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를 이용한 모니터링이 에크모(체외막산소공급장치)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혈전을 확인하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심장혈관흉부외과 조덕곤‧현관용‧임공민 교수팀이 초음파의 속도가 혈액보다 혈전에서 더 빠르다는 개념을 활용해 에크모 서킷 혈전 모니터링을 시행했다고 5월 21일 밝혔다.
연구 결과, 에크모 서킷 내 혈전 유무에 따라 초음파의 파형이 변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공민 교수(주저자)는 “초음파 센서로 에크모 서킷을 모니터링한 세계 최초의 연구”라며,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초음파 파형 변화를 활용한 모니터링 기법이 향후 에크모 서킷 내 혈전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비침습적 방법 중 하나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Nature) 학술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5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