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한승림 교수팀이 측면 복벽탈장 로봇수술을 성공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대장항문외과 김인경(제1저자)·한승림(교신저자) 교수팀이 기술적으로 어려운 복벽 측면에 발생한 탈장 환자를 고난이도 수술법인 단일공 로봇 ‘가로근 절개술’로 치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복부의 내장은 ‘복막’이라는 얇은 막에 쌓여 있으며, 그 주위로 근육과 근막, 피부가 둘러싸고 있는데, 이를 합쳐 ‘복벽’이라 한다. 복벽이 약해지면 장기가 약해진 부위를 통해 빠져나오거나 밀려나오는 ‘복벽탈장’이 생기는데, 최근 노인인구 증가로 이 질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56세 여성환자는 배의 오른쪽 아랫부분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육안으로 복벽에 튀어나온 종괴가 보였고, CT 영상 촬영 결과 우측 측면 복벽에 발생된 복벽탈장으로 진단됐다. 일반적인 탈장은 몸 가운데 부분에서 발생하는데, 이 경우 복벽에 힘을 가장 많이 지지해 주는 근막이 단단하게 있어 복벽 결손 부위를 수술하기 용이하지만, 이번 환자처럼 복벽의 측면에 발생한 탈장은 주위에 단단한 근막도 없고 복벽에 힘을 받기 어려워 특별히 표준화된 수술법이 없었다. 특히 복막 외 공간에 인공막(mesh)를 넣어 복벽 탈장을 수
2023-03-14 10:56정부가 소아의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를 시작으로 의료계와 간담회를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서울시티타워에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를 만나 간담회 계획 등 대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소아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의료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어서 3월 16일에는 중증·응급 소아의료체계를 비롯하여 일차소아진료 등 지역사회 소아의료체계 강화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자, 의료단체(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및 지역사회 소아진료 의료진 등이 참여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2023-03-14 10:07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이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지정받은 국내 유일의 만성질환 라이프로그 데이터센터(센터장 육현)를 개소했다. 지난 13일 원주의과대학 진리관 5층에서 열린 만성질환 데이터센터 개소식에는 원주시의회 최미옥 부의장, 국가참조표준센터 채균식 센터장, 연세대학교 미래의료산학협력단 고상백 단장,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김광수 원장 등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 만성질환 라이프로그 데이터센터는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한 ‘라이프로그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의 하나로, 개인의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만성질환 관련 다양한 데이터(혈압, 혈당, 심전도 등)를 국가공인데이터(참조표준)로 생산하게 된다. 한국인 사망원인 상위 10개 중 7개가 만성질환으로,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한 상황이나 현재 국내에는 병원 밖 건강 데이터 즉, ‘라이프로그 데이터’가 표준화되지 않아 데이터 생산 절차 최적화, 효율화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만성질환 라이프로그 데이터센터 개소를 통해 라이프로그 데이터의 수집·분석·표준화가 진행되면 더욱 정확한 만성질환 예측 및 예방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
2023-03-14 10:07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베트남 진출 30주년을 맞아 방한한 바이오남(BIONAM)사와 베트남 수출 확대에 대한 상호 협력을 공고히 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9일 역삼빌딩 실로스탄룸에서 강덕영 대표와 바이오남(BIONAM)사의 Ngo Duc Vinh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만나 베트남 수출 확대 협력을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바이오남(BIONAM)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홈타민과 항암제 등을 수입해판매하는 현지 제약회사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영업환경이 개선되면서 2021년 대비 30%의 괄목한 성장을 달성했다. 올해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개량신약 등 품목 확대를 통해 두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에서 출시 3년 만에 연 매출 100억원을 기록한 오메틸큐티렛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베트남 현지 등록을 위한 절차에 합의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베트남에 현지 공장을 설립하고 오랜 기간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한 기여를 인정 받아 베트남 정부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만큼 등록 난이도가 높은 제품도 신속한 등록이 가능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베트남 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
2023-03-14 10:06셀트리온은 국내 혁신신약 개발 회사인 ‘지뉴브’와 항체 발굴 및 신약 개발 추진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선행되는 지뉴브의 항체 발굴 용역이 마무리되면 지뉴브가 보유한 항체 발굴 플랫폼 ‘샤인마우스(Shine Mouse)’를 활용해 최대 2종의 항체의 발굴 및 연구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본격 개시할 예정이다. 이 공동연구 결과에 따라 셀트리온이 라이선스-인 옵션을 행사할 경우, 항체 건당 개발 마일스톤은 최대 330억원, 상업화 이후 누적 매출 10조 달성 시 판매 마일스톤은 최대 9000억원까지 지뉴브에 지급하게 된다. 최근 자연면역과정으로 생성된 항체의 이점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셀트리온은 마우스를 통해 다양한 항체를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지뉴브와의 협업으로 고부가가치 신약 개발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전략이다. 지뉴브는 2016년 설립된 국내 바이오텍으로 신경질환 및 면역항암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자체 단일 B세포 분리 항체 발굴 플랫폼 및 면역강화마우스 ‘샤인마우스(Shine Mouse®)'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키트루다 유사 항체인 ‘anti-PD-1’를 비롯한 다수의 항체를 발
2023-03-14 09:56SK증권 허선재 연구원은 삼일제약에 대해 “국내외 다양한 성장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삼일제약은 75년 업력의 안과 전문제약사로 국내 최대 점안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상반기 내 다수의 글로벌 점안제 업체들과 CMO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이 가능할 전망이다.”며, “2023년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 84%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삼일제약은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 녹내장 치료제 ‘모노프로스트’를 포함한 총 29종의 국내 최대 규모의 점안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동사의 향후 성장 스토리는 ①주력 사업인 의약품 판매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확보하고, ②점안제 CMO 신사업을 통해 큰 폭의 외형 성장과 이익을 쌓아가는 것이다. 허 연구원은 “본 사업은 2022년을 기점으로 확실한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며, “특히 동사는 원가경쟁력 확보가 용이한 해외 점안제 CMO 공장을 구축한 국내 유일 제약사이기 때문에 향후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시작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삼일제약의 본업인 제약 사업과 관련해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로부터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한 망막
2023-03-14 09:55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직원들의 소통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스마트오피스로 리모델링을 완료하며 새로운 출발과 도약을 다짐했다. 3월 13일 열린 스마트 오피스 개소식에서는 직원들의 성공적이고 행복한 회사생활을 응원하기 위한 ‘우리 함께 꽃길만 걸어요’ 이벤트를 마련했다. 첫 출근길을 봄 분위기가 느껴지는 꽃들로 꾸며 꽃 길을 만들고, 이 길을 걸어 출근한 직원들에게 각 부서장들이 직접 응원의 마음을 담은 꽃을 선물했다. 이벤트 후에는 강소영 대표와 임직원이 모여 스마트 오피스 오픈을 축하하는 케이크 세리머니도 진행했다. 한국애브비 스마트 오피스는 임직원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업무 환경을 조성, 사무실 공간을 모두가 공유하며 본인의 업무 패턴과 상황에 따라 공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여러 다른 부서 직원들과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직원들이 새로운 경험과 인사이트를 얻는 것도 가능하다. 기본 사무공간 외에도 ▲협업 및 회의를 위한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 ▲음성 회의를 위한 폰 부스 ▲고도로 집중해야 하는 업무를 위한 포커스 룸 ▲방송장비와 스크린을 갖춰 온라인 송출 및 녹화가 가능한 웨비
2023-03-14 09:30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프레다 린, 이하 ‘바이엘’)는 지난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자궁내막증학회 제14차 연수강좌에서 자궁내막증의 최신 치료 지견과 비잔(성분명: 디에노게스트)의 처방 근거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강좌는 대한자궁내막증학회 6대 임원진이 새롭게 출범한 후 처음 개최된 학술행사로 전국 산부인과 전문의 약 140여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강좌에서는 최근 개정된 진료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업데이트된 자궁내막증의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이 소개됐다. 유럽생식의학회(ESHRE, European Society of Human Reproduction and Embryology)의 최신 치료지침에 발맞춰 지난 2022년 대한자궁내막증학회는 치료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에 따르면 자궁내막증 진단 시 복강경 대신 초음파 또는 자기공명영상(MRI)와 같은 영상 검사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치료에 있어서도 악성 종양의 가능성 또는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장/요로 폐색 등이 있는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는 임신 계획 등에 맞춰 장기 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개선 효과가 없을 경우 수술을 고려하도록 권장된다. 발표를 진행한 부산대 의대 산부인과 주종
2023-03-14 09:25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만성 신질환 환자의 빈혈 치료 신약인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주식회사의 ‘바다넴정(바다두스타트)’ 2개 함량(150, 300mg)을 3월 13일 허가했다. ‘바다넴정(바다두스타트)’는 혈액 투석을 받고 있는 만성 신질환 성인 환자의 빈혈 치료제로, 저산소증유도인자(Hypoxia Inducible Factor, HIF)를 분해하는 프롤린 수산화효소를 억제해 적혈구 생성을 촉진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 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되도록 함으로써 환자에게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3-14 09:19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약사들에게 주어지는 제52회 약연상 시상식이 3월 14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다. ‘약연상(藥硏賞)’은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과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1970년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평소 약사윤리강령을 성실히 이행하고 국민보건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해 온 약사회원에게 매년 수여되고 있다. 제52회 약연상 수상자는 ▲임건헌(서울지부) ▲박상일(부산지부) ▲이한길(대구지부) ▲박민철(울산지부) ▲김영후(경기지부) 약사 총 5명이다. 수상자들에는 약연탑 트로피와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임건헌 약사는 1981년 약국을 개설한 이후 현재까지 43여년간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보건향상을 위해 노력했으며, 1989년 실시된 약국 의료보험제도에 대한 회원 대상 교육을 실시하여 의료보험제도의 조기 정착과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았다. 박상일 약사는 지역사회 내 저소득층 및 외국인 노동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한편,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사업의 자문약사로 참여해 만성질환으로 인한 상시적 다제약제 복용자의 약물 사용에 대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이한길 약사와 박민철
2023-03-14 09:13영진약품(대표 이기수)이 지난 10일 오토텔릭바이오(대표 김태훈)와 고혈압, 당뇨를 동시에 치료하는 복합제 개량신약인 ‘ATB-101’의 공동개발 및 사업화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토텔릭바이오의 ‘ATB-101’은 고혈압 치료제인 올메사르탄과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인 다파글리플로진을 주성분으로 하는 개량신약으로 고혈압과 당뇨를 동시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높인 복합제다. 오토텔릭바이오는 2022년 MFDS로부터 제2형 당뇨를 동반한 본태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3상 IND를 승인 받고 현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 25여개 기관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국내 품목 허가 신청은 2024년 목표다. 이번 공동개발 및 사업화에 관한 계약 체결에 따라 영진약품은 ‘ATB-101’에 대한 임상3상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국내 비독점 판권을 가지게 됐다. 영진약품은 ‘ATB-101’ 공동개발을 통해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에서의 성장동력 및 시장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영진약품 이기수 대표이사는 “양사의 역량을 통합해 ATB-101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세계 최초 고혈압+당뇨 동반질환 치료제분야에서 선두 주자의…
2023-03-14 09:06정부가 ‘제4차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역을 공개 모집한다. 보건복지부는 제4차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에 신규 참여할 기초 지방자치단체(시·군·구)를 4월 21일까지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은 장기입원 필요성이 낮음에도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권자에게 거주지에서 받을 수 있는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사회에 복귀‧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입원치료의 필요성이 낮아 재가의료급여 대상이 되는 수급자는 의료급여관리사, 협력의료기관 케어팀과의 상담 등을 통해 수립된 케어플랜을 바탕으로, 최대 2년간 의료‧돌봄‧식사‧이동 지원 등의 서비스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제공받는다. 재가의료급여 대상자는 의료급여관리사가 의료 필요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권자 중 재가생활이 가능한 대상자를 발굴해 선정한다. 이와 함께 대상자의 특성과 상황에 따라 주거환경 개선 및 냉·난방 기구 등이 필요한 경우 선택급여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공모는 제4차 시범사업에서 새롭게 참여할 42개 기초 지자체(시‧군‧구)를 선정하기 위해 이루어지며, 참여를 원하는 기초 지자체는 광역 지자체(시‧도)를 통해 4월 21일까지 보건
2023-03-14 07:29한국제약기업의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국내 신약후보 물질의 혁신성에 대한 분석과 맞춤형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혁신신약 개발 영향요인’을 통해 정순규 보건산업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김광점 보건산업전책연구센터 전문위원, 양동욱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연구교수(이하 연구팀)가 이와 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혁신신약 개발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신약의 혁신성이 어디서 오는지, 어떤 신약이 개발되고 있는지, 어떻게 변화되는지에 대해 확인 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연구팀은 혁신신약에 대해 △10가지 독립변수의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한 영향요인 확인 △영향요인은 시간에 따라서 변화했으며 △미국 제약기업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연구팀은 먼저 희귀의약품 여부가 혁신신약 지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FIC 신약 지정 가능성은 FIC가 아닌 신약대비 희귀의약품이 3.59배, 항체치료제가 3.11배, 美 기업이 1.96배 높았던 반면, 항암제는 0.4배 낮았다. 또 연구팀은 “적용기술, 원개발자, 기업변경은 영향요인이 되
2023-03-14 05:50대한의사협회 등 의료인 단체가 주도하고 있는 의료광고 심의 업무의 범위를 축소, 보건복지부의 역할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돼 의료계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2120593)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의료광고에 대해 자율심의기구의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으며, 자율심의기구는 의료광고 심의를 할 때 적용하는 심의 기준을 상호 협의해 마련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재 의료광고자율심의기구는 대한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위원회,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광고심의위원회, 대한한의사협회 한방의료광고심의위원회 등 의료인 중앙회 단체에서 설치, 의료법에 근거해 심의수수료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현행 법률은 심의 기준을 상호 협의해야 하는 상대방이 명시돼 있지 않다. 이에 대해 강훈식 의원은 “일부 자율심의기구에서는 법률의 취지에 맞지 않게 의료광고 이해관계자와 심의 기준을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의료광고를 심의하는 자율심의기구에서 의료광고가 법령을 준수하는지 여부에 관한 모니터링 업무까지 수행하고 있어 의료광고에 대한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
2023-03-14 05:40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 재선)이 13일 광주·울산 지방의료원 타당성 재조사 통과 촉구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상헌·이용빈 의원의 공동주최로 진행됐다. 울산은 대표적인 공공의료 취약지역으로 꼽힌다. 공공의료기관 병상은 시립노인병원의 130개가 전부고, 공공의료원은 물론 국립대 병원도 없다. 결국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한 지난 2020년 12월에는 대대적인 병상 부족 사태를 겪기도 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울산의료원 설립은 탄력을 받았다. ‘공공의료체계 강화방안’에 따라 설립이 본격적으로 검토됐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불발되자 기재부의 배려로 빠르게 정식 조사 절차가 진행됐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정부의 태도가 바뀌었다는 평이다. 실제로 기재부는 지난 1월 광주시에 경제성 보완을 요청하며 타당성 재조사 결과 발표를 4월로 미룬 바 있다. 이상헌 의원은 현 정부가 공공병원의 본질을 잊고 경제성 논리에 매몰돼 있다고 지적했다. 필수 의료시설인 공공병원에 수익성을 지나치게 요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지방의료원의 경제성이 마냥 낮은 것도 아니다. 정부는 작년 12월까지 민
2023-03-13 17:06보건복지의료연대 소속 단체들의 ‘간호법 절대 반대’ 외침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전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박명화 부회장이 국회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를 진행했다. 박 부회장은 “간호법은 보건의료직역간 합의도 없이 단독으로 추진되어 민주적 절차와 숙의를 충분히 거치지 않고 본회의로 상정됐다”면서, “타 직역 업무 침해를 담고 있는 간호법이 통과되면 보건의료직역간의 갈등과 분쟁은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박 부회장은 또 “간호사의 타 직역 업무 침탈은 법으로 정한 교육과 훈련을 받아 배출된 보건의료면허자에게 박탈감을 안겨주고, 결국 국민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등 막대한 부작용을 낳을 것이다”라며 간호법 폐기를 주장했다. 한편, 보건복지의료연대는 1인시위를 비롯해 공동궐기대회, 화요집회 등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지난 9일 민주당사 앞에서 ‘간호법·면허박탈법 저지를 위한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 집회’를 추진하는 등 강화된 연대를 보여주고 있다.
2023-03-13 15:57경희대학교의료원 경희메디칼아카데미(소장 반건호)는 지난달 30일부터 총 6회에 걸쳐 일반직 보직자(팀장, 수간호사, 파트장) 282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리더십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조직내 중간관리자에게 요구되는 효율적인 구성원 소통 방법과 성공적인 조직 성과 관리 방법 학습을 위해 진행됐다. 직책별로 교육 내용을 세분화해 팀리더인 팀장, 수간호사를 대상으로는 ▲리더의 바람직한 역할 ▲조직 관리 ▲성과 관리 내용을 목표로 하고 팀내 중간관리자인 파트장에게는 ▲자기 변화 관리 ▲우호적 상사 관계 ▲그룹내 성과 촉진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을 구성했다. 특히, 교육 중 소그룹 활동을 통해 성과 달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민을 나누고 각자의 경험과 해결사례를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마련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성완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미래를 바라보고 도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교육을 통해 배우고 깨닫는 시간은 길고 험한 여정을 가야할 우리에게 강한 기초 체력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희대학교의료원은 2020년부터 경희의료원 및 강동경희대병원의 양 기관 통합 비대면 교육
2023-03-13 15:56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이번 달에 파킨슨병 등 뇌신경질환 수술의 권위자인 신경외과 김영수 교수를 초빙했다.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은 MRI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지만 떨림, 행동느림, 근경직 등 이상운동증상을 보이며, 초기 약물치료는 가능하나 증상 악화 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김영수 교수는 파킨슨병, 이긴장증, 본태성진전증, 뇌전증 치료에 효과적인 뇌심부자극술(Deep Brain Stimulation, 이하 DBS)을 30년 가까이 시행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DBS 전용 의료로봇 ‘카이메로’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정확성이 중요한 뇌수술에서 오차를 1mm 이내로 줄이는 데 기여했다. 대한의료로봇학회를 설립하고 의료로봇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4년 대통령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외상 혹은 수술 후 신경손상에 의한 마비와 동반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약물치료가 어려운 질환인 난치성 통증 치료에서도 독보적인 치료법을 보유하고 있다. 신경파괴술인 척수후각소작술과 비침습적 치료인 척수자극술, 척수강내약물주입술 등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시행했다. 이외에도 방사선수술 분야에서 뇌·척추의 전이암, 뇌종양, 동정맥혈관기형을 치료하
2023-03-13 14:55에이치이엠파마(대표이사 지요셉)가 우울증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HEM20-01’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본 임상시험은 우울증 환자 대상 무작위배정, 위약 대조군, 이중맹검 방식으로 배정한 뒤 HEM20-01을 복용해 우울증 평가척도와 마이크로바이옴의 구성 및 다양성의 변화, 분변 내 대사체 등의 항목들을 전후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사람의 장내 미생물은 위장관 질환뿐 아니라 대사질환 및 면역질환, 장과 뇌가 연결되어 상호작용하는 장뇌축(Gut-Brain Axis) 메커니즘으로 전 세계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연구주제 중 하나다. WHO의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의 5%가 우울장애를 겪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특히 우울장애는 정신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신체질환과도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어 질병 부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신약 후보물질인 HEM20-01은 단일 생균제제로 2021년 대한민국특허청에 항우울성 및 전신성 면역 조절 특성을 입증하는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같은해 미국 FDA에 NDI(New Dietary Ingredient)로 등재되며 해당 균주의 안전성을 입
2023-03-13 13:53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마약류 안전관리를 위해 전자동 약품 분배캐비닛 시스템인 인티팜(INTIPharm)을 도입해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인티팜은 승인된 권한자가 지정맥인증(손가락 정맥 박동으로 개인을 식별하는 기술) 후, 처방에 따른 약품을 자동 또는 수동으로 인출 및 관리 가능한 전자동 약품 분배 캐비닛 시스템이다. 특히 권한자 인증에 의한 자동 배출을 통해 오투약을 방지할 수 있으며,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근무 중 업무 로딩 감소로 인해 투약 대기 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직원들이 환자에게 집중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세계적인 암 전문병원으로 인정받고 있는 화순전남대병원 환자의 구성 특성상, 마약류 사용량이 많기 때문에 마약류 전자동약품분배캐비닛 시스템은 전산 연동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에 맞춘 최적의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약제부는 “마약류 전자동약품분배캐비닛 시스템 도입을 통해 업무 간소화와 각종 데이터 전산 관리를 통해 효율적인 의약품과 환자 안전관리의 수준이 한층 더 높아졌다”며 “안전성과 효과성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환자 안전과 만족이 최우선인 환자 중심 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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