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들어서면서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날만큼 큰 일교차를 보이고 있다. 유독 쌀쌀해진 아침 날씨 탓에 혹시 감기라도 걸릴까 옷깃을 여미고 출근길을 서두르는 직장인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접어들면 사람들은 흔히 ‘감기’에 걸릴까 조심하게 된다. 하지만 50대 이상 중•노년층에 접어들면 감기보다 더 조심해야 하는 질환이 바로 관절염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한 해 동안 무릎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50대 이상의 환자의 수가 2,253,052명을 기록해 같은 시기 감기로 병원을 찾은 50대 이상의 환자(1,542,712명)보다 약 70만 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렇다면 왜 중년을 넘어서면 감기보다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을까?관절염은 크게 나이가 들어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과 나이에 상관없이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 퇴행성 관절염은 오랜 세월 관절에 무리를 주어 관절연골(물렁뼈)이 점점 닳아 없어지는 것을 말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55세 이상은 80%, 75세 이후에는 거의 대부분이 앓고 있는 질환이다. 퇴행성으로 인한
골다공증은 호르몬과 뼈의 미세손상의 영향 등으로 뼈의 조직이 엉성해져 골절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뼈의 강도가 약해져 가벼운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별한 증상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지만 고령인 경우 골다공증 대퇴골절이 발생하면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국내 골다공증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골다공증 환자는 2007년 53만5천명에서 2011년 77만3천명으로4년 사이 약 24만명(44.3%)이 증가했다. 50대 이상 폐경기 여성 환자가 대부분이나 특히 20대와 20대 미만 골다공증 환자도 조사기간 동안 약 11% 증가해 눈길을 끈다. 이는 유전적인 요인도 있겠지만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비타민D 부족 등이 주원인으로 추정된다.낮아진 골밀도 높이기 어려워, 젊을 때부터 관리해야보통 뼈는 20대까지 골손실이 없어 골밀도가 가장 높다가 30대 중후반부터 골밀도가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과도한 다이어트나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영양부족 등으로 젊을 때부터 골밀도가 낮으면 나이가 들어 골다공증을 유발 할 확률이 높다. 최근에는 흡연, 음주, 운동부족 등으로 남성 골다공증 또한 증
지난해 한 취업 포털 사이트가 직장인 1,972명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6명이 ‘일상적으로 야근하는 편’이며 일주일 평균 4회 정도 야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직장인 중 64.6%는 ‘야근으로 건강이 나빠졌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 암 연구소에서도 야근이 2급 발암물질이라고 말할 만큼 일상적인 야근은 건강상 주의해야 할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남녀를 불문하고 야근이 잦은 직장인들이 주의해야 할 대표 질병에 대해 알아보자. 화장실 가기 불편하다면 치질을 의심해야 사무실에서 야근하는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12시간이 넘는 경우가 많다. 딱딱한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은 상복부의 압력이 항문 부위에 전달돼 항문 주변 모세혈관에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킨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배변 활동에 문제를 일으키게 되고 치질이 발생하게 된다. 게다가 바쁜 업무 시간에는 화장실에 제대로 가지 못해 단순 변비가 치질로 악화되기도 한다.치질은 치핵, 치열, 치루 등 항문 질환을 총체적으로 지칭하는 명칭으로 치핵 덩어리가 항문 밖으로 탈출 된 상태를 ‘치핵’, 항문이 찢어지는 질환을 ‘치열’, 항문이 곪아
김모씨는 2년 전부터 음식을 삼키는 것이 불편했으나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점점 음식물 넘기기가 어려워지고 이러한 증상으로 체중도 서서히 줄어 10kg 가량 살이 빠졌다. 게다가 언젠가부터는 소화도 잘 되지 않고 가슴 통증도 생겨 병원을 찾은 김씨가 진단 받은 병명은 식도이완불능증. 최근 치료내시경 시술 후 잃었던 먹는 즐거움을 다시금 느끼고 있다.민병원 치료내시경팀 조원영 원장은 “식도이완불능증은 진행성 질환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다가 점점 기능이 나빠지면 음식물이나 물 삼키는 것조차 힘들어진다”며 “증상만으로도 어느정도 진단이 가능하지만 확진을 위해서는 흉부방사선, 내시경 검사 등의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식도는 입 안으로 넘어온 음식을 위까지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는 신체 기관으로 식도이완불능증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고 식도 근육의 퇴화 혹은 근육을 조절하는 신경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알려져있다. 음식이 식도 내에 머물러 있게 되면서 삼키기 어렵고 여러가지 이차적인 증상을 동반해 빠른 치료가 필요한 질환.흔치 않은 질환이기에 국내 환자 발생률에 대한 연구가 아직 없지만 환자의 경우 정보가 많지 않고 증상에 따른 불편함이 심해
전국 각지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달릴 수 있는 마라톤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유명 스포츠 브랜드에서 개최하는 마라톤 대회에는 매년 3만 명이 참가하는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마라톤의 인기가 높다. 마라톤은 전신 근육을 골고루 단련시킬 수 있고, 심폐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좋은 운동이지만 수많은 부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특히 연륜이 깊은 마라토너들은 자신의 상태를 알고 페이스 조절을 잘 하지만 초보들의 경우는 경험이 적다보니 페이스 조절에 실패하기도 하고 흔하게 겪는 발목염좌에 쉽게 노출되기도 쉽다. 흔히 ‘삐었다’고 표현하는 발목염좌는 발목 바깥쪽 복숭아뼈 주변에 있는 3개의 인대가 부분적 손상을 입어 발생하는데 발목을 삔 후 발가락을 들어 올릴 때 통증이 느껴지고 복숭아뼈 주위가 붓는다면 발목염좌일 가능성이 크다.발목염좌가 발생하면 냉찜질로 붓는 것을 막고 찜질 후에 통증이 사라지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라 병원을 찾아 정확히 진단을 받아야 추가적인 손상이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오랫동안 마라톤을 즐긴 마니아들도 부상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달릴때는 평소보다 2배 이상의 하중이 무릎과 발목에 가해지는데 특히나 무릎에서 쿠션 역할
아침 저녁으로 큰 일교차가 지속되고 있는 요즘, 면역력은 저하되고, 이와 함께 '피부 감기'를 앓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건조해지는 가을 환절기에는 피부 피지선과 땀샘의 활동이 위축되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져 주름, 각질 생성으로 이어진다. 또한 피부에 수분이 부족해져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과도한 피지 생성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것이 바로 피부 속은 갈라지고 겉만 기름기로 번지르르한 유수분 밸런스가 깨진 ‘피부 감기’ 상태다. 환절기 ‘피부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피부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을 알아본다. 충분한 물섭취, 하루 1.5리터 이상! 실내가 건조한데다 물도 충분히 마시자 않아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피부 속 수분까지 체내로 흡수되는 데 빠져나가기 때문에 피부는 더욱 건조함에 시달리게 된다. 이를 방치하면 건성 습진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다. 체내 수분 보충과 피부 건조 예방을 위해서도 하루 1.5~2리터 정도의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게 좋다. 식사시 국물과 찌개 국물을 먹거나 커피, 홍차, 보리차 등 각종 음료를 마시는 것을 ‘물 섭취’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체내 노폐물 배출과 피부 보습을 위한 수분 섭취는 반드시 ‘생수’로만 1.5리터 이
최근 캠핑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캠핑 관련 용품들이 다양해지면서 계절에 관계없이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그러나 일교차가 커 밤의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는 환절기에 캠핑을 하는 것은 허리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같은 시기에 캠핑장의 경우 더욱 온도가 떨어지게 된다.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면 체온 유지를 위해 몸을 움츠리게 되는데 이럴 경우 근육의 긴장 상태가 지속된다. 장시간 근육이 긴장하게 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척추를 보호하는 근육이 제 기능을 못하여 뼈와 신경조직에 부담을 주어 허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또한 캠핑을 하게 되면 바닥에서 잠을 자는 경우가 많은데 맨바닥에 눕게 되면 우리 몸의 척추가 S자의 완만한 곡선을 유지하지 못하고 흐트러지게 되어 척추에 무리를 주게 된다.캠핑 후 나타나는 통증은 척추 주위의 근육과 인대에서 발생하는 통증이 다수를 차지한다.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사라지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풀어질 수 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해 움직이기가 힘들거나 평소 척추관절질환을 앓아온 환자들은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통증이 있
하지정맥류는 주로 여성에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남성환자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간 하지정맥류로 진료 받은 환자를 조사한 결과 2009년 13만5천 명에서 2013년 15만2천 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성별로 보면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 보다 약 2배 정도 많다. 하지만 2009년 약 4만2천 명이었던 하지정맥류 남성 환자는 2013년 약 5만 명으로 19% 늘었다. 호르몬이나 임신 등의 영향으로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남성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남성 하지정맥류 환자 증가 요인은 다양하나 질병에 대한 정보가 많아지면서 병원을 찾는 남성들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남성들이 미용에 신경 쓰지 않거나 증상을 자각하지 못해 질환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하지정맥류는 정맥 내 판막에 문제가 생겨 혈액이 역류해 생기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다리가 무겁고 피곤하며 다리가 후끈거리고 간지러운 증상 등이 나타난다. 자연 치유 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혈관 돌출이 심해지거나 출혈이나 궤양 등을 유발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바쁜 업
바람이 선선히 부는 가을은 독서하기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안, 자기 전 침대에서 책을 읽는 정도밖에 짬을 내기 어려운 것이 바쁜 현대인들의 모습이다. 상황이 여의치 않다 보니 자연스럽게 바르지 못한 자세로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다. 잘못된 독서 자세는 목, 척추, 허리 등에 통증을 발생 시키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엎드리거나 다리 꼬고 독서? 척추와 목에 무리의자에 앉아서 읽을 때 가장 많이 취하는 자세는 따리를 꼬거나 허리를 앞으로 구부린 모습이다. 이는 골반을 틀어지게 하고 척추에 큰 부담을 준다. 또한 바르지 못한 독서 자세가 습관으로 몸에 밴 경우 척추 측만증이나 허리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침대에서 책을 읽을 경우 엎드린 자세를 취하게 되는데 이 자세는 허리가 과도하게 뒤로 젖혀지면서 척추기립근에 피로를 누적시킨다. 어깨와 등, 허리 근육도 긴장돼 자기 전 휴식의 한 방법으로 시작한 독서가 오히려 하루의 피로를 가중시킬 수 있다. 연세바른병원 박영목 원장은 “독서를 할 때는 의자에 엉덩이를 깊숙이 넣고 앉아 허리와 등이 등받이에 닿아 척추가 똑바로 되게 앉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며 “고개를 너
최근 현대인의 복잡한 생활 스타일과 영양 불균형,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점점 떨어지면서 대상포진이 추워지는 날씨와 함께 기승을 부리고 있다.대상포진 환자수는 급증하고 있는 게 특징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6~2010년 심사결정자료 분석 결과,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06년 34만 명에서 2010년 48만 명으로 4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여성환자가 28만 8315명으로 남성환자(19만 5218명)보다 1.4배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50대가 2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18%), 40대(17.4%) 순이었다. 10세 미만(1.9%)의 연령에서는 드물게 나타난 반면 40~60대의 중장년층(58.7%)에서는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중요한건 특히나 암환자, 면역질환 환자, 장기이식환자, 고령 환자에서 특히 더 많이 발생이 되며, 이런 환자들은 특히 대상포진후 신경병증, 감각 및 운동 장애, 시력 및 청력 저하, 뇌수막염등과 같은 무서운 합병증으로 발생되는 경우가 더욱 많이 발생 되고 있다.특히 70세 이상의 환자에선 50% 이상이 대상 포진을 앓고 나서 수년 동안 불에 데이는듯한 통증, 바늘에 찔리는
아침 저녁 찬 바람이 불고 기온이 내려가면 단풍으로 산이 물들기 시작한다. 이에 벌써부터 주말에 산을 찾는 등산객들도 적지 않다. 실제로 지난 주말 설악산에는 약 2만 5천 명의 등산객이 방문했으며 단풍이 절정에 이를 10월 중순까지 등산객들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을철 야외활동이 늘어 나면서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 관절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5년 간 무릎관절증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 인원을 분석한 결과 월평균 63만명으로 봄철(3-5월)이 가장 많았으며 59만2천명으로 가을철(9-10월)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봄과 가을에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급증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특히 무릎 관절증 환자의 70% 이상은 여성이며 이중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87.5%에 달해 눈길을 끈다. 중장년층에서 환자가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 에스트로겐 호르몬 영향으로 골밀도가 감소하고 무릎 관절이 약해지기 때문이다.무릎관절증은 퇴행성관절염, 연골연화증 등 무릎에 염증이 생기는 모든 질환을 말한다. 걸을 때마다 무릎에서 소리가 나고 통증이 발생한다면 무릎 질환
갑자기 일교차가 벌어지면서 감기, 폐렴 등 호흡기질환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드는 10월초부터는 낮과 밤의 기온차이가 더욱 심해지면서 독감이나 호흡기질환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질병관리본부 역시 10월부터 전국의 보건소에서 65세 이상 노인과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의료수급권자 등을 대상으로 우선접종 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에 들어간다. 최근에는 독감 이외에도 폐렴 등 호흡기질환의 예방접종이 시행되고 있어, 건강한 겨울을 나기 위한 올바른 예방접종법을 알아보기로 한다. 건강한 겨울나기의 시작, 독감 예방접종! 겨울철이면 가장 흔하게 접하는 질환이 감기나 독감, 폐렴 등 호흡기질환이다. 특히 ‘독감’이라 불리는 인플루엔자의 경우에 겨울철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감염성 질환으로 호흡기를 통하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독감에 걸리면 갑자기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을 호소하고 경우에 따라 피로감, 인후통, 기침, 가래,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건강한 사람은 수일간 증상을 보인 후 회복되지만 영유아, 만성질환자, 심장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은 합병증이 발생하여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인플루엔자가 흔히
큰 일교차 탓에 근육이 굳어지면서 관절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이가 많다. 특히 찬바람이 어깨관절에 닿아 뼈마디가 더욱 아프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깨가 쑤시고 결리면 ‘오십견’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비슷한 어깨 통증도 회전근개파열, 석회성건염, 충돌증후군 등 다양하게 나뉘고 치료 방법도 달라질 수 있어 정확한 진단 아래 전문적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익숙한 어깨질환 오십견,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 흔히 중년층에서 발생하는 어깨통증을 ‘오십견’이라고 부른다. 보통 50세 전후로 나타난다고 해서 불리게 됐지만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어깨관절 주변의 점액주머니인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어깨관절이 딱딱하게 굳어지고 지속적으로 통증이 느껴지는 질병이다. 어깨관절 부위의 심한 통증과 자세제한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옷을 입고 벗기가 힘들어지고, 밤에 통증이 더욱 심해져 잠을 설치거나 통증이 있는 방향으로 돌아눕기조차 힘들게 된다. 오십견은 대부분 누구나 걸릴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낫는 병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통증과 운동제한이 반복하며 삶의 질을 떨
여성에게만 발생하는 것이라 알려진 ‘갱년기’, 그러나 이는 분명 남성에게도 적용되는 사례다. 단지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 할 뿐이다. 이러한 남성갱년기는 우리나라 40~50대 중년 남성들의 건강에 걸림돌로 작용한다. 남성갱년기는 신체의 노화 뿐 아니라 사회적, 가정 내에서의 위치 고립 등으로 인한 심리적 위축 등을 통해서도 나타나게 된다.남성갱년기의 주요 증상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감소로부터 시작된다. 남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활동성이 줄어들게 되고 신체 저항력이 감소하는 것. 특히 남성호르몬 감소는 40~50대 중년 남성들의 성생활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남성호르몬 감소와 더불어 음주, 흡연 등으로 인한 건강 악화 요인도 더해지면서 발기부전, 성욕 감퇴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문제는 이러한 남성갱년기 증상이 서서히 찾아오게 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일부 남성들은 이러한 남성갱년기 증상을 그저 흔한 ‘노화 현상’의 하나로 치부해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으로 호르몬 검사 등을 통해 자신의 호르몬 수치를 항상 파악하고 있는 것이 좋다.남성호르몬 치료는 대개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는 방법으로 치료가 이루어지게 된다. 남성호르몬이 부족
마음만 먹으면 혼자서도 큰 돈들이지 않고 심신을 단련시킬 수 있는 대표 운동, ‘마라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본격적인 마라톤의 계절이 시작됐다. 실제로 각종 마라톤 대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이다. 가을에는 자연속을 달리면서 색색의 단풍을 즐길 수 있어 마라톤의 즐거움이 배가 된다. 하지만 평소 체력을 단련시켜 놓지 않은 상태에서 마라톤에 참가해 무리할 경우 오히려 척추 관절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바른 자세로 하는 마라톤! 척추 건강 지킬 수 있어마라톤은 스트레스와 체력단련에 효과적인 운동이다. 악마의 유혹이라고 불리는 ‘러너스 하이(runner’s high)와 같은 극한 쾌감을 느끼게 해 주기 때문에 마라톤 마니아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42.195km를 쉬지 않고 달려야 하는 강도 높은 운동인 만큼 초보자의 경우 특히 바른 자세를 먼저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이 걸을 때는 자신의 몸무게 2배 정도의 하중이 가해지는데 달릴 때는 최대 3~4배까지 증가한다. 이 때 척추 내 압력도 상승돼 디스크와 주변 신경을 자극한다. 또 지면과 지속적인 충격이 허리와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에 전달돼 급성 요통, 추간판탈출증, 관절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