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기반 중독 심층 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질병관리청은 응급실 기반 중독 심층 실태조사 1차년도 결과를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국내의 화학물질, 약물, 자연독 등 독성물질 노출에 의한 중독환자 발생은 연간 10만명 내외이며, 이로 인한 진료비는 지난 10년간 매년 늘어 2021년 기준 578억1000만원에 달하고 있어, 국민의 사회경제적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독성물질 노출에 의한 중독 관련 보건 정책 수립에 필요한 근거자료를 생산을 위해 2022년 6월부터 응급실 내원 중독환자를 대상으로 중독 심층 실태조사를 실시 중이며, 이를 통해 ▲노출물질 및 노출경로 ▲환자의 인구학적 특성 ▲증상 및 징후 ▲치료 및 예후 등 중독의 다양한 역학적 특성을 파악한다. 이번 1차년도 보고서는 지난 2022년 6월 1일부터 2023년 5월 31일까지 시행한 최초 1년간의 조사 결과이며, 2차년도 보고서부터는 당해연도 1월부터 12월까지의 조사결과를 연 단위로 발표할 예정이다. 중독 실태조사 결과, 2022년 6월 1일부터 2023년 5월 31일까지 14개 시·도의 15개 응급의료기관에서 총 599
고신대병원이 하북공정대병원과 의학 교류 협력에 나선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27일 부산 서구청 대강당에서 중국 허베이성에 위치한 하북공정대학 부속병원과 의학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북공정대학 부속병원은 1970년에 개원한 병원으로, 중국 베이징 인근에 위치한 허베이성 소속 성급의료기관으로 1100개 병상의 규모이나 현재 2300개 병상으로 확장공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77개 진료과와 1800여명의 직원을 갖춘 병원이다. 이번 협약식은 평소 고신대병원과 친분이 있던 중한과학기술교육문화협회 천잉 회장의 소개로 하북공정대학 부속병원 관계자들이 고신대병원을 직접 방문하기를 희망해 성사됐다. 하북공정대학 부속병원 국가급 중점 프로젝트인 중의학 피부과 병원을 준비하며, 피부과 성형외과 의료진들과의 활발한 학술교류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양 기관의 MOU가 부산 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유는 서구 의료특구 활성화를 도모함에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오랫동안 단절된 중국과의 의학교류에 물꼬를 튼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협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기관의 협약과 함께 하북공정대학부속병원은 서구청 공한수 구청장이 직접 참석한
“추석 연휴에 아플 때, ‘이젠(E-Gen)’을 먼저 확인하세요” 보건복지부는 이번 6일간의 추석 연휴 기간(9월 28일~10월 3일)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정보를 제공하고, 평상시보다 응급실 이용이 증가하는 명절 연휴에 맞춰 ‘올바른 응급실 이용 문화 알리기’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추석 연휴(9월 9~12일) 동안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했었던 환자 내원 건수는 약 9만건이었으며, 일평균 환자 내원 건수를 평상시와 비교했을 때 1.5~2배 가까이 늘어났던 것으로 조사됐다. 질환별 응급의료센터 환자 내원을 보면 추석 전후 3일 동안 연평균 발생 대비 감기 2.9배, 두드러기 2.9배, 장염 2배 증가했었고, 사고로 인한 내원 건수를 비교했을 때도 각각 화상 3배, 관통상 2.4배, 교통사고 1.5배 증가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 동안에 전국 510여개 응급실 운영기관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운영하고,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 200여개와 병‧의원 4000여개 및 약국 5200여개소가 문을 연다고 안내했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응급의료정보제공(E-Ge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진이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의료지원을 펼쳐나가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근대 5종 금메달리스트 이지훈 선수의 정밀 검사와 치료를 담당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지훈 선수는 아시안게임 승마 연습 중에 발생한 낙마 사고를 극복하고, 불굴의 투지로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따내 전 국민에게 감동을 준 선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대회 기간에 김호중 응급의학과 교수를 항저우 아시안게임 의료지원 팀장으로 파견했다. 김 교수는 이지훈 선수의 해당 경기를 의료지원했으며, 낙마 사고 시 신속한 조치로 이 선수가 무사히 경기를 끝마칠 수 있도록 힘썼다. 경기 후 이지훈 선수가 지속적인 두통을 호소하자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김 교수는 지난 26일 이 선수와 동행해 안전한 귀국과 순천향대 부천병원 입원을 도운 후, 다른 선수들의 의료지원을 위해 27일 항저우로 다시 돌아갔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정신의료기관 감염관리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지난 9월 25~26일 양일간 ‘2023년 정신의료기관의 안전한 울타리, 감염병 대응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신규로 편성된 이번 교육과정은 감염관리 고위험시설군인 정신의료기관의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 감염병 대응력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이번 교육은 2차 교육으로, 지난 6월 20~21일 양일간 진행된 1차 교육에 이어 정신의료기관 감염관리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정신의료기관 코로나19 경험 및 종사자 역할 ▲정신의료기관 4주기 평가 기준 및 지침 이해 ▲환자와 직원을 보호하는 개인보호구 착용 실습 ▲감염성질환 환자 유입과 감염관리 ▲손위생 원칙 및 환경관리 등 정신의료기관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로 구성됐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지난 25일 2층 임상강의실에서 최근 병원에서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는 MZ세대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MZ세대와의 소통 및 공감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병원 관리자 및 의료현장에서 소통이 필요한 프리셉터, 타부서와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직원들이 참석했으며, 다움 커뮤니케이션 연구소 대표인 심희준 강사를 초빙해 MZ세대의 특징과 소통 및 공감 방법에 대하여 2시간 동안 교육이 이뤄졌다.
서울금연지원센터가 청소년 금연 문화 확산 캠페인을 진행했다. 서울금연지원센터는 최근 성내천 물빛광장에서 열린 ‘제10회 한빛 청소년 마을축제’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연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빛 청소년 마을축제’는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다. 청소년들이 꿈을 펼치도록 지원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고 소통하는 행사로서, 청소년들의 다양하고 충만한 도전과 열정을 펼쳐나가기 위한 취지로 2013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캠페인은 흡연의 문제점을 알리고 금연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는 ▲금연환경 조성을 위한 금연 관련 모형 전시 ▲흡연 여부 확인 후 진행되는 금연상담 부스 ▲금연 퀴즈 룰렛 ▲노담 베어와 함께 기념 촬영하는 사진 부스 ▲간식 먹거리 부스 등 크게 5개의 체험존을 운영했다. 특히, 흡연 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연 상담을 진행하여 흡연의 유해성을 알리고, 금연에 대한 이점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 제공으로 금연의 동기부여 및 흡연율 감소에 기여하고자 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코로나19 이후 정신건강 관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찾아가는 강연, 토크 콘서트, 렉처 콘서트’를 서울과 대구에서 10월 한 달간 개최한다. 최근 20~30대 청년 세대의 우울증 유병률이 매우 높아지고 있고,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건수가 크게 증가하는 등 국민의 정신건강이 위협 받는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전문 의료인과 기관의 올바른 정보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진료실을 넘어 우울과 불안, 인간관계 갈등과 스트레스로 소진돼 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정신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자존감, 우울증, 불안, 번아웃’을 주제로 한 질환별 특강을 준비해 서울 지역 곳곳으로 찾아가는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대구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토크 콘서트’와 정호승 시인과 문아람 피아니스트의 ‘렉처 콘서트’로 정신질환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시와 음악으로 마음 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간을 통해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자 한다. 2023 정신건강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정보 확인과 강연별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오강섭 이사장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강연을 시청할 수 있
“코로나19 진료비 전수조사! 전형적인 토사구팽 행태에 우리는 분노한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요양급여비용 적정 지출 확인 및 재정누수 방지, 부당청구 근절을 목적으로 코로나19 진료비 전수조사를 10월부터 진행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즉각 중단을 27일 요구했다. 서울시의사회는 먼저 소수의 부적정 청구를 빌미로 팬데믹 시대 당시 최일선에서 코로나19 퇴치에 앞장 섰던 의료진과 의료기관을 뒷통수 치는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의료기관 표본조사를 통해 부적정 청구가 일부 발견됐다는 이유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코로나19 진료비 부당청구조사를 전국 의료기관으로 확대 실시하는 것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일부 정치권에서 소수의 부적정 청구를 빌미로 의료기관 전수조사 운운하며 몰아세우는 것은 전형적인 토사구팽 행태와 다름없다는 것이다. 또한, 서울시의사회는 팬데믹 상황에서의 혼란을 감안할 때, 백신접종 당일 친찰료 청구나 재택치료 관리료 청구 등은 정부 및 방역당국의 잘못된 관리 규칙 등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으며, 공단은 이 경우 표본조사 결과가 부적정 청구인지 부당청구인지 용어 정리부터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료기관의 잘못이라기보다는 방역당국의 잘못
울산대병원이 ‘울산대학교병원 발전전략 및 새 병원 계획 수립’ 컨설팅을 진행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지역 의료계 발전과 새병원 건립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울산대병원은 지난 6월부터 엘리오앤컴퍼니와 함께 컨실팅에 착수했다. 컨설팅을 통해 ▲경쟁병원과의 진료지표 및 재무구조 비교 ▲진료과별 분석을 통한 의료인프라의 장단점 파악 ▲환자 유입·유출 분석 ▲향후 발전을 위한 전략 등을 도출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또한, 병원 발전계획 수립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울산시민과 내원객 5000명의 설문조사도 병행해 내외부적 소통을 통한 객관적인 분석도 함께 이뤄졌다. 3개월에 걸친 컨설팅 결과를 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25~26일 양일간 진행된 최종설명회에서는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700여 명의 직원이 참석해 경청했다. 최종 설명회에서는 컨설팅에서 도출된 객관적인 지표와 강약점을 직원들과 공유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의료진 충원을 통한 의료인프라 개선과 환자의 진료예약 및 검사대기 시간 감축을 위한 진료프로세스 개선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직원들은 의료계와 지역에서 바라보는 울산대병
영남의대 영문학술지 ‘JYMS’가 국제학술지에 등재됐다. 영남의대는 영남대 의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Yeungnam Medical Science (JYMS)가 Emerging Sources Citation Index(ESCI)에 등재됐다고 26일 밝혔다. ESCI는 클래리베이트(Clarivate)사에서 만든 데이터베이스로서 세계적 권위를 갖고 있는 SCIE 등재 전, 후보군 성격을 갖는 것으로 간주된다. 2023년부터 ESCI 저널에도 저널 영향력 지수(Journal Impact Factor, JIF)가 부여돼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클래리베이트사는 저널 인용 보고서(Journal Citation Reports, JCR)를 발행하는 글로벌 분석기업으로서 학술지의 내용, 국제적 다양성, 동료평가(Peer Review), 국제적 편집 규정 준수 등의 기준을 적용하여 ESCI 등재 여부를 판단한다. ESCI에 수록된 저널은 향후 약 2년간 학술지 피인용 등에 관한 평가와 엄격한 선정 기준을 거쳐 SCIE 등재 여부가 결정되므로 이번 ESCI 등재는 영남대 의대 영문 학술지인 JYMS가 세계적 수준의 전문 학술지로 인정받은 데에 큰 의의
올해 추석 당일인 9월 29일은 세계심장연맹(WHF)이 심혈관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이다. 심장과 심장에 영향을 받는 혈관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심혈관질환은 WHO가 발표한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의 질환으로 2020년 기준 국내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심혈관질환은 암, 폐렴과 함께 국내 3대 사인 중 하나이며, 2021년 통계청이 발표한 사망원인 통계결과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의 사망자 수는 암(8만268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3만1569명이다. 이 수치는 10년 전과 비교해 23.5%나 증가한 것이다. 심혈관질환은 심장과 혈관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동맥의 죽상경화증이 원인이며,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이 대표적이다. 급성기 질환으로 진행하면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치료가 잘 되더라도 다양한 후유증을 동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허혈성 심장질환의 증상으로는 흉통이 있다. 심장 부근 또는 흉골의 뒤쪽에서 압박감, 가슴을 누르거나 쥐어짜는 느낌의 동통이 나타나며, 어깨나 팔로 방사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협심증의 경우 운동이나 스트레스로 악화
예비간호사의 환자안전 역량을 증진하려면 환자안전 교육을 정규과목으로 개설하고, 실습 중심의 다양한 교육이 함께 제공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최연숙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간호협회 지역환자안전센터가 주관하는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개선 토론회’가 26일 오전 9시 45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승은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는 “환자안전은 의료의 질을 구성하는 한 부분으로, 인식되다가 1999년과 2000년에 미국과 영국에서 중요한 환자안전 보고서가 발행되면서 그 이후로 많은 환자안전 연구·활동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캐나다의 ‘Canadian Patient Safety Instityte’ 보고서에서는 환자 안전 역량을 뜻하는 ‘Framework’가 나오는데, ▲환자안전 ▲팀워크 ▲커뮤니케이션 ▲위험 관리 ▲인적·시스템 요인에 대한 이해 ▲환자 안적 확보 등에 대해 인식·반영하고 있으며, 캐나다의 보건의료인 대상 환자안전 역량 측정도구 개발 및 커리큘럼 가이드로 사용되고 있음을 소개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간한 다직종 보건의료종사자 교육지침서에는 11가지
‘2023년 공공보건의료 간호부장 과정’이 개최됐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지난 21~22일 양일간 메종글래드 제주 제이드홀에서 전국 공공의료기관 간호부장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신 간호 정책과 추진 방향을 이해하고, 지역완결 필수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지역완결 필수의료전달체계 정책방향 ▲간호 현장에서 꼭 알아야할 인사노무 관리 ▲2023년 간호정책 현황과 추진 방향 ▲ 공공보건의료인력 역량 강화 방안 논의 ▲ 공공의료 주요 현안 및 이슈 논의 ▲공공의료 회복 방안 모색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이후에는 ▲지역 완결형 필수의료체계 구축 논의 ▲공공보건의료 인력 역량 강화 관리 방안 논의 ▲공공의료 회복 방안 모색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이 진행됐다.
보건복지부가 의료계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서울 시티타워에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제6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4일 개최된 공청회에서 논의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개선방향에 대한 자문단의 의견을 수렴했다. 시범사업 시행 이후 현장 의견으로 ▲의료취약지 범위의 협소함 ▲휴일·야간 시간대의 의료 이용의 불편함 ▲재진 기준의 모호성 등이 제시됐으며, 보건복지부는 국민 불편사항과 현장의 어려움을 고려해 시범사업 개선을 검토 중이다. 이와 더불어 안전하게 비대면진료를 실시할 수 있도록 의료계에서 마련한 가이드라인을 검토했으며, 보건복지부는 자문단 의견을 바탕으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지침을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 제4차 자문단 실무회의에 이어 처방제한 의약품 확대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보건복지부는 마약류와 오·남용 우려 의약품이 처방되지 않도록 시범사업 지침 준수를 당부했으며, 지난 논의에 이어 오·남용 우려가 있는 의약품의 해외사례에 대해 검토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