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주최·주관하는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 공청회가 2월 8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지하 2층 의원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의 개회사를 비롯해 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과 김태한 소방청 119구급과장의 축사 등으로 시작된 이번 공청회는 김은영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이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안)’을 주제로 주요 내용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신현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1부 토론인 응급의료 일반 분야와 관련해서는 김원영 대한응급의학회 정책이사, 송경준 대한응급의료지도의사협의회 이사장,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 류영철 경기도청 보건건강국장, 이상운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신응진 대한병원협회 정책위원회, 이성규 대한중소병원협회 회장, 강용수 대한응급구조사협회 회장 등이 참여한다. 2부 토론인 응급의료 전문분야와 관련해서는 이경복 순천향대서울병원 신경과 교수와 정의석 강북삼성병원 흉부외과 교수, 허윤정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김도균 대한소아응급의학회 총무이사, 최대해 대한재난의학회 교육총괄이사, 김현 대한응급의학회 기획이사, 이형민 대한응급의학의사회 회장
제2형 당뇨병 발병을 부추기는 비알콜성 지방간이 폐경 전 젊은 여성에게서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데이터관리센터(류승호, 장유수, 김예진) 연구팀이 2011년~2018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비당뇨 성인 245,054명을 성별 및 폐경 여부에 따라 남성 (130,286명), 폐경 전 여성 (109,810명), 폐경 후 여성(4958명)의 세 그룹으로 나눈 후, 이들의 비알콜성 지방간 유무에 따른 비교·분석 및 5.3년간의 추적 관찰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 결과, 비알콜성 지방간질환이 있는 경우 비알콜성 지방간이 없는 건강한 그룹과 비교했을 때 당뇨병 발생 위험이 폐경 전 여성에서 4.6배, 폐경 후 여성에서 2.7배, 남성에서 2.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폐경 전 여성 그룹에서 당뇨병의 상대위험도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이러한 결과는 비알콜성 지방간질환의 중증도가 높을수록 더욱 두드러졌다. 류승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알콜성 지방간질환이 당뇨병의 중요한 예측인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을 뿐 아니라, 비알콜성 지방간질환의 상대적인 영향이 성별과 폐경 여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밝혀
간암의 새로운 표준항암치료인 티세트릭 아바스틴 병용 면역항암치료 효과의 주요 예측인자가 규명됐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암센터 전홍재·김찬 교수팀[교신저자 전홍재·김찬·천재경(혈액종양내과) 교수, 제1저자 강버들(혈액종양내과)·하연정(소화기내과)·이성환(외과) 교수, 양한나 박사]이 울산대병원, 해운대 백병원 연구팀과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전홍재·김찬 교수팀은 티쎈트릭 아바스틴 면역항암치료를 받은 간암 환자들의 치료 전, 후 혈액샘플을 분석해 다양한 사이토카인 수치 및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성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165명 중 약 15.2%에서 인터루킨-6(interleukine-6, IL-6) 수치가 18.49pg/mL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치료 전 IL-6 수치가 높은 환자들의 티쎈트릭 아바스틴 면역항암치료 효과가 떨어졌으며, IL-6가 높은 환자들은 면역세포인 T세포의 증식 및 활성도가 낮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무엇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IL-6 수치가 높은 간암 환자가 티세트릭 아바스틴 병용 면역항암치료를 받게 될 경우 보다 주의 깊은 모니터링과 치료 시작 후 빨리 반응평가를 시행해야하는 필요
항생제 내성 전문위원회 심의·의결과 회의 운영, 직무 윤리 관련 규정이 개정된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항생제 내성 전문위원회 운영 규정’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법제 업무 운영 규정에 따른 행정규칙 정비 및 감염병관리위원회 운영세칙 제정 등에 따른 항생제 내성 전문위원회 운영 규정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가부 동수인 경우 위원장이 이를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과반수의 찬성이 아니므로 통상은 부결이 타당하고, 위원장이 결정권을 행사하는 것은 의사결정의 민주적 방식에 부합하지 않으므로 관련 규정·내용을 삭제한다. 또한, 전문위원회 운영 규정에 따라 정기회의는 연 2회 개최하고 있으나, 상위법령 규정 및 현황을 고려해, 위원회 위원장 또는 전문위원회 위원 과반수가 요구하거나 전문위원회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 소집하는 것으로 회의 개최 조항이 변경한다. 이와 함께 위원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저해하거나 저해할 우려가 있는 이해 충돌을 사전에 방지해 위원회 운영의 윤리성을 제고하고 직무 윤리를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민간위원 후보자는 별도로 마련된 서식의 ‘직무윤리 사전진단서’를 작성해야 하며, 질병관리청장은 확인 결과에
23곳의 의료기관들이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으며, 46곳의 의료기관들의 ‘의료기관 인증’이 만료돼 유효한 의료기관 인증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의료기관 인증’이 만료 예정인 의료기관도 24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인증평가원에 따르면 2월 7일 기준 상급종합병원 45곳 중 22곳이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총 10개 병원이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는데, 고려대 안암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경희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건국대병원, 강북삼성병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등이 의료기관 인증을 받았다. 이어서 경기 지역에서는 4곳(아주대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이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광주·전남은 화순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대전·충남은 충남대병원과 단국대병원 ▲인천은 인하대병원 ▲전북은 전북대병원 등이 각각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종합병원 중에서는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이 유일하게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으며, 병원급 의료기관 중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한 곳은
2월 10일까지 약1500여명을 선발하는 공중보건의사에 지원할 사람을 모집한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2023년 공중보건의사 선발 일정을 안내했다. 공중보건의사 선발 일정에 따르면, 먼저 이번에 공중보건의사 선발 인원은 의과 904명, 치과 213명, 한의과 367명으로 총 1484명의 공중보건의사를 선발한다. 공중보건의사로 지원할 수 있는 사람은 의사·치과의사·한의사 자격이 있는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로 한정되며, 의무사관후보생 및 의무장교 편입지원자 중 국방부 역종분류에서 현역장교로 편입되지 않은 사람은 공중보건의사를 지원한 것으로 간주된다. 선발 순위는 의무사관후보생 중 의무장교로 편입되지 않은 사람을 우선 선발한다. 이후 잔여 인원은 의무장교 편입지원자 중 의무장교로 편입되지 않은 사람과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 중 공중보건의사 지원한 사람 중에서 ▲전공의 과정을 장기간 이수한 사람 ▲의사국가시험의 전환 성적이 우수한 사람 ▲신체등급이 높은 사람 ▲생년월일이 빠른 사람 순으로 선발한다. 이때, 이수기간은 1년 단위로 산정하며, 1년 미만은 미산정한다. 다만, 편입되는 해의 2월 말까지 이수 가능한 경우는 예외로 산정한다. 성범죄 전력자는 선발순위를 후순위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과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을 위해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하는 회의가 진행됐다. 보건복지부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7일 ‘2023년 제1차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건립위원회’는 국립중앙의료원 본원 및 중앙감염병병원, 중앙외상센터를 동시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신축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총 28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자문·심의 기구이다. 2023년 제1차 회의는 총사업비 확정 이후(2022.12월) 처음 모이는 자리로 본격적인 건립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그간의 신축·이전사업 추진상황과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운영 종합계획을 보고했다. 박민수 제2차관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병원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전문분야 건립위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아낌없는 지원과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 그동안 복지부는 현 건립부지인 미 공병단 부지에 대한 문화재 조사, 오염 토양 환경정화 등 부지 정비를 착실히 추진해 왔으며, 동시에 국립중앙의료원(NMC) 본원과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규모에 대한 재정 당국과의 협의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였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본원의 총
보건복지부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참여 지자체를 공개 모집한다. 보건복지부는 초고령사회 도래에 대비해 지역사회에서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보장하기 위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2월 8일부터 2월 21일까지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국정과제인 100세 시대 대비 노후 생활 지원을 위한 지역 의료·돌봄 연계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서 그간 지자체에서 시행한 돌봄 사업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한 기본적인 노인 돌봄 모형을 개발하기 위해 시행한다. 구체적으로 의료와 돌봄의 수요가 모두 커서 요양병원 입원 또는 요양시설 입소의 경계선상에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방문의료서비스를 확대하고 의료·돌봄 분야 관련 서비스 간 연계체계를 중점적으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시범사업 대상자 기준을 명확히 제시하여, 장기요양 재가급여자 또는 급성기 병원 퇴원환자 등 일시적 의료․돌봄 수요도가 높은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자로 설정하며,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과의 연계 또는 간호사와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방문의료 지원팀 구성 등을 통해 지자체가 지역 여건에 맞게 재가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면
정부가 5월 12일 국제 간호사의 날을 목표로 ‘제2차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7일 ‘제2차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 수립 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2차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 수립 협의체’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등 관련 부처, 간호계, 병원계, 학계 등 관련 전문가가 참여해 폭넓은 시각에서 과제를 발굴·검토하기 위해 지난 1월 구성됐다. 이미 정부는 2022년 하반기부터 간호정책 관련 전문가 회의 5차례 진행했으며, 대한간호협회와의 공동 연수를 통해 현장 간호사의 애로사항과 정책 제안을 받은 바 있다. 이번 2차 종합대책에는 양질의 간호인력이 필수의료 분야 등에서 필요한 규모만큼 제대로 양성되고 적정 근로가 가능한 근무환경에서 장기간 근속할 수 있도록 각종 정책과 제도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전반적인 개선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중환자실·응급실·소아아동분야 교육전담간호사 확대 및 간호등급제 개편으로 필수의료 분야 간호사를 확보하고, 간호대학부터 임상현장까지의 교육·현장 적응 기반을 강화해 우수한 신규간호사를 양성하는 한편, 중소·지방병원 근무 간호사의 처우 개선 방안을 마련하면서 방문형 간호에 대한 미래
공공전문진료센터 지정기준과 관련해 진료과목 명칭 현행화되며, 다양한 장비 기준과 시설(병실, 검사실, 외래진료실, 예방관리센터실) 기준 등이 추가·개선된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공공전문진료센터 지정기준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공공전문진료센터의 공공전문진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매 3년 지정 기준(시설·장비·인력)에 대해 타당성을 검토해 개정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소아비뇨기과 → 소아비뇨의학과’, ‘소아정신과 → 소아정신건강의학과’ 등과 같이 변경된 진료과목 명칭이 현행화된다. 이와 함께 동일 의료기관이 2개 이상의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된 경우에는 회의실 등 일부 시설에 대해 센터 간 시설 공용 사용이 허용되며, 약사와 행정인력, 코디네이터 등 겸직이 허용된다. 또한, 공공전문진료센터 소속 의료인력에 대한 기준도 ‘관련 전문의 자격을 소지하고, 공공전문진료센터 내 운영 진료과에서 소아/류마티스/호흡기/노인 환자를 진료하는 전문의’ 등 세부 기준 관련 문구가 추가된다. 공공전문진료센터(어린이,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호흡기, 노인) 지정기준(시설·장비·인력)도 개정된다. 우선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지정기준과 관련해
의원의 만성질환 관리에 대해 적정성 평가결과 양호기관에 지급하던 요양급여비용의 가산 방식이 변경된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만성질환관리에 대한 요양급여비용의 가산지급기준’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의원의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요양급여비용의 가산은 적정성 평가결과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뀌며, 가산지급 금액은 요양기관별 평가결과와 건강보험 관리 환자 수 등을 고려해 산정한다. 이번 고시는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이번 고시 일부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단체·개인은 의견서를 전자우편(hyun2@korea.kr)과 우편 또는 전자공청회를 통해 2023년 2월 20일까지 보건복지부 보험평가과장에게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보험평가과에 문의하거나 행정예고와 관련된 개정안은 홈페이지에 게재했으니 보건복지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8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28개의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600여 명의 장기요양 수급자가 서비스를 신청해 지난 1월 말 기준 450여 명에게 재택의료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가정을 의사·간호사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진료와 간호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공모를 거쳐 시작됐다.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수급자(1~4등급)는 재택의료센터 또는 건강보험공단으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이후 재택의료팀의 방문 상담·평가 이후 서비스를 받게 된다. 지역별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지정 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서울의 경우 종로구 보건소를 시작으로, 건강의집(강북), 우리동네30분의원(마포), 살림의원(은평), 서울신내의원(중랑), 정다운우리의원(관악), 파티마의원(노원) 7개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이어서 경기 지역에서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과 경기도의료원(수원·파주병원) 등 3개 병원을 비롯해 수정구 보건소, 서안성의원(안성), 연세송내과(파주), 새안산의원(안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이 오는 2월 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미충족 필수의료 못하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좌절’을 주제로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토론회는 국가 의료 제공을 위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병상 확보 대책을 마련하고, 현재의 국립중앙의료원 수준을 검토하고 확대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먼저 ‘국립중앙의료원 현대화 사업 예산 삭감이 불러 올 미래’에 대해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협의회 이소희 회장이 발제를 맡아 ▲국립중앙의료원 현대화 사업 규모 현안과 총사업비 조정결과의 문제점 ▲공공보건의료체계 총괄기관으로서의 국립중앙의료원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한 필요 충족 요건 ▲국가 병원 기능을 고려한 현대화 사업 규모 제안 등을 발표한다. 이후 다양한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으로, 김연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 엄중식 가천대의대 감염내과 교수, 정경원 아주대의대 외상외과 교수, 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 김연재 센터장은 감염내과 전문의로서 국립중앙의료원에서의 에볼라·메르스, 코로나19 대응까지 감염병 재난 대응을 경험하면서 체득한 현장 중심
항암과 조혈모세포이식의 표준치료가 어려운 노인 환자에게 희망이 되는 新치료법이 소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혈액병원 혈액내과 조병식(교신저자)·곽대훈(제1저자) 교수팀이 백혈병 신약 베네토클락스와 항암제 데시타빈의 병합치료요법 효과를 입증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3년부터 2021년까지 데시타빈 단독 혹은 데시타빈과 베네토클락스 병합 요법을 이용해 치료받은 65세 이상 고령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304명을 대상으로, 연구의 비뚤림을 보정하기 위한 1:1 성향점수 매칭 (propensity score matching) 코호트를 구성한 뒤 두 치료약의 치료 효과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데시타빈과 베네토클락스 병합요법의 효과가 데시타빈 단독치료보다 우월함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데시타빈 단독 치료 환자군의 중앙 생존기간은 8.3개월이었던 반면 데시타빈과 베네토클락스 병합치료군의 중앙 생존기간은 13.4개월으로 병합치료군의 중앙 생존기간이 더 긴 것으로 분석됐다. 형태학적으로 백혈병 세포가 검출되지 않는 수준 이상의 반응률은 데시타빈과 베네토클락스 병합요법 군에서 70.3%에 달해 데시타빈 단독 치료의 24.3%보다 훨씬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자세를 바꿀 때 심한 어지럼을 느낀다면 양성돌발체위현훈(소위 이석증) 일 수 있다. 주부 양 씨(55세, 여성)는 최근 기상할 때 갑자기 주변이 도는 느낌이 들면서 구역과 구토감이 들어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이석증 진단을 받았다. 이석증은 내이에 있는 평형기관 중 주머니처럼 생긴 ‘난형낭’에 붙어 있던 이석이 떨어져 세반고리관으로 들어가 어지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자세를 바꿀 때 주변이나 본인이 도는 느낌, 몸이 땅으로 꺼지는 느낌과 구역, 구토 증상이다. 이익성 교수는 “이석증은 대부분 한 쪽으로 누웠을 때 증상이 더 심한 편이다. 어지럼을 덜 느끼는 쪽으로 누워있는 것이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반드시 병원을 찾아가야 근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석증은 대부분 특별한 원인 없이 생긴다. 이석은 탄산칼슘으로 이루어져 나이가 들면서 작고 약해지므로 고령일수록, 여성에서 남성보다 많이 생기는 경향이 있다. 골다공증이 있거나 비타민D가 부족하면 더 잘 생긴다. 또, 머리를 다친 적이 있거나 전정신경염·메니에르병 등 내이 질환이 있었던 경우에도 이석증이 잘 생길 수 있다. 최근 대한평형의학회가 주관한 다기관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