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3차 의약품 리베이트 조사가 시작됐다.2차 리베이트 조사 결과가 발표된 지 3개월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고 없이 직권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대상 제약회사와 1, 2차 리베이트 조사에 빠진 제약회사들로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현재 공정위의 직권 조사는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노바티스 두 곳이 진행 중에 있고, 향후 조사 대상은 더욱 늘어 날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조사는 불법 리베이트 관련 민원이 공정위에 제기되고 있어, 그에 따른 조치라고 알려지고 있다. 공정위 또한 관련 민원에 따른 조치라고 짧게 답변했다.이번 3차 직권 조사와 관련해 공정위 관계자는 “직권 조사의 경우, 대상 업체와 일정을 알려줄 수 없다”며 “다만 직권 조사의 경우 6개월 이내에 그 결과를 발표하게 돼 있어 이번 조사 결과가 1, 2차에 비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발표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 /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정부의 ‘대국대과제’ 도입에 따라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조직개편 내용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3일 식약청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식약청이 연구중심의 특수기관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국립독성과학원 확대 개편과 5~7과(課) 통합 재편 등을 주요 내용으로 최종 조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당초 지방청을 포함해 최대 30개 과까지 통합·축소될 것이라는 예상보다는 변동 폭이 크게 줄어든 내용이다. 식약청은 이번 주 중 행안부와의 최종 실무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안을 마련하고, 정부의 재가절차와 다른 부처의 진행 상황 등을 감안해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는 조직개편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대국대과(大局大課)제는 각 부처 과의 인원을 평균 15명으로 하고 3개과당 1국(관), 2국당 1실을 설치하도록 한 제도. 이명박 대통령이 ‘업무효율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여러 국·과로 나뉜 업무를 통합하라’고 지시한데 따라 행안부 주도로 진행 중이다. 조직개편 내용에 따르면 현행 식약청의 식품·의약품 등 심사평가 지원업무가 소속기관인 국립독성과학원으로 대폭 이관되며 독성과학원의 명칭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