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급격히 찐 살을 빼기 위해 헬스클럽을 찾은 A씨(25‧남)는 운동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탈이 났다. 식스팩을 향한 집념으로 헬스트레이너의 조언을 무시하고 임의로 운동시간을 두 배로 늘린 것이 화근이었다. 운동 시작 5일째, 복근이 부풀어 있는 모습에 효과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 A씨는 복근 운동량을 더욱 늘렸고, 급기야 복근 통증과 무기력감은 물론 콜라색 소변까지 보게 됐다. 병원을 찾은 A씨는 ‘횡문근융해증’이란 진단을 받았고 혈액투석까지 받아야 한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다.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근육통이 급성신부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횡문근융해증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신장내과 황현석 교수(사진)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근육세포 망가지면서 발생한 독소, 혈액타고 몸속으로 퍼져 이상반응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몸에 맞지 않는 격한 운동으로 건강을 해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 올 1월부터 3월까지 횡문근융해증으로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는 총 48명으로 전년 동기(35명) 대비 37%가 증가했다. 횡문근이란 운동신경으로 지배되고 있는 대부분의 골격근을 이야기한다. 쉽게 말해 우리가 마음대로
충북 음성군 감곡면에 위치한 강동대학교 류정윤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은 20일 오전 충북대학교병원 조명찬 병원장을 찾아 헌혈증서 100장을 전달했다.류정윤 총장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은 헌혈증서를 충북에 하나뿐인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학교병원에 기증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라며 “충북도민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조명찬 충북대학교병원장은 “우리 지역에 있는 대학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모은 헌혈증서가 정말 값지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충북대학교병원은 앞으로 충북도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중부권 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가 오는 25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제79차 일본심장학회에서 특강한다.일본심장학회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특강에서 정명호 교수는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AMIR)에 관한 최신 연구결과’를 주제로 성공적인 등록연구 경험을 일본심장학자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또한 최근 일본에서 발족한 ‘일본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JAMIR)’와 공동연구를 위한 토론에서는 좌장을 맡아 진행하게 된다.일본심장학회는 일본 의학계 학회 중 가장 큰 학회로서 2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학회는 24일부터 3일간 열린다.이러한 대규모 학회에서 정명호 교수의 초청 특강은 전남대병원과 나아가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정명호 교수는 KAMIR 연구 배경・목적・역사와 최근 연구경향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KAMIR 연구는 지난 2005년부터 대한심장학회 및 국립보건원의 후원으로 전남대병원이 주관해 현재까지 진행해 오고 있으며, 약 5만8000여명의 환자를 등록한 상태이다.등록연구를 통해 지금까지 125편의 SCI논문을 발표했고, 400편의 연구실적을 국내외 학회에서 발표해
보건복지부가 구성하려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협의체에 대한의사협회는 불참, 대한한의사협회는 참여인 것으로 확인됐다.20일 의협 강청희 상근부회장은 “최근 복지부가 공문을 통해 협의체에 참여할 인사 1인을 추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의협으로서는 이미 불참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복지부는 최근 의협 한의협 등에 ‘전문가 자문위원회(가칭)’ 위원 추천을 요청했다.지난 6일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주제로 한 국회 공청회가 열린바 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복지부가 주관하는 협의체를 구성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의협, 한의협, 법조계, 소비자단체, 의공학자 등에 전문가 1인을 오는 23일까지 각각 추천해 주도록 요청했다.의협 강청희 상근부회장은 “의협과 한의협만 참여하고 복지부가 중재하는 형태의 협의체 참여는 고려하고 있다. 의료기기 허용 협의체가 아니라 의한방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를 만들어서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이런 내용의 공문을 복지부에 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이와 달리 한의협은 참석한다는 입장이다.한의협 김지호 홍보이사는 “국민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느냐는 부분이고 그 부분에서 논의할 것이기 때문에 참여를 해서 협의체에
인천광역시의료원(원장 조승연)이 자월도 주민을 대상으로 ‘행복한 동행’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의료원은 지난 18일 자월면사무소에서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내과 및 외과 진료와 초음파 진단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이번 의료봉사는 의료원 임직원들의 자발적 성금으로 운영되는 인천의료원 사회봉사단 30여 명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의료 봉사장을 방문한 한 주민은 “평소 아파도 섬에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는데 의료원에서 직접 찾아와 다행이다”고 감사를 표했다.이번 행사와 관련해 조승연 원장은 “자월도는 지리적 여건으로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주민들이 많다”며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를 진행해 인천 시민 건강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은 20일부터 24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울산대학교병원 본관 로비층 아트리움홀에서 저소득층 의료비 마련을 위한‘사랑 나눔 도서바자회’를 개최한다.울산대학교병원 사회사업실과 환자후원회 나눔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랑나눔 도서바자회’는 병원 내원객과 환자들에게 좋은 책을 보급하고 수익금을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최하게 됐다. 행사장에는 소설, 에세지, 교양도서 등 200여 종의 책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행사장에는 하루 종일 외래환자와 입원환자 및 보호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성황을 이뤘다. 바자회에서 물건을 구입한 한 내원객은 “진료 후 평소 눈여겨 본 책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어 좋은 일을 한 기분이다.”고 말했다. 울산대학교병원 사회사업실 관계자는 "바자회를 통해 환자 및 보호자, 직원들의 정성과 사랑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지역주민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실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 갑상선센터(센터장: 박도준 내분비내과 교수)에서는 최근 ‘갑상선 결절 원스톱(One-Stop) 진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원스톱 진료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갑상선 의료진의 상담 진료와 함께 당일 정밀 미세침세포흡인검사(세침검사)를 한 번에 받을 수 있어, 검사를 위해 여러 번 병원을 찾아야 했던 불편이 크게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초음파 영상에서 갑상선 결절이 1cm 이상이면서, 항응고제를 복용하지 않거나 최소 3일 이상 중단한 자에 한해 원스톱 진료를 받을 수 있다.원스톱 진료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중 매일 개설되어 있다. 정밀 세침검사의 소요시간은 약 30분이며, 오후 1시 30분에서 4시 30분 사이에 받을 수 있다. 갑상선은 우리 몸에서 혹(종양 혹은 결절)이 가장 많이 발견되는 장기다. 전체 인구의 약 5%가 목에서 손으로 만져지는 혹을 갖고 있으며, 실제 검사를 하면 성인의 30% 이상에서 갑상선 혹이 발견될 정도로 흔하다. 모든 갑상선 결절에 대해 세침검사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일부 악성의 가능성이 있는 결절이 이에 해당된다. 현재 대한갑상선학회에서는 결절의 크기와 초음파 소견에 따른 세침검사 시행을 권고하고
◆“신학·의학·물리학이 만나 인간을 전인적으로 해석한다”물리학자와 의학·신학자가 함께 만든 치유선교학 입문서가 발간됐다. 의학자이자 신학자인 전재규 박사와 과학자인 이명복 박사가 함께 연구하여 펴낸 ‘전인치유, 현대과학 그리고 성경’(이레서원)은 치유선교학의 이론과 실제를 다룬 책이다. 이 책은 신학, 의학, 물리학이라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세 지평의 융합을 시도하였다. 따라서 과학과 신학을 조화롭게 이해하기 원하거나, 균형있는 인간관을 세우고자 하는 독자, 인간의 삷과 죽음에 대한 바른 이해를 통해 성경적인 삶의 철학을 얻고자 하는 독자에게 적극 추천된다. 그리스도인은 모든 문제의 해결을 성경에서 찾는다. 하지만 성경이 어떻게 의학이나 과학과 조화를 이루는지에 대해서는 선뜻 답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기독교는 비과학적이거나 비논리적인 종교로 치부 받았으며, 어떤 면에서는 현대과학과 의학을 무시하고 믿는 것이 신앙이라고 오해해왔다. 하지만 이 책은 과학과 의학이 신앙과 충돌하지 않음을 보여주며, 오히려 인간을 전인적이며 통합적으로 깊이 이해하는 길을 열어준다.제1장 ‘전인의 이해와 생활환경’에서는 전인의 과학적 이해, 즉 가시적인 물질과 전인의
아주대병원 신경과에서는 오는 4월 30일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본관 지하 1층 아주홀에서 ‘파킨슨병 건강강좌’를 개최한다.이번 건강강좌는 세계 파킨슨병의 날(4월 11일)을 맞아 ‘레드 튤립(Red Tulip) 캠페인’의 일환으로 파킨슨병 환자와 가족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레드 튤립은 국제적으로 파킨슨병을 상징하는 것으로, 파킨슨병 환자와 가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자는 캠페인의 취지가 담겨 있다.이날 강의는 △파킨슨병의 운동증상과 비 운동 증상(아주대병원 신경과 윤정한 교수) △파킨슨병의 수술적 치료(아주대병원 신경외과 안영환 교수) △파킨슨병의 재활치료(아주대병원 재활의학과 나은우 교수) 순서로 진행하고 강의 후에는 의료진과 환자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파킨슨병은 가장 대표적인 신경계 퇴행성 질환으로, 뇌의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의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어 발생한다. 파킨슨병은 60세부터 발병 위험이 증가하고 65세 이상에서는 100명 당 1명꼴로 발병할 만큼 흔하다. 특징적으로 떨림, 경직, 운동 느려짐, 자세 불안정성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이번 행사는 파킨슨병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SK텔레콤 컨소시움은 지난 해 6월 국내 최초의 대형병원 정보시스템 수출로 관심을 모았던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군 소속 6개 병원 수출 프로젝트’ 중 첫 병원인 킹 압둘라 어린이 전문병원(King Abdulla Specialty Children’s Hospital; KASCH)에 ‘베스트케어 2.0A’ 소프트웨어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4월 19일 병원 개원과 동시에 일반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를 시작했다.이철희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은 “지난 3월 대통령의 중동 순방 이후 한국과의 협력에 관심이 부쩍 높아진 상태에서 사우디 내 손꼽히는 대형병원에 성공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어 중동국가들의 신뢰까지 얻게 됐다”며, “향후 우리나라 보건의료 ICT 사업 분야에 있어 중동국가와의 협력 및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측은 최근 스마트병원 솔루션이 추가로 수출 계약된 것과 더불어 만성질환 관리 시스템이나 유헬스 시스템 등의 해외 진출에도 파란불이 켜졌다며, 미래창조과학부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번 프로젝트 성공의 기반이었음을 강조했다.또한, 프로젝트 시행사인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www.kost.or.kr, 서종환 이사장)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부터 6월 9일 ‘치아의 날’까지 장애인 구강질환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들을 후원하기 위해 중증 장애인 구강질환자 지원 캠페인 ‘Smile Again’을 진행한다.이번 캠페인은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한 한국존슨앤드존슨의 리스테린과 두 기관의 홍보모델(홍보대사)인 방송인 오상진씨(아래 사진)가 합류하면서 성사됐다.‘Smile Again’ 캠페인은 참여방법에 따라 2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정기 후원신청 이벤트로, 캠페인 기간 동안 정기 후원 신청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본부의 홍보대사인 방송인 오상진씨 사인과 세계 판매 1위 구강 청결제 리스테린(1인당 1개, 750ml)을 제공한다. 두 번째는 포털 사이트 Daum을 통한 희망모금으로, Daum 로그인 후 인체조직 수혜자인 동열씨 사연(http://di.do/r97B)에 댓글을 달거나 SNS메신저 공유시 당사자를 대신해 Daum에서 후원해주는 이벤트다.2014년부터 본부가 진행중인 ‘천사의 미소’는 구강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중증 장애인들 가운데 임플란트 시술을 받아야 하는 구강질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비
개원하게 되면 이전에는 청진기가 필수였다. 하지만 앞으로는 초음파가 청진기 개념으로 필수적이 될 전망이다.19일 대한개원내과의사회가 롯데호텔에서 제7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명희 내과의사회 회장과 자리를 함께한 이수곤 내과학회 이사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초음파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수곤 이사장(연세의대 내과학, 사진 우측)은 “내과 수련의의 수련 컨텐츠가 그동안 현실과 관계없이 이루어진 면이 없지 않다. 앞으로 수련환경을 재정비하여 초음파를 수련의 중요한 목표로 삼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경주 춘계학술대회에 최초로 초음파 세션을 마련했는데 하루 만에 매진된 것으로 니즈는 확인했다. 복부 초음파만이 아닌 근골격계, 심장 등 분야로 수련과정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수곤 이사장은 “레지던트가 못하는 분야, 전문의도 제대로 못하는 경우, 외과는 말할 것도 없다. 관련 의학회와 수련과정을 협의해 내년에 공지할 것이다. 앞으로 과정을 공부해야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과거에는 개원하게 되면 청진기가 필수였지만, 이제는 초음파가 청진기 개념으로 필수가 된다는 것이다.이명희 개원내과의사회 회장(사진 좌측)도 “개원의를 위한 초음파 강의
회장 선거를 두고 내홍을 겪고 있는 산부인과의사회가 춘계학술대회장에서도 입장차를 재확인했다.19일 산부인과의사회는 63빌딩에서 33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행부 측 박노준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6월 쯤에 임시대의원총회를 추진해서 회무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선윤수 서울지회장과 이동욱 경기지회장은 “회장 선거의 직선제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기자간담회를 가진 박노준 회장(사진 좌부터 3번째)은 “회무를 집행하기 위해서 예결산 승인이 필요하고, 감사선출도 해야 하기에 대의원총회는 반드시 열려야 한다. 빠른 시일 내에 지회총회를 권고해서 대의원을 선출하도록 할 것이고,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회장은 “산부인과의사회를 정상화하고 현재의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대의원을 정관에 맞게 선출하여 대의원총회를 개최하는 것이다. 지난 3월15일 각 지역 대표자들이 합의한 결과 3주 전 대의원 선출이 아니더라도 2주전인 4월12일까지 대의원 선출을 완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박 회장은 “그런데 서울 경기 등 몇 개 지회는 합의된 상황을 무시하고 지회총회도 열지 않고 대의원 선출도 하지 않았다. 더구나
올해는 서울특별시의사회 설립 100년이 되는 해이다. 마침 올해 서울시의사회 회장 선거에서 김숙희 회장이 당선됐다. 100여년 만에 여성회장이 탄생했다는 의미가 부여됐다. 보수적인 의사 사회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쓴 것이다. / 서울시의사회는 3만여 회원을 대표하는 최대 지부이다. 그만큼 중앙회의 의사결정과 회무수행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 중앙회인 대한의사협회와의 관계 설정에 대한 김숙희 회장의 생각이 궁금하다. 서울시의사회 소속 3만여 회원을 위해 김숙희 회장이 생각하는 회무수행 자세와 마음가짐은 무엇일까. 김숙희 회장을 만나 현대의료기기 의약분업 세이프약국 등 핫 이슈와 회무 수행에 대한 생각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회장으로 당선된 소감은?책임이 무겁다. 어려운 시기다. 회원들에게 실익을 줄 수 있는 문제를 찾아 해결하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진료실을 지킬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지금 어려운 게 의사 내부의 분열이다. 자주 만나면서 소통하고 있지만 상생이라는 게 어느 한 부분만 잘해서 되는 게 아니다. 내부의 문제도 그렇고 외부 직역과도 소통이 중요하다. 의사도 있고, 간호사도 있고, 치과의사도 있다.
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조경환, 사진)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1500여명의 회원과 5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하는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우리 가족 맞춤 건강지킴이, 가정의학-국민과의 행복한 동행'이라는 슬로건으로 170여개의 강좌가 개설됐고, 일차의료 전반에 걸친 폭넓은 강의와 토론이 진행됐다.특히 공공의료정책세미나를 통하여 우리나라 의료취약지역에 가정 의학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확인하였으며, 최근에 의료계의 핫 이슈인 금연관련 강의가 돋보였다.2015년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대한노인회 이심 회장이 주관한 시민강좌와 건강시민대회를 개최하여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날 가정의학 전문의들이 시민들의 혈당 및 혈압측정을 해주고 건강상담도 제공했다.해외 초청 강연으로 Harvard 의대 골드만 교수는 환경과 건강을 주제로 일상생활 주변에서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여러 요인에 대하여 강의했다. 또 일차의료분야에서 환자진료에 응용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교류했다.대한가정의학회는 2014년부터 의과대학생과 인턴을 초청하여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충청지역의 많은 의과대학생과 인턴들뿐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