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 해 동안 수집·등재·분양한 병원체자원 현황 등이 공개됐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이 ‘2023년 국가병원체자원은행 연보‘를 발간했다고 6월 20일 발표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신규 병원체자원 1558주(391종)을 수집했고, 730주(314종)를 병원체자원 보존·관리목록에 등재했으며, 보건의료 연구자 등에 3352주(177종)를 분양했다. 병원체자원은 진단 기술 연구 활용으로 가장 많이 분양됐고, ▲세균은 대장균(Escherichia 속)과 살모넬라균(Salmonella 속) ▲진균은 칸디다균(Candida 속) ▲바이러스는 코로나 바이러스(Betacoronavirus 속)가 주로 분양된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연보에는 지난 한 해 확보한 병원체자원 및 분양 현황이 상세하게 소개됐으며, 분야별 병원체자원 전문은행과 관련된 정보를 비롯해 ▲시행계획 수립 ▲병원체자원 ▲정보시스템 개선 등에 대한 소식을 담고 있다. 또한, 보유 병원체자원 활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패널자원 및 대체균주 개발과 분양 자원 활용성과 등이 수록돼 있다. 한편, ‘2023년 국가병원체자원은행 연보’는 책자 및 전자파일로 국내 관련 기관에 6월
“의료독과점 문제 해결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외국의사 수입에 대해 논의하자!” 한국중증질환연합회가 지난 19일 보건복지부에 외국의사 진료 허용에 대한 공청회를 요청했다고 6월 20일 밝혔다. 먼저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대학병원 교수들의 집단휴진 등 의료대란으로 중증질환자들 고통이 늘어나고 있으며,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정책배경인 의사 수 부족에 근본원인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불법행동하는 의사들과 단체들에 대한 행정처분과 사법처리를 하면서도 동시에 의료독과점문제 해소를 위해 외국 의사 수입개방 조치도 함께 취해야 한다”면서 “따로 국회입법을 하지 않아도 보건복지부 시행령과 규칙개정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정부도 이미 대학병원 외국의사진료가 가능한 조치를 발표했으나, 지나치게 제한조건이 많아 실효성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는 더 이상 의사집단 눈치를 보지 말고, 대학병원에서 진료하는 외국의사 수입제한을 풀어, 의료시장을 대폭 개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부족한 의사 수에 따른 의료독과점문제가 심각한 만큼, 정부는 과감한 의료 카르텔해소를 위해 적극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양대병원 의료데이터연구단의 임상실증팀이 '수요자 맞춤형 의료 AI 임상실증 연구 지원 센터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유비즈정보기술과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 개발을 시작했다. 이번 온라인 플랫폼 개발은 AI 의료기기의 임상 실증을 희망하는 기업과 수요를 희망하는 의료기관 간의 연계 플랫폼을 구축 운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공급기관과 수요기관은 의료 AI 임상 실증에 대한 접근성을 더 높여 국내 의료 AI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건양대병원의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수요자 맞춤형 의료 인공지능 임상 실증 연구 지원센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시니어코스메디케어센터와 주관기관들이 모여 시니어코스메디케어 네트워킹 강화 및 사업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전남대학교병원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가 최근 광주 서구 위더스에서 유관 기업 및 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시니어코스메디케어 성과 확산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20년부터 수행한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 구축사업’의 최종 성과를 보고하고, 기업지원 수혜 기업의 우수 사례를 공유, 향후 연계 확산 성과 도출을 위해 산·학·병·연·관 간의 협력과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확산 포럼에서는 사업단의 성과뿐만 아니라, 기업의 성과 공유도 진행됐다. 미나페이의 김대섭 대표가 ‘판로 개척’을 주제로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아리뷔에의 김태은 대표는 ‘서비스 연계 고도화’ ▲나인원코스메디 김원주 대표는 ‘코스메디케어 제품’ 개발을 주제로 발표하며, 지원사업 수혜의 경험과 성과에 대해 논의했다. ‘코스메디케어 산업’은 광주광역시가 새롭게 개척한 영역으로, 피부 의학을 결합한 고기능성 화장품과 미용 기기 제조, 뷰티 서비스를 융복합한 고부가가치 신개념 산업이다. 하지만 지역 내 지원 기관의 부재로 코
노원을지대병원이 천주교 서울대교구 하계동 성당과 함께 협력해 어려운 이웃을 살핀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이 지난 19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월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하계동성당 가족들에게 ▲종합검진 비용 할인 ▲일부 비급여항목 할인 ▲장례식장 시설사용료 감면 등 각종 의료서비스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릉아산병원이 간암 환자의 희망이라 불리는 ‘경동맥 방사선 색전술’을 도입했다. 이로써 강원특별자치도의 간암 환자들은 서울로 가지 않고도 접근성이 좋은 곳에서 안전하고 더욱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경동맥 방사선 색전술(TARE)’은 사타구니에 있는 대퇴동맥 속 작은 관(카테터)을 삽입해 암세포로 향하는 길(혈관)을 찾아 들어간 이후 방사선 동위원소(Y90)가 포함된 머리카락 굵기보다 작은 유리구슬 형태인 미세구를 주입해 암세포의 괴사를 일으켜 치료하는 시술이다. 비수술적 치료로써 신체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선택적으로 암세포만 치료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주입된 방사선 동위원소(Y90)의 방사선은 암세포로 들어간 뒤 주변으로 평균 2.5mm 정도만 확산되기 때문에 주변 장기에는 피폭이 되지 않으므로 암세포에만 방사선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에 따른 열감이나 통증이 없고 부작용이 적으며 1~2번 시술로도 좋은 효과를 냄은 물론, 비수술적 치료이기에 입원 기간이 짧아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애초에 방사선 동위원소의 정확한 주입과 양을 계획하고 다른 장기로 흘러 들어가지는 않는지 확인하는 사전검사를 시행하게 되느넫, 기간은 2주 정도 소요되며, ▲
환자안전사고의 유형 및 위해정도 등 다양한 통계 자료를 통해 환자안전 향상을 위한 이정표를 제시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환자안전사고 보고 현황을 담은 ‘2023년 환자안전 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 일곱 번째로 발간하는 통계연보는 ‘23년 환자안전사고 주요 내용과 최근 5년 동안의 사고 보고 현황의 전년대비 및 연평균 증감률 등 의미있는 데이터와 환류정보, 환자안전의 어제와 오늘 등을 함께 수록해 환자안전에 대한 관심과 기대 증대에 따른 다양한 정보 요구에 부응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제2차 환자안전종합계획에 근거해 글로벌 환자안전 정보교류 공조체계 구축을 위해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 글로벌 홈페이지를 통해 영문 버전을 함께 제작해 배포했다. ’2023년 환자안전 통계연보‘ 주요 내용으로는 환자안전사고 보고건수가 총 2만273건으로 2022년에 비해 약 137% 상승했으며, 월평균 약 1689건 보고돼 ’환자안전법‘제정 이후 최초로 연 2만건을 돌파했다. 보고자는 환자안전 전담인력이 1만734건(52.9%) 가장 많았으며, 그 외 보건의료인이 9222건으로 2위(45.5%)를 기록했고, 보건의
전남대병원이 전국의 개방형실험실 구축 사업 주관기관들과 함께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우수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사업 발전 및 고도화 방안을 모색했다. 전남대학교병원은 지난 7~8일까지 의생명연구지원센터에서 개방형실험실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서 전남대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 사업 지원기업 나노바이오시스템과 메가웍스는 사업 지원을 통해 매칭 임상의와 기업의 공동연구개발 우수성과 사례를 발표했으며, 이후 개방형실험실 구축 사업 5개 주관기관의 사업성과를 공유했다. 이후 전남대병원이 보유한 보건의료 인프라를 소개하고 하반기 주요일정을 공유하는 등 향후 사업 추진을 위한 기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개방형실험실 구축 사업’은 병원과 창업기업 간 공동연구를 활성화해 보건의료분야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고자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9년 처음 도입했으며, 전남대병원은 3년간의 1기 사업에 이어 조형호 사업단장을 중심으로 2기 사업에 선정됐다. 전남대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 사업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광주광역시에서 각각 국고보조금과 지방보조금을 지원 받아 보건의료분야 7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선정해 현재까지 51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의료계 집단휴진 장기화 저지를 위한 행동을 전개한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지난 18일 대한의사협회가 ‘총궐기대회’를 열고,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선언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환자 불안과 피해를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휴진이라는 극단적인 카드를 꺼내 드는 의료계의 행태에 대해 비판했다. 환연은 “의사협회가 무기한 휴진 철회 조건으로 ▲의대정원 증원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수정·보완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소급 취소를 내세우고 있는데, 의대정원 증원 재논의 가능 시기는 현실적으로 지나버렸고, 나머지 부분은 협상을 하든 다툼을 하든 정부와 할 일이지 아무 죄 없는 환자들에게 불안과 피해를 주면서 해결할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의료계가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집단휴진, 무기한 휴진이라는 극단적인 방식을 택하기를 고집한다면, 분노한 국민으로부터 머지않아 거센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 근거로 이미 여러 지역에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휴진하는 동네 병․의원에 대해 불매 운동을 벌이겠다’는 이야기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가 오는 6월 21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한 '환경보건지표 국제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Environmental Health Indicators)'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지방자치단체에서 활용 가능한 환경보건 정책 방향 논의와 국내외 환경보건지표 사례 및 개발 현황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 환경보건국 황계영 국장의 개회사와 서울시 시민건강국 감염병관리과 송은철 과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아킴 알리(Akeem ALI) 세계보건기구 아시아태평양환경보건센터장의 ‘기후변화에 대응한 WHO 환경보건지표 소개’와 홍윤철 서울시 환경보건센터장의 ‘기후변화에 대비한 환경보건계획 방향’에 대한 기조연설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행사는 총 3부로 나눠 진행되며, ▲1부에서는 ‘국가 단위 환경보건지표 개발’ ▲2부에서는 ‘국내 지자체 단위 환경보건지표 현황 및 과제’ ▲3부에서는 ‘각 영역별 지표 제안사항’이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또한, 이번 심포지엄은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과, 한국어와 영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환경보
서울대병원이 서울책임의료기관 및 필수의료제공 유관기관과 함께 주요 사업 및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대병원 공공부문은 지난 13일 ‘2024년 서울책임의료기관 필수보건의료 원외대표협의체 운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 보건소 등 정부 기관과 지역책임의료기관, 서울시의사회, 서울시간호사회 등이 한자리에 모여 2024년 각 기관의 주요 사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권역책임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에서는 소아전문응급선별 시스템 구축 사업 ‘아이아파’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아파’는 소아경증환자의 응급실 내원 예방과 36가지 증상 선별을 통한 소아응급자원의 적절한 활용을 위해 개발된 소아전문응급선별 시스템이다. 서울대병원은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서울시에 홍보 협조를 요청했으며, 서울시에서는 대형 전광판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책임의료기관에서는 ▲서울 동남권 장기요양 손위생 증진사업(보라매병원) ▲서울 동북권 기초조사연구(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서울적십자병원) ▲서울 서남권 지속가능 재활 네트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는 국회의 청문회 개최 결정을 환영한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22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 대한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비대위는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현장에 있는 우리는 지난 넉 달 동안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 심정으로 의료 붕괴와 교육 붕괴를 목도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현장의 의견과 숙의의 과정을 담지 않은 정책을 폭탄처럼 던진 이후 무능력함과 무책임함을 증명하는 것 외에 어떠한 해결책도 내놓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애초에 민의를 반영하고 정부를 견제할 책임이 있는 국회 역시 지난 4개월 동안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의문을 표하며, 5월 30일 임기가 시작되고 3주 가까이 시간이 흐르는 동안 실제적인 논의가 부재했던 점에 대해 지적했다. 이어 비대위는 신속한 사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국회에 부탁하며, 국회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출석하지 않아 현안 질의를 파행으로 만든 보건복지부 장·차관 등 담당자에 대한 책임 역시 엄중히 물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서울대병원에서는 휴진 기간에도 입원, 응급, 중환자에 대한 진료는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으며, 경증질환 위주로 축소된 외래와
별세포에서 신경병증성 통증의 해답이 발견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 남민호 박사 연구팀이 광주과학기술원(GIST) 김형일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별세포(astrocyte)에 의한 신경병증성 통증 유발의 핵심 기전을 새롭게 규명하고, 맞춤형 치료 및 모니터링 타겟을 제시했다. 신경세포를 중심으로 통증 신호의 전달을 조절하는 것에 집중돼 있던 기존 연구에서 벗어나 별세포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타겟을 제시한 것이다.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신경병증성 통증 모델의 척수에서 반응성 별세포가 가바(GABA)를 과도하게 생성 및 분비하는 것이 병리의 핵심임을 밝혀냈다. 중추신경계의 신경전달물질인 가바는 일반적으로 주변 신경세포의 활성과 대사를 억제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신경병증성 통증이 발병한 경우, 가바의 분비로 신경세포의 특정 단백질인 ‘KCC2 운송체’의 발현이 감소해 신경세포의 염화이온 농도가 높아진다. 역설적인 현상으로 신경세포를 과도하게 활성시키는 ‘지속적 흥분(Tonic Excitation)’ 현상을 일으킨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또한, 연구팀은 방사성동위원소로 표지된 포도당(18F-FDG)을 이용한 PET(양전자단층촬영)
뇌전증 진료표준 확립 발판이 마련된다. 삼성서울병원은 6월 21~22일 양일간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되는 제29차 대한뇌전증학회 국제학술대회(KEC 2024)에서 성인 및 소아 뇌전증 임상역학데이터입력 표준화 가이드가 발표된다고 안내했다. 대한뇌전증학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삼성서울병원 등 20개 병원과 1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이뤄 2023년부터 보건복지부 '뇌신경계질환 임상현장 문제해결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한국인 뇌전증질환 Clinical CDE기반 분산형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활용’ 에 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컨소시엄은 데이터를 표준화하여 수집할 수 있도록 환자의 진료에 필요한 정보수집 항목과 입력방식에 대한 내용을 담아 가이드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컨소시엄에 참여 중인 손영민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그동안 뇌전증 분야는 체계적인 임상역학 자료의 정의 및 환자기반 데이터 구축이 미흡했다”면서 “진료기록 등을 구조화된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자동 구축해 임상의사들이 진료 및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컨소시엄은 향후 데이터 표준화 모델 서식을 사용할 병원 및 의사를 모집할 예정이며, 뇌전증
국내 최초 감염병전문병원인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 건립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질병관리청이 6월 19일 조선대학교병원에서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고광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김이수 조선대학교 이사장, 김춘성 총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중앙 및 5개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을 지정해 설계 절차 등을 진행 중이며,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중 호남권 조선대학교병원이 국내 최초로 착공돼 2026년 말 완공 예정이다.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은 메르스 유행 이후 출발해 몇 차례 총사업비 절차 이행과 물가 상승으로 인한 사업비 확보 어려움 등으로 착공까지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권역 단위 의료대응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중앙 정부, 지자체, 병원간 협력의 결실로 첫 삽을 뜨게 됐다.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은 평상시 권역 내 의료기관·지자체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신·변종 감염병 관련 정보 공유와 의료자원(인력, 시설, 장비 등) 조사 ▲감염병 환자 진단·치료·검사 ▲감염병 대응 전문 인력 교육‧훈련 등을 통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