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주 1주간 ‘국민건강보험법’을 중심으로 다양한 보건의료 관련 개정안들이 쏟아져 나왔다.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주간(8.19~8.25) 총 46건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관의 법률안들이 발의됐으며, 이 중 보건의료 관련 법률안은 18건으로 집계됐다. 해당 법률안들의 주요 내용과 목적 등을 간단히 살펴보면, 우선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안이 5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요양등급이 일정 수준 이상에 해당하는 노인에 대해서는 국민건강보험에서 요양급여로 간병비를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국고 지원에 관한 일몰규정을 삭제하고, 예상 보험료 수입액 대신 전전년도 보험료 수입액의 100분의 14를 국고에서 지원토록 해 건강보험의 재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1형 당뇨병 환자가 혈당검사 또는 인슐린주사에 사용되는 소모성 재료나 당뇨병 관리기기 구매 시 보험급여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암환자의 경우에는 산정특례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추적검사에 한해
현재 우리나라의 일차의료와 지역의료의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관련 시스템과 의료전달체계, 인식, 거버넌스, 의료수가와 보상체계, 근무환경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가 일차의료와 지역의료 문제에 대한 의견서를 8월 27일 발표했다. 먼저 비대위는 “일차의료 시스템은 지속성, 포괄성, 조정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일차의료 담당 의료진과 환자 간 지속적인 관계가 이루어질 수 있는 유연한 등록제와 같은 제도적 장치를 비롯해 ▲돌봄을 포함한 포괄적 서비스를 위한 팀 기반 의료 ▲상급의료기관-지역사회와의 연계와 협력을 용이하게 하는 시스템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차의료와 지역의료 발전을 위해 의료전달체계 정립은 필수라면서 ▲지역의 1·2차 의료기관과 상급종합병원 간의 역할 ▲지역의료기관과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간의 역할이 나뉘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상급종합병원과 1·2차 의료기관 간의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비대위는 의료소비자가 일차의료와 지역의료를 담당하는 1·2차 의료기관을 우선 찾고 상급종합병원 치료를 받은 중환자의 회복 이후 회송이 잘 이루어지려면 1·2
전남대병원 한국백세인연구단이 광주광역시 북구 지역 95세 이상 노인들의 장수 요인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전남대학교병원 한국백세인연구단은 지난 13일 전남대 의과대학 의학박물관 문석홀에서 ‘광주광역시 북구 백세인 건강상태 및 생활환경 연구조사’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8월 27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광석 공공부원장, 박광성 소장, 한재영 대외협력실장 등을 비롯해 문 인 북구청장, 이건호 단장, 이정화 학장, 안민정 부학장, 박상철 전남대 석좌교수 등이 참석했다. 연구단은 광주광역시 동구, 서구에 이어 북구 9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식습관, 가족·생활환경 변화 등을 전남대노화과학연구소와 함께 조사해 장수 요인을 분석한다.연구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주간 광주광역시 북구 지역의 방문을 통해 대면조사로 이루어진다.
전남대병원이 장기미수검자 중 병원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운영한다. 전남대학교병원은 광주지역 장기미수검자 장애인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건강이음’을 운영한다고 8월 27일 밝혔다. ‘건강이음’은 장애인 의료접근성 개선을 위해 일반·암검진 대상 장애인 중 광주광역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최근 4년간(2020년~2023년) 검진 받지 않고 병원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본인이나 가족, 이웃 등이 신청을 하거나 보건소 등 연계를 통해 신청을 받아 차량지원, 검진동행, 의사소통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전남대병원 공공의료협력팀을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지부, 광주지역장애인 보건의료센터, 광주 공공보건의료지원단, 광주 기독병원이 협력해 진행 중이다. ‘건강이음’은 무료로 진행되지만, 국가건강검진에 대한 추가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신청은 광주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070-4290-6015)으로 하면 된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이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4년도 글로벌 선도연구센터 기초의과학분야(Medical Research Center;MRC)에 선정됐다. 원주의과대학은 오는 9월 2일 ‘2024 선도연구센터(MRC) 출범식’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외래센터 7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8월 27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백순구 원주의무부총장, 공인덕 원주의과대학장, 원주시 관계자 등이 참석하며, 연구책임자인 박규상 교수(원주의대 생리학교실)의 발표와 함께 MRC 선정을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한국연구재단은 창의성과 탁월성을 보유한 우수 연구집단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기초의과학분야(MRC), 이학 분야(SRC), 공학 분야(ERC) 등 분야별 선도연구센터를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다. 원주의과대학은 기초의과학분야(MRC)의 ‘세포소기관의학 연구센터(Organelle Medicine Research Center, 센터장 박규상)’로 선정되어, 2031년까지 7년 동안 총 94.5억(매년 14억 원)의 정부 지원을 받으며 관련 연구를 수행한다. 세포소기관의학 연구센터는 연구를 통해 신호전달과 기능장애를 만성대사 질환과 노화-매개질환의 공통기전으로
정부가 탄탄한 의료개혁 이행을 위해 2025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을 대폭 확충해 집중 투자한다. 보건복지부는 8월 27일 2025년 정부 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총지출은 125조 6565억원으로 금년 예산 117조 445억원(보육예산 제외) 대비 7.4% 증가했다. 2025년 보건복지부 예산안은 ▲약자복지 강화 ▲의료개혁 중점 투자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변화 대응 ▲국민건강 안전망 구축 ▲바이오헬스 육성 등 5대 중점 투자방향을 기반으로 편성됐다. 이 중 보건의료 관련 내용을 살펴보면, 의료개혁 5대 중점 투자 방향에 따라 재정 지원을 2배 이상 확대한다. 우선 전공의가 수련과 교육에 집중하도록 수련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수련교육 비용과 인프라 개선 비용을 지원하며,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 8개의 필수 진료과목 전공의와 소아진료‧분만 분야 전임의 수당(월 100만원)을 지급한다. 둘째로 생명‧안전과 직결된 필수의료 분야 지원을 강화한다. 달빛어린이병원을 2배 이상 확대(45→93개소)하고,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확충(12→14개소)하는 등 소아의료체계를 대폭
자살사망자는 복수의 스트레스 사건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0명 중 9명은 사망 전 경고 신호를 보냈던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함께 최근 9년간(2015~2023) 진행한 심리부검 면담 분석 결과를 8월 27일 발표했다. 심리부검 면담 분석 결과는 2015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는 1인 가구의 자살 사망 특성을 심층 분석해 특별편으로 수록했다. 심리부검 대상 자살사망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우선 성별로는 남성이 64.7%를 기록했고, 여성이 35.3%를 차지했다. 이어 평균연령은 44.2세였고, 1인 가구는 19.2%로 나타났으며, 고용형태는 피고용인이 38.6%로 가장 많았고, 소득수준은 월 1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이 46.5%로 조사됐다. 자살사망자는 평균 4.3개 스트레스 사건을 다중적으로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애주기별로 살펴보면, 청년기(34세 이하)는 다른 생애주기에 비해 실업자 비율과 구직으로 인한 직업 스트레스 경험 비율이 높았다. 장년기(35~49세)는 직업과 경제 스트레스 경험 비율이 생애주기 중 가장 높았고, 세부적으로는 직장 동료 관계 문제와 사업 부진·실패, 부채 등이 높았다
최근 전자담배 사용률 증가하면서 전체 담배제품 사용를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19~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분석을 통해 최근 전자담배 사용률의 증가세 및 일반담배와 전자담배 사용을 통합적으로 분석한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의 현황을 지자체별로 8월 27일 발표했다. 먼저 우리나라 성인의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2023년 기준 22.2%로 5년 전(2019년 21.6%) 대비 0.6%p 증가했다. 일반담배(궐련)의 현재흡연율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전자담배(액상형 또는 궐련형)의 현재사용률은 2023년 8.1%로 5년 전(2019년 5.1%) 대비 3.0%p 늘었다. 성별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남자의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2023년 39.9%로 5년 전(2019년 40.2%) 대비 0.3%p 감소했다. 이 중 일반담배(궐련)의 현재흡연율은 2023년 36.1%로 5년 전(2019년 37.4%) 대비 1.3%p 줄었으나, 전자담배(액상형 또는 궐련형)의 현재사용률은 2023년 14.2%로 5년 전(’19년 9.4%) 대비 4.8%p 증가했다. 여자의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남자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대병원이 카카오톡 기반 환자 맞춤형 알림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울산대학교병원은 ‘UUH 메디톡’을 오는 9월 2일부터 운영한다고 8월 27일 밝혔다. ‘UUH 메디톡’은 예약된 진료 및 검사 일정 시간대별 제공, 진료 접수 및 대기 순서 안내, 병원편의 서비스 이용 등 다양한 고객 편의 기능을 통합하여 온라인 고객 편의 기능을 향상 시켰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 기능은 진료 및 검사 일정, 검사 안내문 등 기존에 다양한 경로로 제공되던 안내정보를‘UUH 메디톡’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통합해 제공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그간 문자 및 카카오톡을 통해 수신되던 여러 안내사항을 일일이 찾아서 확인해야 했던 불편함을 없애고 메디톡 한 곳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본인의 진료 일정과 주요 안내사항을 확인 받을 수 있다. 특히, ‘UUH 메디톡’ 서비스는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병원에서 전송하는 카카오톡 링크 클릭 한 번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병원에서 환자에게 안내되는 문자의 양이 기존보다 대폭 줄어들어 과도한 정보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 시킬 것으로 보인다.또한, 내원객들의 편의를 위해 ▲모바일 환자카드 ▲주차등록 및 주차장 현황 확인 ▲병원 내
정부가 첨단재생의료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보건복지부와 재생의료진흥재단 임상연구지원사업단은 8월 27~28일 이틀간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성과교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교류회에서는 승인된 임상연구 중 19개 과제에 대해 연구책임자가 그동안의 연구수행 경험과 성과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첨단재생의료 분야의 진흥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유공자 가운데 한양대학교 윤채옥 교수는 항암바이러스와 나노기술 기반 유전자치료제 연구를 통해 항암신약 발전과 기술실용화에 기여했다. 숙명여자대학교 임광일 교수는 시스템생물학 및 합성생물학 기법 적용을 통한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 설계·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수행을 통해 첨단재생의료 기술 진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민들레 김치 유래 유산균인 WCFA19 (Wilac D001)가 체중·체지방량·체지방률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김민지 가정의학과 교수팀(유병욱, 배성환)과 신진영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WCFA19 (Wilac D001)로 만든 유산균 캡슐을 복용했을 때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8월 27일 밝혔다. 연구팀은 2021년 6월 14일부터 12월 24일까지 104명의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성인을 대상으로 다기관, 이중맹검, 무작위, 위약대조군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를 위해 참가자들을 각각 실험군 40명과 위약군 34명으로 분류했으며, 유효성 지표는 DEXA를 이용했다. 총 74명 참가자들의 체지방량 변화를 분석한 결과, 과체중·비만 대상자는 경구 보충제 섭취 12주 후에 체지방량이 633g(±1,396g) 감소했고, 대조군은 59g(±1,120g) 증가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체지방률도 시험군은 0.41(±1.22)% 줄었고, 대조군은 0.17(±1.21)% 증가해 섭취군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김민지 교수는 “김치의 발효단계에서 발견되는 WCFA19유
관상동맥중재시술 후 출혈 위험이 높은 환자군은 다른 환자들보다 장기적으로 부작용이 더 많이 발생했고, 사망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순환기내과 김효수·박경우·강지훈 교수(윤준필 임상강사) 연구팀이 2009년부터 2018년까지 관상동맥중재시술을 받은 환자 32만5천여명의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바탕으로, 출혈 고위험군을 선별해 임상 특성과 장기 예후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8월 27일 밝혔다. 연구팀이 관상동맥중재시술을 받은 국내 환자 32만5천여명을 분석한 결과, 5명 중 1명은 출혈 고위험군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체 환자의 예후를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출혈 고위험군은 나머지 환자군보다 출혈성 사건 발생 위험이 3.12배 높았고, 허혈성 사건 발생 위험이 2.5배 높았으며,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3.73배 높았다. 즉, 출혈 고위험군은 관상동맥중재시술 후 장기적으로 임상 부작용 및 사망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추가적으로 연구팀은 출혈 고위험군 분류 기준인 주요 및 부수적 특징을 분석했다. 그 결과, 주요 특징은 중증 빈혈(24.2%), 항혈소판제 장기복용(22.2%), 만성 출혈(11.0%), 중증-말
양산부산대병원이 ‘우즈베키스탄 아동병원 운영관리 역량강화 과정’ 외국의료진 초청연수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20일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소속 의료진의 입교식을 개최했다고 8월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총 3년에 걸쳐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연수생 공동선발 ▲국내 초청 연수 ▲연수 종료 후 현지 방문 컨설팅 교육 및 현업 적용도 평가 등이 포함돼 이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아동병원 운영관리의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2주간의 연수 기간 동안 병원 운영관리 액션플랜 작성, 아동병원 운영관리 관련 전문가 초청강의, 한국의 선진 의료시스템 견학,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지역문화 교육 등을 포함한 최적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에는 우즈베키스탄 아동병원 소속 부원장 3명을 포함한 고위급 의료인력 16명이 참여해, 아동병원 운영관리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가천대 길병원의 AI 위암 예측 소프트웨어 ‘닥터앤서 2.0’이 식약처 인증을 획득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개발 중인 인공지능 위암 예측 소프트웨어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제조 허가를 획득했다고 8월 27일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AI정밀의료솔루션(닥터앤서2.0)’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위암 예측과 조기발견을 위한 ‘닥터앤서 2.0’을 참여 중이다. 2021년 개발한 대장암 예측, 진단 소프트웨어(닥터앤서1.0)에 이어 위암을 적용 대상으로 확대시켰다. 닥터앤서2.0 사업 중 위암질환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위암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와 위암내시경 시 위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부분으로 나뉘어 개발되고 있다. 이 가운데 환자의 의무기록(EMR)과 문진을 통해 위암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 (AI-Doctor for Gastric Cancer)가 최근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받게 됐다.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계속 시행해도 호흡과 혈액순환이 회복되지 않으면 환자가 소생할 가능성이 크게 떨어지는데, 이때 ‘인공심폐보조장치(ECMO)’를 빠르게 시행할수록 환자의 생존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은 마취통증의학과 이상욱·심지훈 교수팀이 최근 5년간 서울아산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환자 195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도중 에크모를 도입한 시간에 따른 생존율 차이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8월 27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9년 3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환자 195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가운데 198명의 환자가 심폐소생술 도중 에크모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에크모 도입 시간에 따라 ▲20분 이내 ▲20~40분 ▲40분 초과 그룹으로 분류됐다. 심폐소생술부터 에크모 도입까지의 시간과 사망률 사이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에크모 치료가 20분 이내에 이뤄진 그룹에서는 30일 이내에 사망한 비율이 23.2%로 나타났다. 반면 40분 이상 시간이 경과한 후에 에크모를 시행한 그룹에서는 30일 이내 단기 사망률이 37.4%로 높았다. 이는 심폐소생술 후 에크모 개입 사이의 시간이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