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대표 아비 벤쇼산)는 자사의 대상포진 백신인 ‘조스타박스’가 영국에서 진행된 실제 진료환경 내 연구(Real World Effectiveness)를 통해 고연령군에서 3상 임상연구보다 더 높은 백신 효과를 입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영국 LSHTM (London School of Hygiene and Tropical Medicine)은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영국의 대상포진 국가예방접종사업(NIP, National Immunization Program) 시행 후, 조스타박스의 시판 후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3년간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에서 1933년~1946년 사이 출생자(만 71~85세) 516,547명 중 조스타박스 접종군(21%)과 비접종군을 비교하여 예방효과를 확인한 결과, 백신 접종군에서의 대상포진 발병률이 3.15/1000PY(person-years)인 반면 비접종군은 8.80/1000PY로 백신 접종군의 대상포진 발병률이 현저히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대상포진 예방효과는 64%로 나타났다. 이는 조스타박스의 임상연구에서 나타난 70대에서의 예방효과보다 높은 수치로, 실제 진료환경에서 70세 이상 고연령군도 비슷한 백신 효
십수년간 새로운 치료옵션이 등장하지 않던 아토피피부염 치료 분야에 최초의 표적 생물학적 제제가 등장해 의료진과 환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사노피의 ‘듀피젠트’다. 25일 사노피 젠자임은 중등도-중증 성인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의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듀피젠트’의 임상적 가치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월 30일 국소치료제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거나 이들 치료제가 권장되지 않는 중등도-중증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 치료에 ‘듀피젠트’를 허가한 바 있다. 이로서 ‘듀피젠트’는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허가된 최초의 표적 생물학적 제제로 등극했다. ‘듀피젠트’는 아토피피부염을 유발하는 주요 사이토카인(cytokine)인 인터루킨-4 (IL-4)와 인터루킨-13 (IL-13)의 신호 전달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으로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이날 아토피피부염 질환과 ‘듀피젠트’의 임상적 가치에 대해 발표를 진행한 대한피부과학회 서성준 회장(중앙대병원 피부과)은 “아토피피부염은 90%가 5세 전에 발병하지만, 그중 10~30%는 성인까지 질환이 지속된다"고 말하며, "흔한 동반질환으로는 천식
전 세계 의약품 임상시험 수가 2016년 기준 전년 대비 30.1%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동기간 한국의 글로벌 임상시험 점유율은 3.41%로 전년대비 약 10% 증가를 보이며, 급격한 글로벌 감소세 속에서도 한국이 비교적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임상시험수탁기관인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LSK Global PS)는 미디어 교육 행사를 열고, 글로벌과 국내 임상시험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발표를 담당한 LSK Global PS 김성제 부사장은 "미국 임상등록 사이트 ClinicalTrial.gov에 2016년 한 해 등록된 전 세계 임상시험 수는 전년 대비 30.1% 감소했고, 그중 제약사 임상시험 수는 전년 대비 25.4% 감소(10,847건 8,090건)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동기간 등록된 한국의 전체 의약품 임상시험 수는 전년 대비 9.1% 감소했지만, 한국의 글로벌 임상시험 점유율은 3.4%로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부사장은 "2017년에도 전 세계 임상시험 수는 전년 대비 16.3% 감소했지만, 한국은 전년과 동일한 수를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부사장의 발표한
임상통합의학암학회가 오는 5월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6회 전국학술세미나’를 실시한다고 25일 전했다. ‘통합의학-미래의 암 치료를 엿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국학술대회는 통합의학의 최고 권위자들을 비롯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의생명 및 AI 분야의 전문가들까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한라병원 방사선종양학 최일봉 과장, DGIST 인수일 교수, 광운대 최은하 교수, 전남대 박종오 교수, 정병원 김영설 원장, 경보제약 오준호 대표, BRM 연구소 박양호 대표, K-Medicoop 박영규 대표, Hanzen 유은정 대표가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임상통합의학암학회 문창식 회장은 “통합의학은 의료뿐만 생명공학과 나노분야까지 그 폭을 넓혀감으로써 실질적인 미래의학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본 학회는 현 의료계의 상황에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항상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정상생활로의 복귀를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전등록은 5월 5일까지 학회 홈페이지(www.csio.or.kr)나 이메일(mcsc57@naver.com)로 가능하다. 기타 문의는 학회사무실(070-8882-8081)
제7대 집행부가 풀지 못한 의료기기 간납업체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이경국 회장의 제8대 집행부가 간납TF팀 2기의 위원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1기에서 완성한 표준계약서의 사용 확대를 통해 합리적인 간납사와의 관계 모색을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24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지난 2월 취임한 이경국 회장의 첫 번째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협회 운영 방향과 의료기기산업 분야가 국면한 몇몇 현안에 대해 대응 방안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이경국 회장은 향후 협회 운영 방향에 대해 “협회 고유의 업무를 충실히 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의료기기의 국내외 공급질서를 확립하고, 양질의 의료기기를 공급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국민보건 향상과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회원 상호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권익보호로 공동복리를 증진하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고 운을 뗐다. 이경국 회장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의료기기산업발전관련법 법안 통과를 지원하고, ▲지속적인 의료기기산업 발전계획안을 제시함으로써 국내 의료기기산업을 진흥하고, ▲해외 의료기기전시회 지원 확대, ▲국제교류협력 활성화 등을 통해 해외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미용, 고령친화,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사회공헌 기부금액이 지난해 2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억원 증가해국내 기여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 회장 아비 벤쇼산)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7년 글로벌 제약사 사회공헌 현황’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국내의 26개 글로벌 제약사들의 기부금을 포함한 사회공헌활동금액은 2017년 약 2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억원이 늘었고, 매출액 대비 비중은 0.48%으로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비중을 2015년 기준 국내 주요 기업 255개사의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 지출비율 평균이 0.19%인 것과 비교하면, 글로벌 제약사의 사회공헌활동 규모는 약 2.5배 정도 높은 수치로 타 분야 대비규모가 큰 편임을 알 수 있다. KRPIA 아비 벤쇼산 회장은 “글로벌 제약사들은 혁신적 신약공급이라는 제약 기업으로서의 소명뿐만 아니라, 기업시민의 일원으로서 사회공헌활동 등 한국사회에 기여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은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의 교육기회 확대, ▲환자들의 건강, 정서 등 환자
척추에 염증이 발생하고, 점차적으로 척추 마디가 굳어지는 만성 척추관절병의 일종인 ‘강직척추염’. 국내 강직척추염 환자의 유병률은 약 0.5%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희귀난치질환인 만큼 질환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도는 낮으며, 질환이 미치는 사회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최근 국내에도 이 질환이 환자에게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과 사회적 부담을 정량화하고, 한국인 강직척추염 환자에서의 동반 질환, 장애 및 의료비용과 관련된 요인들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다. 2003년부터 2013년까지 건강보험 데이터를 통해 강직척추염 환자 1,111명과 연령, 성별, 수입, 지역 등을 매칭해 보정한 대조군 5,555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28%는 포도막염, 건선 등의 관절 외 증상(extra-articular manifestations; EAMs)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동반질환이 환자의 장애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반질환 외에도 성별(남성)이나 진단 시기 등이 강직척추염 환자의 장애 발생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메디포뉴스는 지난 2월 해당 논문을 발표한 서울의대 이은영 교수를 만나 강직척추염
아스트라제네카는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엑손 19 결실(exon 19 deletions) 또는 엑손 21 L858R 변이(exon 21 L858R mutations))가 확인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1차 치료제로 승인됐다고 23일 전했다. 이번 승인은 FLAURA 임상 3상 연구 결과에 근거해 이뤄졌다. FLAURA 임상 연구는 기존 치료 경험이 없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1차 치료 시 기존의 EGFR 티로신 키나제 저해제(EGFR tyrosine kinase inhibitors) 치료제인 '엘로티닙' 또는 '게피티닙'과 비교해 타그리소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타그리소는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에 대한 1차 평가 변수를 충촉시켰으며, 타그리소의 무진행 생존기간 효과는 중추신경계 전이 동반 여부와 관계 없이 사전에 지정된 모든 하위 그룹에 걸쳐 일관되게 나타났다. 전체 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데이터는 무진행 생존기간 최종 분석 시점에
GSK(한국법인 사장 쥴리엔 샘슨)는지난 18일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JM)에 악화 이력이 있는 COPD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IMPACT 연구의 결과가 발표되었다고 23일 전했다. 이 연구에서 삼제요법제(fluticasone furoate/umeclidinium/vilanterol, FF/UMEC/VI)는 다른 2종의 비교 약제인 렐바(FF/VI)와 아노로(UMEC/VI)에 비해 일차 유효성 평가 변수로 설정된 중등증·중증 연간 악화 비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폐기능이나 삶의 질 지표 등에서도 개선을 보였다. COPD 입원(중증 악화)은 아노로에 비해 34%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를 보였으며, 렐바에 비해 통계적인 차이는 보이지 않았으나 13%의 감소를 나타냈다. 또한 연구 중 탈락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할 때, 흡입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약제 투여군에서 아노로 투여군에 비해 전 원인 사망률의 의미 있는 감소가 관찰되었다. 삼제요법제 투여군에서는 아노로 투여군과 비교하여 탈락하지 않은 환자군 대상의 전 원인 사망률이 42.1% 감소하였다. 전 원인 사망률에 대한 관찰 결과를 이해하기 위
글로벌 백신 제조기업인 사노피 파스퇴르(Sanofi Pasteur Limited)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와 15만 평방피트 규모의 최첨단 바이오로직스 시설 설립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3일 전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온타리오 주는 5억 캐나다 달러(한화로 약 4,239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 내 약 1,250개의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유지가 기대된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보건의료 선도기업이자 글로벌 백신 제조업체로, 주로 감염성 질병 예방에 필요한 백신을 생산한다. 전 세계 100개국에서 10만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캐나다 사노피 직원 1,900여 명 중 80%가 백신 비즈니스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2016년 캐나다 R&D 분야에 1억 3천만 캐나다 달러(한화로 약 1,100억 원)를 투자해 캐나다 전역에서 일자리 창출, 비즈니스 및 성장 기회 제공 등에 기여했다. 최첨단 바이로직스 시설은 토론토 코노트 캠퍼스(Connaught Campus)에 들어설 예정이며, 2023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사노피 파스퇴르는 본격적인 시설 운영 전까지 생명과 직결된 백신 생산량
한국노바티스는 자사의 만성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성분명 사쿠비트릴발사르탄나트륨염수화물)'가 심박출계수가 감소된 만성 심부전 환자 및 당뇨가 있는 만성 심부전 환자의 신장 기능 보호를 돕는다는 주요 3상 PARADIGM-HF 연구의 사후 분석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지표인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로 심박출계수가 감소된 모든 심부전 환자를 평가했을 때 현행 표준 치료제인 에날라프릴 치료군(연간-1.8 ml/min/1.73m2) 대비 엔트레스토 치료군(연간-1.3 ml/min/1.73m2) 에서 신장 기능 저하 속도가 유의하게 개선됐다. 특히 에날라프릴 대비 엔트레스토의 신장 기능 보호 혜택은 당뇨병이 있는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 환자군(연간 +0.6 ml/min/1.73m2)에서 당뇨병이 없는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 환자군(연간 +0.3 ml/min/1.73m2)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당뇨병이 없는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 환자가 신장 기능을 상실하는 속도는 일반인에 비해 2배 정도 빨랐으며, 당뇨병이 있는 경우 이 속도는 2배 더 빨라졌다. 노바티스 제약사업부문 최고의학책임자 및 글로벌 의학부 대표인 슈리람 애러
2018년 1분기 원외처방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NOAC 시장의 신예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가 전년 동기 대비 120%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며 시작 성장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22일 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 집계를 살펴본 결과, 2018년 1분기 '릭시아나'가 약 69억 400만 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실적인 31억 2,700만 원 대비 12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NOAC 전체의 1분기 원외처방액이 작년 대비 64억 5,900만 원 증가했는데, 그중 절반이 넘는 37억 7,700만 원의 증가분을 '릭시아나'가 이루어내며 사실상 전체 시장 성장에 일등공신이 된 것이다. '릭시아나'의 국내 코프로모션을 담당하고 있는 대웅제약은 '릭시아나'의 성공으로 탄탄한 국내 영업력을 입증하며, 최근 SGLT-2 억제 단요 치료제1등 품목인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글로벌 제약사의 파트너로서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여전히 NOAC 시장의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바이엘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는 2018년 1분기 103억 5,300만 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8% 성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회장 이상일)은 5월 18일 오전 9시부터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2018년 전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보건의료기술평가”로 기조연설과 3개의 심포지엄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건강보험보장성 강화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보건의료기술 학술적 내용을 다루는 '국민건강영양조사와 보건의료기술평가' 세션과, 문재인 케어의 향후 보완점 및 방향성을 다루는 '위험분담제도의 성과 및 개선방안', '의료행위 선별급여 재평가 방안'으로 총 세 가지 세션이 마련됐다. '국민영양조사와 보건의료기술평가' 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박병주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질병관리본부 오경원 과장과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조민우 교수가 각각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패널로는 순천향대학교 강은정 교수,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상진 부장, 이화여자대학교 배승진 교수, 성균관대학교 이명순 교수가 참여한다. '위험분담제도의 성과 및 개선방안' 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간호학과 김진현 교수가 좌장을 맡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국희 부장과 서울대학교
한국형 공황장애 약물치료 지침서가 2008년 개발 이후 10년 만에 개정됐다. 현재 국내 도입된 신약 및 새로운 정신치료법 등을 소개하고, 특히 광장공포증 공존 유무에 따라 치료 전략을 다르게 분류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 19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2018 한국형 공황장애 치료지침서 개정판 개발 결과’에 대한 포럼이 진행됐다. 이날 포럼은 한국형 공황장애 치료지침서 개발위원회 서호석 개발위원장을 좌장으로 하여, 차의과대학 김민경 교수, 고려의대 이재헌 교수, 인제의대 김민숙 교수의 발표가 진행됐다. 김민경 교수는 첫 번째 강의를 진행하며 “개정된 치료지침서는 현재 국내에 소개된 신약 및 새로운 정신치료법 등을 다양하게 소개하고자 했다”며, “최대한 다양한 계열의 항우울제를 포함하였으며, 현재 국내 임상환경에서 가장 많은 수의 임상의가 경험하는 인지행동치료 이외에도 역동정신치료, 마인드풀니스 인지치료, 수용 전념 치료 등 다양하고 효과적인 정신치료법들을 소개하고 효능을 확인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번 개정판의 가장 큰 특징은 공황장애 치료 전략에서 광장공포증의 공존 유무에 따라 분류하는 등 세분화를 시도했다는 것이다. 공황장애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최근 논란이 된 정신과 전문의의 윤리 관련 문제에 대해 자정작용을 위한 학회 차원의 구체적인 방안 마련과 지난해 개정되어 시행된 정신건강복지법의 재개정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2018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가 19~20일 양일간에 걸쳐 서울 홍은동 소재 그랜드힐튼서울호텔에서 ‘The Era of Transitions, Mind & Brain: 전환의 시대, 마음과 뇌’라는 슬로건 하에 개최되고 있다. 이에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춘계학술대회에 대한 주요 이슈 및 올 한 해 주요 학회활동에 대한 계획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권준수 이사장은 ”이번 학회는 정신과 의사뿐만 아니라 1,500여 명 이상의 정신건강 분야 전문가가 참가하는 정신건강 관련 국내 최대의 종합학술대회”라며, “특히 금년에는 최신 정신의학에 대한 학문적 논의 외에도 현재 국내에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여러 사안들에 대해 관계 전문가와 함께 집중 조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학회 설명에 따르면, 이번 학회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정신의학의 변화와 요구도 증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대응 방안 모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