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선한 사마리아인법’의 개정을 효시로 해 관련 법령 등이 개정된다면, 현재의 응급의학과 등 필수의료 과목의 기피 현상을 해결하는데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의협은 그동안 응급의료를 비롯한 필수의료 붕괴를 막고 필수의료를 활성화하려면, 의료인들이 적극적으로 필수의료 분야에 종사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하며, 의사들이 다른 걱정 없이 오로지 환자 진료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국가가 나서서 안정적인 의료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음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2018년 경기도 부천의 한의원에서 봉침 시술을 받은 환자가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오면서 해당 한의사의 요청에 따라 선의로 응급처치에 나선 인근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9억원대의 민사소송에 휘말린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선의의 응급의료를 처벌하거나 이에 대해 손해배상책임을 묻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에 대해 사회적 논란이 일었고, 이와 동시에 과도한 민·형사상 책임에 따른 의료사고 부담으로 응급의학과 등 필수의료 과목을 기피하는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여 응급의료종사자가 시행하는 응급의료행위에 대해 환자가 사망하더라도 책임을 면제하는 '응급의료에
2023-11-14 06:56의대 정원 확대의 필요성에 반박하는 10년간 국내 전문의 증가율이 이미 우리나라 인구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번 주 정부는 의대 정원 적정 확대 규모에 대한 40개 의과대학 수요조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인력이 부족하니, 의대 정원 확대를 통해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의사 수를 늘리겠다는 계산이 있다. 반면 의사들은 필수의료 전문의를 배출하기까지 10년 이상 시간이 걸리므로 의대정원 확대가 당장의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이미 배출된 전문의 수가 충분하다고 맞섰다. 오히려 의대정원 확대가 문제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봤다. 바른의료연구소(소장 윤용선)는 1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0~2020년 인구 당 전문의 수 변화’ 국가통계자료 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필수의료 위기를 의대정원 확대로는 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윤용선 소장은 2010년대 초에 대한의원협회 초대·2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최근 바른의료연구소 제2·3대 정인석 전 소장에 이어 제4대 소장으로 취임하며 공식 석상에 오랜만에 등장했다. 윤용선 소장은 “요새 의대증원이 큰 이슈다. 이를 통해 필수의료를 살리고, 응급실 뺑뺑이를 없애자고 하는데,…
2023-11-14 05:50임산부에게 Tdap과 그리고 불활성화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이 필수적으로 권고되는 가운데 혈액 감염 우려로 인해 생백신은 임산부에게 접종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접종 후 4주 이내에 임신을 했더라도 임신 종료는 권고되지 않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6월 ‘예방접종 실시기준과 방법’ 지침의 개정판을 발간했다. 이번 개정판에는 최신의 국내외 역학과 백신 및 예방접종 관련 연구 등이 반영됐다. 이 중 성인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 권고 사항을 살펴보면 HPV 백신은 3회 접종으로 권고되며 임신부는 매 임신마다 27~36주에 Tdap 백신 접종을 받도록 개정됐다. 대한산부인과학회 109차 학술대회에서는 이 중 ‘성인여성 예방접종 진료권고안’이 발표됐다. 이번 발표는 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류기진 교수가 맡았다. 류기진 교수는 △폐렴구균 △대상포진 △인플루엔자 △Tdap △A형간염 △B형간염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수두의 예방 접종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인플루엔자 류 교수는 “인플루엔자는 모든 성인에 대해 매년 10월~11월에 1회 접종이 권고되는 가운데 임산부 역시 임신 주수에 상관없이 10월, 11월에 해당되는 기간에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을 하도록 권고되
2023-11-14 05:40최근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 관련 비급여 치료 항목에 대한 적정 의료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도수치료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통원 1회당 보장한도 설정 및 부담보·보장제한 선택특약 신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3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김경선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작성한 실손의료보험 도수치료 현황과 과제’ 보고서가 KIRI 리포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민 3명 중 1명이 근골격계질환으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2019년 수진자 비율은 34.4%로 10년 전인 2009년(26.4%) 대비 7.9%p 증가하는 등 근골격계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 관련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의 가격과 이용 규모가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도수치료는 2023년 기준 평균금액이 전년 대비 3.7% 인상됐으며, 최고금액(60만원)이 중간금액(10만원) 대비 6배의 가격 편차를 보였으며, 최고・중간・평균금액이 상급・종합병원보다 의원급으로 갈수록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는 2022년 기준 비급여 통원 의료비
2023-11-14 05:35삼성창원병원도 대동맥 판막 협착증에 대한 고난도 치료인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이 가능한 수준으로 개선됐다.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심장혈관센터는 박용환 교수 연구팀이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은 개흉 없이 새로운 판막을 삽입하는 비수술적 최신 치료법이다. 심장혈관 중재 시술 가운데 최고난도로 꼽히지만, 시술 시간이 짧고 환자의 통증이 적어 회복이 빠르다. 특히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전신 마취가 아닌 국소 마취나 수면 마취로 시술할 수 있어 고령의 다발성 질환자도 합병증 없이 시술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2023-11-13 21:0265세 이상 코로나19 신규백신 접종률이 30%대를 돌파했다. 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의 코로나19 백신접종이 10월 19일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11월 13일 9시 기준 65세 이상 어르신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3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현재(접종 26일차) 65세 이상의 누적 접종자는 294만3293명이고, 누적 접종률은 30.1%로, 작년에는 66일차(12월 15일)에 30%를 달성한 점을 고려할 때 작년에 비해 빠른 속도로 접종률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신규 양성자(8,578명) 중 65세 이상의 비중이 28.5%(2,446명, 11월 1주 기준)이며, 이 같은 비중이 9월 마지막 주 이후 6주 연속 높게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하며,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은 겨울철 유행에 앞서 서둘러 백신접종을 받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국내 최초로 수행한 병원 기반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효과평가 연구 중간결과(책임자 : 최준용 교수팀, 연세대)를 통해, 동절기 코로나19 백신접종의 높은 중증·사망 예방효과를 발표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의료기관에 내원해 코
2023-11-13 21:01충북대학교병원 충북권역외상센터이 지난 9일 본원 교육인재관 3층 강의실에서 ‘제4회 2023 충북권역외상센터 심포지엄’을 성료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3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권역외상센터 외상소생실(Trauma bay) 운영을 주제로 ▲권역외상센터 외상소생실(Trauma bay) 운영현황과 발전방안(가천대학교 길병원 이길재 교수) ▲응급의학과 의사의 역할(단국대학교병원 김형일 교수)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외상중환자실 표준화 및 직역 간의 역할과 운영현황’을 주제로 ▲중환자 치료의 표준화-의사(서울아산병원 홍석경 교수) ▲중환자 간호의 질 관리-간호사(서울아산병원 정윤중 중환자외상외과 전문간호사) 강의가 이뤄졌다. 마지막 3부에서는 ‘외상수술실과 중재술의 운영방안’을 주제로 ▲수술실 Resuscitation(아주대학교병원 정경원 교수) ▲Hybrid ER System 운영과 개선방향(원광대학교병원 서상현 교수) 순서로 진행됐다.
2023-11-13 21:01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은 국제보건의료 선천성 심장병 해외의료봉사팀 ‘NEW HEART PROJECT’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현지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으로 치료가 어려운 두 명의 소아청소년을 초청해 무료 심장 수술을 진행했다. 소아청소년과 길홍량 교수와 심장혈관흉부외과 유재현 교수는 지난 7월 27일부터 7월 30일에 걸쳐 캄보디아 프놈펜 헤브론병원을 방문해 선천성 심장질환 환자 33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진행한 바 있다. 그중 복잡한 선천성 심장 기형 진단을 받았지만, 캄보디아 현지에서는 막대한 수술비와 고난도의 전문적인 수술 치료가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는 두 명의 소아청소년 환아(15세, 16세)를 선정해, 지난 10월 23일 한국으로 초청해 충남대학교병원에서 무료 심장 수술을 진행했다. 15세의 환아 A는 심장혈관흉부외과 유재현 교수의 집도하에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회복한 후 11월 13일 고국으로 돌아갔고, 현지에서 진료 때부터 중증인 상태로 초청돼 의료진들을 안타깝게 했던 환아 B는 어려운 수술을 마치고, 의료진들의 밤낮 없는 고난도 중증치료와 국경을 넘는 인술과 돌봄으로 조금씩 회복해 가고 있다. 조강희 병원장은 “우
2023-11-13 16:30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하 신약조합) 산하 한국의약분석연구회(연구회장 강승우, 이하 분석연구회)는 2023년 11일 10일(금) 곤지암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분석연구회 전문위원을 비롯한 제약/바이오기업, 벤처/스타트업기업, 국가출연기관, 의료기관 등 산/학/연 분석연구 전문가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KDRA 한국의약분석연구회 제1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14차 정기총회에서는 2023년도 사업결산과 2024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앞서 연구회의 운영과 발전에 공헌한 여재천 고문(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상근이사)과 김한경 고문에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 및 한국의약분석연구회 연구회장 감사패를 수여했다. 강승우 연구회장은 “분석연구회가 신약조합 산하로 출범한 이래 17년 동안 큰 연구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기여를 해주신 두 고문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연구회가 더욱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고문님을 비롯한 분석연구회 전문위원들의 많은 협조와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분석연구회는 의약분석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그 응용기술의 발전과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국민 보건향상에 이바지하고자 신
2023-11-13 16:19여성 장애인의 건강관리와 관련해 의료 기관 접근성 확보와 고령장애인 건강관리 대비 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제109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장애여성을 위한 장애친화적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소개 및 발전 방안’이 공유됐다. 이 날 좌장은 서울대학교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 이승미 교수가 맡았으며, 국립재활원 장애인건강사업과 이보람 과장이 발표를 맡았다. 장애친화적인 여성질환 건강관리 발전 방안을 공유하는 패널토론에는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 김동아 센터장과 예수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 정태원 과장, 보건복지부 장애인 건강과 오성남 사무관이 참여했다. 장애여성을 위한 장애친화적 건강보건관리사업 발전 방안 국립재활원 장애인건강사업과 이보람 과장은 먼저 “임신, 출산, 양육 등에 전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 서비스가 있고, 장애인에게 제공하는 장애복지서비스, 장애 건강법에서 장애인 보호센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면서도 “각 사업별 장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체계도 부족하고, 연계 체계도 아직은 미흡해 서비스 대상자 발굴에 어려움이 있다. 장애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이런 다양한 보건복지 서비스가
2023-11-13 16:17‘제45회 유한 결핵 및 호흡기학술상’의 영예는 어수택 교수(순천향의대 서울병원 호흡기 내과)와 정기석 교수(한림의대 성심병원 호흡기 내과)에게 돌아갔다.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회장 유철규)는 11월 10일 오후 서울 잠실롯데호텔월드 사파이어 볼룸홀에서 열린 ‘2023및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2023년 정기총회’ 석상에서 시상식을 갖고 이수택 교수와 정기석 교수에게 각각 상패, 상금 및 메달을 수여했다. 수상자인 어수택 교수와 정기석 교수는 탁월한 연구성과로 호흡기분야 의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1979년 유한양행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제정한 ‘유한 결핵 및 호흡기학술상’은 매년 이 분야의 의학 발전에 공적이 두드러진 의학자에게 수여하는 시상제도로, 40여년이 넘게 호흡기 학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는 평가 속에 국내 호흡기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상으로 자리잡았다.
2023-11-13 15:31121명의 보건진료 전담공무원들이 6개월의 직무 교육과정에 돌입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KHEPI)은 13일 ‘2023-2024년도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직무교육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17년부터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직무교육 수행기관으로 지정된 KHEPI가 보건의료 환경의 변화와 국가 정책의 방향성을 반영해 7번째로 운영하는 교육이다. 교육대상은 13개 시·도에서 선발된 총 121명의 직무교육생이며, 2023년 11월 13일부터 2024년 5월까지 26주간 직무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농어촌 등 일차보건인력의 역량강화를 담당하는 KHEPI는 보다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교육과정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농어촌의료법’ 제19조4항의 개정에 따라 올해 교육과정에서는 교육 대상을 일정한 신분(공무원 또는 실무수습직원)으로 제한해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구축했으며, 교육생의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직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권역별 유수 교육기관을 연계한 지역 밀착형 교육을 강화했다. 지역밀착형 교육에는 지역사회 보건의료체계 확립을 목표로 경강권, 충청권, 경상권, 전라권 등 4개 권역의 교육기관이 참여한다.…
2023-11-13 14:29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11월 13일 방사선종양학과 로비에서 신규 도입한 ‘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인 선형가속기와 모의치료 장비에 대한 축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도입된 최신형 방사선 암치료 선형가속기는 미국 베리안(Varian)사의 바이탈빔(VitalBeam) 장비로, 정밀한 방사선치료와 환자의 더 나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 장비는 전산화단층영상(CT) 및 자기공명영상(MRI) 기반의 영상유도방사선치료(IGRT)를 통해 정상조직의 방사선피폭량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종양표적조직만을 정밀하게 치료할 수 있다. 바이탈빔은 고선량률로 종양표적조직에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는 최신 방사선치료기로서 환자의 움직임으로 인한 악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기존 세기 조절 방사선치료(IMRT) 및 입체 세기 조절 회전 방사선치료(VMAT)가 가능하고, 기존 트루빔(TrueBeam)에만 적용됐던 6D 카우치(couch, 환자가 눕는 테이블)가 탑재돼 방사선치료 정확성을 밀리미터 이하 수준으로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모의치료 장비인 CT 시뮬레이터는 지멘스(Siemens)사의 소마톰 고오픈프로(SOMATOM go.Open pro)로 방사
2023-11-13 14:29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은 지난 11월 6일(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유행경보대응네트워크(Global Outbreak Alert and Response Network, 이하 GOARN)의 협력기관으로 가입했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유행경보대응네트워크(GOARN)’는 국제적인 긴급 공중보건 비상사태 발생 시 네트워크에 소속된 기관의 전문가를 해당 지역에 파견하고 현지 대응 역량이 부족한 국가의 질병관리를 돕는 전 세계적인 전문가 네트워크이다. 전 세계적으로 323개 기관이 가입돼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국립중앙의료원을 포함한 총 3개 기관(질병관리청,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대학교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이 협력기관으로 가입돼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2017년에 중앙감염병병원으로 지정돼 국가 감염병 재난상황 대응과 국제적인 감염병 대응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8년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감염병 대응 인력 양성과 역량 향상을 통해 국제적인 감염병 위기대응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감염내과 전문의·역학 전문가·예방의학 전문의·감염병 전문 간호사 등 전문가 그룹을 조직해, 교육훈련을 통한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세계보건기구(
2023-11-13 13:37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유행성 감염병 발생 시 신속 대응체계 수립을 위한 위기 대응 도상 훈련을 실시했다. 화순전남대병원 감염관리실이 주관해 최근 병원 나눔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유행성 감염병 발생 위기대응 도상훈련’은 의사와 간호사, 진료지원부서 직원으로 구성된 유행성 감염병 신속대응진료팀이 중동호흡기증후근(메르스) 환자 발생을 가정해 단계별·조별 훈련으로 진행됐다. 유행성 감염병 신속대응진료팀은 진료, 간호, 진료지원, 업무지원, 대외협력으로 나눠 ▲유행성 감염병 대응체계 및 신속대응진료팀 역할 점검 ▲도상훈련(조별 시나리오 훈련) ▲개인보호구 착·탈의 실습 등을 수행했다. 또 훈련 평가를 통해 대응 지침을 점검하고 개선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등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어진 감염관리실장은 “이번 훈련은 코로나19처럼 우리병원에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는 유행성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위기 상황 대응체계를 수립하고 직원 간 역할 분담을 통한 위기관리 실행력을 확보하는 등 안전한 병원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김인영 진료처장은 “감염병 팬데믹 상황을 겪으며 유행성 감염병은 감염병 대응체계 및 병원의 대응 능력이 매우…
2023-11-13 13:30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침 시술 시 발생하는 통증을 줄일 목적으로 리도카인을 사용한 한의사에게 벌금형을 내린 법원의 결정에 유감을 표하고, 항소심에서는 국민의 진료 편익성을 고려한 판결이 내려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년 10월, 봉약침액과 전문의약품인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을 혼합해 환자들의 통증부위에 시술했다는 이유로 벌금형(800만원)에 처해진 한의사 A는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으나,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지난 10일, 해당 소송에 대한 판결에서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한의사협회는 “현재 한의사가 사용하는 한약(생약)제제 중에도 전문의약품이 있다”고 밝히고 “의약분업 제도를 바탕으로 한 의료법과 약사법의 전문의약품 규정에서 의약분업 대상이 아닌 한의사가 처방주체에 빠져있어 이 같은 논란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봉침치료와 같은 한의치료 시 환자의 통증과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리도카인과 같은 전문의약품을 한의사가 진료에 보조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당연히 합법적인 행위”라며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해 항소심에서 최상의 결과를 얻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
2023-11-13 13:29㈜더웨이헬스케어가 임상시험 실무 플랫폼의 고도화 작업 및 내부 효율화를 높이기 위해 ㈜세이프소프트와 손을 잡았다. 헬스케어 시장에서 임상과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종합대행사 ㈜더웨이헬스케어(대표 이정우)가 소프트웨어 개발 및 인증, 검증 전문기업 ㈜세이프소프트(대표 이동훈)가 지난 11월 9일 ㈜세이프소프트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더웨이헬스케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세이프소프트는 국내 최대 기업군인 Dt&C Healthcare Group 내 계열사들의 임상수행 경험과 지식정보, 최신의 기술 그리고 아이디어를 통해 최적화된 E-임상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비임상시험에서부터 의약품/의료기기/건강기능성식품 등 임상시험, 허가까지의 전 영역을 다룰 수 있는국내 유일의 E-임상 Total solution을 보유한 기업이다. ㈜더웨이헬스케어는 임상시험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격 임상시험 통합 관리 서비스플랫폼인, ‘아이크로 패밀리’를 출시한 바 있다. ‘아이크로 패밀리’는 비용 절감과 편의성, 프로세스 개선 효과를 제공하는 임상 시험 실무 플랫폼이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이크로 패밀리’의 고
2023-11-13 13:24방문진료가 활성화되려면 환자의 증상에 맞는 의사가 매칭되는 시스템이 필요하며, 여러 복지 사업과 연계되고 의사가 환자의 상황에 맞는 의료·복지 사업·체계가 연결될 수 있도록 관련 통합 컨트롤타워가 구축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제42차 2023년도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가 11월 10~11일 2일간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가운데 11일 정책위원회 세션에서 현장에서 겪는 방문진료의 어려움과 개선방안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이날 이상범 서울신내의원 원장 역시 신경과 의원 중심의 방문진료 시범사업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개원의에게 방문진료 의향에 대해 물어보면 ‘방문 진료는 어떻게 시작할 수 있냐?’라는 물음이 되돌아오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또한, 환자도 방문진료를 해주는 의사가 누구인지 모르고, 의사 입장에서는 방문진료를 하려는 환자도 없다고 하소연을 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으며,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에 1000여 개의 의료기관들이 등록돼 있으나, 환자들이 방문진료를 신청하려고 전화해보면 정작 외래진료가 바빠 다른 의료기관으로 안내하는 것이 많이 일어나고 있음을 꼬집었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많은 의료기관
2023-11-13 13:07대한산부인과학회가 산과 관련 설명문 및 동의서 표준안 4종을 만들어 공개했다. 이번 표준안의 등장으로 의료진에게는 법적인 안전 장치가 마련되고, 산모 및 보호자에게는 보다 정확한 정보 전달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109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의 가이드라인 세션에서 ‘산과 관련 동의서 표준안’이 발표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순천향대 서울병원 산부인과 최규연 교수가 좌장을 맡고,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오수영 교수가 ‘산과 임상 표준동의서 개발 및 활용방안’에 대해 강의했다. 오 교수는 △태아염색체 선별검사 설명문 △임신 중기 정밀초음파 검사 설명문 △유도분만 동의서 △제왕절개술 동의서에 대한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태아염색체 선별검사 설명문 태아염색체 선별검사는 흔히 다운증후군 선별 검사로 불리는 것이지만, 보다 정확한 표현을 위해 ‘태아염색체 선별검사’라는 용어가 사용됐다. 오 교수는 “보통 다운증후군이 어떤 염색체 이상인지 모르고 검사하라는 안내에 따라 검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어떤 염색체 이상인지에 대한 설명하는 내용을 담았다.”며 “검사 방법도 두 종류(모체혈청선별검사, NIPT)가 있음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설명문에는 태아…
2023-11-13 13:00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하 신약조합) 산하 한국의약분석연구회(연구회장 강승우, 이하 분석연구회)는 지난 11월 9일(목)부터 10일(금)까지 곤지암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제약/바이오기업, 벤처/스타트업기업, 국가출연기관, 의료기관 등 산/학/연 분석연구 전문가 회원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차 워크샵 및 제14차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케미컬의약품 및 바이오의약품의 최신 허가 트렌드 및 품질 관리 방안 사례’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워크샵은 케미컬 세션 및 바이오 세션으로 구분해 두 개 홀에서 동시 진행했으며, 각 의약품 분야별 최신 허가 동향과 품질 관리 실사례를 다루어 각 세션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과 참여가 있었다. 케미컬 세션에서는 파마엔씨엠씨 조효현 대표의 ‘의약품의 물성 평가 및 약물 흡수의 이해’, CMG제약 김무성 상무의 ‘유전독성불순물 관리 방안’, 건일제약 장지영 팀장의 ‘ICPMS를 이용한 금속불순물(Q3D) 시험법 개발과 관리 사례’, 제일약품 김미영 센터장의 ‘용출시험법 개발 및 기준설정’, 마더스제약 이화경 부장의 ‘2023년도 의약품 관리규정 개정’, 유빅스테라퓨틱스 홍혜숙 상무의 ‘Early phase IN
2023-11-13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