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에서 문화재를 진단·치유·활용하는 일련의 과정을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문화재와 영상의학의 만남’ 특별전이 진행된다. 동아대병원은 5일 1층 아트리움에서 개원 33주년을 기념해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소장 문화재를 병원에 전시하는 ‘문화재와 영상의학의 만남’ 특별전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4월5일부터 6월 9일까지 진행된다.‘문화재와 영상의학의 만남’이란 주제로 개최된 이번 특별전에서는 동아대병원의 영상의학을 활용해 석당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대당사부잡상, 청자상감 포도문 표형주자, 백자투각 십장생문연적, 안중근의사 유묵(복제본) 등 50여점의 소장품을 공개한다. 안희배 병원장은 “영상의학은 질환을 진단하는 의료분야는 물론, 문화재 보존·복원 분야, 제품의 결함을 검사하는 산업 분야 등 우리 생활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라면서 “이번 특별전을 통해 영상의학이 문화재에 끼친 창조적 역할과 가치를 확인하는 특별한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은 1959년 11월 1일에 개관한 부산 최초의 박물관으로, 부산 경남지역과 대학박물관 중 가장 많은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장품
급성심장정지 환자 생존율 제고를 위해 마련된 급성심장정지 구급 품질 향상 워크숍이 개최된다.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은 오는 4월 6일 13시 30분 라마다호텔(전남 여수 소재)에서 ‘제6차 급성심장정지 구급품질 향상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급성심장정지 조사·감시업무 관계자와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초기 처치를 담당하는 소방의 119구급대원 등 130여명이 참여해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 제고를 위한 구급품질 개선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웝크숍은 ▲급성심장정지 발생 현황과 향후 정책방향 ▲2022년 심장정지 핵심지표 및 소방서별 현황 ▲구급대원 처치 경험과 급성심장정지 생존 결과 분석 ▲심폐소생술 무압박 시간단축(mechanical CPR) 노하우와 같이 신고단계부터 현장, 이송단계의 급성심장정지 환자 인지 및 처치의 중요성과 통계 등의 발표와 사례 공유로 진행된다. 1부 시작에 앞서, 질병관리청 배원초 손상예방관리과장은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 여부에 따른 생존율(시행 시 11.6%, 미시행 시 5.3%) 등 ‘2021년 급성심장정지조사 주요 결과와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서울대학교병원 박정호 교수가 급성심장정지조사 결과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러한 신규 확진자 수치와 60세 이상 확진자 수치 등 주요 발생지표 증가세로 지속적인 추이 관찰이 필요한 상황을 고려해 3월 5주차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및 비수도권 ‘낮음’으로 평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월 5주간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대비 9.7% 증가한 147명, 신규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8.6% 감소한 53명으로 일평균 8명이 발생했다고 5일 밝혔다. 누적 사망자는 3만4270명이다. 또한, 4월 1일 기준 전체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누적 사망률은 66.4명(치명률 0.11%)으로 집계됐으며, 3월 3주차 확진자를 2주간 모니터링한 결과 ▲중증화율 0.19% ▲치명률 0.06%로 분석됐다. 3월 5주(3월 26일~4월 1일) 주간 신규 확진자는 7만728명으로 전주 대비 1.1% 증가했으며,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104명을 기록했다. 특히, 19세 이하와 8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전주 대비 일평균 발생률 증가했으며, 발생률은 ▲10-19세(31.7명) ▲20-29세(24.6명) ▲30-39세(23.0명) 순으로 학령기·젊은 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또 60세 이상
전국적 하수(下水) 기반 감염병 감시사업이 시작한다. 질병관리청장은 그간의 코로나19 유행상황에서 일상적 감염병관리로 전환을 앞두고, 2023년 4월부터 전국적 하수(下水) 기반 감염병 감시사업을 시작한다고 5일 발표했다. ‘하수기반 감염병 감시’는 모든 확진 환자를 신고해 통계로 집계하는 현재 임상기반 전수감시와 달리, 생활하수에 섞인 바이러스량을 분석해 지역사회 환자 발생을 추정하는 새로운 분석기법이다. 현재의 임상기반 전수감시는 실제 환자를 모두 파악하는 장점이 있으나, 많은 사회적 노력과 비용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으며, 최근 국내 코로나19 안정화 추세로서, 일상적 관리체계 2단계 진입 시 전수 감시는 일부 의료기관만 환자를 보고하는 표본감시로 조정될 예정임에 따라 하수감시는 표본감시를 보완할 새로운 과학적 분석기법으로 적용된다. 무엇보다 하수기반 감시는 환자 및 의료인의 검사와 신고에 의존하지 않아 편의성이 높으며, 수 회의 검사로 지역사회를 평가할 수 있어 경제적일 뿐 아니라, 코로나19 외 항생제 내성균 등 다양한 병원체도 감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세계보건기구에서도 하수기반 감시를 새로운 감염병 감시 기술로 인정해 사용을 적극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설계 공모를 위한 설명회에 총 24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3일 연구동 대강당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현장 설명회는 국립중앙의료원(국립중앙병원, 중앙외상센터)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의 건립을 위한 설계자 선정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과 강미선 총괄계획가(이화여자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를 비롯해 총 24개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설계 공고 및 지침 설명, 공모대상지 시찰 등이 진행됐다.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사업은 ▲공공의료 네트워크를 선도하는 핵심역량 확대 ▲필수 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공공의료 체계 강화 ▲융복합적 종합 의료·연구 정책기관으로서의 기능수행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목적으로 한다. 이 사업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대상지는 현 국립중앙의료원 옆에 위치한 서울시 중구 방산동 70번지이다. 공모 범위는 대지면적 4만2276.70㎡, 건축 규모 연 면적 18만4810㎡이다. 추후 일정은 오는 6월 30일 16시까지 제출된 공
강남 차병원이 영입한 위장관 외과 김병식·김희성 교수와 소아비뇨의학과 한상원 교수들이 진료를 시작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 차병원은 소화기암과 소아중증질환 치료의 진료를 강화하기 위해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의료진을 영입해 진료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강남 차병원이 영입한 의료진을 살펴보면, 우선 강남 차병원 외과 김병식 교수는 세계 최다 복강경 위암 수술 집도 증례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위암 수술의 세계적 권위자로, ‘체내문합술’ 이란 수술법으로 위암 치료의 전기를 마련한 인물이다. 또한,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울산의대 외과 교수를 시작으로 서울아산병원 교육부원장, 외과 과장, 의정부을지대병원 의료원장 및 병원장 등을 거쳤다. 이와 함께 대한위암학회장을 비롯해 세계비만대사외과학회, 세계위암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복강경위장관연구회, 대한종양외과학회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 강남 차병원 외과 김희성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외과에서 수련을 마쳤으며, 김병식 교수와 함께 위장관 수술 분야 연구와 진료에 매진해 온 인물이다. 특히, 우리나라 비만도가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해 암을 촉발하는 유발인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지난 4일 병원 대강당에서 ‘2022학년도 올해의 교수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올해의 교수상’ 후보 명단에는 총 40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이 상은 동료 교수 추천 70%, 교수협의회 평가 30%를 반영해 선정했다. 이번 수상자는 류마티스내과 윤보영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김준현 교수, 신경외과 구해원 교수가 선정됐다. 이성순 원장과 고재환 교수협의회 회장은 수상자에게 공로패와 부상을 수여했다. 수상자로 뽑힌 교수들은 ▲헌신적인 환자 진료 ▲신속·정확한 협진 진료 ▲열정적인 연구 활동 ▲모범적인 전공의 교육 등 동료 교수로부터 병원과 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일산백병원 교수협의회 고재환 회장은 “올해의 교수상은 진료과 간의 협진이나 컨퍼런스, 환자 진료, 교육 및 연구자로서 업적이 뛰어난 교수를 선정해 1년에 한 번 시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5년간 암 진단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1.5%로, 10년 전 54.1%였던 것에 비해 크게 늘었다. 암 환자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암 치료 후 삶의 질 향상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암 환자 재활치료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재활의학과 이승열 교수와 알아본다. 이승열 교수는 “2011~2015년 등록된 암 환자 대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암 등록 시점과 동일 연도에 암 재활치료를 받은 사람은 100명 중 6명 정도에 불과하다”라면서 “이는 암 재활치료에 대한 환자 인식이 상당히 낮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암 환자는 수술과 항암요법, 방사선요법 등 급성기 치료 후 피로, 통증, 부종, 구축, 말초신경병증, 연하곤란, 기능 장애 등 다양한 후유증을 겪을 수 있으므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암 재활치료가 꼭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급성기 치료 후 재활이 필요한 주요 암은 유방암, 자궁암, 두경부암, 폐암 등이다. 이 중 유방암은 어깨 관절 통증, 근육통, 관절 운동 범위 축소, 위약감, 손·발 저림 등에 대해 약물치료, 운동치료, 주사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적절한 시기에 재활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 통증과 일상생활에서의 동작 수행이 어려워질 수 있
대용량 인체유래물 입출고 이력·관리 버전을 개선한 ‘인체자원정보관리시스템’이 무상 배포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서 개발한 대용량 인체유래물의 입출고 이력 및 재고 관리 전문 프로그램인 ‘인체자원정보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해 전국 68개소 인체유래물은행에 무상 배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배포된 시스템은 인체유래물은행 실무자의 기능 개선 요구사항들을 반영해 대용량 인체유래물의 입출고 이력 및 관리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개선한 버전으로, 질병관리청에 허가·등록된 인체유래물은행 80개소 중 설치·배포를 희망하는 기관에 한해 배포됐다. 신규 인체유래물은행 등 시스템을 운영하고자 하는 기관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043-719-6511)에 요청하면 무상 설치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현재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 중으로, 국립보건연구원은 “향후 민간 인체유래물은행의 장비 구축 비용 및 운영인력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은 누리집(https://biobank.nih.go.kr)을 통해 시스템에 대한 상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기술지원을 위한 안내 창구를
소아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생물학적 주사제 중단 후 재발을 예측하는 지표가 발표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소아청소년과 김미진·최연호 교수팀이 최근 소아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에서 생물학 제제를 초기부터 충분한 기간 사용 후 단약 했을 때 점막치유를 이룬 관해에 들어간 환자에서 면역 기능에 관여하는 단핵구 비율이 병의 재발에 관련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단핵구는 염증성 장질환의 면역 반응에서 상부의 염증 과정에 관여한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은 깊은 관해(deep remission)를 확인하고 생물학 제제를 중단하면 재발할 수 있는데, 이번 연구는 생물학 제제 중단 후 재발을 경험한 환자에서 단핵구 비율이 ‘재발 예측 인자’로 작용할 수 있는지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2003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염증성 장 질환으로 진단받은 소아환자(<19세(이하)) 727명을 대상으로 생물학 제제 중단 후 재발군과 재발하지 않은 군으로 나누고 생물학 제제 중단 당시의 임상적 특징, 단핵구, 질병 활성도 등을 평가했다. 생물학 제제 중단 당시 단핵구의 비율, 절대 단핵구수, 단핵구/다형성백혈구(PMN) 비율이 재발한 환자
일반비만(체질량지수≥25kg/㎡)과 복부비만(허리둘레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을 동시에 가진 환자들의 무릎 관절염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정형외과 박도준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50세 이상 성인 11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일반비만과 복부비만이 무릎 관절염에 미치는 위험도와 2년간의 비만 상태 변화에 따른 무릎 관절염 발생과의 연관성을 연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복부비만을 포함한 비만 상태와 그 변화가 무릎 관절염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최초의 연구로, 기존의 체질량지수를 기준으로 한 비만 여부에 따른 무릎 관절염에 대한 연구 형태를 발전시켰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인에 비해 무릎 관절염 발생 위험이 복부비만인 경우 1.17배, 일반비만인 경우 1.28배, 일반비만과 복부비만을 동시에 가진 경우 1.41배로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비만과 복부비만 모두 관절염의 위험도를 높이며, 두 종류의 비만을 동시에 갖고 있으면 위험도는 가중됐다. 특히, 젊은 연령층과 여성에서 비만 상태와 무릎 관절염 발생의 연관성이 더욱 분명하게 나타났다. 일반비
경기 용인시, 경기 안양시, 대구 달서구, 전북 익산시가 2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 수행 지자체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6개 지자체에서 수행 중인 상병수당 1단계 시범사업 외에 2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수행할 지자체 4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상병수당은 근로자가 업무 외 질병·부상 발생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다. 정부는 상병수당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제도화 방안 마련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추진할 예정이며, 올해 7월부터 추진할 2단계 시범사업은 모든 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1단계 시범사업과 달리 소득 하위 50% 취업자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건복지부는 상병수당 지원이 보다 필요한 대상에게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2단계 시범사업 모형을 추가로 설계해 1단계 시범사업과 병행해 운영할 계획이다. 2단계 지역선정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기존 시범사업 지역 선정과 마찬가지로 지역선정위원회를 거쳐 ▲지역 현황 및 의료, 고용 관련 인프라 등 ‘추진 여건의 적합성’ ▲추진 기반 구축 정도 ▲사업계획의 적절성 및 충실성 ▲사업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해당 시·군·구를 선정했다. 이번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을 만드려면 ‘필요도 기반 합리적 의료체계’로 전환해야 하며, ‘행위별수가제’도 개선해야 한다는 제언을 비롯해 건강보험과 필수의료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주관하는 ‘2023년 1차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의료보장혁신포럼’이 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신현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속가능한 보건의료를 위한 미래 정책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먼저 신 연구원은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을 구축하려면 절차에 따라서 의료를 이용하는 ‘필요도 기반 합리적 의료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외래 방문일수 기반 본인부담차등제 도입하거나 노인 외래 정액제 조정 등 국민들이 합리적인 의료를 이용하도록 본인부담제도를 정비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으며, 의료·요양 통합 판정체계에 따라서 급여 수준을 먼저 정하고 先급여 판정 후에 입원하는 체계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보상체계 측면에서는 지속 가능성에 한계가 있는 ‘행위별수가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 연구원은 “현재 행위별수가제를 근간으로 하는 건강보험법을 개정해 다양한 보상체계의
코로나19와 같은 미래의 팬데믹을 대비하려면 병상 확보 및 다양한 제도 개선을 통해 의료 대응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보건의료 지속성을 확보하려면 필수의료의 수직적 보편성 달성과 지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주관하는 ‘2023년 1차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의료보장혁신포럼’이 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정재훈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의료 대응 역량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먼저 정 교수는 코로나19와 같은 미래의 감염병으로 인한 팬데믹을 대비하려면 중증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이 중요한데, 다양한 감염병 시나리오를 감안하면 평균 800~2000병상 정도의 중증 환자 병상이 장기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을 밝혔다. 문제는 정 교수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확보 가능한 감염병 병상은 ▲국가 지정 입원 치료병상 300여개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180여개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 200개 미만 등으로 800개에 미치지 못하며, 중증환자 병상은 최대 확보해도 300개 정도만 가능해 병상을 확보하려면 민간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더욱이 병상 확보의 경우 그동안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주관하는 ‘2023년 1차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의료보장혁신포럼’이 4일 14시 30분에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개최됐다. 보건복지부 장관의 축사로 시작된 이번 포럼에서는 ▲정재훈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코로나19를 통해 본 우리 보건의료체계 평가’를 ▲신현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지속가능한 보건의료를 위한 미래 정책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김진현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조민우 울산대 의과대학 교수와 장성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정윤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 등이 패널로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