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다 세계 Top 250위권 안에 들어가는 국내 병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뉴스위크가 글로벌 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30개국 8만 5천 명의 의료 전문가에게 받은 추천과 환자 만족도 등을 종합해 ‘2024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4)’ 순위를 뉴스위크 공식 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평가 항목은 ▲30개국 8만5000명의 의사, 보건 전문가, 병원 관리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45%) ▲의료성과지표(35.25%) ▲환자 만족도 조사(16.25%) ▲환자 건강상태 자가평가(PROMs) 시행 여부(3.5%)로 구성됐다. 우리나라 병원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중환자실·급성질환·암·약제에 대한 적정성 평가와 의사·간호사·병원환경 등에 대한 환자경험평가 결과가 심사에 반영됐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세계 최고 병원 Top 250 순위권에 진입한 우리나라 병원은 17곳으로 전년보다 1곳이 감소했다. 먼저 서울아산병원은 전년 대비 7단계 상승한 세계 22위를 기록했는데, 해당 순위는 국내 병원 중 가장 높은 순위로 국내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삼성서울병원은 전
3월부터 총 72개 시·군·구 95개 의료기관에서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장기요양수급자는 재택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추가 공모를 거쳐 총 13개 시·군·구 13개 의료기관을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로 추가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는 작년보다 재택의료센터 수는 67개소(28→95개소)로 확대되며, 지역 수도 44개(28→72개) 증가해 거동이 불편한 수급자의 의료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가정에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지역사회 돌봄자원 등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2차 시범사업은 재택의료 이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차례 공모를 통해 참여지역을 더욱 넓혔다. 1차 시범사업(’22.12월~’23.12월)은 28개 시·군·구에서 28개 의료기관이 운영됐으나, 2차 시범사업(’24.1월~12월)은 60개 시·군·구 82개 의료기관을 선정해 올해 1월부터 재택의료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또한, 13개 시·군·구 13개 의료기관을 추가 선정함으로써, 3월부터 총 72개 시·군·구 95개 의료기관에서 재택의료
의과대학이 설립된 40개 대학이 2025년 의과대학 정원과 관련해 총 3401명 증원을 신청했다.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월 5일 9시 이한경 제2총괄조정관 주재로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대학별 의과대학 정원 증원 수요조사 결과를 논의하고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 및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 먼저 의과대학 운영 40개 대학이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교육부에 제출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신청 인원은 총 3401명으로 드러났다. 서울 소재 대학 8교 365명을 비롯해 경기·인천 소재 대학 5교 565명, 그 외 비수도권 대학 27교 2471명을 증원 신청했다. 이는 작년 11월에 각 대학이 2025년 증원 가능하다고 회신한 증원 최대 규모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앞서 40개 대학들은 2023년 10월 26일부터 11월 9일까지 진행된 사전조사에서 2025년 2151명~2847명 증원이 가능하다고 회신한 바 있다. 정부는 각 대학의 정원 신청 결과와 교육역량을 비롯해 ▲지역과 필수의료 지원의 필요성 ▲소규모 의과대학의 교육역량 강화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원을 배정할 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하남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 위탁 운영에 들어갔다. 성빈센트병원은 2026년까지 3년간 하남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를 위탁 운영하며,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를 위해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교육 및 상담‧관리를 전담한다고 5일 밝혔다. 센터장은 순환기내과 허성호 교수가 맡았으며, 신경외과 이동훈 교수와 내분비내과 김규호 교수, 서울아산병원 순환기내과 이승환 교수가 자문의로 활동한다. 성빈센트병원은 최상의 진료 시스템을 갖춘 심뇌혈관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이번 위탁 운영을 통해 각종 심뇌혈관질환의 원인인 고혈압 및 당뇨병 치료 및 관리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해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조기 발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종감염병 대응 연구에 대해 한·미·일이 국제 공조를 강화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2024년 환태평양 신종감염병 국제컨퍼런스를 3월 5~8일 4일간 그랜드하얏트인천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요청에 따라 일본 의료연구개발기구(AMED)와 함께 한국 질병관리청 국립감염병연구소(NIID)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국제백신연구소(IVI)가 파트너기관으로 참여한다. ‘기후환경 변화로 인한 병원체의 급속한 출현 및 팬데믹 대비’를 주제로 신종 감염병 퇴치를 위한 국제협력과 연구를 다룰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의 일부로 국립감염병연구소는 국내외 연구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제2회 감염병연구기관 국제심포지엄(IDRIC)을 3월 8일에 개최한다. 이번 IDRIC에서는 범정부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에 따라 신속하게 백신·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백신·치료제 개발 추진 현황 및 신속 개발 전략’을 주제로 4개 분야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외 감염병연구기관협의체와 기업 및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해 최신 지견을 교환하고 협력
뇌전증 인식 개선 서포터즈 ‘We are Epilizer’16기가 출범했다. 한국뇌전증협회는 지난 2일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북도 및 제주도에서 선발된 20명의 대학생과 함께 ‘We are Epilizer’의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에필라이저’는 뇌전증을 뜻하는 ‘Epilepsy’와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라는 뜻의 ‘Energizer’를 합쳐 만든 단어로, 사회적 낙인으로 고통받는 질병인 뇌전증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SNS를 통해 콘텐츠를 배포하는 ‘뇌전증 인식개선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2021년부터 시작한 에필라이저는 작년까지 총 250여 명이 온라인에서 뇌전증 인식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올해부터는 온라인 활동에서 좀 더 확장해 같은 지역사회 안에서 인식 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에필라이저들의 모임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별로 모집했다. 이번 16기 에필라이저는 ▲광주광역시 ▲전라남북도 ▲제주도에서 선발된 대학생들로, 3월 4일부터 4월 19일까지 총 7주 동안 뇌전증 인식 개선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16기 에필라이저의 기장으로 선발된 정민성 에필라이저(남부대학교 간호학과)는 “전라, 광주, 제주도지역에서 진행되는 에필라이저 활
서울특별시 동부병원이 알코올 중독자 대한 지원·협력체계에 동참한다. 서울특별시 동부병원은 지난 28일 서울권역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3개 기관(강북·노원·도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알코올 중독 대상자에 대한 ▲급성기 치료 ▲의료 서비스 혜택 지원 ▲알코올 해독 클리닉 ▲알코올 사용 장애 상담 등 연계가 필요한 대상자에 대한 상호 지원을 통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자 진행됐다.
가천대 길병원에서 ‘2024 세계 뇌 주간’ 기념 시민과 함께하는 대중강연이 개최된다. 가천대 길병원과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은 3월 셋째주 ‘2024 세계 뇌 주간’을 맞아 시민들을 대상으로 뇌 건강에 관한 다양한 주제 강연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세계 뇌 주간(Brain Awareness Week)’ 행사는 일반 시민들에게 뇌과학 연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92년 미국 DANA 재단에서 처음 개최한 행사로, 현재 60여 개국에서 매년 3월 셋째 주에 동시에 진행하는 글로벌 행사다. 우리나라는 2002년 첫 행사 개최를 시작으로, 한국뇌신경과학회와 한국뇌연구원을 중심으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세계 뇌 주간행사는 3월 11~17일 7일간 서울과 인천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개최되며, 뇌과학에 관심 있는 시민들과 대면으로 만나 소통하는 강연으로 준비했다. 인천에서는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들과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이 준비한 강연이 16일 토요일 오후 1시 50분부터 4시 45분까지 약 3시간 동안 남동구 구월동 가천대 의과대학 건물 3층 통합강의실(인천시 남동구 독점로 3번길 38-13)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뇌과학으로 이해하는 뇌질환’을 주제로 김상
세종충남대병원은 교육 전담간호사 1명을 비롯해 중환자실 간호사 2명, 수술실과 응급실 간호사 각 1명 등 4명의 현장 교육간호사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24년 필수의료 간호사 양성지원 사업’ 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월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필수의료에 대한 국가 책무성 강화를 위해 필수의료 간호사 양성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중환자실과 수술실, 응급실, 뇌졸중 및 고위험임산부 등 집중치료실에 근무하는 간호사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 전담간호사의 인건비를 지원해 필수 의료분야에서 숙련된 간호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1월 18일까지 전국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비롯해 총 84개 의료기관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84개 의료기관 소속 교육 전담간호사 239명을 선정해 지원하며, 이들은 해당 의료기관의 중환자실과 수술실·응급실·집중치료실 등에 근무하는 간호사 약 8100명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 등 유럽 방문자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홍역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환자와 접촉해 홍역에 감염된 환자가 올해 11명 발생했으며, 2월 1개월간 10명의 환자가 속출했다고 5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홍역 발생 건수는 2023년 약 30만명으로 전년도(2022년) 약 17만명 대비 1.8배 증가했다. 특히, 유럽의 경우 2023년 기준 홍역 환자는 5만8115명으로 전년도(2022년) 937명 대비 62배 증가했다. 이어 서태평양지역의 경우 2023년 기준 홍역 환자는 5161명으로 전년도(2022년) 1391명 대비 3.7배 증가했고, 동남아시아의 경우 2023년 기준 홍역환자는 8만4720명으로 전년도(2022년) 4만9492명 대비 1.7배 늘어났다.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는 원인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예방접종률은 떨어진 반면, 해외 여행 등 교류는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홍역 퇴치국인 영국·미국 등에서도 올해 해외 유입 환자와 미접종자 등으로 인해 학교나 지역사회 등에서 산발적인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조선대병원이 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수련병원으로 인증됐다. 조선대병원은 최근 대한영상의학회로부터 2024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유지되는 ‘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수련병원’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수련병원’ 인증은 대한영상의학회 주관으로 특수의료장비 품질관리체계 정착을 위해 품질관리를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의료기관을 평가하는 제도이다. 평가기준은 ▲유방촬영(Mammography) ▲MRI(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 ▲CT(컴퓨터 단층촬영장치)에 대한 시설, 안전관리, 인력, 판독 등의 권장항목8가지 항목이 있으며, 조선대병원 영상의학과는 특수의료장비를 적절히 설치하고 모범적으로 운영해 ‘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수련병원’으로 인정받았다.
우리나라도 공공-민간 협력모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지역사회 통합 돌봄체계 내 기관 간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제기됐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김은정 사회문화조사실 보건복지여성팀 입법조사관이 ‘간병비 지옥은 해결될 수 있는가 -공·사 협력 모형의 법·제도적 근거 마련-’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보고서는 간병비 부담 현황과 현행 간병비 지원 정책을 살펴본 후, 영국과 미국의 사례를 비교·검토해 향후 제도 개선 과제를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간병비 부담 현황을 살펴보면, 환자·보호자들이 간병비로 지출한 비용은 이미 2018년에 약 8조원을 넘어섰고, 증가 추이를 고려하면 2025년에 연 1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가족간병과 유급간병(간병인 활용)을 포함한 연간 사적 간병비 규모는 2014년 5조~6조 8000억원 수준에서 2018년 6조9000억~8조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고, 2017년 기준 입원 서비스 이용 시 유급간병인 이용자의 연간 평균 간병비는 입원 건당 평균 272만2942원으로 2012년부터 연평균 11.0%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회보험(산재보
“정부와 의료계는 무책임한 공방전은 즉각 멈추고 환자의 생명과 치료권을 우선 보장하라!”“두 기관은 중증환자에게 더 이상 희생을 강요하지 말고, 중증환자 단체와 즉각 협의체를 구성하라!”“의료 현장을 떠나고 있는 모든 의료인은 지금 즉시 의료현장으로 복구하라!”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를 비롯해 환자단체들이 모여 설립된 한국중증질환연합회가 현재 강대강으로 치닫고 있는 정부와 의료계의 다툼에 대해 중증질환자들은 버려졌다고 한탄하며, 이 같이 촉구했다. 먼저 연합회는 “의료 공백 속에서 중증질환자들은 질병의 고통과 통증으로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며 죽지 못해 겨우 겨우 연명하며 버티고 있다”면서 두 기관의 의대 정원 확대 문제로 첨예한 대립 구도 속에 환자에 대한 일말의 대책도 없이 가장 먼저 내팽개쳐진 것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중증환자·가족들은 살얼음을 걷는 심정으로 벌써 20여 일을 버텨 왔지만, 의료계는 환자들이 어떤 상황이 됐던 나몰라라 하면서 의료현장을 떠났고, 정부는 준비한 대책이란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미봉책에 불과해 오히려 고통과 피로도만 치솟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의료현장에 남아 겨우 버티고 계신 의료진과 의료시스템도 곧
응급환자를 해당 권역 내 적정 병원으로 전원을 조정하는 컨트롤타워가 조기 개소한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월 4일부터 병원 간 응급환자 전원 지원 조직인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전공의 집단사직 등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병원 간 전원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진료 대책으로 전원 컨트롤타워인 긴급상황실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 정부는 응급실 미수용 사례에 대한 대책으로 광역 단위 전원 조직인 광역응급의료상황실 4개소(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를 2024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개소 예정이며, 최근의 비상진료 상황에서 우선 긴급상황실을 조기 개소해 4개 권역의 전원 지원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응급실에서 진료 중인 환자의 전원이 필요한 경우 해당 의료진이 직접 긴급상황실에 전원 지원을 요청하면, 긴급상황실에서는 환자의 중증도와 해당 병원의 최종치료 가능 여부 및 병원 역량 등을 고려해 해당 광역 내에서 전원을 수용할 적정 병원을 선정하게 된다. 또한, 병원 전원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다른 병원에서 진료가 어려운 응급환자를 긴급상황실로부터 전원 요청 받아 진료하
응급환자 적시치료 지원을 위한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 이 오늘부터 운영된다.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월 4일 조규홍 제1차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및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 정부의 비상진료체계 점검 결과, 집단행동으로 인해 의료현장에 일부 불편이 있지만, 중증·응급 진료체계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 입원·수술은 감소하고 있으나, 주로 중등증 이하 환자이며, 일부 환자는 다른 종합병원으로 전원 후 협력 진료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응급실에 내원하는 경증 환자 수도 2월 1일~7일 평균 대비 2월 29일 약 30% 감소하였다. 정부는 중증·응급 환자의 진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발생 가능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진료대책 및 보완대책 등을 마련했고, 현장의 상황에 맞춰 대응 중이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28일 발표한 ‘비상진료 보완대책’에 따라, 응급환자 전원 컨트롤타워인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을 금일부터 운영한다.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은 전국을 4개 광역(수도권·충청권·전라권·경상권)으로 구분하고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