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은 식욕이 떨어지는 계절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쉽게 허기를 느껴 과식을 하는 경우도 생긴다. 과식, 폭식 습관은 기억력 감퇴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노인의 경우 더 큰 영향을 받는다. 2012년 미국 신경정신의학교수 요나스게다 박사의 하루 음식섭취량에 따른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한 연구에 의하면, 음식섭취량이 많은 그룹이 적게 먹는 그룹에 비해 기억력 손상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발표되기도 했다. 따라서 과식이 기억력에 영향을 미치는 정확한 이유는 설명할 수 없지만, 과도한 칼로리 섭취가 뇌에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과식은 기억력 저하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배탈이나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당뇨, 협심증, 뇌졸중 등 각종 성인질병에 위험을 끼칠 수 있다. 특히 한밤 중 과식을 하게 되면 불면증으로까지 이어져 건강에 큰 이상을 불러올 수 있다. 특히 고령자이면서 평소 섭취하는 열량이 높다면 인지 기능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치매의 한 요인이기도 한 과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먼저, 식사를 할 때 천천히 먹는 것이 좋다. 포만
30대 직장인 최모 씨는 올 초 헬스장에 등록하고 근력운동을 시작했다. 올 여름에는 멋진 식스팩을 만들어 휴가를 떠나고 싶은 바람에 평소 잘 쓰지 않던 복근운동을 집중적으로 했다. 그런데 몇 주가 채 지나지 않아 사타구니 주변이 작은 공처럼 튀어나오는 증상이 나타났다. 병원 진료 결과 탈장 진단을 받고 바로 복강경 탈장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조기에 발견하고 수술한 결과 하루 만에 퇴원하고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었다. 잡코리아가 올 초 남녀 직장인 1,7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4년 새해 기대감’에 대한 설문에서 20대의 36.6%가 다이어트 성공 이라고 답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섣부른 욕심으로 무리하게 운동을 시작했다가는 ‘몸짱’이 아닌 탈장으로 고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운동선수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일명 ‘스포츠 탈장’의 사례가 일반인들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탈장환자 증가, 국민 100명 중 2~3명 경험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탈장 수술은 1999년 1만7천 건에서 2008년 2만 7천3백87건으로 10년 새 1만 건 이상 늘어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2012년에는 역대 최대 수치인 3만3천2백여 건의 수술이 이
흔히 잠버릇이 험하면 건강하고 똑바로 자는 사람은 건강하지 못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속설이다. 천정을 보고 누워 좌우 대칭을 이루는 자세 그대로 유지하며 자는 것은 척추 건강에 좋은 권장할 만한 자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한 쪽 어깨관절을 지속적으로 누르거나 척추가 뒤틀린 자세로 잠든 경우엔 자면서 수시로 다른 자세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 보통 자세를 바꿔가면서 잠을 자야 몸에 좋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편안한 수면 상태에서가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뒤척이고 있는지 체크해 보아야 한다. 척추가 올바르게 정렬된 사람은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특별한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반면 퇴행성척추질환자나 요통이 있는 사람들은 똑바로 자면 통증이 심해지니 잠결에도 본능적으로 덜 아픈 자세를 찾아 뒤척이게 된다. 실제로 척추관협착증이나 허리디스크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똑바로 누우면 척추관이 좁아지고 하반신 부근과 관련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오거나 다리가 마비되는 듯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이런 통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옆으로 누워 자게 되는데 이 자세는 척추관을 넓혀 통증이 경감되게 하기 때문이다. 척추전만증상이 있으면 엎드려서
컴퓨터 사용이 잦은 사무직 직장인들은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마우스를 클릭하고 키보드를 두드릴 때 손목이 꺾인 상태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손목의 움직임이 반복되면 손목뿐만 아니라 팔 근육이나 힘줄에 무리가 가 팔꿈치에 극심한 통증이 발생 할 수 있다. 특히 평소에 손목을 많이 쓰는 직장인 여성들이 무거운 가죽 가방을 들거나 소지품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것 또한 상과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사람이 많은 출∙퇴근길엔 보통 가방을 손목에 걸기 마련이다. 양손이 자유로워야 손잡이 잡기도 쉽고 휴대폰을 확인할 때도 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움직이는 버스 안에서 무거운 가방을 팔목에 건 채 장시간 서있다 보면 손목 및 팔 근육에 무리가 가기 마련이다. 상과염의 주 원인이 되는 근육은 팔꿈치 뼈에 붙어 있는 두 개의 근육인데 손목관절의 굽히고 폄에 따라 안쪽과 바깥쪽 상과염으로 나뉘며 테니스엘보 혹은 골프엘보로 불리기도 한다. 손목을 손등쪽으로 젖힐 때 사용되는 근육을 반복적으로 강하게 쓰거나 계속해서 손목을 움직이면서 발생한다. 스포츠 활동이나 집안일 등으로 팔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발생하기 쉬우며
올해는 전년 대비 출산율이 10% 증가했던 황금돼지띠 2007년생 어린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해이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가 있는 부모님들은 가방, 학용품을 장만하며 아이들 입학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고 한다. 하지만 부모님들이 반드시 기억하고 대비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신학기 증후군’이다. 특히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의 경우 부모님이 신학기 증후군에 대해 잘 알고 대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신학기 증후군의 원인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신학기 증후군이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심리적∙신체적 증상을 의미한다. 이제 막 초등학교 1학년이 되는 아이들은 부모님과 떨어지는 상황에서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에 이러한 신학기 증후군이 자주 나타난다. 또 성격이 예민하고 내성적이어서 새로운 친구들을 대면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어려워진 수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청소년들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초등학생들의 경우 신학기 증후군이 지속되면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성장발육에 문제가 생기거나 심리적 위축으로 성적부진이나 성격형성에 문제가
운동 및 다이어트는 대한민국 누구나 연초에 세우는 계획 중 하나다. 특히, 건강이라는 것을 생각하는 요즘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계획과 함께 몸짱이 되기 위해 자신만의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신의 신체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몸짱이 되려고 한다면 몸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는 현실.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은 대부분 헬스장을 선호하는데 운동 방법을 숙지하지 않고 무리하게 운동을 할 경우 부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남자들의 경우 근력 운동 시 넓고 단단한 어깨를 만들기 위해 삼각근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지나치게 무거운 덤벨을 들거나 한 동작을 무리해서 반복할 경우 어깨충돌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를 덮고 있는 뼈 사이가 좁아져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충돌하여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로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헬스, 배드민턴, 골프 등 어깨 사용이 잦은 운동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팔을 움직일 때 통증과 함께 어깨에 뭔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소리가 나는 경우 어깨충돌증후군일 가능성이 높으며 근력이 약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구로예스병원의 박종호원
현대인의 생활은 운전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평소 출퇴근 시 운전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 주말 외출과 휴가∙명절 시에는 쉬지 않고 장시간 운전을 하기도 한다. 이에 대다수가 운전 후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한다. 그 이유는 대부분 잘못된 운전 습관과 자세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바르지 못한 운전 자세는 척추관절에 무리를 주는 것은 물론 심각한 질병까지 초래할 수 있어 올바른 운전 자세를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누운 자세∙한 손 운전∙왼발 올리기… 틀어진 척추의 원인평소, 선 자세에 비해 앉아 있을 때는 척추에 4배 정도의 부담이 가중 된다. 목에서 엉덩이까지 연결 되는 척추 특유의 S자 구조는 시트에서 등을 떼거나 비스듬하게 앉아 있는 불안정한 자세로 인해 그 구조가 무너진다. 베테랑 운전자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운전 습관들이 허리 관절에 통증을 유발한다. 대표적인 습관은 ‘누운 자세’다. 엉덩이를 앞으로 쑥 빼고 삐딱한 자세로 운전을 하면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이 상승하며 허리뿐만 아니라 무릎 관절에도 무리를 준다. 편하다는 이유로 왼쪽 발을 의자에 올리고 운전을 하는 경우도 많다. 이는 골반을 틀어지게
45세의 가정주부 정모씨는 어느날부터 인가 자신의 반응속도가 늦어지고 평소에는 추위도 별로 타지 않았고 식사도 기존에 비해서 과식을 가끔은 해도 그에 맞춰 운동도 지속적으로 해 나갔는데 체중이 2주일에 평균 1kg씩 늘어 어디가 아픈건 아닌가 생각이 들었지만 평소에도 통증이 있다거나 몸이 불편한 적이 없는데도 이상해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기능성 갑상선 질환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기능성 갑상선 질환은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지거나 혹은 적어지는 것이 원인으로 위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기능저하증과 기능항진증이라고 한다.호르몬 분비가 많으면 신체가 너무 활성화 되면서 에너지 소비가 많아지고 열이 많이 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게 되고, 호르몬의 분비가 적어지면 무기력해지고 몸이 냉한 체질로 바뀌어 추위에 많이 타게 된다.뇌하수체 전엽에서 갑상선자극호르몬이 분비가 되어 갑상선을 자극하게 되면 목젖 바로 아래에 위치한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분비하게 되는데 이 갑상선 호르몬이 우리 인체의 대사기능을 주관하는 중요한 호르몬으로 갑상선 호르몬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특히, 영유아기에 여러 기관이 만들어지고 성장하는데 있어 매우 중
최근 척추∙관절 질환을 앓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허리 통증이나 두통으로 잠을 잘 못 자는 사람들 또한 늘고 있다. 일상의 3분의 1 이상을 보내는 수면 시간은 우리 몸을 지탱하는 척추가 유일하게 쉬는 시간이기도 하며 몸 상태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누워있을 때 허리는 가장 편안함을 느끼며 일반적으로 똑바로 누운 자세가 허리에 좋은 수면 자세로 잘 알려져 있지만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통증 때문에 이 자세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디스크 환자들에게 통증을 줄이기 위해 가장 적당한 눕는 자세는 옆으로 누워 무릎 사이에 베개나 쿠션을 껴 다리와 어깨높이를 비슷하게 하고 허리의 굴곡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으며, 옆으로 웅크린 자세는 관절과 관절 사이가 벌어져 통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구로예스병원의 임연웅원장은 “특정 수면 자세가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기에 방치하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특히, 엎드려 자는 자세는 척추와 목에 무리를 주기에 디스크 발병 위험이 클 뿐 아니라 다른 장기에도 압박을 가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여성들이 가장 흔하게 앓는 관절 질환은 바로 건초염이다. 건초염은 힘줄을 싸고 있는 막 자체 또는 막 내부 공간에 염증이 생겨 관절 부위가 충혈되고 붓는 경우를 말한다. 힘줄이 있는 곳이라면 신체 어느 부위에서도 발병할 수 있다. 손가락, 손목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며 어깨, 엉덩이, 무릎, 발목 등 평상시 움직임이 많은 관절 부위가 건초염에 취약하다. 가장 큰 발병 원인은 힘줄의 지나친 사용이다. 건초염에 걸리게 되면 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염증이 생긴 힘줄 부위에 강한 통증이 생겨나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지난 2013년 발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2년 한 해 동안 136 만 명이 건초염으로 치료는 받았으며 이 중 60%가 여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40-50대 여성의 건초염 발병률은 다른 세대보다 월등히 높다. 이는 직장과 가정에서 여러 역할을 요구 받는 이 세대의 여성들이 관절을 얼마나 혹사하고 있는 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건초염 초기에는 통증이 이는 부위를 충분히 쉬게 해주고 관절이 움직이지 않도록 부목으로 고정하거나 온‧냉찜질을 해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으로도 차도가 없다면 병원을 찾아 약
워킹맘 전모씨(39세)는 직장에서 일을 하다가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이 다쳤다는 전화를 받았다. 서둘러 달려간 곳은 집 근처 병원. 아들은 오른쪽 발목 인대 손상으로 통증을 호소했다. 동네 실내놀이터에서 같은 반 친구의 생일파티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트램펄린을 하다가 함께 뛰던 친구에게 발목을 밟혔다는 것이다. 일명 ‘방방이’라 불리는 트램펄린은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놀이 기구다.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친구들과 뛰어놀 수 있는데다 소아 비만 예방과 성장판 자극으로 키 성장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부모들도 트램펄린에서 노는 것을 반기는 추세다. 실제로 트램펄린 운동은 스프링 작용으로 반동을 주는 공간운동이라 하체 근력 및 발목의 유연성을 길러주고 림프계, 순환계, 척추 강화에 아주 효과적이며 지면에서 점프하는 것보다는 관절이나 인대에 덜 부담을 준다. 하지만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뛰거나 덩치 큰 아이들과 작은 아이들이 함께 뛸 때 부딪히면서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망된다. 몸집이 큰 아이들이 점프하면 그 반동으로 작은 아이들은 중심을 잡지 못하고 넘어지게 되는데 이때 척추나 무릎, 발목 등에 부상을 입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트램펄린에서 오랜 시간
새해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아침형 인간이 되고자 결심한다. 잠을 줄이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려고 노력하지만 맘처럼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아침형 인간이 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아침형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2월 중순이 가장 좋다. 2월이 되면 동트는 시간이 빨라져서 자연스럽게 생체주기도 바꿀 수 있는 최적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면 양은 개인별로 차이가 크다. 4~5시간만 자고도 가뿐히 생활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10시간을 넘게 자도 졸리고 피곤하다고 느끼는 이들도 있다. 이는 한 사람의 수면은 태어날 때부터 유전적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람은 잠들고 깨어나는 시기가 결정되는 각자의 생체시계가 따로 있기 때문에 누구나 마음먹는다고 '아침형 인간'이 되기는 어려우며 개인이 잠을 줄일 수 있는 한계는 고작 30분 정도에 불과하다. 사람의 생체주기패턴은 정상형, 저녁형(지연형), 아침형(조기형) 크게 3가지로 구분 할 수 있다. 정상형은 대부분 사람이 가지고 있는 패턴으로 11시정도에서 수면을 시작해 6~7시 경에 기상하는 패턴이고, 지연형은 늦게 잠들어 (새벽 2~3시 이후) 늦게 일어나는 패턴에 해당한다. 수면리듬에 영향을
3월 입학을 앞둔 대학 입학생들은 입학 축하금을 겸해 목돈이 된 세뱃돈을 어디에 쓸지 행복한 고민 중이다. 그런데, 학부모들은 대학 입학금과 별도로 써야 할 돈이 많아 고민 중이다. 성형외과, 미용실 등 외모를 다듬는 비용, 교복 대신 입을 옷 값, 운전학원 등이 그것이다. 쓸 곳이 워낙 많다 보니 건강관리는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대학 입학 전 제일 먼저 챙겨야 할 항목은 건강이다. 수험기간 중 불편했던 허리 통증, 소화불량, 변비, 두통 등을 스트레스 때문이려니 하고 넘겼다가는 만성질환이 될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충치 치료 등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치과 진료도 지금 검진을 시작해야, 입학 전에 치료 받기가 수월해진다. 아직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여학생이라면 어머니와 함께 산부인과에 들러보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성인이 되기 전 마지막으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어머니로서는 인정하기 싫은 불편한 진실이지만, 딸이 성인 연령이 되었다는 것은 성의 자유에 개방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실제로 2011년 전국 대학생 6000 명을 대상으로 '대학생의 성(性)'에 대해 조사했더니, 남
현재 우리나라에는 2009년 전국을 두려움에 빠뜨렸던 A형 독감(H1N1형)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200개 의료기관을 상대로 표본감시를 실시한 결과,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지난해 12월 말 외래환자 1000명당 12.1명을 넘어섰고, 1월 넷째 주에는 37명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독감은 겨울철에 흔한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와 증상이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감별진단이 어렵다. 하지만 독감과 감기는 원인균과 병의 경과가 다른 질환이다. 독감은 감기와 달리 중이염, 심폐질환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독감에 걸리면 기관지 손상으로 인해 2차 세균감염이 일어나 ‘세균성폐렴’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져 주의가 요구된다. 폐렴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그냥 방치하게 되면 급속히 증세가 악화된다. 특히 폐렴은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폐렴구균 코•목에 상주… 면역력 떨어지면 발병폐렴은 다양한 종류의 균이 사람의 폐로 들어가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발병원인에 따라 세균에 의한 세균성폐렴, 바이러스에 의한 바이러스성폐렴으로 나뉜다. 세균성폐
기온 변화가 심한 겨울철은 면역력 저하 등으로 인해 각종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이다. 이때 성별의 차이 또한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남성과 여성은 신체 구조가 다른 만큼 생활 습관에도 많은 차이가 있어 다양한 신체 질환 발병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식생활이나 주변 환경 관리 등 일상적인 생활 습관이 반복될 경우 특정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 특히 우리 몸에서 가장 민감한 눈의 경우 성별에 따라 질환별 발병 빈도의 차이를 생길 수 있다. 이에 따라 성별에 따라 조심해야 하는 대표적인 안질환과 그 원인 및 예방법을 알아본다. 콘택트 렌즈 착용, 잦은 화장 등 여성 안구건조증 환자 2.2배 많아건성안 증후군으로 불리는 ‘안구건조증’은 눈동자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는 윤활유라 할 수 있는 눈 표면의 눈물막이 쉽게 파괴되는 현상이다. 예전에는 40대 이후 여성들에게 흔한 안질환이었으나, 최근 들어 20대 이후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빈번히 발생해 여성의 안질환으로 불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안구건조증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약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