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검역 업무의 수행을 위해 정보시스템 간 연계를 통해 수집·제공할 수 있는 정보의 범위가 구체화된다. 질병관리청은 ‘검역법 시행령’이 5월 14일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5월 2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검역정보시스템과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감염병관리통합정보시스템 등을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검역법’이 일부개정됨에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주요 내용은 해당 정보시스템 간의 연계를 통해 수집·제공할 수 있는 정보의 범위를 검역대상자의 ▲입국 정보 ▲건강상태 ▲예방접종 실시 내역 ▲역학조사 결과에 관한 사항 등으로 정하려는 것이다. 특히, 이번 개정을 통해 감염병의 지역사회 전파 조기 차단 및 관리를 위해 종전에는 검역소가 팩스 등으로 보건소에 감염 의심 대상자의 정보를 제공하던 방식에서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다.
면역항암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간세포암이 악화된 환자들에게 간암 표적치료제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은 종양내과 유창훈 교수팀이 면역항암제 치료에도 효과가 없었던 47명의 간세포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중표적치료제인 카보잔티닙을 사용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5월 21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유창훈 교수팀은 수술이 불가능해 면역항암제 치료를 실시한 간세포암 환자 중 암이 악화된 환자 47명을 대상으로 2020년 10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다중표적치료제인 카보잔티닙으로 치료를 실시했다. 이후 연구팀은 카보잔티닙 치료 전 사용한 면역항암제 종류 및 치료 횟수, 카보잔티닙 치료 순서 등에 따라 세부적으로 집단을 나눠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면역항암제 종류와는 상관 없이 카보잔티닙을 면역항암제 치료 후 2차 치료제로 사용한 17명의 경우 평균 생존 기간이 14.3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보잔티닙을 3차 치료제로 사용한 경우에는 평균 생존 기간이 6.6개월이었다. 평균 카보잔티닙 치료 기간은 2.8개월이었으며, 카보잔티닙 치료 시작 후 전체 평균 생존 기간은 약 9.9개월이었다. 기존 연구에 의해 알려져 있는대로 카보잔티닙 치료
초음파를 이용한 모니터링이 에크모(체외막산소공급장치)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혈전을 확인하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심장혈관흉부외과 조덕곤‧현관용‧임공민 교수팀이 초음파의 속도가 혈액보다 혈전에서 더 빠르다는 개념을 활용해 에크모 서킷 혈전 모니터링을 시행했다고 5월 21일 밝혔다. 연구 결과, 에크모 서킷 내 혈전 유무에 따라 초음파의 파형이 변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공민 교수(주저자)는 “초음파 센서로 에크모 서킷을 모니터링한 세계 최초의 연구”라며,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초음파 파형 변화를 활용한 모니터링 기법이 향후 에크모 서킷 내 혈전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비침습적 방법 중 하나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Nature) 학술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5월호에 게재됐다.
해운대백병원이 안내로봇을 도입한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지난 10일 산업자원통산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5월 21일 밝혔다.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은 사업화 직전 단계의 로봇을 수요처에 실증하여 국내외 로봇 시장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비 총액의 50%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해운대백병원은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와 함께 이번 사업에 지원하여 ‘안내 로봇 분야’에 선정됐다. 선정된 과제는 ‘로봇 통합관제시스템을 이용한 병원 내 층간연계동행 안내’이다. 로봇은 엘리베이터에 탑승하지 않고, 각 층에 위치한 로봇들이 통합관제 시스템으로 서로 연계되어 층간 이동하는 환자를 동행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주요 실증 내용은 ▲암환자 동행 안내, ▲첫 방문 환자 동행 안내, ▲야간약국 동행 안내이다. 암환자 동행 안내에서 로봇은 소화기암 환자 전담 코디네이터의 서비스 중 검사동행 부분을 수행하며, 이를 통해 안내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에도 더 많은 환자가 동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 방문 환자 동행 안내는 병원을 처음 방문한 환자에게 진료과, 검사실, 원내 편의시
중증 알코올성 간염에서 스테로이드 치료가 효능을 보이는 면역학적 기전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이순규 소화기내과 교수(교신저자)와 성필수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교신저자), 강민우 가톨릭 간연구소 연구원(제1저자)가 최근 ‘중증 알코올성 간염에서 활성 조절 T 세포의 증가를 통한 스테로이드의 효과 분석(Expansion of effector regulatory T cells in steroid-responders of severe alcohol-associated hepatitis)’ 논문(인용지수 IF 5.0)을 발표했다고 5월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과 서울성모병원에서 알코올성 간염으로 새롭게 진단받은 4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중증으로 스테로이드 치료를 한 환자군(18명)과 경증으로 스테로이드 치료를 안 한 환자군(29명)의 치료 전후 혈액 내 조절 T 세포 포함 면역세포를 비교 분석했다. 아울러 스테로이드 치료군에서 치료에 대한 반응 유무에 따른 조절 T 세포 등 면역세포 변화를 비교 분석했다. 또, 반응 유무 간 치료 전후 단일세포 RNA 시퀀싱을 통해 유전자 발현 변화를 비교해 반응군에서의 조절
일본 사례처럼 의대정원 증원 등 의사수급 정책 추진 시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철저하게 준비하고 정교하게 설계된 정책을 점진적으로 시행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제언이 제기됐다. 대한의학회는 현재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사태와 관련해 외국의 사례에서 교훈을 얻고자 일본의 의사 수급 논의와 정책 결정을 주도했던 후생노동성 산하 ‘의사수급분과회’의 경과를 분석한 보고서 ‘일본의 의사 수급 정책 진행 과정과 시사점’을 발간했다고 5월 20일 밝혔다. 이상규 대한의학회 기획조정이사(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원장)는 보고서를 통해 의사 수급 정책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우선 의과대학 진학자가 늘어나면 다른 영역의 인력 부족 등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일본 정부는 후생노동성에 ‘의료인력 수급에 관한 검토회’를 구성하고 그 산하에 ‘의사수급분과회’를 운영하게 됐음을 설명했다. 이때, 2015년 기준 일본의 의료인력 수급에 관한 검토회의 의사수급분과회 위원 명단에 따르면 위원 16명 중 12명이 모두 의사 출신 위원들로 이뤄져 있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이 이사는 분과회에서
서울대병원이 오는 6월 8~9일 의료진을 대상으로 ‘제11회 기도 관리 워크숍(11th Airway Management SNUH Workshop)’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서울의대 이비인후과학교실이 주최하며, 전문의·전공의·간호사 등 의료진을 대상으로 기도 관리에 관한 실질적인 지식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비인후과뿐 아니라 내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흉부외과·마취통증의학과·재활의학과 등 여러 분과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하여 전문성을 높이고 주제의 폭을 넓혔다. 워크숍 첫날은 ▲소아 기도 평가 및 검사 ▲기관 협착 ▲소아 기도질환 및 연하장애에 대한 다학제적 관리 ▲기관절개술 합병증, 이상 4가지 세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강연과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 또한 ‘소아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기도 평가 및 수술’을 주제로 국립타이완대학교 Wei-Chung HSU 교수의 초청 강연도 마련됐다. 다음날 진행되는 ‘Hands-on Course’에서는 서울의대 권성근·정우진 교수와 울산의대 이윤세 교수가 난이도 높은 개방형 기도 수술을 시연한다. 이번 워크숍 사전 등록은 5월 22일까지 온라인(http://m.site.naver.com/1m
질병관리청이 제12회 검역의 날을 맞아 워크숍과 유공자 표창식 등을 진행했다. 질병관리청은 2024년 ‘제12회 검역의 날’을 맞아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13개 국립검역소 검역관들과 함께하는 ‘검역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5월 20일 밝혔다. 5월 20~21일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해외감염병의 국내 유입 및 확산을 차단해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김미경 검역관 등 검역현장에서 공적이 우수한 총 57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7점 ▲질병관리청장 표창 50점이 수여됐다. 이와 함께 ‘안전한 길을 여는 검역’을 주제로 약 2개월 간 실시한 「2024년 대국민 대상 검역 슬로건·캐릭터 창작 공모전」의 각 부문 대상(2명)에 대한 질병관리청장 상장 및 상금 시상을 진행했으며, ▲“여행의 마침표, 검역으로 찍어요(슬로건)” ▲검보(검역으로 국민들을 보호하는 코끼리, 캐릭터)가 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검역 업무 발전 워크숍을 통해 코로나19 일상회복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라 Q-CODE와 자동검역심사대 등 IT 시스템을 접목해 검역을 효율화하고, 코로나19 위주의 차단 중심 검역에서 이동성을 보장하는 예방 중심 검역으로 무게중
“간호법안은 반드시 21대 국회에서 통과돼야 합니다!” 대한간호협회는 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국회에서 간호법안을 통과시켜줄 것을 여야에 촉구했다.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 앞서 간호협회 탁영란 회장과 참석 임원들은 흰색 마스크를 쓴 채 ‘간호사’가 쓰인 곽티슈에서 휴지를 뽑아서 버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탁영란 회장은 “우리 간호사들은 스스로를 티슈 노동자로 부른다”면서 “필요할 때 한번 쓰고 버려지는 간호사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지만, 필요할 때 쓰고 버려지는 휴지와 같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한, “매년 2만4000여명의 간호사를 새로 뽑지만, 1년 이내에 1만4000명이 간호사를 포기하고, 5년 이내에 간호사 80%가 간호 현장을 떠나간다”면서 “우리 대한민국에 어떤 직종이 이런 이탈률을 가지고 있고,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하고 면허까지 취득한 직종의 이런 현실이 과연 사실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탁 회장은 “그 이유는 간호사들의 과중한 업무와 불확실한 미래와 불법에 내몰리는 열악한 환경과 법적 보호조차 받지 못하기 때문으로, 이는 간호 관련 법안이 없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라고 지적하면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이 오는 5월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2024 분당차병원 연구중심병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첨단재생의료 상용화와 관련된 국가기관의 전문가들과 국내외 재생의료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첨단재생바이오법의 개정과 규제과학의 변화를 비롯해 ▲첨단재생의료 개발 사례 ▲상용화 전략 ▲첨단재생의료 기술을 활용한 임상연구 정보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럿거스대학교 이기범 석좌교수, 중국 광저우 중의약대학교 시앙 젱(Xiang Zeng) 교수, 서울대학교 강경선 교수, 메디포스트 정미현 상무 등 다양한 연사들이 참여해 생명과학 분야의 산학연병관(産學硏病官) 네트워크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심포지엄은 분당차병원 이일섭 미래의학연구원장 개회사와 분당차병원 윤상욱 병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총 5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은 ‘연구중심병원을 통한 첨단재생의료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분당차병원 연구중심병원 1유닛 성과와 미래 전략(분당차병원 신경외과 한인보 교수) ▲제2기 연구중심병원 발전을 위한 정부전략(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 황의수 과장) ▲범부처 재생의료 R
차세대 KRAS G12C 표적치료제 1상 임상결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임선민 교수, 유미라 박사 연구팀이 KRAS G12C를 표적하는 차세대 치료제의 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5월 20일에 밝혔다. 연구팀은 비소세포폐암(25명)과 함께 췌장암(4명), 대장암(12명) 환자가 참여한 KRAS G12C 차세대 표적치료제 ‘D3S-001’의 1상 임상 결과를 확인했다. 그 결과, 객관적 반응률은 각각 ▲폐암 70% ▲췌장암 100% ▲대장암 78%에 달했으며, 기존 치료제보다 반응 지속 기간도 길었다. 특히, 폐암 환자 중에서는 내성을 보이지 않고 18개월 이상 치료 효과를 유지 중인 환자가 존재했다. 또한, 동물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임상 시험에서도 좋은 성적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KRAS G12C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와 소토라십 치료를 받고 내성을 보이는 환자 종양을 마우스에 이식한 실험에서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으며, 더 나아가 뇌전이까지 나타난 마우스도 뇌종양 감소를 보였다. 조병철 교수는 “현재는 2상은 열심히 진행하며 차세대 표적치료제를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상당수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친환경 장례 문화 선도를 위해 다회용기 보급에 앞장선다. 삼성서울병원은 오는 7월부터 장례식장에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친환경 장례 문화를 도입한다고 5월 20일 밝혔다. 삼성병원은 오는 7월부터 약 6개월간 시범 운영해 상주 및 조문객 혼선을 최소화하고, 2025년부터 다회용기 사용을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조문객에게는 다회용 그릇·수저·컵을 제공하며, 사용한 다회용기는 서울시에서 엄선한 세척전문업체에서 수거해 친환경적인 초음파 세척 및 소독 과정을 거쳐 포장 후 다시 공급된다. 시범 기간에는 서울시와 협조를 통해 기존 상조업체에 다회용기 사용을 알리고, 설명회도 갖는다.
서양화가 이인호 작가가 전남대학교병원에 미술작품 및 후원금을 전달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16일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정신 병원장, 한재영 대외협력실장, 윤현주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최명이 간호부장을 비롯해 이인호 작가가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인호 작가가 기증한 작품은 자신이 지난 3~5월까지 2개월간 병원 CNUH갤러리에서 전시한 작품 ‘Happiness’이며, 현금 100만원도 함께 후원금으로 기탁했다. 이인호 작가는 ‘평면 위의 조형’展(Sculptures on Flat)이라는 작품 발표를 통해 그간 시도해왔던 여러 가지 입체 작품들을 선보였다. 그 후 ‘결의 미학과 하얀상상력’, ‘결의 미학’전을 연달아 발표함으로써 ‘결’의 군집밀도를 조정해 평면 위에 입체를 접목시키는 작품 세계를 펼치고 있다.
광주세종요양병원 구제길 이사장과 상상토건 김상우 대표이사가 전남대학교병원 환자·직원들의 휴게공간인 ‘행림춘만(杏林春滿)’을 조성해 기증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14일 의생명연구원 뒤 휴게공간인 ‘행림춘만(杏林春滿)’에서 정신 병원장, 윤경철 진료부원장, 김영민 사무국장, 주성필 기획조정실장, 최명이 간호부장을 비롯해 기부자인 구제길 이사장, 김상우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림춘만’은 살구나무 숲에 봄이 가득하다는 뜻으로, 구제길 이사장과 김상우 대표가 함께 조성해 전남대병원에 기증했다.
“강원대병원을 존중받고 차별 없으며 인권이 존중되는 일터로 만들겠다” 강원대학교병원은 지난 17일 개원 24주년을 맞아, 개원기념식 및 인권경영헌장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원대병원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 남우동 병원장은 의료공백으로 인해 어렵고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는 의료진과 임직원들을 향해, 이 혼란과 고통의 시기가 훗날 강원대병원의 역량과 위상을 높이는 데 큰 변곡점이 될 것이라 격려했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는 인권경영헌장 선포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병원 임직원은 병원 인권경영헌장을 함께 낭독하며, ‘존중받고 차별 없는 일터, 인권이 존중되는 일터로 만들겠다’는 윤리 및 인권 경영 실천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했다. 남우동 병원장은 “지난 임기동안 진료·연구 강화, 공공의료 선두주자로서의 역할, 행복한 직장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고, 직원들과 함께 크고 작은 성공들을 만들어 냈다”며, “남은 임기 동안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 재정립 ▲환자 안전 강화 ▲4주기 인증 획득 ▲인권 존중을 실천하는 병원 만들기에 전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