비 55% 성장하여 월처방 규모 120억을 달성했다. 25일 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 집계를 분석한 결과, 전체 NOAC 품목의 10월 원외처방실적이 120억 3,500만 원을 기록하며 2017년 10월 77억 7,300만 원 대비 54.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 치료 패러다임에서 NOAC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대한부정맥학회도 심방세동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하며 "경구 항응고제 치료를 시작할 때, 환자가 비타민K 비의존성 경구항응고제(NOAC)의 금기 사항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비타민K 길항제보다는 NOAC의 사용이 권장된다"고 개정한 바 있다. NOAC가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해 비타민K 길항제를 대체하기에 적절하다고 표명한 것이다. 학회는 "NOAC가 와파린 대비 두개 내 출혈이 적고, 전체 뇌졸중 발
2018-11-26 05:40한국병원약사회가 24일 오후 2시부터 25일까지 더케이호텔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환자 안전을 위한 약사의 역할' 주제로 2018년도 병원약사대회 ·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 1부에서는 △삼성서울병원 법무팀 최재혁 변호사가 '2018 의료 법률 현안 및 의료사고 대응방안'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김형숙 약사가 '환자 중심 팀의료 활동 사례' △전북대학교병원 박미선 약사가 '감염약료 · 응급실약료'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2부에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윤 교수의 '환자 안전과 의료기관 인증제' △서울아산병원 나양숙 질향상위원장의 '환자 안전을 위한 고위험약물 관리' 발제가 이어진다. 오후 5시 40분에는 국회의원 · 정부기관 주요 인사 · 관련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병원약사대회'가 열린다. 본 대회에서는 각종 시상을 비롯해 병원약학연구논문 선정작 발표 · 제9회 전문약사 자격증 수여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병원약사회 황보신이 학술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에서는 감염 관리, 주사제 무균조제, 고위험약물 관리 등 병원약사 역할과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짐에 따라 대주제를 '환자 안전을 위한 약사의 역할'로 잡았다."
2018-11-24 15:35오는 29일 열리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복귀하는 사안과 관련, 일각에서 복귀에 앞서 치열한 논의가 필요했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의협 집행부 측에서는 한방 추나요법 건강보험 급여를 막기 위한 급박한 사안으로써 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한특위) 측에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3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 11월 19일 한방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를 개최, 한방 추나요법 급여화 방안에 대해 복지부 원안을 심의·의결한데 이어 지난 22일 개최된 건정심 소위원회에서도 의협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는 29일 열리는 건정심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제20차 건정심 본회의는 오는 29일 오후 2시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서울사무소 8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안건은 2차 상대가치개편 3단계 적용, 전문병원 의료질 지원금 차등지급을 위한 수가개선(안), 한방 급여화(추나요법) 등이다. 본회의에 의협 한특위 위원이 참여하게 된 것과 관련, 의료계 일각에서 절차적 하자를 거론했다. 의료계 A인사는 “건정심을 왜 탈퇴했나? 건정심 복귀 여부도 시도회장단, 대의원회 등 치열한 논의가 필
2018-11-24 06:00문재인 케어 성공의 키는 △비급여 관리 △적정수가 보장 △의료전달체계 구축 △커뮤니티케어의 완성 등으로, 종별 병원 기능 전환을 위한 재정적 인센티브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국제심포지엄'에서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이하 김 교수)가 '한국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향후 과제' 주제로 발제했다. 지난해 8월 9일 문재인 정부는 비급여의 급여화를 핵심으로 하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일명 문재인 케어(이하 문케어)를 발표했다. 지난 10여 년간 건강보험 보장률은 60% 초반대로 정체됐고 재난적 의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는데, 이러한 현상에는 건강보험의 저수가 · 보장성 강화가 새로운 비급여 창출로 이어지는 비급여 풍선효과가 원인으로 작용했다. 김 교수는 "문케어는 건강보험 저수가와 비급여 풍선효과 간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적정수가를 보장함으로써 보장성 강화로 발생하는 손실을 메꾸기 위해 새로운 비급여를 창출하지 않아도 되는 구조적 기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문케어는 2017년부터 5년간 30조 6천억 원을 투자하여 의학적 비급여를 완전히
2018-11-24 05:50내년 본격적인 폐암 국가암검진사업 시행을 앞두고 폐암의 조기진단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폐암은 사망률이 가장 큰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진단 당시 이미 암이 꽤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조기에 폐암을 진단해 낼 수만 있다면 치료가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최근 치료가 어려운 말기 폐암 분야에 전체생존률을 개선한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들이 새롭게 등장하며, 폐암에 대한 관심이 ‘진단’이 아닌 ‘치료제’에 지나치게 치중되어 있지만, 진단 분야에 있어서도 핼액 내 표지자 검사로 폐암을 진단할 수 있는 진단기술의 개발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어 폐암에 대한 전체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시됐다. 23일 이계영 대한폐암학회 이사장(건국대병원 호흡기내과)은 2018년 대한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2018 KALC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 마련된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내년 본격적으로 시행될 폐암 국가암검진사업에 대한 대국민 홍보 필요성과 이와 별개로 학회가 진행해야 할 폐암에 대한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내년부터 정부는 국가암검진사업에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2018-11-24 05:402 · 30대 미취업 청년 및 전업주부를 국가건강검진 대상자에 포함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 · 전북 전주시 갑)이 2016년 8월 18일 대표 발의한 건강검진 사각지대에 놓인 2 · 30대 미취업 청년 및 전업주부를 국가건강검진 체계에 포함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 일명 '2030 청년 · 주부 국가건강검진 지원법'이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김광수 의원실이 전했다. 본 법안은 현재 국가건강검진 체계상 19세 이상 40세 미만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 및 지역가입자의 세대원이 건강검진 대상자에서 제외된 점을 개선해, 2 · 30대 미취업 청년 및 전업주부 등을 국가건강검진 대상자로 포함하고 있다. 김 의원은 '김광수법(法)'으로 불리는 '2030 청년 · 주부 국가건강검진 지원법' 대표 발의와 동시에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국정감사 ·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국가건강검진 사각지대에 있는 우리 청년세대의 건강검진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 20 · 30대 직장가입자 및 지역가입자 세대주는 국가건강검진 대상에 포함돼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의…
2018-11-23 19:14세대주는 의무적으로 감염병 신고를 하게 돼 있지만, 비의료인이기 때문에 감염병 여부 판단이 어려운 애로사항이 존재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세대주 등의 감염병 신고의무 규정을 삭제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자유한국당 · 충남 아산갑, 이하 이 위원장)이 세대주의 감염병 발생 신고 의무화 규정 등을 골자로 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3일 이명수 의원실이 전했다. 현행법은 감염병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일반 가정의 세대주에게 감염병 발생을 신고하게 하고, 표본감시기관의 지정 취소 사유를 하위 법령에 위임하고 있어 집행기관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침익적 처분이 이뤄질 우려가 존재했다. 또한, 예방접종약품 계획 생산의 사유를 구체적으로 규정하지 않아 의약품 제조업자 등의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리고, 생물테러감염 등의 대유행에 대비한 의약품 등의 비축 생산에 있어 의약품 제조업자에 대한 특례 적용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적용 시 혼란의 우려가 있는 점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표본감시에 관한 정의를 신설하고 △감염병이 발생한 지역의 현지 사정을…
2018-11-23 18:51임상시험 대상자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동물용 의약품에 적용되는 안전 사용 기준을 동물용 의약외품에도 적용해 먹거리 안전을 높이는 법안 등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이 대표발의한 약사법 2건 등 총 9건의 개정안이 23일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권미혁 의원실이 전했다. 본회의를 통과한 약사법은 임상시험참여를 법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임상시험 의뢰자의 보험가입을 의무화하고, 건강한 사람의 임상시험 참여 횟수를 연 2회로 제한했다. 또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안전성 정보에 대한 평가 · 기록 · 보고 의무를 부과했다. 임상시험은 신약 개발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규모가 상당해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이다. 임상시험 참여자는 2016년 기준 누적 인원 11만 3,769명이나 된다. 권 의원은 "임상시험이 신약 효과를 검증하는 절차인 만큼,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정안 통과로 임상시험 참여자의 건강권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개정 약사법에는 동물용 의약품 등 안전사용기준 적용대상을 가축전염병 등 방역 목적으로 투약하는 제제로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동물용 살충제 · 방역용 소
2018-11-23 18:03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왕 · 과천)이 대표발의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일명 '의료용 대마 합법화법'이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3일 신창현 의원실이 전했다. 동 개정안은 공무 · 학술연구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대마를 일반인이 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허용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해당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대마 성분이 함유된 의약품을 희귀 · 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수입할 수 있게 되며, 이에 따라 희귀 · 난치 질환자는 의사 소견을 받아 허가된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다. 환각 효과가 없는 대마오일인 '칸나비디올(CBD) 오일'은 이미 미국 · 캐나다 · 독일 등에서 임상시험을 거쳐 뇌전증 · 자폐증 · 치매 등 뇌 · 신경질환에 대한 효능이 입증됐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사회 인식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사용이 제한됐고, 지난해 뇌전증 환아를 둔 어머니가 대마오일을 치료용으로 쓰기 위해 밀수했다가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신 의원은 "개정안 통과를 통해 희귀질환 환자 · 환우 가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민이 공감 · 체감할 수 있는 법안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11-23 18:02"상호 신뢰가 축적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보장성 강화 정책에 대한 공감 형성은 어렵다." 23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국제심포지엄'에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문옥륜 명예교수(이하 문 명예교수)가 이 같이 말했다. 문 명예교수는 "건강보험 보장성 우선순위는 가입자의 보험급여에 대한 기대치 · 보험자의 재정 여력 크기에 비례하며, 보건문제 해결의 단위비용 크기에는 반비례한다. 일례로 암에 대한 공포가 우리나라를 휩쓸었던 2~3년 전에는 모든 질병을 제쳐놓고 암 질환의 보험급여에 우선순위를 뒀다."며, "특정질병에 대한 우선순위는 문제의 크기 · 심각도에 비례하지만, 정치적 고려가 크게 작용하기도 한다. 미국 대통령 중 소아마비를 앓던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소아마비 · 유전병을 앓던 존 케네디는 정신질환에 보건사업 우선순위를 뒀다."라고 언급했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일명 문재인 케어(이하 문케어)의 비급여의 급여화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건강보험 보장률은 지난 10여 년간 60% 초반에서 정체된 상태로, 문케어에서는 보장률을 7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비급여를 줄여나가고 있다. 문 명예교수는 "비급여는 우리
2018-11-23 17:59간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이충훈 회장의 선출과 관련하여 제기된 소송에서 고등법원(2018나2024590)이 23일 기각 판결을 내렸다. 23일 간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이는 2017년 9월 2일 개최된 임시대의원총회의 이충훈 회장 선출에 대해 일부 회원들이 무효라고 주장하며 제기한 소송으로 1심에서 기각되어 항소하였으나 고등법원이 1심과 마찬가지로 기각판결을 내려 이충훈 회장 선출이 문제가 없다고 판결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이충훈 회장은 “그간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제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태이다. 앞으로 산부인과 회원들을 위한 회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고 언급했다. 이 회장은 “다수 회원의 여망에 따라서 직선제로의 개정을 이루어냈고 차기 선거에서 이를 차질없이 시행하기 위해서 현재 선거관리 규정에 대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제는 더 이상 소모적인 문제제기 보다는 단결과 화합해야 한다. 산부인과 의사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염원이던 산부인과 의사회 직선제 실시 성공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발전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2018-11-23 16:23대한폐암학회는 22~24일 3일간 잠실롯데호텔에서 2018년 대한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2018 KALC International Conference)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는 전 세계 22개국에서 등록한 약 700명 가량의 폐암 전문가 및 유관단체 참가자들이 등록한 가운데, 폐암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최신지견, 수술 및 방사선 치료법, 면역항암치료 및 표적항암치료에 대한 새롭게 업데이트된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총 22개 세션의 54개 강의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대한폐암학회 이계영 이사장은 “학회가 올해 처음으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며 국제적인 학회로 격상했다”고 말하며, “이번 학회에는 정밀의료와 면역항암치료를 주제로 해외 연자의 NGS 활용을 통한 새로운 환자의 발굴과 치료법 경험 및 면역항암제 관련 바이오마커 연구, 향후 면역항암치료의 발전 전망 모의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가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2018-11-23 14:56그간 대한의학회 노력으로 2019년부터는 군의관 훈련을 위한 입영이 3월로 늦춰지게 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0년부터는 전문의자격시험 시기를 1월초에서 2월 중으로 늦추게 됐다. 바람직한 전공의 수련이 가능하게 된 의미가 있다. 대한의학회 윤동섭 부회장과 박중신 고시이사가 서울 시내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취지로 말했다. 그간 대한의학회와 국방부 간 간담회에서 그동안 2월 중순경이었던 군의관 입영일을 2019년부터는 2월28일 이후 인 3월로 늦추기로 했다. 최근 국방부 장관이 입영일 연기를 결재했다. 이에 따라 대한의학회 전문의 자격시험은 당초 1월초에서 2월 중에 가능하게 됐다. 하지만 전문의 시험일 변경은 준비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1년 후인 2020년부터 적용된다. 박중신 고시이사는 "최근 국방부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국방부가 군의관 입영일자를 2월 중순경에서 2월 28일 이후로 조정했다. 3월부터 입영이 된다고 보면 된다. 군의관 교육기간도 8주에서 6주로 단축했다. 이는 군복무기간이 한 달 정도 단축되는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다. 그간 군 복무기간 단축을 염원했던 의료계 입장에서 커다란 성과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18-11-23 13:20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23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한국 건강보험의 보장성 현황 및 향후 개혁 방향' 주제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제1세션은 한국의 경험사례 및 향후 개혁방안 ▲제2세션은 대만 · 영국의 경험사례 및 향후 개혁방안 ▲제3세션은 종합토론 등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발제자로는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정형선 교수 △대만 중앙건강보험서 Hsueh-Yung Tai 국장 △영국 NHS Rakesh Marwaha 前이사가 나서서 한국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는 현재 건강보험 보장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문재인 케어를 추진 중이다. 이에 공단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보장성 강화 책임을 맡아서 노력하고 있다. 이 노력은 우리나라 건강보험 역사에서 대단히 중요한 한 획을 그을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우리나라 건강보험이 완성을 향해서 조금씩 진전해나가고 있다."며, "오늘은 이 분야에서 우리와 함께 가는 대만 · 영국의 개혁 경험을 공유하며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노
2018-11-23 10:22종합병원 · 요양병원이 1년 이내에 임종실을 별도로 설치하게끔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을, 4선)이 22일 종합병원 · 요양병원의 임종실 설치를 의무화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75%는 병원에서 죽음을 맞이하지만, 호스피스완화전문기관 84곳 외에 별도 임종실을 운영하는 병원은 거의 없다. 특히 종합병원 · 대학병원 등 급성기 병원에서는 대개 응급실 · 중환자실이나 암병동 입원치료 중에 임종을 맞이한다. 대부분은 1인실에서 가족끼리 임종을 맞이하고 싶어도 1인실은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수십만 원을 부담하므로 다른 환자들과 함께 있는 다인실에서 생을 마감한다. 주 의원은 "이는 수익성을 추구하는 병원 운영 행태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환자의 죽음 이후 문상객을 맞는 장례식장 · VIP 병실은 병원마다 큰 공간을 차지해 성업 중이지만, 죽음을 맞이하는 임종실 설치에는 미온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환자가 가족과 함께 죽음을 준비하고 헤어짐을 준비하는 별도의 공간과 시간을 배려해야 한다."며, "임종 과정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다른 환자들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도 별도
2018-11-23 09:47비만한 여성이 정상에 비해 퇴행성 요추 질환을 갖고 있을 확률이 22%나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가 과체중 · 비만 여성이 퇴행성 요추 질환을 가질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고 보라매병원이 23일 전했다. 서구화된 생활습관으로 비만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비만은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여겨지고 있다. 비만의 경우 당뇨병 · 고지혈증과 같은 각종 성인병에 취약하다는 것도 문제지만, 근골격계 질환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특히 비만으로 인한 물리적인 스트레스가 요추에 지속적으로 가해질 경우 해당 요추부에 퇴행성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 ·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김원 교수 연구팀은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50세 이상의 남성 3,668명 · 여성 4,966명을 대상으로 비만과 퇴행성 요추 질환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전체 참가자 중 비만으로 진단된 비율은 남성 34% · 여성 38.3%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비만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만과 퇴행성 요추질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비만 여성이 퇴행성 요추…
2018-11-23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