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지원으로 조성된 키르기스스탄 최초의 시뮬레이션센터가 지난 5일 개소했다고 10일 밝혔다.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 위치한 키르기스스탄 국립감염병원에서 열린 개소식 행사에는 누를란베크 샤키예프 의회 의장, 하일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이택 인하대학교 의료원장(인하대병원장)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센터는 보건의료 국제개발협력사업 전문기관인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발주한 ‘키르기스스탄 국립감염병원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및 운영 관리 컨설팅’ 사업으로 만들어졌다. 키르기스스탄 첫 첨단 의료 시뮬레이션센터 개소로 환자 안전과 의료진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센터는 로봇수술 시뮬레이션, 내시경 술기, 심폐소생술, 통합 술기 교육 등 인하대병원이 보유한 첨단 교육 인프라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인하대병원은 2023년 12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기자재 도입, 연수 프로그램 진행, 전문강사 양성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감염병 대응 능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교육 순환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2월에
서울대병원이 2025년도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연구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소아 희귀질환 맞춤형 혁신치료 플랫폼 개발과 N-of-1 임상시험’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이 지원하는 R&D 사업으로, 4.5년 동안 최대 147억 5천만원을 지원한다. 서울대병원은 숙명여자대학교, 국가독성과학연구소, 경희대학교, ㈜STpharm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내 소아 희귀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희귀질환은 종류가 7,000개 이상으로 매우 다양하며, 80%는 소아 시기 발병한다. 유전체의학의 발전과 제도적 지원을 바탕으로 진단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진단을 받더라도 대부분의 질환은 적합한 치료제가 없다. 특히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소아 희귀질환은 평균 10년 이상이 소요되는 기존 신약 개발 방식으로 치료 기회를 얻기 어렵다. 이에 보다 신속한 신약 개발을 위해 환자의 유전자 변이에 따라 약물을 설계하는 전략이 전 세계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은 ASO(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기술을 활용하여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맞춤형
충남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정유영 교수가 지난 9일 중부권 최초로 다빈치 SP 단일공 로봇수술을 이용한 ‘종격동 종양(mediastinal mass)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최소침습 수술 기법의 적용 범위를 확대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종격동 종양은 흉곽 중앙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장·대혈관·폐 등 중요한 장기가 인접해 있어 수술 난도가 높다. 이번에 시행된 다빈치 SP 단일공 로봇수술은 흉부에 단 하나의 절개창을 통해 로봇 팔을 삽입해 종양을 절제하는 방식이다. 기존 개흉수술은 절개 범위가 넓고 환자의 회복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SP 단일공 로봇수술은 절개 범위가 작고, 환자의 통증과 흉터가 줄어들며 회복 기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로봇 시스템이 제공하는 고해상도 3차원 영상과 정밀한 기구 조작을 통해 좁고 복잡한 흉부 구조에서도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정유영 교수는 다중절개 로봇수술(Xi)을 통해 폐암 수술과 고난도의 ‘Ivor Lewis 식도절제술’을 다수 시행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단일공 로봇수술을 종격동 종양에 적용해 성과를 거뒀다. 정유영 교수는 “그동안 쌓아온 다중절개 로봇수술 경험을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국가대표팀 주치의로 활약하며 풍부한 현장 경험을 쌓은 비수술적 통증치료 전문의 이동우 교수가 재활의학과에 새롭게 부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동우 교수는 수술이 아닌 재활치료와 시술을 통해 근골격계 통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비수술적 통증치료 전문의다. 앞으로 ▲경추 및 요추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경막외 신경차단술 ▲오십견 ▲무릎 관절염 ▲테니스 엘보 ▲손목터널 증후군 등 다양한 근골격계 통증 환자들을 진료할 예정이다. 또한 스포츠 손상 재활 치료에도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성장기 청소년부터 고령 환자까지 연령별 맞춤형 재활치료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동우 교수는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Diploma in Sports Medicine을 취득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수료한 후 스포츠의학 인증 전문의 자격을 획득했으며,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재활의학교실 외래조교수로 임상과 교육을 병행했다. 특히, 빙상(쇼트트랙) 국가대표팀, 남자 U-19 축구 국가대표팀,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주치의를 맡았으며, KT위즈 프로야구단 필드 닥터, KLPGA 투어 주치의로도 활
전문가 진단에 앞서, 스마트폰을 통한 자폐스펙트럼장애 선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한적인 반복 행동을 보이는 등 타인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자폐스펙트럼장애. 발달 과정에서 생기는 장애인 만큼 조기에 장애 증세를 확인하고 치료를 진행하면 언어 발달과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언어 지연, 학습 부진과 같은 2차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부모들이 어린 자녀에게서 증상을 알아채기가 어려워 병원 방문이 늦어지는 등의 이유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진행되기 어려운 환경이다.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신경외과 김휘영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김붕년 교수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AI는 부모가 아이의 음성을 녹음한 것을 토대로 자폐스펙트럼장애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연구팀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을 비롯한 국내 9개 병원에 내원한 18~48개월 영유아 1242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모아 AI 모델을 개발했다.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AI 모델은 ▲이름을 부르면 반응하도록 유도 ▲부모의 행동 따라 하기 ▲공놀이 ▲장난감 등을 이용한 상상 놀이 ▲도움 요청하기 등의 과제를 제시하고, 월령별로 과
아주대의대 약리학교실 조중현 교수팀이 파킨슨병 연구와 치료제 개발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세계 최초의 연구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인간 전분화능 줄기세포(human pluripotent stem cell; hPSC)를 활용해 중뇌 오가노이드(중뇌 신경세포 기능을 모사한 3차원 뇌 모델)와 선조체 오가노이드(운동 조절과 학습에 중요한 선조체의 특성을 모사한 3차원 뇌 모델)를 각각 제작한 뒤 이를 융합해, 실제 인간 뇌의 신경회로를 정밀하게 재현한 ‘인간 중뇌-선조체 어셈블로이드(human striatal-midbrain assembloid; hSMA, 다종의 뇌오가노이드를 결합해 만든 융합 미니 뇌 모델)’를 확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성과는 인간 뇌의 핵심 신경회로를 모사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이다. 새롭게 개발된 hSMA는 중뇌와 선조체라는 두 뇌 부위가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과정을 그대로 구현했으며, 특히 파킨슨병 발병과 밀접한 도파민 뉴런의 신호를 받는 GABA 뉴런이 실제 뇌와 유사하게 시냅스를 형성하고, 그 시냅스를 통해 전기생리적 신호가 정상적으로 전달되는 기능적 연결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어 알파-시누클레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지난 9월 6일 ‘경기북부권역 모자의료 진료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센터장 김희선)주관으로, 보건복지부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권역 내 의료기관과의 협력 성과와 임상사례를 공유하고, 기관 간 소통을 통해 경기북부권역 모자의료 진료협력체계 강화를 도모했다. 참석기관으로는 대표기관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을 비롯해 중증치료기관인 은평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일산차병원, 동국대일산불교병원과 지역 분만기관인 인제대학교일산백병원, 나리여성병원, 운정와이즈병원, 아이산산부인과, 서울여성병원, 그레이스병원,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우먼피아여성병원 등 13개 기관의 병원장, 산부인과 전문의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의료진의 발표와 사례 공유로 진행됐다. 첫 순서로 김희선 권역모자의료센터장이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경과 및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지금까지의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권역 내 모자의료 협력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장은진 분만실 팀장은 ‘일산병원 전원 의뢰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가 부정맥/박동기·제세동기/심방세동 클리닉(이하 부정맥클리닉)을 개소하고 부정맥 전문진료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부정맥클리닉은 정확한 진단과 최적의 치료를 위해 전문 진료실·검사실, 첨단 영상진단 장비, 심장혈관 조영 장비를 갖췄다. 특히 제세동기(ICD)나 인공심장 박동기(Pacemaker)를 삽입한 환자는 상시 점검이 가능해 정기적인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타병원에서 시술한 환자들도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 점검이 가능하다. 또한 부정맥 시술 환자들이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마련해 환자 편의와 안전을 극대화했다. 진료 영역 역시 폭넓다. 약물치료부터 최신의 전 기종 펄스장절제술, 고주파 도자절제술, 인공심장 박동기 및 제세동기 삽입술 등 부정맥 전 분야의 전문 진료와 첨단 시술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국내 최초 성인 부정맥 여성 전문의이자 ‘부정맥 명의’로 손꼽히는 심장혈관내과 진은선 교수를 중심으로 한 전문 의료진이 진료를 이끌어, 환자별 맞춤형 치료와 장기적 관리까지 책임진다. 진은선 교수는 “부정맥 환자들은 심장이 멈추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이 가장 크다”며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구도훈 교수가 최근 미국 내분비외과 전문센터 ‘American Endocrine’의 창립자 서현석 (Hyunsuk Suh) 박사와 지역 대학병원 갑상선 로봇수술팀을 대상으로 최신 SP(Single Port) 로봇수술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이번 참관은 구 교수가 다수의 고난도 갑상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SP 로봇수술을 안정적으로 집도하며 국내외에서 성과를 인정받은 데 따른 것으로, 실제 임상 수술 현장을 통한 교육적·학술적 교류의 장이 됐다. 서 박사는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가장 많은 로봇 갑상선 수술을 시행하며 이 분야를 활성화시킨 내분비외과 명의다. 그는 “구도훈 교수가 시행한 단일공 유륜접근(SPRA, Single Port Retroareolar Approach) 갑상선 절제술은 SP 장비의 특성과 기존 BABA(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 수술법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결합한 진일보한 방식으로 보인다”며 “해운대백병원에서 직접 참관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구도훈 교수는 “SP 로봇수술은 최소 절개로 미용적 효과와 회복 속도가 뛰어나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앞
대표적인 척추변형 교정 수술법에는 척추뼈를 쐐기 모양으로 절제하는 ‘척추 쐐기 절골술’이 있다. 하지만, 골반 입사각이 크거나 척추 전만이 부족한 경우, 교정 각도에 한계가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척추뼈 모서리를 절제해 교정 각도를 광범위하게 조정할 수 있는 ‘코너 절골술’이 주목받고 있다.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이정희 교수팀(강경중·이기영 교수)은 코너 절골술의 임상적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해 성인척추변형 수술환자 115명(척추 쐐기 절골술 환자 63명, 코너절골술 환자 52명)을 대상으로 6년 6개월간의 장기 추적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코너 절골술은 기존 척추 쐐기 절골술의 한계였던 최대 교정각도 45도를 뛰어넘어 최대 61도까지 광범위한 교정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척추 마디를 고정하는 로드 파손 발생률이 크게 감소했으며, 초기 골유합 속도도 빨라져 수술 후 합병증과 재수술 위험을 줄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정희 교수는 “코너 절골술은 교정 각도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척추 변형 교정술”이라며 “이번 연구는 고난도 척추 수술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도 선도적 위치에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은 오는 9월 14일(일요일) 오전 8시 5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 대강당에서 ‘2025 산전유전상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분당차여성병원은 저출산 심화와 고위험 임신 증가로 산전진단 분야의 세밀하고 복합적인 접근에 요구됨에 따라 산전유전상담의 본질을 살피고 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매해 ‘산전유전상담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희귀질환 안심출산 원격자문 사례를 중심으로 산전유전상담의 현황과 검사, 임상사례 등에 대한 최신 지견을 유전질환 전문가들과 교류할 예정이다. 첫 세션에서는 ‘희귀질환 안심출산 원격자문 플랫폼 소개’를 주제로 △플랫폼 운영 경험 기반 사전유전상담 사례와 주요 인사이트(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류현미 교수) 강연이 진행된다. 둘째 세션에서는 ‘비침습적 산전 검사(NIPT)의 최근 이슈’를 주제로 △확장된 비침습적 산전 검사: 희귀 상염색체 삼염색체증 및 단친이염색체성(UPD)(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이현정 교수) △산전검사: 일측 태아 유산시의 산전검사의 임상 해석 실제와 고려사항(강남차병원 산부인과 한유정 교수) 발표가 이어진다. 셋째 세션에서는 ‘증례로 배우는 산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가 지난 8월 27일, 일본 나고야 의과대학의 켄지 젠나미(全並賢二)교수에게 방광암 로봇수술 술기를 원격으로 전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원격 전수는 다빈치5를 활용한 방광암 수술 원격 전수의 첫 번째 사례로서, 국제 의료계에서 로봇수술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강 교수는 이날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진행된 방광암 환자 대상 로봇 근치적 방광절제술을 다빈치5를 활용해 집도하며, 수술 과정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의 나고야 의과대학에 실시간으로 공유했다. 그는 로봇 수술 화면과 술기를 현장에서 직접 설명하고 지도하는 방식을 통해 단순한 수술 생중계를 넘어 고난도 로봇수술 기술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원격 수술 지도를 구현했다. 강 교수는 “방광암 로봇수술은 고도의 전문성과 경험이 요구되는 분야”라며 “국경을 넘어 일본 의료진에게 직접 술기를 전수함으로써 아시아 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젠나미 교수는 “강 교수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섬세한 지도 덕분에 실제 수술의 핵심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이번 전수를 계기로 일본 환자들에게도 최첨단 수술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
▲국립암센터는신동관교수,KAIST조광현교수 국립암센터는 신동관 교수(생물정보연구과)가 KAIST 조광현 교수팀(바이오및뇌공학과)과 공동연구를 통해, 암세포를 정상에 가까운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분자 ‘복귀 스위치’를 찾아내는 시스템생물학 기반의 원천기술 ‘REVERT’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대장암 환자 유래 세포 모델을 통해 가능성을 입증했다. 기존 암 치료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처럼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하지만 암세포를 정상 세포로 되돌리는 ‘재프로그래밍’* 치료는 부작용을 줄이고 근본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접근법으로, 오랫동안 학계의 목표로 제시되어왔다. 문제는 어떤 유전자를 조절해야 세포를 되돌릴 수 있는지 명확히 규명하기 어려웠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단일세포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해, 정상세포와 암세포의 경계 지점인 ‘임계전이 상태’*를 포착했다. 이는 세포가 암으로 완전히 넘어가기 직전의 상태로, 외부 개입이 이루어지면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는 ‘기회의 순간’이다. 이 데이터를 토대로 세포 안에서 유전자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고 영향을 주는지 지도를 만들고, 수천 번의 가상 실험을 수행한 결과, YY1과 M
가천대 길병원이 최근 경도관 대동맥판막치환술(TAVR, TAVI) 15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심혈관중재실은 지난 2017년 첫 TAVR 시술을 시작한 이후 매년 약 30여 건 이상을 안정적으로 진행해왔으며, 2023년 12월 인천 최초로 100례를 넘어선 데 이어 이번 150례 달성 기념 행사를 최근 가졌다. 심혈관중재실은 심장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협력하는 다학제팀(multidisciplinary team)으로 운영되고 있어 환자 안전과 치료 성과를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TAVR 시술은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최신 치료법이다.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심장의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이 원활히 흐르지 못하는 질환으로 호흡곤란, 흉통, 실신을 유발하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사망률이 높은 중증 심장질환이다. 과거에는 가슴을 열고 심장을 일시적으로 멈춘 뒤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개심 수술로만 치료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퇴동맥이나 기타 동맥을 통한 카테터 삽입으로 인공판막을 이식하는 TAVR 시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심장내과 강웅철 교수는 “기존 개심 수술은 고령자나 수술의 고위험군
연세대 의대 소아과학교실 강훈철 교수, 안과학교실 변석호 교수,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가 최근 제2차 한국형ARPA-H프로젝트 과제의 연구책임자로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아 각 과제별로 4년 6개월의 기간 동안 최대 175억원 규모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한국형ARPA-H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이 추진하는 보건의료 난제 해결형 전략사업이다. ▲보건안보 확립 ▲미정복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복지·돌봄 개선 ▲필수의료 혁신 등 5대 임무 중심의 국민 체감형 R&D 프로젝트다. 과학적 도전을 통해 국가 보건 난제를 해결하고, 의료·건강· 서비스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연구개발 사업으로, 9년간 1조 1628억원이 투입된다. 2025년 5개 임무 신규 10개 과제(총 21개 연구단 선정) 중 연세의료원 교원들은 3개 과제의 연구책임을 맡았다. 강훈철 교수는 미정복질환 극복 임무에서 ‘소아 희귀 뇌전증 환자 맞춤형 n-of-1 ASO 치료제 개발’ 과제의 연구책임을 맡았다. 치료제가 없고 소아사망률이 높은 치명적 희귀질환 중 유전적 원인이 밝혀져 있는 소아희귀질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