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수술 장비를 활용한 서혜부 탈장 수술의 우수성에 대해 분석한 논문이 국내 최초로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대장항문외과 유니나‧계봉현 교수팀이 지난 2021년 4월부터 2022년 4월까지 다빈치 Xi 로봇으로 진행한 로봇 탈장 수술 35건을 분석했다고 21일 밝혔다. 분석 결과, 로봇 탈장 수술은 정확한 시야가 확보된 상태에서 자유로운 로봇 관절 기능을 이용해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보다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며, 주변 구조물 손상을 방지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수술 사례 중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가 적어 안전하고 재발율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술법으로 나타났다. 유니나‧계봉현 교수는 “로봇을 활용한 수술법은 기존의 복강경 수술법과 비교해서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여 신경 및 관련 장기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고 침습 부위가 작아 수술 후 통증이 적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라며 “지속적인 연구로 로봇탈장수술 분야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나‧계봉현 교수팀의 이번 연구 논문은 대한외과학회지에 게재됐으며, 국내에서 로봇 탈장 수술의 성과에 대한 논문이 발표
부산대병원이 D.N.A(Data, Network, AI) 기술 기반의 동남권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육성에 돌입한다. 부산대병원은 한국연구재단이 공모한 ‘2023년도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올해 5월부터 오는 2026년까지 4년이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추진 사업으로 임상 현장의 미충족 의료기술적 난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병원 내 연구역량을 가진 전문의(전문의 취득 12년 미만의 임상 의사)가 이공계 연구자와 공동연구 수행을 통해 첨단 의료 기술 개발을 위한 융복합 R&D 실용화 모델 제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사업 기간 동안 김형회 부산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을 연구 책임자로 총 11개의 과제를 수행한다. ▲진단용 바이오마커(3개) ▲인공지능-빅데이터(3개) ▲혁신 의료기술(2개) ▲혁신 의료기기(1개) ▲코호트 실증(2개)으로 국내⋅외 특허출원과 기술이전, 창업 등 지역 의료산업 활성화와 의사과학자 양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비는 총 84억원이 투입된다. 국비 63억8000만원, 시비 7억7000만원, 자비 12억5000만원으로 이중 부산시로부터 지원받는 7억7000만원은 의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으로 호흡기감염증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방역 당국이 봄철 호흡기감염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15주(4월 9~15일)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8.5명으로 코로나19 유행이전 보다는 낮지만 3년 만에 봄철 증가세가 다시 확인되고 있다. 동기간 내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는 2201명으로, 2023년 2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리노바이러스(701명),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567명),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470명) 순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영유아 및 학령기 연령대를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봄철 호흡기 바이러스의 증가 양상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시행했던 방역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3월 개학시기와 맞물려 전반적으로 호흡기감염증 환자 증가가 지속되면서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과 유사한 규모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전‧후 손씻기의 생활화, 기침예절 실천, 씻
대한민국이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통계청 추계를 보면 국내 65세 이상 인구(고령인구)는 2020년 815만 명에서 2025년 1000만 명, 2035년 1500만 명을 각각 넘어설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국내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20년 16.1%에서 2025년 20%, 2035년 30%를 각각 넘어서게 된다. 불과 2년 후 초고령 사회 기준인 20%를 넘어선 뒤 약 10년 후 30%를 훌쩍 넘긴다는 계산이다. 유엔(UN)은 고령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 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한다. 매년 4월 마지막 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예방접종 주간이다. 노인은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면역력이 취약한 계층으로 꼽힌다. 건강관리에 있어 예방접종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김시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적절한 예방접종만으로도 폐렴, 대상포진, 인플루엔자, 파상풍 등 감염병으로 인한 노인 사망률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폐렴구균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은 폐렴을 비롯해 정맥동염, 중이염, 수막염 등 침습적 감염을 일으키는
봄이 완연해지면서 산과 들로 놀러나가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야산이나 풀밭에 간다면 야생 진드기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주의해야 한다. 보통 가을철에 유행하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봄에도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일명 ‘살인진드기병’이라 불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공원이나 숲속 등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감염되면 38~40도의 고열, 구토, 설사, 두통, 근육통, 혈뇨, 혈변, 결막충혈 등의 증상이 8~10일 지속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관련 증상이 발생한 경우 주주로 환자의 혈액에서 유전자를 검출해 진단한다. 현재로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만 효과 있는 항바이러스제는 없다. 감염이 확인 될 경우 증상에 따라 치료하며, 증상이 없더라도 진드기가 피부에 남아있다면 핀셋으로 제거한 후 소독을 해야 한다. 예방은 진드기와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4~10월 사이에 주의해야 하며,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은 곳에 들어갈 때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한다. 의정부성모병원 감염내과 김양리 교수는 “야외활동
젊은의사협의체(Junior Doctors' Network Korea, JDN-KOREA)가 오는 22일 오후 2시 대한의사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개최한다. 젊은의사협의체는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를 주축으로 구성됐으며, ▲전공의 ▲공중보건의사 ▲전임의 등의 만 40세 이하의 의사라면 정회원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의대생은 준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젊은의사협의체는 전공의와 공중보건의 외에도 그동안 젊은의사 조직이 포괄하지 못했던 전임의 및 군의관 등의 권익 보호와 관련된 의제들을 다루고, 이를 통해 현안에 대한 직역간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대한의사협회 의사결정 구조 내 젊은의사의 영향력 확대를 목표로 하며, 세계의사회 젊은의사네트워크(WMA Junior Doctors' Network) 참여를 통해 국제적 영향력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고 포럼을 개최하여 젊은의사들을 규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젊은의사협의체는 여러 현안들에 대해서 서로 토의하고 의견을 도출해내기 위해 ▲환경노동위원회 ▲보건정책위원회 ▲교육위원회 ▲권익위원회 ▲국제보건위원회 ▲디지털헬스케어위원회 ▲기획위원회 ▲홍보위원회 ▲총무위원회 등 9개
‘엠폭스’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 등이 발생하며, 증상이 두창(천연두)과 유사한 질환이다. 2022년 5월 6일부터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24일에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원숭이두창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선포하는 등 코로나19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6월 21일 질병관리청이 엠폭스(원숭이두창) 의심사례 2건이 신고되는 것을 기점으로 전파되기 시작했으며, 올해 4월 7일 국내에서 지역전파 사례가 나오면서 엠폭스가 발병한 해외 국가만을 조심해도 되는 것이 아닌 국내에서도 엠폭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부각되기 시작했고, 4월 20일 기준 20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까지 도달한 상황이다. 문제는 현재까지 엠폭스에 감염된 환자들이 어떤 루트에 의해서 감염된 것인지 정확히 우리 국민들에게 공개된 정보가 없다는 것에 있다. 현재까지 질병관리청 등에서 발표한 내용들을 살펴보면 고위험군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 등에서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으로, 방역 당국에서는 이를 근거로 ▲
“정부는 사람 목숨에 ‘경제성’ 매기는 타당성 조사 중단하라!”“대통령은 결단하라. 공공병원 설립해 국민의 생명을 지켜라!” 기획재정부가 수행하는 공공병원 설립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 결과가 오는 5월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광주‧울산 의료원 설립을 책임지고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운동본부)는 20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광주‧울산 의료원 설립은 대통령 의지에 달린 문제라고 주장하면서 사람 목숨에 ‘경제성’ 매기는 타당성 조사 중단을 촉구했다. 먼저 운동본부는 정부의 공공병원 경제성 평가는 인간 생명에 ‘가격’을 매기는 계산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2011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낸 ‘의료시설부문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표준지침’에 따르면 공공병원 설립으로 응급사망을 감소시키는 것의 경제적 편익을 그 사람의 노동생산성으로 계산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70대의 ‘경제적 가치’를 3600만원으로 계산하고, 80세 이상은 487만원으로 계산하는 셈법으로 사람들을 살려 얻을 경제적 ‘편익’보다 공공병원을 짓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높다는 식으로 보는 것은 매우 잘못된 계산법이라는 것이다. 또한,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개선과 필수의료인력 재배치 및 확충에 대해 논의했다. 보건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와 20일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서울 중구 소재)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7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7차 회의에서 대한의사협회(대한전공의협의회)는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지표 중 입원전담전문의 배치 기준 개선 ▲입원전담전문의 관리료 구간 세분화 등 구조 개편 ▲지역 수가 가산제 도입 방안 등을 제안했다. 또한, 앞으로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활성화를 위해 대한병원협회, 전문과목 학회 등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진행하며, 필수의료 분야의 인력 배치기준 개선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필수의료인력 충원을 요구하는 사회적 목소리가 높다는 점을 강조하며, 4월 22일~23일 개최되는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의 필수의료인력 확충 원칙과 방향에 관한 합리적인 논의를 요청헸다. 한편, ‘의료현안협의체’ 제8차 회의는 5월 4일 15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기후보건영향평가 현황 및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포럼이 개최됐다. 질병관리청은 2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후위기 진단을 위한 기후보건영향평가’라는 주제로 ‘2023년 제1차 기후보건포럼’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기후보건포럼은 질병관리청이 시행하고 있는 기후보건영향평가의 활용성 강화를 위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미래 기후위기 진단을 위한 발전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후보건영향평가’는 3개 영역(기온, 대기질, 감염병) 31개 지표를 중심으로 지난 ’21년(제1차 평가)부터 시행했으며, 응급실 감시체계, 건강보험 자료 분석 및 예측 모델링 등을 통해 기후의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기후변화에 의한 국민건강영향이 커짐에 따라, 이번 포럼을 통해 기후에 의한 건강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기후보건영향평가와 국내 적응대책 현황을 짚어보고, 기후위기 진단을 위한 평가의 발전 방향에 대한 전문가 발표 및 심층토론을 실시했다. 본 포럼에서는 일반 인구집단을 넘어, 민감집단으로 기후보건영향평가의 대상 확대와 폭염 외에도 다양한 기후변화 현상에 대한 건강영향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엠폭스 확진 환자가 2명이 늘면서 총 20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8일 국내 18번째 엠폭스 확진 환자 발생 이후 2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19번째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피부병변이 발생해 본인이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신고했고,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검사 후 19일 확진환자로 판정됐다. 20번째 환자는 충북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피부병변 등 의심증상이 발생해 본인이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문의했으며,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검사 후 20일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 신규 확진환자들은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2명의 환자 모두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에서의 위험노출력 등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현재 국내에서 확인된 엠폭스 환자의 주된 감염경로는 고위험군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 등에서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으로, 수영장이나 일반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감염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무증상자가 타인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에서 진행하는 ‘의료관련 감염 예방 및 관리’ 1차 교육이 성료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지난 19일 전국 공공의료기관 재직 의사를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 ‘의료관련 감염 예방 및 관리’ 1차 교육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코로나19 이후 호흡기계 감염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파경로의 감염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중요해짐에 따라, 감염관리의 표준원칙과 병원 관련 감염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올해 신규 개설됐으며 총 2회 진행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감염병 예방법과 국가 감염병 관리체계(질병관리청 의료감염관리과 박숙경 과장) ▲의료관련 감염의 전파 경로와 감염관리(가천대 길병원 엄중식 교수) ▲사례로 보는 병원 감염에 따른 의료사고 예방(한국의료분쟁중재원 이정수 변호사)로 구성됐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오영아 센터장은 “넥스트 팬데믹 대비를 위해 각 공공의료기관이 효과적인 감염관리와 예방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국가 중앙 공공보건의료 교육기관 차원에서 지속적인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차 교육은 동일한 내용으로 오는 5월 25일에 진행되며, 5월 12일까지
식품영양성분 정보 표준화 및 표준화된 정보의 활용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식품영양성분 정보 표준화 및 표준화된 정보의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산업체·학계·유관기관·정부가 협력하는 발전협의체를 구성했으며, 2023년도 제1차 협의회는 오는 21일 14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그간 각 부처는 농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등 소관별 식품영양성분 정보를 생산·수집해 공개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각 부처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단위, 형식 등이 상이하여 소비자·기업 등이 활용할 때 새로 가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정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2021년 6월에 관계부처(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 교육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간 업무협약을 맺고 식품영양성분 정보의 표준화와 통합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6월 각 부처별로 생산·수집한 4만6000건의 식품영양성분 정보를 표준화해 공개했으며, 12월에는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보유 데이터를 확대해 누적 6만6000여건의 식품영양성분 정보를 2차로 개방해 제공했다. 아울러 이를 바탕으로 향후 데이터베이스의 지속적인 품질관리
혈중 엽산 농도가 낮으면서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높은 경우 사망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자료를 활용해 농촌기반 동일집단(코호트) 임상 정보와 사망원인 통계 자료를 이용한 2만1000명의 12년 추적자료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연구결과가 도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엽산 농도가 낮은 남자는 전체사망과 심혈관질환 사망위험이 높았으며, 고호모시스테인혈증을 동반한 경우 둘 다 정상범위인 군에 비해 각각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2.1배, 암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1.4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여자는 엽산 농도가 낮으면서 호모시스테인이 높은 경우 암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높았으나, 엽산 농도만 낮은 경우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또한, 동일 열량 섭취 시 남자가 여자보다 엽산 섭취량이 낮았고, 엽산 결핍 비율은 각각 남자 17%와 여자 5%로 조사됐으며, 고호모시스테인혈증 비율은 각각 남자 21%와 여자 6%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에 대해 연구진은 “남자에게서 엽산 농도가 높을수록 사망위험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었으며, 약 20nmol/L에서 가장 낮은 사망위험이 관찰돼 적정 엽산 섭취량에 대한 추가적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이후 국민 안전 및 조직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질병관리청은 한국정책학회 등과 함께 오는 21일 서울 한국행정연구원에서 열리는 ‘2023 한국정책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공동으로 주최해 코로나19 유행 이후 국민 안전과 질병관리를 위한 조직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지속 가능한 미래사회를 위한 정책연구’를 주제로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대한 대응 방향에 대해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및 민간 전문가가 함께 모여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고 논의한다. 개회식에서는 김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질병관리 컨트롤타워로써 앞으로 질병관리청의 포부에 대한 정책 단상을 밝힐 예정이며, 개회식에 이은 본 행사에서는 개별 과제와 관련해 보다 구체화된 토론이 이루어지는 18개의 분과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질병관리청은 오후 4시부터 진행하는 ‘국민안전과 질병관리정책’ 분과에서 코로나19 이후 질병관리청 미래 변화방향에 대해 전문가와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진다. ‘국민안전과 질병관리정책’ 분과는 윤지웅 교수(경희대)가 사회를 맡고, 임숙영 질병관리청 감염병위기대응국장의 주제발표에 대해 최돈위 교수(한양대), 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