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이 보건복지부 주관하는 ‘2015년 지역 금연 민간 보조사업 공모’에서 울산광역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울산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연간 7억원, 3년간 총 21억을 지원받아 울산 지역 각종 금연사업을 진행한다.이번 사업은 울산대학교병원과 울산금연운동협의회(회장 장호석)가 컨소시엄을 이루어 진행하며, 울산광역시 및 울산교육청 등 유관 기관이 함께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흡연 예방 및 금연 촉진을 통해 울산시민 건강증진에 앞장서게 된다.주요 사업으로는 금연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시간적 제약, 사회적 편견 등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이용하기 어려운 학교 밖 청소년, 대학생, 여성 흡연자를 대상으로 직접 방문하는‘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를 시행한다. 또한 스스로의 힘으로는 금연이 어려운 중증·고도흡연자를 대상으로 의료진을 통한 전문 프로그램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단기금연캠프’통해 흡연율 감소에 앞장선다.본 사업의 총괄책임자인 울산대학교병원 유철인 교수(직업환경의학과)는 “대학 및 지역 유관기관들과 적극적인 금연 사업을 실시해 흡연율을 감소시키고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에 앞장서겠다.” 고 말했다.
올해는 연초부터 인상된 담뱃값으로 인해 그 어느 해보다 금연 열풍이 거세다. 보건복지부에서도 이러한 흡연자들의 금연을 돕기 위해 금연 치료에도 건강보험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그런데 백해무익한 담배를 끊는 것이 체중 증가라는 예기치 않은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이러한 까닭으로 금연을 하면 체중이 증가할 수도 있다는 걱정 때문에 금연 치료를 꺼린다는 연구결과가 국제임상진료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 Practice)에 소개되기도 했다.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의과대학 연구팀이 하루에 5개피 이상을 피우는 흡연자 중 금연치료를 받은 186명을 대상으로 금연 후 신체 변화를 조사한 결과 53%가 금연 1년 이내에 평균 6.35kg의 몸무게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다인이비인후과병원 코골이 센터 김승태 원장(사진)의 도움말로 금연과 체중증가, 그리고 코골이의 연관관계에 대해 알아본다. 담배를 끊은 뒤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담배의 독소를 해독하는데 쓰였던 에너지가 그대로 쌓이는데다, 니코틴이 억제했던 입맛이 좋아지면서 식사량도 많아지고, 금연 과정에서 간식 섭취가 늘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체중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코골이 환자의 50%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이 환자들의 빠른 쾌유와 지친 마음을 회복 시키고자 ‘국악 한마당’ 로비음악회를 마련했다.16일 저녁 7시 울산대학교병원 신관 1층 로비에서 지역주민과 환자, 보호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농악보존회를 초청해 타악, 고전무용, 민요 등 7가지 프로그램을 1시간 가량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갈채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농악을 선택하여 문화의 다양성을 넓히고 연세가 많은 환자와 보호자들까지 공연에 참석하게 하여 병원에서 문화욕구 해소 전통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됐다.환자와 보호자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타악 합주 및 고전무용, 민요 등이 차례로 선보일 때 마다 미처 몰랐었던 우리 전통문화의 흥겨운 가락에 박수로 호응하며 신명나는 무대를 즐겼다. 공연을 관람한 한 환자 보호자는 "병원에서 신명나는 국악공연을 통해 그간 지루했던 병원생활로 쌓인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함께 잊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울산대학교병원 ‘로비음악회’는 보다 많은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해,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지역유관단체와 협력해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하고자 정기적으로 개최
성인암환자의 항암치료 시 효과적인 구역 구토 억제제로 알려진 에멘드(Emend)가 소아암환자에서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근거가 없어 에멘드를 쓸 수 없었던 소아암환자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대 소아청소년과학교실 강형진 교수 연구팀은 국제공동연구팀과 함께 소아암환자에게 ‘에멘드’의 효과를 알아보는 세계 최초 무작위배정 비교 3상 임상시험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 4월호에 발표했다. Lancet Oncology는 임상종양학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저널로, 학술지의 영향력을 알 수 있는 인용지수가 24.725이다. 이 학술지에 논문이 실리면 의학적인 치료 방침이 바뀌는 등 전 세계 의료 종사자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다.연구팀은 전 세계 소아암환자(생후 6개월~17세)를 대상으로, 비교군에는 에멘드와 기존 항구토제인 온단세트론(ondansetron)을, 대조군에는 온단세트론 만을 복용 시킨 후, 항암치료를 받게 했다. 그 결과, 구토 예방 비율이 비교군에서는 51%로 대조군 26% 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구역 구토는 항암제 치료 시에 환자들이 겪는 큰 고통 중 하나다. 구역 구토를 일
부산대병원(병원장 정대수)은 17일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 한국선주협회(협회장 이윤재), 한국원양산업협회(협회장 장경남)와 ‘선원 건강관리 체계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지난해 12월부터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기술원장 박익민)과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는 해양원격의료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기관과 지속해서 사업 계획을 수립해왔다.본 사업은 의료인이 승선하지 않고 장기간 출항하는 원양선박에 대해 위성통신을 활용하여 원격진료 및 건강모니터링 지도를 하는 세계최초 시행사업으로 시범사업(1년)을 거쳐 오는 2016년부터 본사업으로 확대되어 진행될 예정이다.적시에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한 채 방치되어 질환이 악화되기 쉬웠던 원양어선의 선원들은 본 사업을 통해 화상 원격의료 시스템으로 질환 치료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해상원격의료 시범사업은 위성통신 의료장비테스트 시험을 거쳐 올해 1월 추진 방안 설립 후 3월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이 확정되었고, 이번 협약식 이후 빠르면 오는 5월부터 ‘원양선박 원격의료지원 시범사업’을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부산대병원은 융합의학기술원 산하에 해양의료센터(센터장 최병관교수)를 설치해 전담의사, 간호사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정성후) 소화기내과 이승옥·김성훈 교수팀이 지난 11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대한췌담도학회 창립 20주년 기념 국제 학술 대회에서 EUS(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한 담낭 배액술을 성공적으로 라이브 시연했다.이번 시연은 췌담도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5개 병원과 미국, 홍콩의 2개 병원을 라이브로 연결해 첨단의 치료내시경 시술을 시연하고 중계하면서 토론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이승옥·김성훈 교수팀이 시연한 ‘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한 담낭 배액술’은 국내에서도 몇몇 병원에서만 가능한 시술로, 약물 치료에 반응이 없고 고령이나 기저질환 등으로 수술이 어려운 중증 급성 담낭염 환자에서 기존 경피적 배액술을 이용한 시술만큼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승옥 교수는 “Next-generation sequencing analysis of bile is comparable to that of surgically obtained tissue in cholangiocarcinoma” 제목의 포스터를 발표해 베스트 포스터 상을 타는 영예도 함께 얻었다.현재 이승옥 교수는 대한췌담도학회 교육이사로, 김성훈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16일 T[데레사]관 3층 세미나실에서 대구보훈병원(병원장 이상흔)과 국가유공자에 대한 심층적이고 체계적인 진료를 지원하고자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23만 여명의 애국지사, 상이군경, 유·가족 및 참전군인 고엽제 피해자 등에게 진료 및 검사를 지원하게 된다.총 24개과 1,000여 병상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2014년 ‘대구·경북권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전문질환센터’를 개원하여 재활전문치료실과 관절전문수술실, 진료실, 검사실 등의 인프라를 확장·이전하여 해당자들은 더욱 더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재지정 의료기관으로 최근 2주기 의료기관인증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로 인증을 통가하여 지역에서도 환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의료원장 최경환 신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한 분들게 작은 힘이 될 수 있어 기쁘며, 나아가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써 지역민을 위해 다양한 복지를 지원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대병원은 16일 오후 5시 부산대병원 (구)KT 서부산지사 사옥 1층 로비에서 정대수 병원장 및 원로교수등이 참여한 가운데 간판 점등식을 개최했다. 부산대병원은 지난해 10월 24일 부족한 진료공간 및 연구시설 확충을 위해 병원 인근의 (구)KT서부산지사 사옥을 매입했다. 이 건물은 지하1층, 지상7층 규모로 전체면적 1만8천731㎡ 규모이다.부산대병원은 이 건물을 융합의학기술원 일부, 의학전문대학원 교육시설, 의생명연구 및 임상시험센터, 행정동, 교수연구실, 어린이집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은 최근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 제조업체인 (주)힐세리온(대표 류정원)과 모바일 무선 초음파기기 50대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400g 미만의 가벼운 무게와 호주머니에 들어가는 크기로 휴대가 간편하고 진료 시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무선으로 연결해서 화면을 보고 저장할 수 있다. 무선 초음파이기 때문에 수술 등의 멸균 처리를 할 때도 용이하고, 스마트폰에서 화면을 전송할 수 있어서 교육 시에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화면을 공유할 수 있다.가천대 길병원은 연구중심병원의 성과 창출을 위해 산·학·연·병과 관련된 의료 분야의 R&D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국내 10개 연구중심병원 중 TOP3에 선정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그동안 길병원은 산학 협동 모델을 만들기 위해 외부 바이오 기업체들과 활발한 공동연구 활동 및 기술이전을 시행하여 왔다. 특히 길병원은 힐세리온의 초음파기기 개발에 있어 임상적 아이디어 제공, 제품검토 및 임상 시험까지 전주기에 걸쳐 참여해 기기가 시장에 상품화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힐세리온의 휴대용 무선 초음파 제품을 응급의학, 산부인과, 소화
오는 26일 실시하는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선거에 김남호 인천시의사회 전 의장, 김인호 서울시의사회 전 감사, 이창 의협 현 감사, 임수흠 서울시의사회 직전 회장, 최장락 경남의사회 현 의장 등 5명이 후보 등록했다.16일 의협 대의원회 변영우 의장은 제28대 대의원회 의장 후보자 등록상황을 공고했다.후보등록 기간은 14일부터 16일까지 였다. 변영우 의장은 후보 등록하지 않았다.가나다순으로 공고된 후보 등록 상황을 보면 △김남호 후보는 1955년생이며 회원 소재지 지역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김인호 후보는 1948년생이며 서울특별시 송파구 △이창 후보는 1954년생이며 대구광역시 북구 △임수흠 후보는 1955년생이며 서울특별시 송파구 △최장락 후보는 1962년생이며 경상남도 김해시이다.후보들의 출마의 변은 대부분 단결과 화합을 강조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젊은 회원의 포부와 기득권 회원의 경륜이 부딪친 한 시대의 중간에 노환규 전 회장이 있었다. 이번 의장 선거 화두에도 영향을 미쳤다. 가나다순으로 후보 출마의 변과 경력 사항을 살펴본다.◆김남호 후보는 “대의원회와 회원 간 갈등이 컸다. 회원들이 실망하고 의협에 등을 돌렸다. 화합하고 단결할 수 있는 방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비인후과 손희영 과장이 지난 3월 28일 조선대학교병원에서 열린 ‘제42차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손희영 과장은 ‘한국어판 음성증상지수: 갑상선 수술환자를 대상으로 한 표준화 연구’에서 갑상선 암 수술환자를 대상으로 ‘한국어판 음성증상지수’를 개발, 국내 최초로 임상 적용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내원한 갑상선 암 수술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후 8개월 간 지속적으로 음성증상지수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목소리 변화에 대한 맞춤 치료를 실시하여 치료 만족도를 높였다. ‘한국어판 음성증상지수’는 유럽과 미국에서 주로 사용되는 평가지를 손희영 과장이 공인된 번역절차를 거쳐 개발한 것으로, 국내에서 쓰이고 있는 다른 평가지와 비교하여, 항목이 더 다양하고 세밀한 것이 특징이다.손 과장은 “이 검사는 갑상선 암 수술 환자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목소리를 쓰는 직업인을 위해 개발된 것이다. 보다 체계적이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낮과 밤, 일반적인 대화를 할 때와 노래를 부를 때 목소리 상태를 묻는 문항 등을 통해 환자의 목소리 불편감을 정확히 파악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이 최근 무인민원발급기를 신관 1층 로비에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무인민원발급기는 지문 인식으로 신분 확인이 이뤄지며, 주민등록등(초)본 외 28종의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는 장애인 친화형으로 제작이 됐다. 화면이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게 상하이동이 가능해 휠체어 이용자들도 불편함 없이 이용 가능하다.무인민원발급기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수수료는 일반 창구를 이용할 때보다 50% 저렴하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관계자는 “보험청구 시 주민등록등·초본 등 제출해야 할 서류들이 있다”며, “이 기기를 사용하면 생활에 필요한 각종 민원서류를 동사무소나 구청 등의 행정기관에 가지 않고 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대구의 불법 의료생협 사건과 관련, 이번 건은 불법 의료생협형 사무장병원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며, 이러한 불법 의료생협형 사무장 병원의 발본색원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지난 15일 대구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가짜 조합원 명단을 만들어 불법 의료생협형 병원을 여러 곳에 운영하여 약 70억여원의 건강보험 급여비용을 편취한 대구의 전 모씨(교회운영 목사)를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의협은 불법 의료생협형 사무장병원은 실제 해당 기관의 설립 목적인 조합원의 건강증진에는 뒷전인 채 영리추구에만 중점을 두기 때문에 의료서비스의 질이 낮아질 뿐 아니라 허위청구 등으로 건강보험재정을 축내는 주범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불법 의료생협에 고용된 선의의 의료인들까지도 피해를 입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행 협동조합기본법 및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에 의거, 의료생협형 의료기관은 해당 조합의 조합원 뿐 만 아니라 총 공급고의 100분의 50의 범위 내에서 일반인에게까지 진료가 허용되고 있다.의협은 “하지만 관계기관의 관리가 부족한 관계로 동 규정이 제대로 준수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한 파악과 제재 등
경북대병원은 지난 3월 소아 뇌사자 분할 간이식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뇌사자 분할 간이식이란 뇌사자의 간을 양쪽으로 분리, 적출하여 두 사람에게 이식하는 수술이다. 기증자의 왼쪽 간을 이식 할 경우에는 혈관과 담도가 짧아 고난이도 수술이 필요했고, 특히 수혜자가 소아인 경우 소아의 앞으로의 성장을 고려한 혈관문합이 필요했다.이번 경북대병원의 소아 뇌사자 분할 간이식은 성인 뇌사자의 왼쪽 간을 기증받아 성공적으로 이식했고 빠른 회복을 거친 뒤 퇴원했다.간이식을 받은 환아(여/4세)는 선천성 대사이상 질병인 OTC 결핍증을 앓고 있었다. OTC 결핍증은 성공적인 간이식으로 완치 가능한 질환인 만큼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이식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당시 의료진인 소아청소년과 최병호 교수는 이러한 점을 놓치지 않고 간이식 팀과의 긴밀한 협진을 요청하였으며 마침내 성공적인 간이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경북대병원 측은 “이번 소아 뇌사자 분할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적절한 수술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정확한 판단을 내려준 소아청소년과 최병호 교수와 수술을 집도하였던 외과 한영석 교수, 천재민 교수 등 관련 의료진의 적극적인 노력과
할아버지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것을 인연으로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온 에디오피아인이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동생의 간 기증을 받아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여 건강을 되찾았다. 부산대학교 나노메카드로닉스학과 교환학생으로 온 LEMMA TESHOME TUFA(남/31)은 우수한 인재로서 박사과정 학업을 진행하던 중 복수, 황달 등의 증상이 발견되어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소화기 내과로 내원하여 진료 받았다.환자는 varix bleeding이었다. 간경변으로 간정맥(간문맥)의 압력이 상승하면 혈액이 간으로 유입되지 못하고, 대신 식도로 몰려서 식도에 정맥이 형성되는 것으로 시술을 받는 등 간경변증이 심각한 상태였다.환자는 지속적으로 복통을 호소하여 입원 후 내과적 치료를 시행하였으나 특별히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간기능도 호전되지 않아 간이식이 고려됐다. 간이식 기증자를 찾던 중 에디오피아에 있는 동생 TESFAYE TESHOME TUFA(남/25)이 입국하여 간기증의 뜻을 밝혔다. 4월 3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동생과 생체 간이식 수술을 진행하였고 현재 수술경과도 좋아져 4월 17일 퇴원 예정이다.현재 부산대학교 학생 신분으로 우리나라 건강보험이 적용되긴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