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대다수가 코로나19 종식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공병원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며, 공공병원이 정상화될 때까지 정부가 계속 지원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보건의료노조가 12월 12일 여론조사기관인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원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를 지난 13일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6명이 참가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먼저 국민들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공공병원이 수행한 역할에 대해 93.6%(큰 역할 했다 68.1% + 어느 정도 역할했다 25.5%)가 긍정적으로 응답했으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팬데믹 상황에서 공공병원의 역할에 대해서는 91.2%(매우 클 것이다 61.0% + 어느 정도 클 것이다 30.2%)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국민들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공병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코로나19 종식 이후 새로운 환자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공병원에 대한 정부의 지원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92.6%(매우 찬성한다 49.0% + 찬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현장점검 및 감염병 대비‧대응을 위한 합동 모의훈련이 실시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2월 13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및 평창 올림픽 경기장을 방문해 감염병 발생 대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강원2024’ 조직위원회과 강원특별자치도청 및 개최지역 보건소와 함께 감염병 대비‧대응체계 및 보완사항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현장점검 및 관계기관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에서 인플루엔자,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등 호흡기감염병 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산발적으로 유행하고 있으며, 올림픽은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행사이므로 감염병 발생 시 확산 가능성이 높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강원2024’ 대회 기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상호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다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관계기관이 참여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감염병 집단발생 대비 모의훈련’을 지난 12일 실시했다. 모의훈련에 참여한 각 기관은 선수단 및 관람객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호흡기감염병 및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에 대한 신고, 보고
현재 우리나라의 ‘노인복지법’의 노인성 질환을 예방·요양과 조기 발견·치료 관련 내용이 빈약하므로 노인질환 예방조치 범위의 확대 또는 개별 사업으로 명시하고, 치매의 정의도 통합 및 삭제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제기됐다. 13일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국회입법조사처 보건복지여성팀 원시연 선임연구관의 연구보고서 ‘초고령사회 대응 「노인복지법」의 현황과 개선과제’가 공개됐다. 해당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24년에 1000만명에 도달하고, 2025년에는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가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되면서 기존의 노인정책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노인복지법’ 개정의 방향성을 제안하고자 마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다양한 분야에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인데, 이 중 보건의료 분야의 경우에는 노인질환 예방조치가 매우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노인인구가 계속 증가하면서 치매질환의 유병률이 10%를 이미 넘어섰음은 물론,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자 대중적인 용어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재 노인복지법에서는 현재 제1조의2(정의) 제3호에서 질병명인 ‘치매’에
보건복지부 2030 자문단이 올 한해 성과 보고하고, 현안을 공유 및 논의했다. 보건복지부는 12월 13일 서울 라마다동대문 호텔에서 ‘2023년 보건복지부 2030 자문단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각 부처 청년보좌역, 2030 자문단, 청년인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60여명이 모여 제1~2부로 나누어 총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제1부에서는 2030 자문단 분과별 올 한해 주요성과를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고, 제2부에서는 이날 국무총리 주재 청년정책조정위를 통해 발표된 고립·은둔 청년 심층 실태조사 주요결과 및 대책 관련 구체적인 실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데블스 에드 버킷’ 방식을 착안해 ‘고립·은둔 청년을 왜 도와야 하나요?’를 주제로, 고립은둔 청년 지원 정책 추진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반대 목소리를 가정하고, 이에 대한 좀 더 진지한 고민과 청년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듣는 청년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2030 자문단은 올해 1월 27일 발대식을 개최하고, 손윤희 청년보좌역을 단장으로 총 19명의 단원들이 청년복지, 인구, 사회복지, 보건의료분과 4개 분과로 나누어 활동했다. 청년, 연
공공의료 성과 공유를 통해 발전방향 모색하는 장이 열렸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12월 13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2023년 공공의료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3년 공공의료 성과보고회’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이 주관하며, 공공의료 부문별 우수기관과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실시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공공보건의료 시행계획,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 등 각 부문에서 기여한 공공의료 우수기관 및 유공자(장관상 47개 기관·6명, 장관표창 40명)가 포상을 받았다.
질병관리청의 대표 학술 정보지 ‘주간 건강과 질병’의 15년간의 발간 역사를 되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질병관리청은 12월 13일 오송호텔에서 ‘주간 건강과 질병’의 발간 15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현장과 온라인으로 동시 개최했다고 밝혔다. 15년간의 노력과 미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금번 심포지엄에는 ‘주간 건강과 질병’ 편집위원장인 최보율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를 비롯해 편집 위원 및 원고 작성자 등 약 50명이 현장에 참석한다. 1부에서는 우수 원고 작성자와 발간 기여자 등 45명을 대상으로 질병관리청장 상장을 수여하고, 2부에서는 기념 강의가 진행된다. 기념 강의는 ▲발간역사와 주요 성과(안윤진 미래질병대비과장) ▲학술지로서의 역할과 기대(허선 한림의대교수) ▲주간 건강과 질병 발전방향(최보율 편집위원장) ▲원고 작성 가이드(김수영 한림의대교수)와 우수 원고 사례 발표로 진행된다. 한편, ‘주간 건강과 질병’은 2008년 4월에 제1호 발간을 시작한 이후 약 2500여편의 원고가 게재됐으며, ▲질병관리 정책·정보 ▲건강증진사업 ▲연구결과를 제공하는 전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또한, ‘주간 건강과 질병’을 통해
내년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사용되는 폐렴구균 백신이 바뀔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내년인 2024년 4월 1일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신규 폐렴구균 백신(박스뉴반스, PCV15)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12월 13일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전문가 자문회의 및 ‘23년 제9차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PCV15 백신을 2024년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도입하고 그간 활용됐던 PCV10 백신 접종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4년 1월부터 PCV10 백신 신규 접종은 중단되고, PCV15 백신 접종은 2024년 4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PCV15 백신‘ 접종 일정은 기존 PCV 백신 접종일정과 동일하며, PCV15 백신과 PCV13 백신 간의 교차접종은 가능하나, PCV10 백신과의 교차접종은 권장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PCV10 백신에 포함된 10종의 폐렴구균은 PCV13과 PCV15 백신에 모두 포함돼 있어 PCV10 백신 접종이 중단되더라도 폐렴구균에 대한 보호 효과는 동일하게 유지될 수 있다. 이에 따라 PCV10 백신 신규접종은 중단되나, PCV10 백신 접종 일정이 남은 경우 접종할 수 있으며, PCV 백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이 12월 13일 ‘제12차(2023년도) 급성심장정지조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질병관리청 손상예방관리과 배원초 과장의 ‘2022년 급성심장정지조사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미국 에모리 의과대학 브라이언 맥널리(Bryan McNally) 교수가 ‘미국 심장정지 조사사업 현황’을 소개했고,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성필 교수는 ‘한국 심폐소생술 20년 성과 및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급성심장정지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급성심장정지 관련 바이오마커 개발 소개’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심폐소생술 교육 개선 방안’ ▲‘심정지 생존자의 장기 예후’에 대한 분석 보고가 이어졌다. 특히, 급성심장정지 발생 후 기적처럼 다시 살아난 생존자 모임 ‘119리본(Re:born) 클럽’의 김자영씨가 참석해 건강한 일상을 되찾게 된 소감과 함께 현장 심폐소생술에 도움을 준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현장 119구급대원의 발표에서는 119상황실에서의 효과적인 ▲심폐소생술 안내 방법 ▲심폐소생술 관련 장비의 활용 방법 ▲심정지 관련 주요 사업 현황과 발전 방안 등에 대해 현장 경
2022년 119구급대 이송 급성심장정지 환자가 3만5000여명에 달하며, 급성심장정지 환자 생존율과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됐다.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은 12월 13일 2022년 구급대가 이송한 급성심장정지환자 3만여명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119구급대가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환자 3만5018명(인구 10만명당 68.3명) 중 남자(63.9%)가 여자(36.1%)보다 많았고, 연령이 높을수록 발생 환자가 많은 경향을 보였으며, 70세 이상의 발생이 전체의 53.9%를 차지했다. 급성심장정지 환자는 ▲심근경색 ▲부정맥 ▲뇌졸중 등 질병에 의한 발생이 전체의 78.3%를 차지했으며, 추락·운수사고 등 질병 외인으로 인한 발생이 20.9%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공공장소보다 비공공장소에서 많이 발생(64.5%)했는데, 특히 가정에서의 발생이 1만5587건(44.7%)으로 가장 많았다. 119구급대가 이송한 환자 중 병원을 방문해 의무기록조사까지 완료한 환자는 3만4848명이었으며, 이 중 2701명이 생존하면서 생존율은 7.8%을 기록해 전년도(7.3%)보다 0.5%p 개선됐다. 또한, 일상생활
무상의료운동본부가 국회를 향해 ‘첨단재생바이오법’을 개정해 더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다. 의료민영화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는 임상연구 단계인 첨단재생의료를 돈을 받고 팔 수 있도록 허용해 환자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는 국민의힘 강기윤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국회의원이 각각 발의한 ‘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우선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첨단재생바이오법의 대상인 세포‧유전자치료제는 장기간 몸속에 머물며, 신체 내에서 이동할 수 있고, 의도치 않게 분화해 종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각한 감염과 실명이나 죽음을 야기할 수 있음을 꼬집으며, 안전과 효과 검증이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세포를 배양하는 경우 임상시험을 거쳐 식약처 허가를 받아야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신의료기술평가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해야만 하며, 검증 없이 환자에게 돈을 받고 투여하는 것은 부적절함은 물론,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이러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개정안이 통과돼 정식 검증을 우회하고 재생의료 관련 이해당사자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부산을 방문해 의사인력 근무환경 개선 및 지역 정착 등 건의사항 청취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12월 13일 부산광역시에서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지역 순회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언제, 어디서나 공백 없는 필수의료 보장’을 목표로 지난 10월 19일 ‘필수의료 혁신전략’을, 10월 26일에는 그 이행을 위한 ‘의사인력 확충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이 과정에서 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 및 병원계, 의학교육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있으며, 지난 6~7일에는 울산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를 방문해 ‘찾아가는 간담회’를 통해 지역·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핵심적인 내용을 순차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번 부산 간담회에서 보건복지부는 전공의 등 의료인력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설명했다. 우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충분한 임상역량을 갖춘 전문의를 중심으로 병원이 운영될 수 있도록 인력 구조를 개선할 계획임을 밝혔다.보상체계와 각종 인력 제도를 개선해 의사의 소진을 방지하는 한편, 좋은 일자리도 확대하고,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는 도입 취지에 맞도록 입원서비스의 질을
당뇨병 환자가 흡연하면 대혈관 합병증뿐 아니라 미세 혈관 합병증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서울건강검진센터 박성근 교수 연구팀이 2만6673명의 당뇨 환자의 건강검진 자료를 토대로, 2003년-2004년의 흡연 상태를 확인하고 이후 2009년의 흡연 상태를 추적 관찰해 당뇨 환자의 흡연 상태의 변화에 따른 미세 혈관 합병증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고 13일 밝혔다. 분석 결과, 2003-2004년 당시 흡연을 하고 있던 사람들은 2009년에 담배를 끊었을 지라도 한 번도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당뇨 미세혈관 합병증의 위험률이 2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끊지 않고 지속해서 흡연을 한 사람들은 한 번도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당뇨 미세혈관 합병증의 위험이 24% 높았다. 이어 연구팀은 흡연량에 따라 ▲비흡연자 ▲소량 흡연자 (0-10갑/년) ▲중등도 흡연자 (11-20갑/년) ▲과다흡연자 (21갑 이상/년)로 나눠, 흡연량에 따른 미세 혈관 합병증의 발생 위험을 분석 평가한 결과, 과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당뇨 미세혈관 합병증의 위험이 23%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만도·이식간 무게·수술 시간·해부학적 변이 등을 고려한 기준으로 간 기증자를 신중하게 선별해야 안전한 복강경 간절제술이 가능한 것으로 입증됐다. 서울아산병원은 간이식·간담도외과 김기훈·김상훈 교수팀이 이 같은 내용의 복강경 간절제 수술을 받은 간 기증자 500여명의 수술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김기훈·김상훈 교수팀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경북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등 국내 5개 병원에서 생체 간이식을 위한 복강경 우측 간절제술을 받은 기증자 543명을 대상으로 개복수술 전환율과 합병증 발생률을 분석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 요인을 분석했다. 복강경 우측 간절제술은 기증자의 복부에 직경 1cm의 구멍 3~5개를 뚫고 그 안으로 복강경 기구를 넣어 우측 간을 절제한 뒤, 치골 상부의 작은 구멍으로 절제된 간을 빼내는 고난도 수술법이다. 분석 결과, 복강경수술 도중 간문맥 손상, 출혈 등으로 인해 개복수술로 전환된 비율은 1.7%였으며, 개복수술 전환의 위험 요인은 간 기증자의 비만도(BMI ≥ 30kg/㎡)로 나타났다. 수술 후 합병증
간호대 입학정원이 간호사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의료취약지역의 비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간호사 수급 불균형만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최근 5년간 전국 58개 의료취약지역인 시군을 중심으로 의사들이 수도권을 포함한 대도시지역으로 떠나면서 지역 간 간호사 수가 최대 438배나 차이나는 등 지역 간 간호사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가 ‘간호통계연보’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역별 의료이용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전국 시군구 가운데 98개 의료취약지역 중 53.1%에 달하는 52개 지역에서 의사 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도별로는 경북지역이 10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강원과 경남이 각각 9곳으로 뒤를 이었으며, 전남 8곳 > 전북 6곳 > 충북과 충남이 각각 4곳 > 인천(강화군)과 경기(동두천시) 각각 1곳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지역은 모두 의료취약지역들에 속해 있었다. 이와 함께 의료취약지역에서 지난 5년 새 짐을 싼 의사만도 270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들 지역 병·의원이 감소하면서 취업을 위해 간호사들도 떠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 취약지역 중 간호
효율적인 마약류의약품 관리를 위해 관련 수가와 인력 기준을 개선하고, 표준 운영절차 마련 및 마약류관리자의 권한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서정숙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병원약사회가 주관하며, 대한병원협회가 후원하는 ‘2023 한국병원약사회 정책토론회’가 ‘환자안전과 사회안전을 위한 의료기관 마약 관리 강화 방안’을 주제로 12월 12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정경주 한국병원약사회 부회장(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약제팀장)은 마약류관리자가 필요한 의료기관 범위를 재지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 이유는 현행법상 마약류의약품을 취급하는 의료업자가 4인 이상인 의료기관만 마약류관리자를 지정하도록 하고 있으나, 마약류관리통합시스템(NIMS) 도입 이후 의료기관의 마약류 실사용량 정보가 확보됐고, 이를 바탕으로 마약류 처방 환자 수 및 처방량을 기준으로 마약류관리자 필수 의료기관의 범위를 재지정할 필요가 생겼기 때문이다. 특히, 대부분의 요양병원은 마약류관리자 지정 의무가 없으나, 고령의 복합질환 환자가 많아 마약류 의야품 처방 빈도가 높고, 지참 마약류 의약품도 많아 환자 상태 변화 및 사망 시 잔여 마약류 의약품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