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연구중단 및 부정행위 발생 보건의료 R&D 연구개발 과제에 투입된 지원 금액이 1426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영 개혁신당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비례대표)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진흥원이 지원한 R&D 과제 중 최근 5년간 중단된 연구과제 77개에 지급된 정부출연금은 1300억원, 제재처분을 받은 18개의 정부출연금은 126억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개발과제의 중단은 ‘국가연구개발혁신법’ 제15조에서 규정된 사유가 발생한 경우에 이뤄질 수 있다. 부정행위, 참여제한, 연구개발 환경 변경 등 여러 중단 사유 중 유일하게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목표 조기 달성’이 포함된 ‘연구개발기관·연구책임자의 중단요청’인데, 이에 해당하는 과제는 전체 77개 중 단 6개뿐이다. 제재처분은 ‘국가연구개발혁신법’ 제32조 제1항에 따라 연구개발기관 및 연구자의 귀책사유가 확인된 경우 참여제한, 제재부가금, 환수금의 제재가 부과된다. 제재처분별 사유를 보면 부정한 방법으로 연구를 수행한 과제가 7개로 가장 많았고, ‘학생 인건비 유용’과 ‘연구개발과제 수행포기’ 과제가 3개로 뒤를 이었다. 또한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사장 유병재)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2025 유럽종양학회(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2025, 이하 ESMO 2025)’에서 자사의 CDK 4/6 억제제 ‘키스칼리(성분명: 리보시클립)’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인 NATALEE 연구의 5년 장기 추적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데이터는 재발 위험이 높은 HR+(호르몬 수용체 양성)/HER2-(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음성) 2기 및 3기 조기 유방암(eBC) 환자를 대상으로, 3년간의 키스칼리 치료 종료 후 약 2년이 경과한 시점(중앙값 58.4개월)에서도 키스칼리의 지속적인 이점을 확인한 연구 결과다. 이번 ESMO 2025에서 발표된 데이터는 HR+/HER2− 조기 유방암 환자 5101명을 대상으로 키스칼리 병용요법의 장기 재발 억제 효과를 평가한 글로벌 3상 임상시험 NATALEE 연구의 5년 추적 분석 결과로, 키스칼리 병용요법은 내분비요법 단독군 대비 침습적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을 28.4%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HR=0.716, 95% CI: 0.618-0.829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신약개발 전문회사 아첼라(Archela Inc)를 자회사로 신설하고 창립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명 아첼라는 시작, 근원, 원리를 의미하는 고대 그리스어 아르케(Arche)와 생명, 조화, 확장을 상징하는 어미 ‘라(-la)’를 결합해 ‘근원에서 피어난 생명’, ‘근본에서 확장되는 조화로운 성장’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한 사람에서 전 인류까지, 예방부터 치료까지 제약기술 혁신으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제약기업 종근당의 사명을 실천하면서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아첼라는 개발에만 집중하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형태의 전문회사로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과 임상 진행, 기술수출 및 상용화 등 신약개발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이 회사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미래 성장동력이 될 혁신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CETP 저해제 ‘CKD-508’, GLP-1 작용제 ‘CKD-514’,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6(HDAC6) 저해제 ‘CKD-513’ 등 세 개의 파이프라인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CKD-508은 CETP 저
앱티스(대표이사 한태동)는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대표이사 김재선)와 First-in-Class ADC 신약 후보물질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앱티스의 AbClick 항체 접합 기술과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의 OPTIFLEX 페이로드(Payload) 플랫폼을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ADC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공동연구에서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은 OPTIFLEX 플랫폼을 활용해 초고활성 세포독성 페이로드를 설계·합성하며, 앱티스는 이를 AbClick 기술로 항체에 정밀 접합해 최적의 Drug-to-Antibody Ratio (DAR)를 구현한다. 양사는 세포 수준의 선택적 세포독성 평가를 거쳐 종양이식 마우스 모델에서 효능과 약동학을 검증하고, 최종적으로 비임상 ADC 후보물질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태동 앱티스 대표이사는 “AbClick 기술은 항체 구조 변형 없이 효율적인 페이로드 결합이 가능한 독자 플랫폼”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선택성과 효력을 동시에 극대화한 차세대 ADC 신약 개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선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대표이사는 “OPTIFLEX 플랫폼의 정밀
지방에서 뇌사추정자가 발생하더라도 실제 장기이식 수술은 수도권에서 약 70% 이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잠재적 장기기증자인 뇌사추정자는 총 1만 238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24.3%(3008명), ▲경기 21%(2598명), ▲부산 8.9%(1100명), ▲인천 6.1%(758명) 등으로 인구 규모와 대체로 비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실제 총 7515건의 장기이식 수술이 이뤄졌지만, 전체의 약 70%(5201건)가 수도권에서 이뤄졌다. 지역별로는 ▲서울 54.3%(4079명), ▲경기 11.4%(859명), ▲경남 7.2%(541명), ▲부산 6.8%(510명), ▲대구 5.7%(428명), ▲인천 3.5%(263명) 등이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경북 0%(0명)과 전남 0.1%(5명)은 사실상 장기이식 수술이 전무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 간 의료 인프라 격차가 매우 심각하다는 걸 보여준다. 이같은 쏠림현상은 장기이식 수술이 가능한 대형병원과 전문 의료진이 수도권에 집중돼
최근 5년간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서 조정이 성립된 건수는 4593건이고, 평균성립금액은 948만 4232원이었다. 평균성립금액이란 의료분쟁 조정이 합의되거나 조정이 성립된 배상액 평균액을 말한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의료사고 내용 별 평균성립금액’에 따르면 19개의 의료사고 유형 중 성립금액이 1000만원을 넘는 유형은 6개에 불과했다. 평균성립금액이 가장 높은 순서는 출혈 (2095만 4442원), 약화사고 (1870만 8989원), 신경손상 (1700만 1999원), 운동제한 (1235만 5764원), 장기손상 (1152만 5584원), 진단지연(1012만 4834원)으로 모두 1000만원대를 넘어 평균을 웃돌았다.평균성립금액이 가장 낮은 순서는 치아파절 (184만 2117원), 충전물탈락 (282만 6667원), 부정교합 (297만 3913)으로 모두 치과계 진료과목이었다. 남인순 의원은 “의료사고 유형 중 평균성립금액이 1000만원을 넘는 유형은 31%에 불과하다. 의료사고 피해자에게 돌아가는 실질적인 배상액 낮고, 피해자 구제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평균성립
휴젤㈜이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 국내 제품명 보툴렉스)’의 중국 시장 진출 5주년을 맞았다고 22일 밝혔다. 휴젤은 2020년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중국 톡신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현지 파트너사인 사환제약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레티보의 입증된 효과와 안전성을 앞세워 유통망을 확대하고, 의료진 대상 학술 활동과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주력해 왔다. 현재 레티보는 중국 전역 370개 이상 지역에 진입했으며, 중국에 등록된 의료성형기관(중국성형협회 통계 기준) 중 약 85%에 해당하는 6800여개 기관에 공급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시장점유율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50유닛 제품은 시장 1위로 추정된다. 중국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보툴리눔 톡신 시장으로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약 20%의 성장률이 기대된다. 시장 규모가 크고 인허가 요건이 까다로운 만큼 글로벌 톡신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시장으로 평가된다. 현재 중국에서 허가받은 톡신 제제는 6개에 불과하다. 이런 가운데 휴젤은 중국 진출 5주년을 기념해 21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코뮨 바이 더 그레이트 월
HK이노엔(HK inno.N)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6번째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임상시험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이하 'NSAIDs') 장기 복용으로 인한 위·십이지장 궤양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HK이노엔은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응증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HK이노엔은 최근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 3상을 종료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임상시험은 NSAIDs 장기 복용으로 유발되는 위·십이지장 궤양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무작위배정, 이중 눈가림, 활성약 대조 디자인으로 전국 33개의 시험기관에서 총 392명의 환자에게 진행됐다.본 시험에서는 NSAIDs를 장기 복용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P-CAB 계열의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 25mg과 PPI 계열의 란소프라졸 15mg을 투여한 후, 란소프라졸 15mg 대비 케이캡정 25mg의 위∙십이지장 궤양 예방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24주 후 위·십이지장 궤양 발생 비율(%) 평가 결과, 케이캡정 25mg 투여군은
심혈관질환의 진료비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건강증진기금 대비 심혈관 투자 비중은 극히 낮다. 이에 법적으로 심혈관질환을 위한 기금 확대 방안과 정책입안자를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학술대회를 통해 공유됐다. 지난 16~18일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심장질환 대응을 위한 기금조성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먼저 심혈관질환의 경제사회적 부담에 따른 기금 확대 필요성에 대해 강조한 날리지웍스 박성준 팀장은 심혈관 질환의 진료비 등 경제적 부담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단순 진료비만으로도 2040년에는 심혈관 질환(뇌혈관 제외) 진료비가 20조원에 가까울 것”이라며 3년전 분석에서 도출한 15~25조원에 비해서도 현재 증가속도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또한 진료비에만 의존한 수치가 아니라 간접비용을 포함하면 전체 사회·경제적 비용은 진료비의 2배를 훌쩍 넘는 42조에 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연령구조 변화나 인구통계 가정을 제외하더라도, 이미 질환 증가만으로 높은 비용 상승이 확인된다는 점도 언급됐다. 이어 박 팀장은 질환별 기여도에 대해 “전체 질환별로 보면 심장 질환이 약 5
대한신경과의사회가 이상원 차기회장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이상원 차기회장은 신경과 의사들의 역할 강화, 수가 회복, 올바른 의료정보 전달에 주안점을 둔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대한신경과의사회(회장 윤웅용)가 19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제43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를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정기총회를 통해 제13대 회장과 감사가 선출됐는데, 단독입후보한 회장후보 이상원 회원과 감사후보 오희종 회원의 무투표 당선이 공표됨에 따라, 오는 2026년 3월부터 2년까지 학회를 이끌 예정이다. 이상원 차기회장의 경우 약 4년간 의사회의 보험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상원 차기회장은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임기에 역점적으로 수행할 업무 세 가지를 소개했다. 먼저 다양한 아카데미나 프로그램을 통해 신경과 의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안을 소개했다. 이에 이 차기회장은 신경과 전문의가 원장으로 있는 병원이나 신경과가 필수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2차병원들이 많지 않고, 신경과 봉직의들의 역할이 적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 또 “개원아카데미에 더해 봉직의 선생님들의 역할을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많이 만들고 보다 큰 소리를 낼 수 있게, 그리고
대한병원의사협의회(이하 병의협)가 전국단위 의사노조를 설립해 병원 봉직의 권익 보호에 힘쓸 예정이다. 의사노조를 통해 봉직의들의 권익 사각지대를 줄이고 합법적 단체행동과 정책 제안 역량을 갖춘 조직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한편, 최근 전공의노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조직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7일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이 대한병원의사협의회 주신구 회장을 만났다. 1. 6대 회장으로 연임하시면서 가장 큰 성과와 가장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남은 임기에서 집중하실 핵심 과제도 궁금합니다. 가장 큰 성과는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병원 봉직의들의 대표 단체인 대한병원의사협의회를 외적으로 많이 알렸다는 점입니다. 이전에는 병협과 병의협의 구분이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성명발표나 정책제안, 주기적인 정책심포지움 등을 계속 개최해 의사노조 활성화 지원, 대회원 서비스 강화 등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의사노조를 지향했으나 빠르게 확산시키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모 의원께서 현재 필수의료 공백방지법을 말씀하고 계시지만, 결국은 의사파업 금지법입니다. 상당히 위헌적인 요소가 있고, 의료인 단체행동 처벌법으로
비만 주사치료제 문제가 복지부 국감에 이어 식약처 국감에도 소환됐다. 국회는 비만치료제 오남용과 불법 유통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21일 식약처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위고비 열풍을 넘으니 마운자로 돌풍을 걱정하게 된다는 전문가들의 이야기가 있다”며 “마운자로는 출시 한달만에 위고비의 작년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누가 보더라도 다이어트가 불필요한 사람인데도 비만치료제를 이용해 다이어트를 한다”며 “성인 등 적응증 해당 조건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처방이 되고 있다. 심지어 10살 이하 아이에게까지 처방한 기록이 있다”고 지적했다. 소 의원에 따르면 마운자로는 출시 한달만에 만 18세 이하 처방 건수가 6배 증가했다. 위고비 역시 지난 해 미성년자 처방이 2604건에 달했다. 10대 미만에 대한 처방도 30건이나 기록됐다. 때문에 소 의원은 식약처를 향해 “마운자로와 위고비는 비급여로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힘들다. 식약처에서 관심을 갖고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식약처 오유경 처장은 “오남용 우려 의약품 제도 도입을 복지부와 협의해 의료현장에서 오남용이 줄어들
한국MSD(대표이사 김 알버트)는 21일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성인 전용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캡박시브™(Capvaxive)’의 국내 허가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캡박시브는 성인에서 발생하는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nvasive Pneumococcal Disease, 이하IPD)과 폐렴구균성 폐렴의 예방을 위해 개발된 성인 전용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으로, 지난 8월 27일 국내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한국MSD 조재용 백신사업부 전무가 MSD의 폐렴구균 백신 포트폴리오와 캡박시브 개발 배경을 공유했으며,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감염내과 최정현 교수가 성인 폐렴구균성 질환의 새로운 예방 전략과 캡박시브의 임상 연구 데이터에 대해 자세히 짚었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한국MSD 조재용 백신사업부 전무에 따르면, 폐렴으로 사망한 국내 환자의 90%가 65세 이상 고령층이며, 폐렴은 국내 사망 원인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사회적 부담이 막대한 질환이다. 그러나 폐렴구균 백신이 개발됐음에도 2014년-2019년의 고령층IPD 발생률에는 큰 변화가 없어 실제 질환부담 감소에는 한계가 있었다. 조재용 전무는
대한간호협회가 간호사의 정신건강 증진과 인권 보호를 위해 ‘간호사 심리상담 전문가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간호협회는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간호인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심리상담 지원사업과 조직문화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21일 오후 서울 간호인력지원센터 강당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간호협회와 간호인력지원센터 관계자, 심리상담 지원사업 자문단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신경림 간호협회 회장은 ‘간호사 심리상담 지원사업 취지문’을 발표하며 “오늘 발대식은 단순한 출범 행사가 아니라 무너진 간호사의 인권과 마음건강을 되찾기 위한 선언의 자리”라며 “간호사가 존중받는 환경에서 일할 때 비로소 국민의 생명과 건강도 지켜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또 “심리상담 전문가단은 간호사 인권 회복의 최전선이자 조직문화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간호협회가 제도적 기반과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의료인력 인권침해 상담센터에도 최근 5년간 보건의료인력을 대상으로 접수된 인권침해 상담 건수는 6000건을 넘어섰으며 이 중 간호사 관련 상담이 57.9%(3487건)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간호사들
의약품 수급불안정 및 공급부족 문제가 국감에서 지적됐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은 “공급이 잘 되지 않다고 혀장에서 이야기 나온 72개 품목 중 식약처가 파악하고 있는 수급불안정 의약품은 2개에 불과했다”며 “식약처가 제약사의 신고에 의존해 수동적으로 수급불안정 의약품을 파악하는 ‘무사안일’ 행정을 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김윤 의원측에서 파악한 72개 수급불안정 의약품 중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된 의약품은 15개뿐이라고도 질타하며, “수급불안정 의약품과 국가필수의약품은 서로 다른 영역이자 따로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민간자료에 의존하지 않고 수급불안정 의약품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심평원의 ‘의약품 유통정보센터’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심평원 유통정보센터를 통해 72개 수급불안정 의약품을 사용량과 공급량을 비교해본 결과, 이 중 19개 품목에서 공급 대비 사용량이 많았다(지수 1). 지수 0.8을 이상으로 하면 24개 항목이 수급불안정 의약품으로 판명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도 “6년간 수급불안정 의약품이 147건 공급중단됐고, 올해만 31건 중단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