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의료진흥원(원장 손기철, 신부)과 미국 뉴욕 갈바리 병원간의 공동업무협약이 지난 4일 뉴욕 갈바리 병원 현지에서 이루어졌다. 작년부터 통합의료진흥원이 뉴욕 갈바리병원과의 공동업무를 위한 노력의 결과이다. 특히, 올해 2월에는 대구가톨릭의대를 졸업한 남준엽 정재홍 권오승 3명이 같은달 2월 뉴욕 갈바리병원에서 국내처음으로 연수를 받으며, 두 기관과의 관계를 더욱더 다져오고 있었다. 뉴욕 갈바리 병원은 뉴욕 슬론 캐서링 암병원(MSKCC) 및 콜롬비아 의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가톨릭정신을 기반으로 한 급성기 완화의료 의료기관이다.50여년 역사를 지닌 이 병원은 신장혈액투석의 동정맥루조성술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하여, 의료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Dr. Michael Brescia 박사가 주도적으로 발전시켰다. 특히 급성기 완화의료 분야에서는 미국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공동업무협약을 추진으로, 갈바리 병원과의 지속적인 인력교류뿐만 아니라, 뉴욕의 슬론 캐서링 병원 및 다른 유수 병원들과의 협조 및 연계방법을 논의하게 된다. 통합의료진흥원의 연구 및 병원개원방향, 향후전략을 위한 정보교류 등을 통해 더 많은 인력 교류 및 정보 확대,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8일 베트남 푸토지방 보건국과 의료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은 윤택림 병원장과 호덕하이 푸토 보건국장・유엔후이넉 푸토종합병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대병원 6동 회의실에서 열렸다.양 병원은 협약식에서 ▲공동 학술연구 ▲의료인 및 직원 상호교류 ▲정보교환과 학술활동 ▲환자 송출 등의 활발한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합의했다.윤택림 병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푸토지방 보건국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의료연구와 기술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면서 “협력관계를 꾸준히 유지해 양 병원 모두 세계 속으로 뻗어가는 글로벌 병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푸토보건국은 전문병원(5개), 지역병원(12개), 메디컬센터(13개) 등이 있으며, 푸토종합병원은 1,300병상에 35개진료부서, 의사 300명・직원 1,000여명의 규모이다.
대한의사협회 재난의료지원위원회(위원장 박양동, 경상남도의사회 회장)는 8일 오전에 네팔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응급의약품 키트 1차분 500세트를 가지고 네팔 현지로 떠났다.응급의약품 키트 한 팩에 들어가는 의약품은 복합제제 연고, 해열진통 소염제, 소독제, 세균성 피부감염 치료제, 정장제, 점안액, 위장약, 파스, 종합감기약, 멸균거즈, 탄력붕대 등 의료소모품 등 총 21종 1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금번 응급키트 제작에는 경상남도의사회, 고려대학교의료원, (사)지구촌교육나눔이 공동 지원했다.네팔에 전달되는 응급의약품 키트는 총 1,000개다.8일 1차로 안혜선 의협 사회참여이사(대한의사협회 재난의료지원위원회 간사)와 임종식 의협 홍보기획팀장이 네팔 현지에서 활동중인 베이스캠프에 응급의약품 키트 500세트를 전달하기 위해 출국했다. 5월 11일 2차로 박양동 위원장이 방문, 500세트를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다. 긴급 의료선발대가 카트만두 인근의 주요 피해지역을 돌아보고 필요한 의약품을 자문해준 사항을 토대로 응급의약품 키트를 구성했다. 네팔에 전달된 응급의약품 키트는 구조대가 차량으로 접근할 수 없는 산악지역의 격리된 곳에 있는 주민들을 위해 구조요원들이 헬
계명대 동산의료원(원장 김권배)이 네팔 국민을 위한 구호성금을 전달했다. 네팔 명예영사 윤성도 교수(동산의료원 국제의료센터)와 (사)동산의료선교복지회(회장 황재석) 소속의 장철호 전도사는 동산의료원을 대표해 5월 7일 오전 11시 주한네팔대사관을 방문, 꺼만 싱 라마 주한 네팔대사에게 네팔 지진피해에 대한 위로의 말과 함께 교직원 급여의 1%를 모은 1천만원을 구호 성금으로 전달했다. 라마 주한 네팔대사는 “네팔은 현재 시내 외에 외곽지역도 지진 피해가 커 국제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한국의 적극적인 도움에 감사의 뜻을 거듭 전했다. 동산의료원은 2002년부터 네팔에서 의료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한국에 있는 네팔 근로자들과 학생들을 위해 무료진료, 한글 교육, 병원 연수기회를 제공하며 민간교류활동을 펼쳐왔다. 동산의료원은 오는 11월에는 대규모 의료봉사단을 네팔에 파견해 국민들의 건강을 돌볼 예정이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60세 이상 어르신 환자들에게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를 가졌다.병동, 인공신장실, 방사선암치료센터 등에서 오전 내내 펼쳐진 행사에서 병원 간호사들은 어르신 환자들 가슴에 카네이션 코사지를 달아드리면서 감사와 조속한 쾌유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이날 사용된 카네이션 코사지는 총 700여개. 모두 전날 밤 병원 간호사들이 생화를 구입해 직접 제작한 것들이다.이문수 병원장은 “어르신 환자분들이 오늘은 어느 때보다 더 외롭고 쓸쓸한 마음이 드실 것 같다”며, “자식을 대신해 달아드린 꽃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외 유학과 연수가 크게 늘었다. 낮선 해외에서의 생활은 ‘꿈’보단 ‘현실’이다. 조기 유학을 간 아이들 중 상당수는 적응을 하지 못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학습장애를 겪는다. 아이를 혼자 타지로 보낸 부모의 마음도 편치 않다. 부모가 아이와 함께 해외에 나가더라도 적응하는 것이 만만치 않다. 대부분의 부모가 ‘공부 적응’에만 신경쓰지 ‘심리 적응’은 간과하기 때문이다.김재원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소아정신분과) 교수가 2년간 미국에서 연수하며 경험한 내용을 중2 딸과 함께 글로 옮겼다.김 교수는 2년간 딸을 관찰하고 부모로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얻은 깨달음을 책에 담았다. 출국 전 준비부터 외국 학교생활, 의사소통 문제, 효과적인 외국어 공부, 귀국 후 재적응까지의 과정을 빠짐없이 기록했다.각 내용마다 딸이 느꼈던 생각을 먼저 쓰고 김 교수가 딸의 심리를 공감하고 해석한다. 내 영어가 통할까, 동양인이라고 날 무시하면 어떡하지,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딸은 낯선 세상에 대한 불안감, 전학 스트레스, 언어 문제, 학교 생활과 친구 관계, 정체성 혼란 등 외국에서 시시때때로 맞닥뜨리는 문제와 심정을 생생히 기록했다. 책을 통해 부모는 유학 중인 아이가 어
서울대학교병원 선도형 세포치료연구사업단(단장 김효수·서울대학교병원 내과 교수)은 5월 29일(금) 오전 9시 20분 서울의대 연건캠퍼스 행정관 3층 대강당에서 ‘제9회 춘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선도형 세포치료연구사업단은 선도형 특성화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세포치료제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세포치료의 현재와 미래(Present and Future Cell Therapy in Korea)’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세포치료제 연구의 활성화와 수준 높은 세포치료 연구 및 치료법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김효수 단장은 ‘Hypoxia, Stem Cells, and Cardiovascular Disease (Mechanism & Solution)’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한다.또한 11개 연제 강연을 통해 세포치료 분야의 최신 연구 현황 및 성과를 정리한다. 향후 세포치료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토론의 장도 마련돼 있다.김효수 교수는 “본 심포지엄을 통해 국가 간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세계 줄기세포 연구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해 왔다고 자부한다” 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양광모)이 5월 9일부터 이틀간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과학축전에 참가하여 지역학생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방사선의학 체험행사를 제공한다. 올해로 14회 째인 부산과학축전은 "소프트웨어는 나의 친구"라는 주제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수산과학관 등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기업, 과학관, 대학교 등의 단체가 참가하며, 테마별 부스 운영을 통해 다양한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체험을 제공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부스에서는 ‘보이는 방사선 시뮬레이션’ 체험을 통해 일반 컴퓨터보다 500배 빠른 컴퓨터를 이용하여 방사선이 나오는 모양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또한 ‘방사선 치료 계획 직접 해보기’를 통해 의사, 의학물리학자, 방사선사가 되어 실제 인체 모형에 종양과 조직을 그려넣는 ‘암 치료계획’을 짜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현미경으로 정상세포와 암세포 직접 관찰하기’ 등의 체험행사를 통해 암에 대한 이해와 첨단 치료 방법에 대한 교육을 제공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의료용 선형가속기의 국산화’를 중점 사업으로 정하고,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함께 수출용 고성능 방사선치료기의 개발을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양광모 의학원장은 “치료용 가속기와
4만여 개원의들에게 꼭 필요한 의료정책을 비롯하여 경영난을 극복할 수 있는 수익증대 방안 등 다채로운 강좌를 선보인다.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일중) 오는 17(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 3·4층에서 제15차 춘계연수교육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해당 분야 최고 전문가를 초빙하여 강의를 진행한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A~D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의료정책 분야는 물론 경영난 해소를 위한 미용·성형 등 비급여 진료영역 강의도 별도로 마련했다.의료정책분야 강의로는 △환자와의 소통,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수익증대와 비용 절감을 통한 위기 극복하기, △의약분업 시행 후 개원가의 어려움과 대책, △보건의료 관계법령 사례집의 주요 내용 및 최근 법령 변경사항 등이 마련됐다.미용·성형 등 비급여 진료영역 강의로는 △신개념의 비만치료제, △냉동지방 분해술에 대한 이해와 통찰, △지방이식을 대체하는 semipermanent filler, AQUA filling 등 미용성형 강의와 함께 △전문의약품으로서의 오메가3 바로알기, △항산화 치료와 성인병 예방 등의 강좌들을 준비했다.뿐만 아니라 이날 학술세미나에서는 진료실에서 가까이 두고 참고할 수 있도록 대한개원의협의회
계명대 동산의료원(원장 김권배)이 러시아에 대구 의료관광 홍보관이자 의료상담실 역할을 할 ‘한국-사하 대구동산 라이프센터’를 6일 개소했다. 개소식은 러시아 사하공하국 국회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동산의료원 관계자뿐 아니라 사하공하국 우아로브 국회예산감사위원장, 꼬리야낀 국회보건위원장, 그리고리예바 보건부차관 등 국회관계자, 언론인, 의료인, 현지사업가 등이 참석했다. 동산의료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야쿠츠크 1호 환자 부부를 비롯해 기방문환자들도 함께해 개소를 축하했다. 사하공하국 우아로브 국회예산감사위원장은 개소식에서 “대구 동산의료원에서 직접 진료를 받아본 결과 매우 우수한 의료수준에 비해 미국, 독일, 일본보다 의료비가 저렴하여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국-사하 대구동산 라이프센터를 통해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한국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꼬리야낀 국회보건위원장은 “국민의 건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홍보센터가 개소됨으로써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원하는 국민들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되어 기쁘다”며 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동산의료원 임정근 대외협력처장은 “야쿠츠크가 멀게만 생각되었는데 실제로 와
어버이날을 맞아 귀가 잘 안 들리는 부모님을 위해 보청기를 선물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들어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노인성 난청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사회적 현상과도 그 맥을 같이 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에 의하면 2014년 기준으로 난청으로 진단을 받은 환자가 449,976명으로 50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치료를 받지 않는 사람을 고려하면 노인성 난청 환자는 전국적으로 1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2018년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14%) 진입 후 2026년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20%)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에 비해 영양분의 섭취가 원활해지고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가 커지는 동시에 의료 수준의 향상 등으로 평균 수명은 점점 증가하면서 노년층이 증가하고 있다.이제는 단순히 장수하는 것만이 축복이 아니라 ‘삶의 질’까지도 충족되어야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게 된 것이다.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닌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 갈 때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잘 들리지 않아 의사소통이
전북대학교병원은 최근 뇌사판정을 받은 생후 5개월 남아인 김도준 군(사진)이 심장과 간, 신장 2개를 기증해 3명의 소중한 목숨을 살렸다고 7일 밝혔다.불의의 사고로 의식이 소실된 도준이는 예수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지난 4월 5일 전북대병원으로 이송돼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지난 4월 23일 뇌사판정을 받았다.도준이의 심장과 간은 각각 5개월과 1세 아이들에게 선정돼 서울의 모 병원에서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신장 2개는 성인에게 주어져 전북대병원에서 이식수술이 이뤄졌다. 도준이의 부모는 “우리 가족의 기쁨과 행복이었던 도준이가 비록 우리 곁을 떠나갔지만 장기기증을 통해 숭고한 생명을 선물한 것으로 다른 세 가족의 희망이 되어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 아들의 몫까지 건강하게 잘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식 수술을 집도한 유희철 교수는 “부지불식간에 큰 일을 당해 안타까움과 슬픔을 가누기도 힘들었을 텐데 이렇게 어렵게 결정을 해준 부모님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식을 받은 분들이 소중하고 숭고한 뜻을 이어 생명을 건강하고 소중하게 지켜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학교병원 장기
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 의과대학 학생회가 어버이날을 앞두고 뜻 깊은 이벤트를 마련했다. 7일 오전 9시 건양의대 학생회와 건양대병원 의사 등 30여 명은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입원중인 60여개 병실을 찾아 ‘어버이의 은혜’ 노래를 부르며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이번 행사는 건양의대 학생회가 지난 3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더 메디컬 게임(The Medical game)’에서 대전지역 의과대학생들의 친선교류 행사에서 우승해 상금을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하다가 이번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다. 카네이션을 받은 장모(74세) 할머니는 “오랜 병원생활에 지치고 쓸쓸하던 차에 학생들과 의료진들이 직접 병실을 찾아줘 고맙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건양의대 구태한 학생회장은 “비록 작은 선물이지만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이 되어 쾌유하시길 바란다. 미래의 의사로서 제 자신에게도 마음을 다잡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6일 원내 교육관 강당에서 교직원을 대상으로 ‘2015년도 QI 단기 아카데미’를 개최했다.QI 단기 아카데미는 병원이 의료서비스 질과 환자안전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이고 전사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QI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들을 하루 동안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속성 교육 프로그램이다.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교육은 ▲QI 기본개념 및 인증(김은석 QI실장), ▲환자안전(김연자 QI팀장), ▲효율적인 지표관리 및 엑셀 활용법(김진화 QI팀 대리), ▲국내외 QI활동 동향(박일성 QI부실장) 등 4개의 강연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60명의 교직원이 이수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이 장애인 고용 촉진을 위해 자회사 ‘가천누리’의 개소식을 5월 12일 갖는다. 가천누리에는 관리자급 직원 3명을 제외한 직원 모두가 3급 이상 중증장애인이다. 병원 인근 건물 1층을 사용하고 진료비 감면, 구내식당 사용 등 가천대 길병원 직원으로서의 복지혜택을 두루 누릴 수 있다.가천누리 소속 장애인들은 오는 2021년까지 수기 기록된 병원기록을 영상자료화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병원 내 약 600㎡의 공간에 쌓인 종이문서를 디지털화하는 작업이다. 이를 통해 병원은 진료행정 기록의 연계성을 확보하고, 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임상연구의 소재를 얻게 될 전망이다. 추가적으로 수기 기록된 의무기록이 차지하던 600㎡의 공간은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가천누리 직원들의 업무는 이후 세탁업, 주차업 등으로 확대된다. 가천누리는 보다 많은 장애인에게 고용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용을 차츰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21명의 직원은 2019년까지 매년 증원할 계획이다. 가천대 길병원 이근 병원장은 “주기만 하는 복지가 아니라 장애인들이 제 역량을 발휘하고 있으며 병원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상생이란 게 이런 것이 아닐까 싶다. 가천누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