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를 뽑지 않고 수술 없이 ‘주걱턱’ 치료가 가능한 임상 근거가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치과병원 국윤아 교수팀이 개발한 ‘골절 성형용하악지 플레이트(Ramal plate)’가 주걱턱 환자를 악교정 수술과 치아 발치 없이 충분한 공간을 확보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국윤아 교수(교신저자)와 에리조나대학 박재현 교수, 가톨릭대 임상치과대학원 석사과정 설정은(제 1저자) 한미 공동연구팀이 59명을 대상으로 30명의 제3급 부정교합(주걱턱) 환자를 그리고 정상인 1급 환자 29명을 대상으로 나누어 주걱턱 교정에 연구팀이 개발한 ‘하악지 플레이트’를 이용해 구치부 후방이동량을 3차원 CBCT 자료를 분석하는 연구를 각각 진행했다. ‘하악지 플레이트’는 턱뼈에 미니 플레이트를 삽입하고 앞니 쪽에 고무줄을 연결해 당기며 하악 소구치(아래턱 어금니)를 발치하지 않고 치료하는 장치다. 연구 결과, ‘하악지 플레이트’를 이용한 교정의 치열 후방 이동량은 제1급과 3급 에서 12.7mm까지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구치(어금니)를 후방이동 할 수 있는 공간이 후구치(retromolar space-뒤어금니) 부위로
환자의 청신경 상태를 보면 인공와우 이식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은 이비인후과 박홍주 교수팀이 귀 가장 안쪽(내이)에 기형을 가진 소아 난청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인공와우 수술 후 청각기능 발달을 7년 이상 장기 추적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내이 기형 이른바 몬디니 이형성증(달팽이관이 완전하게 발달하지 못함)으로 중증 난청을 진단받았으며, 1994년부터 2013년 사이에 인공와우 이식을 받은 소아 환자 42명(귀 49개)을 7년 이상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내이 기형이 있더라도 청신경이 잘 보존되어 있으면 인공와우 이식 결과가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청신경 보존 상태는 자기공명영상(MRI)과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청신경이 굵고 청신경이 지나는 길목인 골성 청신경관 폭이 넓은 환자일수록 말소리를 변별하는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환자들의 귀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분석한 결과, 4개의 귀에서 골성 청신경관(청신경 다발이 지나는 길목) 폭이 좁은 것이 관찰됐는데, 해당 환자들은 정상 폭을 보인 환자들에 비해 청각기능이 떨어져 인공와우 이식 결과가 좋
초록이 짙어지고 여기저기 꽃들로 뒤덮이는 신록의 계절이 힘든 사람들이 있다. 바로 꽃가루, 풀씨 알레르기 환자들이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 무방비로 우리 몸에 들어와 비염을 유발한다. 끊임없는 콧물, 재채기, 염증으로 일상을 방해해 계절의 변화를 즐길 새도 없게 만든다. 더불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 꽃가루나 풀씨만이 아니다. 다양한 원인 물질이 주변에 산재한다. 이와 관련해 김동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로부터 우리들을 괴롭히는 알레르기 비염에 대해 들어봤다.◆‘알레르기 비염’이란? 알레르기 비염은 면역 체계가 꽃가루, 먼지 또는 애완동물 털과 같은 알레르겐(알레르기성 질환의 원인이 되는 항원)에 과잉 반응할 때 발생한다. 알레르겐이 몸에 들어오면 히스타민이라는 화학 물질의 방출을 유도해 비강에 염증과 자극을 유발한다. 면역 체계는 이러한 외부 물질을 위협으로 잘못 식별하고 이에 대항할 항체를 생성하게 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재채기, 콧물 또는 코막힘, 가려움증과 같은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호소한다. 나무, 풀, 잡초의 꽃가루,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 털 등을 비롯해 담배 연기나 공해와 같은 특정 자극제에 대한 노출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1건당 소액처리 기준을 상향하거나 의료기관 폐·휴업일 14일 전까지 관련 사실을 안내하는 법안 등 다양한 보건의료 관련 법안들이 쏟아졌다. 17일 국회에 따르면 최근 1주(7월 10~14일)간 23건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법률안들이 회부됐다. 이 중 보건의료 관련 법률안은 총 9건으로 확인됐다. 법률안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기관 개설자가 실제 폐·휴업일 14일 전까지(입원환자에게는 30일 전까지) 폐·휴업일 사실을 환자·보호자에게 알리도록 하는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심사대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사업의 주체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하고, 소득에 따른 차등을 두지 않고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에 대한 의료 지원을 꾀하는 ‘모자보건법’ 일부개정안도 국회 보건복지부위원회에 회부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기관과 산후조리업, 학교 등 종사자·교직원의 결핵 검진 비용을 국가가 부담함으로써 결핵 검진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내용의 ‘결핵예방법 일부개정안’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심사 목록에 포함됐다. 국민의힘
강동성심병원에서 강동구 지역 주민을 위한 심쿵 콘서트가 개최된다. 강동성심병원이 오는 7월 21일 오후 5시 30분 본관 6층 일송홀에서 두 번째 심쿵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달 16일 강동구청 열린뜰에서 진행된 첫번째 심쿵콘서트에 이어 두번째로 강동문화재단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총 3회에 걸쳐 열리는 심쿵콘서트는 의학과 지역예술인이 함께 하는 독특한 콘서트로,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축제로 진행된다. 콘서트에서 소화기내과 신운건 교수는 ‘헬리코박터와 위장질환, 바로 알고 관리하기’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 형식의 의학강의를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또한, 지역예술인 이한나x윤상미의 오페라와 판소리를 접목한 갈라 콘서트도 선보인다. 한편, ‘심쿵콘서트’는 강동문화재단과 강동성심병원이 주최·주관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메세나 협회의 후원으로 성사됐다. 이번 강동성심병원 공연을 마친 후 10월 14일, 하남시 감일동 보호수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장마 속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소방청이 온열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17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22년) 온열질환 관련 구급 출동 1153건 중 51%가 7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도 온열질환 관련 구급출동이 32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병원이송 환자는 285명,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환자는 33명이었으며, 사망자는 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4명 모두 야외작업 중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난해(`22년) 119구급차로 이송한 온열질환자 중 사망자 10명도 모두 야외에서 활동 중에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더욱이 지난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10명은 70대 2명, 60대 2명, 50대2명 순으로 50대 이상 고령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나, 올해는 70대 1명, 50대 2명, 20대 1명으로 젊은 층에서도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남화영 소방청장은 “어린이와 노약자는 특히 무더위 속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라며 “부득이한 야외활동 시 장시간 작업하거나 혼자 활동하는 것은 피하고, 열실신이나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를 목격하면
뇌질환이 의심되는 두통‧어지럼에 대해서만 MRI 급여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뇌·뇌혈관 MRI 급여기준이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를 개정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고시는 의료 현장의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일정 유예 기간을 거친 후 10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고시 개정은 2023년 2월 발표한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방안’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복지부는 단기간에 검사량이 2017년 143억원에서 2021년 1766억원으로 1135% 급증한 뇌·뇌혈관 MRI 검사에 대해 전문 의학회가 참여하는 급여기준개선협의체를 통해 의학적 필요도를 기준으로 급여기준 개정안을 마련했으며, 5월 3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논의를 거쳐 개정안을 결정한 뒤, 행정예고를 거쳐 확정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뇌질환과 무관한 두통·어지럼에 MRI 검사가 남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뇌질환이 의심되는 두통·어지럼에 대한 급여기준을 구체화했다. 구체적으로 의학적으로 모든 두통·어지럼에 MRI 검사가 필요한 것이 아니므로 진료의의 판단에 의해 뇌출혈과 뇌경색 등 뇌질환이 의심되는 두통‧어지럼에 대해서만 MRI 검사 시
정부가 신규 개설한 장기요양기관이 개설 단계부터 조기에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정 서비스 기준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 같은 내용의 예비평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장기요양기관 예비평가 시범사업은 신규 장기요양기관의 체계적인 서비스 품질관리를 위해 2022년 첫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2차 시범사업으로 2022년 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신규 개설한 장기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신청기관의 규모·급여종류·지역 균형성 등을 고려해 시설급여기관 100개소 및 재가급여기관 80개소 등 총 180개소의 시범사업 대상기관을 선정했다.특히, 2차 예비평가 시범사업에서는▲시설·인력 기준 ▲급여이용 정보제공·선택권 보장 ▲급여제공 계획 수립 및 적정성 등 기관운영 전반에 관한 점검뿐만 아니라 예비평가결과 60점(총점 100점) 미만인 기관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아울러 예비평가를 통해 확인된 일부 미흡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방안 마련을 지원하고 이행상황 모니터링을 실시해 기관의 서비스 역량을 스스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응급실 이용문화 알리기’ 공모전 최우수상에 응급실 대기시간의 이유와 협조에 대한 수기’가 선정됐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응급실 이용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강화를 위한 ‘나의 일터, 응급실에 대한 이야기’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5월 10일부터 6월 9일까지 5주간 진행됐으며, 응급실 과밀화 해소 등 ‘응급실 이용문화 알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응급의료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시행됐다. 공모 주제는 ‘응급실에서 근무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사례와 해결방법(응급실이 과밀화, 응급실 폭언・폭행 등)’, ‘내가 경험한 응급환자의 응급실 이용 우수사례’였으며, 공모기간 동안 총 42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에 국립중앙의료원은 공모전 제출작 심사를 위해 응급의료 및 홍보 전문가가 서류 심사를 진행했으며, 주제 적합성, 참신성,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응급실 이용문화 개선 콘텐츠에 적합한 작품을 중심으로 수상작을 선정했다. 공모전 최우수상은 ‘대기시간이 아닙니다. 환자분의 진료를 미리 준비하는 시간입니다(서일의료재단기장병원 김효정)’로, 3일간의 연휴로 대기 환자가 늘어난 혼잡한 응급실에서 대기 시간을 이해해 주고 진료를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 원인에 성별과 나이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은 중환자의학과 서지영(호흡기내과) 교수와 고령은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강단비 교수 연구팀이 ‘나이와 성별’이 패혈증 환자 사망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은 한국패혈증연대에서 수집하고 있는 ‘전향적 코호트 데이터’에서 2019년 9월부터 2021년 12월 사이 19개 병원 응급 병동에서 패혈증 및 패혈 쇼크로 진단된 19세 이상 성인 환자 6442명을 대상으로 환자 나이와 성별에 따른 병원 내 사망률을 분석했다. 특히, 연구팀은 나이가 들수록 사망이 선형적으로 증가하는 관계가 아닌, 나이에 따른 호르몬 변화와 함께 면역 체계 변화가 영향을 줄 것이라 가정했으며, 이러한 가설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여러 사망 요인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하고자 비선형적 관계 분석에 적합한 스플라인 보간법(Spline Interpolation)을 사용했다. 연구 결과, 전체 환자 사망률을 성별에 따라 비교했을 때 사망 위험도는 남성이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11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19세부터 50세 사이 환자군에서는 남성이
대한응급의학의사회가 대구 10대 소녀 사망을 비롯해 최근 응급의료 관련 사건사고가 잇따르는 것에 대한 입장과 현재 정부가 보이고 있는 대응의 문제점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우리나라의 응급의료체계 개선에 필요한 근본적인 문제 지적 및 관련 대책을 제안했다. ‘2023 대한응급의학의사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7월 16일 용산 드래곤시티 랑데부홀에서 ‘Again! EM(다시 응급의학과로)’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현재 부각되고 있는 중증응급환자의 응급실 이송 지연과 환자 거부와 관련해 현실을 무시한 채 모든 문제의 책임과 의무를 현장 응급실과 의료진들에게 넘기려고 하는 현재의 상황에 심각한 유감을 표명했다. 먼저 이형민 대한응급의학의사회 회장은 계속해서 응급환자들이 제때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비극에 대해 “과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도 이와 유사한 문제들이 분명히 있었음에도 해결되지 않고 이어지다가 수면 위로 드러난 것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대책들로 해결되지 않을 것이 분명함에도 개선될 것처럼 정부에서 이야기하는 이런 부분에 대해 응급의학 전문의들은 많이 좌절하고 실망하고 힘들어함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기재부를 비롯한 중앙정부에서는 지방의료에 관심이 없으니 지자체가 지방의료 개선을 위해 나서야 한다는 쓴소리가 제기됐다. 이와 함께 건강증진기금을 통해 재원 마련하고, 다양한 방안들을 도입해 의사를 확보해 지방의대 설립 및 지방의대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2023 지역 공공의료인력 확충 및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국회포럼’이 7월 14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김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 교수는 ‘지역 간 의료불평등 해소를 위한 지역국립의대 설립과 지방정부 역할 강화 방안’을 주제로, 지방에 국립의대 신설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우리는 사는 지역에 따라 生死 결정되는 시스템에 살고 있다 먼저 김 교수는 대진료권별 인구 1000명당 3차병원 병상 수를 살펴보면 서울은 2.2병상으로 전국 평균 1.26병상을 훨씬 웃도는 반면, 진주, 창원, 천안, 성남, 안양, 울산, 고양, 의정부, 수원, 광주, 청주, 포항, 춘천, 안동 등은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중 의정부와 고양, 울산, 안양, 수원 등은 근처에 대도시인 서울과 부산 등이 있어 병상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대한뇌졸중학회,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대한심장학회를 만나 심뇌혈관질환 진료체계 개선을 위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제2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23~’27)’ 수립에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논의했다. 보건복지부는 심뇌혈관질환 유관 4개 전문학회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비롯한 제2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에 반영이 필요한 과제에 대한 제언과 현장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중앙-권역-지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기준 마련,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대응을 위한 인적 네트워크 모형 구축 등 심뇌혈관질환 주요 정책 추진 시 심뇌혈관질환 유관 전문학회가 참여하는 상시 협의체 등을 통해 의견수렴을 진행해왔다. 특히 박민수 차관은 “골든타임이 중요한 심뇌혈관질환 자원을 최적화하고 새로운 보상체계를 제시할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비롯한 주요 정책과제를 학회 의견 등을 기반으로 추가·보완해 이번 달 말 제2차 심뇌혈관질환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심뇌혈관질환 대응을 위한 정책적 외연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이번 심뇌혈
스마트 기술로 장애인 재활운동체육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국립재활원은 14일 서울 앰배서더 호텔에서 지능형 재활운동체육 중개연구사업(R&D)을 통해 개발한 기기와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능형 재활운동체육 중개연구사업(R&D)’은 이 사업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다부처(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문화체육관광부·산림청)가 협력 추진 중인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장애인이 병원에서 지역사회까지 지속적으로 건강 증진 및 재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스마트 재활운동체육 기기·프로그램 등을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재활원의 ‘지능형 재활운동체육 중개연구사업(R&D)’에 참여한 국내 주요 연구기관과 재활 관련 전문가, 장애인 당사자들이 참여하여, 스마트 기술이 활용된 재활운동체육 기기와 프로그램, 생체계측기 및 데이터 수집 방법 등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이들 성과의 활성화 방안을 찾는데 의미가 있다. 개발된 스마트 재활운동체육 기기는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탑재하여 장애인이 운동하는 동안의 운동 강도 및 자세 등의 정보를 인식해 실시간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위협과 대응방향’을 주제로 하는 포럼이 진행됐다. 질병관리청은 14일 ‘2023년 제1차 건강한 사회 포럼’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포럼 주제는 최근 기후위기와 국민 건강 위협이 커짐에 따라,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사회문제 중 하나인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위협과 대응방향’을 첫 번째 포럼 주제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이번 포럼에는 세계보건기구(WHO), 대한예방의학회 등 보건 및 환경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제사회뿐만 아니라 국가 및 지역단위의 기후-건강 적응대책을 발표하고 심층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기후-건강문제를 짚어보고, 기후변화 적응대책과 국가 건강 계획의 연계 강화 및 지역단위의 기후보건 대응‧대책 마련 필요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