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관내유두상점액종양’ 수술을 받은 환자 403명 중, 약 10% 이상에서 재발됐다. 따라서 수술 했다고 해서 안심하지 말고, 철저한 추적관찰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외과 김선회, 장진영, 강미주 교수 연구팀은 췌장암의 전구병변으로 알려진 췌관내유두상점액종양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장기 추적관찰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1995년 이후 췌관내유두상점액종양으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 403명을 장기 추적 관찰했다. 암 전구병변은 아직까지 암은 아니지만, 암이 될 확률이 매우 높은 질환을 의미한다. 예컨대 위궤양은 위암의, 간경화는 간암의 전구병변이다. 분석 결과, 수술 받은 환자의 10.7%가 수술 후 췌관내유두상점액종양이 재발했으며, 드물지만 양성 병변도 재발하는 경우가 있어, 수술 후 철저한 추적관찰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췌관내유두상점액종양은 수술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전신 상태가 좋은 환자는 보다 적극적으로 조기에 수술적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고 말했다. 이 연구는 외과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Annals of Surgery 에 최근 발표했다.췌장암은 한국인 암 발생 9위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이상욱)이 남해해양경찰청(청장 이정근)과 합동으로 8월29일 09시부터 해운대, 광안리 등 부산 관내 5개 해수욕장 안전관리요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상담 및 검진'을 실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실시된 건강검진은 햇볕에 긴 시간 동안 노출된 상태에서 인명구조, 응급처치 등 해수욕장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각종 안전관리 활동으로 심신이 지친 근무자들의 건강상태 점검과 사후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검진에는 남해해양경찰청, 부산해경의 의료지원 지정병원인 고신대복음병원 가정의학과와 피부과 의료진이 참여해 167명의 안전관리요원들의 피부와 혈압, 당뇨 등 건강상태 전반에 걸쳐 점검했으며, 개인별 상담과 함께 응급처치에 필요한 구급약품을 제공했다. 남해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해수욕장에서 24시간 교대근무와 장시간 자외선 노출 등으로 여름 내내 노고가 많았던 해수욕장 안전관리 요원들이 매년 고신대병원에서 실시해주는 검진을 통해 건강을 체크하게 해 주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해해경청과 고신대복음병원은 지난 2009년 진료지정병원 MOU를 체결하고 응급환자 발생시 구급차 우선지원 등 환자중심의 신속한 의료서비스 제공, 어려
* 추계학술대회 일시 : 2014년 10월 5일 일요일 (09:00~17:00)* 추계학술대회 장소 : 카톨릭의대 성모병원 마리아홀* 사전등록 : 30,000원 / 현장등록 : 50,000원* 기존회원 사전등록 : 20,000원* 전공의,봉직의,학생등 사전등록 : 20,000원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최종우 교수는 암 수술로 코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후 코 형태를 모두 잃은 중국인 왕 모씨(57세)의 외형과 기능을 모두 살린 코 재건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왕씨의 코 재건 수술은 왼쪽 팔목 안쪽 부위의 피부와 혈관 조직 등을 모두 이식해 코 안쪽을 재건하는 ‘유리피판술’과 갈비뼈 연골을 이용해 코의 기둥을 만든 후, 이마 피부를 늘려 코의 겉면 모양을 만드는 ‘이마피판술’이 동시에 이루어졌다. 이 수술을 통해 왕씨는 코 안쪽 점막과 코털 등이 형성되어 면역기능과 먼지 제거 기능 등을 회복했다. 또한 얼굴과 가장 비슷한 색깔과 재질을 가지고 있는 이마 피부를 이용해 코 겉면을 재건함으로써 코 전체 모양을 잘 살릴 수 있었으며 특히 전체적인 코 모양을 만들기 위해 3차원 카메라를 이용한 정밀한 디자인 과정을 거침으로써 재건 수술의 개념을 넘어 미용적으로도 훌륭한 효과를 볼 수 있었다.매년 100례 이상의 풍부한 두경부 재건 수술을 해 온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의료진들이 코를 잃고 재건 수술을 받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왕씨에게 고난도 의료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도록 해준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의 일은 과거의 무수한 원인으로 생겼고, 현재는 미래의 원인이 된다. 불교 '연기론(緣起論)' 이다.'인연因緣)' 도 이렇다. 과거의 인연이 현재의 나를 만들고 현재의 인연이 미래의 나를 만든다. 인연은 한 사람의 삶의 모습이고 흔적이다.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정준기 교수가 산문집 『참 좋은 인연』을 출간했다. 정 교수는 인연을 사람, 책, 추억, 생각으로 정리했다. 삶의 중요한 순간에 만난 사람, 우연히 만난 사람. 사랑에 대한 책, 사회에 대한 책. 모두 정 교수의 소중한 인연이다. 이 인연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열정 넘치는 의학자, 선량하고 모범적인 친구, 따뜻한 가장까지 다양한 정 교수의 삶의 모습이 보인다. 무엇보다 인연을 맺은 모든 사람과 일을 소중히 여기는 정 교수의 사랑과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책에는 정 교수의 사람과 책에 대한 인연 외에도 과거의 소중한 추억, 바깥세상 일에 대한 생각과 주장도 담겨있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 핵의학의 초창기부터 활약하며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 핵의학을 세계 4위권으로 끌어올리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국제적인 학술단체를 이끌며 아시아 개발도상국가에 첨단 의료 환경과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서울대병원은 노사 양측이 1일 오후 4시, 총액 대비 1.7% 수준으로 2014년도 임금을 인상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임금 합의사항을 보면 ▲기본급은 정률 1% 인상 / 정액 21,000원 인상 ▲식대 보조비는 10,000원 인상이다.기타 합의사항 중 헬스커넥트와 관련, ▲병원은 헬스커넥트에 개인의무기록을 유출하지 않는다는 것과 ▲헬스커넥트 설립이 의료공공성을 침해하고, 병원 설치법 및 정관의 목적과 위배되는 등의 사유로 위법으로 확정판결 시 즉시 철수한다는 것 등이다.직원의 해외 파견 시에는 정규직으로 충원키오 했다.첨단외래센터와 관련해서는 외래진료실, 주차장 및 환자편의시설 등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고, 센터 내에 영리자회사가 운영하는 부대사업을 하지 않키로 했다.어린이병원 환자급식과 관련해서는 병원과 노동조합이 공동으로 환자급식 운영에 대한 사항을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결정하기로 했다.
전남대학교병원은 희귀・난치성질환 환우를 위한 인문학교실의 두 달간 강의를 마치고 지난달 29일 전남대의대 예방의학강의실에서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수료식은 신중호 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유석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전무를 비롯한 환우와 보호자 등 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생 소감발표, 영상 감상, 수료증 증정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수료생 대표가 그간 강의 받으며 느꼈던 소감을 발표할 땐 참석학생 대부분 고개를 숙인 채 함께 했던 동료들과의 이별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이날 수료식이 열린 강의실에는 지난 7월 도자기공예 체험 때 학생과 가족이 함께 만든 찻잔 20여점과 강의 때마다 소감을 적은 메모지를 모아 붙인 판넬 등 강의 결과물도 전시됐다.이번 인문학교실은 ‘I(아이)들, 생각의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2시간씩 열렸으며, 인문학 강의 8회와 특강 1회 등 총 아홉번의 강의가 진행됐다.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주최, 전남대병원 희귀난치질환통합케어센터와 삼성희망네트워크광주 공동주관으로 열린 인문학교실은 지난 2012년 시작해 3년째 열리고 있으며, 환우들이 질환으로 인한 정서적 갈
서울대학교암병원 암건강증진센터(센터장 조비룡 ․ 가정의학과 교수)는 9월 12일(금) 오후 3시 어린이병원 1층 임상 제2강의실에서 '암 치료 후 건강하게 나이들기'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가 ▲암 치료 과정 중 노인건강 문제 ▲암 치료 후 노인 건강을 위해 생각해야 할 것들 ▲암 치료 후 건강한 노년을 위해 실천해야 할 것들 에 대해 강의한다.강좌는 사전등록 없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문의는 서울대학교병원 홍보팀(02-2072-0077)이다.
아주대학교병원 통증클리닉에서는 오는 9월 19일 금요일 오후 4시에서 5시까지 본관 지하1층 아주홀에서 ‘통증의학, 100세 시대를 준비한다’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대한통증학회와 함께 주최하는 이번 건강강좌는 평소 금금했던 통증 질환에 대해 국내 최고 통증전문가에게 강의를 듣고 직접 조언을 구하는 자리이다.이날 행사는 마취통증의학과장 문봉기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대상포진후 신경통(마취통증의학과 김도완 교수) △경추통 및 어깨통증(마취통증의학과 박관식 교수) △요추통 및 무릎통증(마취통증의학과 박성철 교수) 강의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통증에 관심 있는 분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문의처는 아주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사무실(031-219-5689)이다.
계명대학교 의과대학(학장 김상표)이 ‘기초의학’ 육성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계명의대는 기초의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의대출신의 기초의과학자들간 보다 체계적인 연구활동을 위하여 지난해에 이어 ‘신진 기초의과학자 연합 심포지엄’을 8월 29일(금) 오전10시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3층 마펫홀에서 개최했다. 첨단의학이나 새로운 의료기술 개발에 따른 학술대회는 많지만 ‘기초의학’에 대한 학술대회는 전무한 상황에서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의 이러한 시도는 ‘기본의 재확립’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전국에 흩어져 있던 20~30대 젊은 기초의과학자들이 쇠퇴하는 기초의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된 만큼 미래 의학의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자리가 됐다.의과대학 출신의 기초의학 전공의사(기초의과학자)는 학부시절 인체에 대한 통합적 학습으로 기초의학 분야에서 보다 심도 깊은 연구 및 교육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되며, 임상을 이해하는데도 필수적으로 도움이 된다. 그러나 교육 및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할 기초의과학자 인력이 국내에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계명의대 면역학교실 김신 교수는 “인체생명현상과 질병기전을 밝히고 이를 치료에 응용하는
▲진료부장 김현우 ▲미래전략실장 김지웅 ▲교육연구부장 김선문 ▲QI실장 나상준 ▲진료협력센터장 김상범 ▲사무처장 장영섭 ▲교육연구부차장 나유미 ▲QI부실장 구훈섭 ▲홍보부실장 김종엽 ▲사무부처장 김덕중 ▲마취통증의학과장 권희욱 ▲간호부 팀장 이지은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의 인천광역치매센터 개소식을 8월 28일(목)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가천홀에서 개최된 개소식에는 이근 병원장, 정윤순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장, 김상섭 인천시 보건복지국장, 김기웅 중앙치매센터장 등 내외귀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인천광역치매센터 설립까지의 경과보고와 축하공연,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다.이근 병원장은 “치매는 노인세대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천광역치매센터가 인천 지역 치매환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가천대 길병원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2013년 7월 보건복지부와 인천광역시가 위탁하는 인천광역치매센터 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 시설, 인력 등 준비과정을 거쳐 이번에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해 나가게 됐다.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한국의료가 10년 20년 뒤에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될까?”생각해 볼 때가 됐다고 말했다.지난 28일 돌체파르니엔에서 ‘2014 대한의사협회 출입 전문지 기자 워크숍’을 가진 추무진 회장은 기자들과 간담에서 이같이 언급했다.전문의 교육, 의사상(醫師狀) 확립 등을 큰 그림에서 논의하고, 어떻게 방향을 잡는 것이 미래의료에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또한 추무진 회장은 불신비용을 줄이는, 즉 의료기관을 전전하거나 진료의뢰서만 요구하면서 동네의원을 대학병원으로 가기위한 과정으로 생각하는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6월 19일 취임 이래 석달째를 맞는 추무진 회장은 “회장의 역할은 회원들의 뜻을 잘 반영하도록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추무진 회장은 5가지 공약사항을 중심으로 언급했다. 지난 선거 때 내세운 5대 공약사항 중에서 안정·화합의 최우선 시행을 가장 주요한 사안으로 꼽았다. 지역과 직역을 안배하고 공석인 자리 위주로 여성 대학교수 중소병원의사를 배려하여 집행부를 구성했다.추 회장은 “대의원회, 16개 시도의사회, 대한의학회, 병원협회, 교수협의회, 고문단회의,
“각지역 구단위로 구성된 외과모임을 파악하기 위해 ‘응답하라 외과’라는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외과의사회가 전국적 네트워킹 하여 힘이 생기면 좀 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31일 추계학술세미나를 개최한 대한외과의사회 장용석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외과가 어렵다보니 봉직의 개원의의 정체성이 애매모호해 지고 있어 큰줄기를 잡아보자는 의미에서 응답하라 외과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지역단위 의사회인 서울시 중랑구의 경우 20명의 외과 전문의 중 15명이 중랑구외과의사회를 구성, 가끔씩 모여 유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지역단위 모임을 발굴해 내겠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구단위의 모임을 파악해서 전국적 네트워크를 만들면 회원파악도 가능하고,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알아야 니드를 파악하고 회무를 수행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특히 외과전문의들의 세력화를 목표로 응답하라 외과 사업을 진행 중이다.수가가 약하다보니 외과개원의는 인건비로 먹고 살고 있다. 조직화되면 인건비를 제대로 받겠다는 생각이다. 개원가를 위한다고 하지만 대학병원 등 큰 병원부터 수가 수혜도 돌아가기 때문에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일반화되고 있다. 골고루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부산대학교병원은 노사가 퇴직금제도 등 방만경영 개선과제와 2014년 임금협상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부산대병원은 지난 29일 병원내 장기려관 10층 회의실에서 정대수 병원장과 오민석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부산대병원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협약 및 방만경영 정상화를 전격 합의했다. 이날 부산대병원 노사 양측은 ‘2014년 임금’과 ‘공공기관 정상화대책 관련 방만경영 과제 15개 항목’ 합의와는 별도로 병원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공공의료를 권역내 소외계층과 취약계층에 대한 수혜 폭을 넓혀 나가고 병원내 일자리 창출로 최근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청년실업 문제를 노사가 함께 해결해 나가도록 합의했다.부산대병원 노사는 방만경영 개선 합의를 통해 퇴직금 제도와 계절휴가, 보건수당 그리고 연차보상비 등의 복지혜택을 줄이거나 폐지하여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개선했다고 밝혔다.부산대병원은 지난해 말 방만경영 중점관리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기획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정상화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방만경영 개선을 위한 수십차례의 병원장과 직원과의 대화, 노사간담회 그리고 부서별 간담회 등 다양한 대화 수단을 통하여 직원들과 소통하였고 이밖에 노조의 현안 해결과 방만경영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