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강현재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급성 심근경색은 최근 수십년 간에 걸친 치료법의 발전과 개선에 따라 급성기 이후 생존자가 증가되고 예후가 개선되어가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허혈성 심질환, 심근경색증으로 인한 심부전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이로 인한 사망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심근경색증으로 인한 심부전은 혈류의 감소와 이로 인한 심근세포의 소실이라는 근원적인 병태생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20세기말까지도 심근세포는 손상되면 재생될 수 없는 세포로 알려져 왔다. 따라서 심근경색증과 같이 심근세포의 소실로 발생하는 심부전은 근원적 치유가 불가능하며, angiotensin converting enzyme inhibitor의 도입이나 cardiac resynchronization과 같은 새로운 치료적 시도들에도 불구하고 말기 심부전의 치료를 위한 근치적 치료법은 심장이식뿐이라는 것이 널리 인정되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 인간의 심근 세포가 인체 내에서 세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