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준에 맞는 한국형 상병수당 시범사업과 노인요양시설 확충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2023년도 예산안을 증액해야 하며,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운영을 위한 인건비·운영비 지원은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들이 제기됐다. 25일 8개 시민단체와 5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는 ‘시민의 관점으로 분석하는 2023 나라예산 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참여연대,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공공운수노조, 나라살림연구소, 종교투명성센터, 환경운동연합, 보건의료단체연합, 기후변화청년단체GEYK 등 8개 시민단체와 정의당 장혜영 국회의원을 포함해 더불어민주당 이학영·윤건영·김주영·이수진 국회의원 등 5명의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날 시민단체들은 ▲기획·재정 ▲국방 ▲농림축산식품해양 ▲보건·복지 ▲국토교통 ▲교육 부문의 예산을 분석해 지적 및 제언했다. 특히 보건·복지 부문 중 보건의료 분야의 경우 한국형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노인요양시설 확충, 농축수산물 안전관리 등에 대해서는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는 제언을,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운영 예산은 삭감해야 한다는 제언을 각각 제기했다. 먼저 공공운수노조 박대진 정책국장은 한
국내 연구진과 기업이 대장암 발병률을 낮추기 위한 진단 센서(키트) 개발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에이앤디솔루션과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대장암 진단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2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전문성을 발휘해 혈액으로 간편하고도 정확한 방법으로 대장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장암 의심 환자의 혈액 1~2방울을 이번에 개발하는 진단 키트에 떨어뜨리면, 색깔 변화와 전기적 신호를 통해 대장암 유무를 바로 확인할 수 진단기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개발된 혈액 바이오마커를 검출하는 시스템은 특이도가 충분치 못한 단점이 있었다면, 이번에 개발하는 센서(키트)는 신규 바이오마커 발굴을 통해 민감도와 특이도 모두 9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어, 정확성까지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이번 공동연구개발은 KBSI가 개발한 ‘프러시안 블루 나노입자 기반의 광학 및 전기화학적 바이오센서’ 기술을 이용한다. 이 기술은 프러시안 블루 나노입자를 활용해 만든 바이오센서가 항원을 만났을 때 색상이 변화하고 전기화학적 신호를 증폭시킴으로써, 고감도의 분석 민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에서 추진하는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수교육은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 국제개발협력센터에서 진행을 맡는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연수생은 가나 의사 3명·간호사 3명, 모잠비크 의사 1명·간호사 1명, 캄보디아 의사 3명·간호사 4명 등 15명이다. 연수생은 26일 오후 2시 일산백병원 연구동에서 열린 입교식을 시작으로, 6개월간 임상 교육과 한국 의료 기술, 보건정책 등을 교육받는다. 이날 입교식에는 최원주 일산백병원 부원장, 김훈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 국제개발협력센터장(일산백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권성욱 순환기내과 교수, 전우찬 응급의학과 교수, 유명란 인제대 국제개발협력센터 연구교수, 류향진 간호팀장 등이 참석했다. 일산백병원은 6개월간 소아청소년과, 내분비학,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외과, 간호 분야 전문강의와 임상 교육, 수술 참관, 실습 등 개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한국의 보건의료체계 ▲리더십 훈련 ▲한국어 기초교육 등도 진행한다. 최원주 일산백병원 부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전문의 역량을 높이는 한편, 보건의료
양산부산대병원은 카자흐스탄 국립의료기관 2곳과 향후 보건의료 분야에서 지속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본 협약식은 지난 13일과 17일, 각 기관의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 위치한 국립연구암센터(National Research Oncology Center)와 알마티에 위치한 국립의과대학 부속병원(Interna Clinic)에서 각각 진행됐다. 주요 협약내용으로 의료진 교육 및 연수, 현지 환자에 대한 자문 및 의뢰 그리고 공동연구 및 학술활동 지원 등 양 병원 간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양산부산대병원의 의학과 기초과학을 접목시킨 융합과학기술을 토대로 카자흐스탄의 보건의료시스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양산부산대병원은 기관 간 꾸준한 의료 교류를 통해 양국의 의학 발전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에서 주관하는 ‘2022년 ICT기반 의료시스템 해외 진출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아스타나와 알마티 지역 거점 협력병원과 ‘A.I.기반 캡슐내시경 원격판독시스템’을 캡토스와 공동수행 중에 있다.
울산광역시 환경보건센터가 주최하고 환경부와 울산광역시가 후원하는 제3회 환경보건캠프가 26일 울산 삼동초등학교에서 개최됐다. 캠프의 목적은 학부모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성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도움을 제공하는 것으로 삼동초등학교 학생(부설유치원생 포함) 및 학부모 48명이 참가했다. 캠프에서는 ‘생활속 화학물질과 어린이 건강영향’이라는 주제로 김양호 교수의 건강강좌가 진행됐다. 또한, 가상현실(VR)기기를 이용해 가상현실에서 일상생활 속 환경성 질환 원인 물질을 찾아보는 체험과 알레르기 피부반응검사를 통해 학생들이 몸소 체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하여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지호 울산광역시 환경보건센터장은 “울산광역시 환경보건센터는 이번 캠프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환경성질환 예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건강지표를 개선하고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과 연세대학교의료원은 26일에 연세대학교의료원 종합관에서 감염병 공동연구 및 학술 교류 활성화 등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감염병 위기에 있어 국가 차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앙감염병병원 운영 및 서비스 구축, 국내 및 글로벌 유행 감염병 연구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나가기 뜻을 모았다. 더 나아가 임상정보와 연구수행 역량이 상호 연계해 연구에 활용될 수 있는 다자 간 개방형 연구 플랫폼 구축 및 운영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2017년 2월 중앙감염병병원으로 지정돼 메르스와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에 중추적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삼성家로부터 받은 기부금 7000억 원 중 2000억 원이 국립감염병병원 인프라 확충 및 감염병 관련 연구 지원을 목적으로 사용하게 돼 있어 감염병 연구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동섭 연세대학교의료원장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국립중앙의료원은 대한민국 국가 보건의료 안전망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연세대학교의료원과 국립중앙의
국립중앙의료원은 의료소외지역을 위한 시니어의사인력 활용방안’을 주제로 하는 국회 토론회가 오는 11월 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보건복지위원회 강훈식 의원, 김민석 의원, 신현영 의원, 조명희 의원과 대한의사협회가 공동주최하고, 국립중앙의료원, 대한의사협회가 공동주관한다. 토론 주제는 시니어(은퇴) 의사들이 지역 공공병원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시니어의사 지역 공공의료기관 매칭 사업’으로, ‘공공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의료 상생 모델 제안’도 함께 논의 된다. 토론회 1부에서는 임준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본부장이 주제발표를 진행하며, 2부에서는 조승연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회장, 정재원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 김광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 이경수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신욱수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우리나라 의료 환경에 맞는 의료상생 모델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필수의료와 공공의료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커짐에 따라, 공공병원이 필수의료 제공책임기관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공공보건의료 인력의 확충
“건강보험 한시적 정부 지원 조항 폐지하라!”“건강보험 정부 지원을 항구적으로 법제화하라!”“건강보험 정부 지원을 선진국답게 대폭 늘려라!”“건강보험 보장성을 선진국답게 대폭 강화하라!” 의료민영화저지와 무상의료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는 26일 국회 앞에서 이 같이 외치며, 건강보험 정부 지원 항구적 법제화 및 정부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먼저 무상의료운동본부는 건강보험 정부 지원법상 한시 지원 조항(일몰제 조항)으로 인해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올해 말 정부 지원이 종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국민 건강 보장에 대한 책임으로 지원하겠다고 한 건강보험 재정 지원은 그동안 한 번도 제대로 지켜진 적이 없는 것도 모자라, 이마저도 올해 말 종료되면 국민들이 17.6% 인상된 보험료를 부담해야만 지금 수준의 보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무엇보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2019년에도 정부가 법률이 정한 건강보험 20% 지원 책임을 다하라고 요구하는 100만 서명 운동을 벌였고, 그 당시에도 불과 40여 일만에 32만여 명이 서명에 참여함은 물론, 짧은 기간 동안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 가능 인원인 20만 명을 넘어서는 거대한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한정애·김민석·인재근·고영인·서영석·김원이·최혜영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최연숙 국회의원, 정의당 강은미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대한간호협회,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이 주관하며,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환자 안전을 위한 간호인력기준 마련’ 국회 대토론회가 26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정의당 이은주 국회의원과 나순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의 인사말을 비롯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의당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의 축사 등으로 시작된 이번 토론회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윤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하며,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김진현 교수가 발제를 맡아 ‘간호사 대비 환자 수의 적정 Ratio’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대한간호협회 탁영란 감사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이주호 정책연구원장, 대한병원협회 송재찬 부회장,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 김원일 활동가, 이화여자대학교 간호대학 배성희 부교수, 보건복지부 정성훈 보험급여과장이 참여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비만은 누구의 책임인가? 지속 가능한 비만 예방・관리를 위한 공동의 노력 방안’을 주제로 26일 서울시 송파구 SKY31 컨벤션에서 ‘제4차 미래 건강전략 공개토론회(포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첫 개최 후 네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공개토론회는 2018년 7월부터 다부처가 협력해 추진한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18~’22)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코로나19 이후 생활습관 변화에 따른 비만율 증가를 고려해 국가 비만 문제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개토론회에서는 환경조성, 식생활, 미디어, 정책 등 다양한 부문의 전문가가 모여 국내·외 비만 정책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비만을 유발하는 환경 및 생활습관 개선 등 비만 예방・관리 정책에 대해 종합적으로 논의한다. 또한 본 공개토론회는 비만예방의 날(매년 10월 11일)을 기념하여, ‘비만 예방 및 건강생활실천’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개선하고 정책 개선 방향을 논의하고자 한다. 먼저 첫 번째 발표는 ‘국가 비만 정책 현황 및 개선방향’을 주제로 강재헌 강북 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국내·외 비만통계 및 비만정책 현황을 바탕으로
울산대학교병원이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다소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약 2년 간 중단됐던 '해외 의료인 연수 프로그램'을 재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울산대학교병원은 9월부터 2개월간 인도네시아 연수의를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연수에 수료한 우타리 누르 알리파(응급의학과)와 라우드하툴 잔나(치과)는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지역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사이다. 연수의 2명은 본인의 전공 진료과인 산부인과, 예방의학과, 응급의학과, 치과 뿐만 아니라 고난도 수술과 외래환자 진료상담, 정밀 영상의학검사 등 한국 의료 전반의 전반적 치료 과정에 대해 심층적이고 현장감 있는 교육을 받았다. 알리파와 라우드하툴 잔나 연수의는 “2달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배운 인상 깊은 경험이었다”라며 “병원이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편리하게 시스템화 돼 있었고 환자들이 안전하고 좋은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점에서 감명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민영주 교육부원장은 “울산대학교병원은 해외연수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전파하고 전수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라며 “그동안 코로나 19로 인해 연수가 어려웠는데 다시 많은 해외 의료진에게 의료지식과 기
정부가 건강취약계층에서 18세 이상 성인으로 2가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한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동절기 재유행 대비 필요성과 국내 2가백신 도입 일정 구체화 등에 따라,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확대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이번 확대계획은 지난 9월 21일에 발표한 시행계획을 토대로, 최근 허가된 화이자 BA.1 및 BA.4/5 기반 2가백신 도입일정 등을 고려하여 세부적인 접종대상 및 일정을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동 확대계획은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동절기 접종에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여 개발된 2가백신(Bivalent Vaccine)이 활용된다. 2가백신은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유행한 바이러스와 현재 유행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를 모두 포함한 백신으로, 기존 백신에서 확인된 중증·사망 예방효과뿐만 아니라, 현재 유행하고 있는 오미크론에 대한 감염 예방 및 유행 억제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오미크론 초기 변이인 BA.1을 활용한 2가백신은 모더나와 화이자 모두 국내 허가를 받았으며, 이 중 모더나 백신은 지난 11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26일 기준, B
차 오가노이드 연구센터는 오는 27일 경기도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 오디토리움에서 2022 오가노이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3D 생체조직 플랫폼사업단이 주최하고, 차 의과학대학교 오가노이드 연구센터, 한국화학연구원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며 써모피셔싸이언티픽코리아,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등 총 9개사가 후원한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유사 장기를 일컫는 용어로, 실제 장기의 구조와 기능을 재현하는 것이 가능해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구 분야중 하나다 특히 ‘오가노이드, 공간생물학을 만나다; Clinical truth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돌파구 (Organoids meet spatial biology; Breakthrough to get closer to clinical truth)’ 란 부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Organoid engineering, Spatial biology, Organoid application으로 총 3개 세션이 진행된다. 각 세션별 좌장으로는 ▲조희영(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 ▲김형철(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바이오PD) ▲배명애(한국화학연구원
딥러닝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이 중이염 등 중이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해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비인후과 안중호 ‧ 의공학연구소 권지훈 교수팀이 6600여 건의 검이경 검사 사진을 활용해 귀의 중이 질환을 진단해내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실제로 적용한 결과 95% 이상의 진단 정확도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지금까지 중이 질환을 진단하는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 왔지만 여러 중이 질환을 동시에 진단해낼 수 있는 인공지능은 없었다. 예를 들어 중이염에 고막염까지 같이 생긴 경우 둘 다 함께 진단하지 못했다. 이에 연구팀은 2018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검이경 검사를 받은 환자들의 6630장의 검사 사진을 활용해 중이 질환을 진단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또한, 연구팀은 인공지능이 1차로 만성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 여부를 진단하고, 2차로 중이염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진주종, 고막염, 진균증을 함께 진단할 수 있게 검사 사진을 학습시켰다. 이후 실제로 진단 정확도를 측정한 결과, 중이염은 약 95%의 정확도로 진단해냈으며 다른 질환들의 진단 정확도도 96~98%인 것으로 나타났
어느덧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운마저 감도는 가을도 그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푸른빛이 가득하던 길거리 풍경도 이미 가을빛으로 물든 지 오래며, 실제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가을의 마지막 절기 상강(霜降)을 지나 다음 달 7일이면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이다. 본격적으로 겨울을 준비해야 할 시기가 돌아온 것이다. 우리가 흔히 독감백신으로 부르는 인플루엔자(influenza) 백신은 우리 몸이 건강하게 겨울을 나기 위한 월동준비와 같다. 김시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인플루엔자는 A형 또는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으로, 고열과 함께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급성호흡기질환”이라며 “매년 겨울철에 유행하는데 본격적인 유행 시작 전인 12월 이전에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은 지정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쉽게 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접종 대상은 고위험군인 만 65세 이상 어르신(195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2009년 1월 1일~2022년 8월 31일 출생아), 임신부다. 지원 기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