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전모씨(26)는 요가가 뻣뻣한 몸을 유연하게 하고 체중 감량에도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를듣고 몇 달 전 요가를 시작했다. 요가 후 언젠가부터 골반과 사타구니 쪽에 통증이 있었지만 안하던 동작을 해서 힘든 것이라 여기고 몸에 무리가 있어도 쉬지 않고 열심히 동작을 따라했다. 하지만 통증은 점점 심해졌고 양반다리는 물론 앉았다 일어나는 것도 어려워 병원을 찾은 전씨는 고관절충돌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요가는 긴장감을 풀어주고 잘못된 자세 교정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가벼운 요통 환자에게는 통증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자신의 운동능력과 건강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잘못된 동작을 반복하거나 무리하게 동작을 따라하면 관절 및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동작 중 앉은 상태에서 다리를 양옆으로 최대로 벌리거나 한쪽 다리를 접고 상체를 앞으로 숙이거나 다른쪽 다리 옆으로 넘기는 자세는 근육을 풀어주고 다리선을 매끄럽게 해주는 등의 효과가 있지만 각도가 크기 때문에 무리하면 고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관절충돌증후군이란 골반과 허벅지를 연결하는 대퇴골 사이 연골 조직이 손상된 상태로 이전엔느 주로 고관절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는 중장년층
최근 서늘한 날씨로 평일과 주말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허리나 무릎 통증 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무리한 움직임에 의해 자주 발생하는 척추후관절증후군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용인분당예스병원은 날씨가 서늘해지기 시작한 지난 8월 중순이후 한달 동안 척추나 무릎, 손목 치료를 위해 병원을 내원한 환자 총 615명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결과 등산 후 통증으로 인한 척추후관절증후군 진단을 받아 척추 치료를 받은 환자가 총 320명으로 전체 환자의 52%를 차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무릎 관절 치료를 받은 환자가 156명, 손목 등 어깨 등을 치료받은 환자가 108명, 그외 기타 통증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가 31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성별로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등산의 경우 허리근육 강화와 함께 요통을 예방해 척추 뼈를 바르게 고정시키고 만성 척추신경질환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무리하게 등산을 할 경우 척추 손상으로 인해 척추후관절증후군이나 관절 통증이 뒤따를 수 있다. 특히 40~50대 이상의 균형 감각이 좋지 않은 중년 여성이나 체지방 비율이 너무 낮은 마른 여성의 경우에는 산 보
43세 회사원인 이모씨는 최근 어깨 통증으로 잠을 잘 수가 없어 정형외과를 방문했다. 평소 회사일 이외에는 별다른 활동이 없어 대학시절 잠깐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던 경험이 있어 체중도 조절하고 근력도 키워보고자 지난 여름 헬스클럽을 방문하였다. 하지만 과거 경험을 믿고 의욕이 앞서 무리한 운동을 지속하다 결국 한 달이 지난 지금 잠을 자기도 힘든 어깨 통증을 느끼고 있는 상태이다. 다이어트나 몸 만들기를 위해 헬스클럽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또한 최근 개인 트레이너를 통한 체계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함께 그룹을 이뤄 여러 운동을 돌아가며 같이 하는 크로스핏 등은 신체 기능의 향상이나 스트레스 해소뿐 아니라 운동의 흥미를 더욱 불러 일으켜 많은 이들이 쉽게 헬스장을 찾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잘못된 방법의 무리한 운동은 자칫 영구적인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어깨는 웨이트 트레이닝에서 가장 손상 받기 쉬운 부위이다. 어깨 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운동범위를 가지고 있는데 이 큰 운동범위는 상완골과 견갑골이 이루는 상완관절, 그리고 견갑골과 늑골 사이의 관절인 견흉관절이 함께 움직임으로써 얻어진다. 따라서 견갑골의 움직임이 관절의 안정성에
따사로운 햇살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은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일교차가 심하고 찬 바람이 불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에 가려움증이나 건조증이 있는 사람들은 괴로워진다. 피부 수분 함유량이 줄고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아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인데 증상이 심하면 피부과를 찾기도 한다.하지만 피부 질환이 아닌 경우도 있다. 회사원 박모씨(29세)는 악건성 피부라 사계절 내내 얼굴과 몸에 보습 크림을 꼭 챙겨 바를 정도로 환절기에 피부 가려움과 각질도 심해진다. 그러던 중 얼마 전 정기 건강검진에서 박씨는 기능성 갑상선 질환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갑상선 질환이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갑상선 호르몬은 신체 대사의 균형을 유지하고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신체 전반에 이상 증세가 나타날수 있다. 그 중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이 분비되는 질환으로 많이 먹어도 체중이 늘지 않으며 피곤함을 쉽게 느끼고 선선한 날씨에도 더위를 유난히 많이 타는 경우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의심해 봐야한다. 또한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피부 혈류량
최근 들어 성관계를 거의 갖지 않는 '섹스리스'부부의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섹스리스란 부부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평상시 성관계를 갖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는 부부관계의 소원함을 불러 일으킬 뿐 아니라 나아가 '이혼'의 중대 사유로 거론되기까지 한다. 섹스리스 부부의 문제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그렇다면 도대체 섹스리스 부부는 왜 생기게 되는 걸까? 문제는 서로에 대한 성관계 만족감의 저하다. 성관계를 가져도 쾌감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 특히 남성의 발기부전 문제는 섹스리스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성관계를 가지고 싶어도 발기가 되지 않아 관계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더욱 큰 문제는 이러한 발기부전을 겪는 남성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젊은 남성들의 발기부전 문제는 극심한 외부 스트레스와 더불어 음주 및 흡연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면서 "특히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발기부전이 빠르게 나타날 수 있는 직접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음경에는 '음경해면체'와 '요도해면체'가 존재하는데 이 해면체 안에 혈류가 증가할 경우 충혈이 일어나 음경 전체가 딱딱해지고 부풀어오르게 된다. 이 때의 상태를 발기라고 말
나이테로 나무의 연령을 알 수 있듯 인간의 신체 나이를 알려주는 대표적인 부위는 바로 척추다. 척추 질환은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노인들에게만 해당하는 질환으로 치부하기 쉽다. 하지만 최근 강직성척추염과 같은 류마티스 질환은 20대에게도 많이 나타나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세대별로 발병할 수 있는 척추 질환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예방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척추 염증 생기고 굳는 강직성척추염 20대 환자 급증20대 젊은이가 허리가 쑤신다고 하면 우스갯소리로 여긴다. 하지만 실제로 삐걱거리는 느낌으로 시작된 척추 통증을 가볍게 여겼다가 큰 질병으로 악화되어 병원을 찾는 젊은 환자들이 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허리가 무겁고 오후가 되면서 괜찮아지는 통증이 3개월 이상 반복 된다면 강직성척추염을 의심해봐야 한다.강직성척추염은 류마티스 질환의 일종으로 척추에 염증이 생겨 점점 척추가 굳어지고 움직임이 둔해지는 병이다. 젊은 층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한창 학업에 몰두하거나 직장에서 일할 시기라 문제가 된다.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으며 남성이 여성에 비해 서너 배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신체 활동의 중심이 되는 척추가 굳는 질
선선한 가을 날씨에는 피부 피지선과 한선의 활동이 위축되면서 피부는 건조하고 거칠어진다. 여기에다 대기의 수분 함량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피부는 수분이 매우 부족해져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또, 잔주름이 생기고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등 피부가 늙는 노화현상이 나타나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피부 타입별로 피부 자체의 수분과 피지분비량이 다르기 때문에 관리법도 달라지게 된다. 건성피부, 수분보다 유분공급에 더 신경써야 건성피부는 수분도 부족하지만 피지 분비가 적은 피부를 말한다. 피지는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고 피부를 윤기있게 만들어주는 성분으로 과다해도 문제지만 부족하면 수분 증발을 더 가속화시킨다. 따라서 건조한 가을부터 건성피부의 보습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먼저, 과도한 클레징을 자제하자. 뽀드득 소리가 나야 세안을 한 것 같다면 이미 피부의 수분은 상당히 소실된 상태다. 세정력이 강한 비누보다는 보습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세안 전용 세안제로 바꾼다. 뜨거운 물은 피부 수분을 빼앗아가므로 미지근한 물로 씻는다. 건성피부를 위한 기초화장품으로 건성용 로션, 에센스, 크림을 순서대로 발라주거나 수분로션이나 에멀전을 발라준 후 모이스춰라이징 크림을 발라
요즘은 낮에는 덥고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고, 일교차가 크다. 이러한 환절기에는 건조한 기후 때문에 코가 막히는 등 호흡 기능이 떨어져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더불어 환절기에는 심장과 혈관 기능을 조절하는 교감-부교감 신경의 균형이 깨져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되기 쉽다. 이 같은 현상이 반복되면 몸의 적응력이 떨어져 혈관 기능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질 수 있으며 혈관수축으로 좁아진 혈관 부위에 혈전(피떡)이 달라붙어 혈액의 흐름을 막아 허혈성 심장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커진다. 결국 수면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환절기는 더욱 조심해야 할 때이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숨을 쉬지 못해 뇌에 산소 공급이 안 되면 우리 뇌는 우리 몸을 잠에서 잠시 깨워 다시 숨을 쉬게 하는 과정을 반복하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며 “이러한 각성상태는 심장을 비롯한 혈관계에 해로운 영향을 미쳐 심장질환의 발생빈도를 높이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부정맥 등과 같은 심장질환과 아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들을 통해서 밝혀졌다. 해당 연구 결과들을 살펴보면 폐쇄성수면무호
아침 저녁이 선선해 낮과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가 되면서 머리를 감을 때마다 머리카락이 뭉텅이로 빠져 걱정인 사람들이 많다. 가을철 탈모는 자연스런 현상이다. 퇴행기에 있는 머리카락이 가장 많은 계절인데다 탈모에 영향을 주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게 되는데, 테스토스테론은 인체내 효소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전환되면서, 모발이 자라는데 필요한 단백 합성을 지연시켜 결국 모발수가 줄어들게 만든다.연세모벨르피부과 김진영 원장은 “가을에는 계절적으로 털갈이가 이루어지는 때이므로 여느 때보다 머리카락이 좀 많이 빠지는 건 자연스런 현상이지만 한여름 강한 자외선과 수영장, 바닷물 염분에 머리카락이 많이 노출되면서 머리카락 자체가 매우 약해져 있어 끊어지거나 빠지기 쉽다. 여기에다 땀, 피지, 먼지 등으로 오염된 두피를 청결하게 관리하지 못했다면 오염 물질들이 병균과 함께 두피에 침투해 모근을 막아버린다. 이렇게 두피 상태가 나빠지면 모발이 자라지 않는 휴지기(약 45일)를 거친 뒤 가을철에 모발이 집중적으로 빠지게 된다”고 설명한다. 가을철 탈모가 본격적인 탈모로 진행되지는 않는다 해도 잘못된 두피 관리 습관과 스트레스가 복합적
흔히 고온다습하고 세균 번식이 활발한 여름철은 안질환의 발병률이 가장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등산, 캠핑 등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가을 역시 각종 안질환으로부터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3년간 결막염 환자수를 월별로 분류한 결과, 10월 환자수가 평균 33만 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눈의 표면인 각결막이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일정 기간의 잠복기를 거치고 나면 충혈, 따끔거림, 눈물, 이물감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야기하는 다양한 증상을 야기한다. 다만 이 같은 가을철 안질환은 조금만 신경쓰고 관리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만큼 미리미리 예방법과 치료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가을철, 먼지로 인한 알레르기 결막염 주의해야 일반적으로 알레르기 결막염은 황사가 심하고 꽃가루가 날리는 봄이나 세균 번식이 활발한 여름에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통계상으로 보면 가을 결막염 환자가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9월에 알레르기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에는 등산, 캠핑 등
몸에는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손발이 저리고 찬 사람들이 종종 있다.추운 곳에 있을 때 뿐만 아니라 따뜻한 곳에서도 손발이 시린 증상이 계속된다면 수족냉증일 가능성이 높다. 수족냉증은 체질 혹은 기온 변화로 인한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하는 이들도 있지만, 수족 냉증은 자율 신경에 의해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말초 혈관이 수축되면서 손과 발끝까지 혈액을 원활하게 보내지 못해 생기는 질환으로 외부 온도가 낮을 때 생길 수 있다.수족냉증의 원인 질환은 레이노병, 류마티스성 질환, 추간판 탈출증이나 말초 신경염, 손목터널증후군, 갑상선 기능 저하증, 혈관 질환, 약물 부작용 등이 있고, 이 모두는 정확한 의학적 평가를 통해 체계적인 진단을 받고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특히 수족냉증 증상이 있는 환자가 손발에 찌릿찌릿한 감각 이상이 느껴진다면 목디스크 등 척추질환이 수족냉증의 원인일 수 있다.용인분당 예스병원 이길용 원장은 “수족냉증을 유발하는 근복적 원인이 때론 척추의 불균형에서도 올수 있는데, 척추의 구조가 올바르지 않다만 그 옆을 지나는 척수 신경이 압박을 받게 되고 척수신경의 압박은 혈액순환을 조절하지 못해 결국 수족냉증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서늘하고 건조한 바람이 부는 가을 환절기다. 금방 머리를 감았는데도 나도 모르게 긁적긁적 두피가 가렵고, 어깨에 비듬도 우수수 떨어진다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바로 환절기 날씨 탓이다. 환절기 건조한 날씨에는 감기 환자도 늘지만 머리 비듬도 많아진다. 건조한 날씨가 피부 각질층을 자극하면서 비듬 발생을 증가시키고, 공기 중 미세먼지는 모공을 막아 두피 영양 공급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또한 비듬과 더불어 다양한 두피 염증 등이 동반된다면 지루성 두피염이나 조기 탈모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비듬, 결코 가볍게 여겨선 안돼 비듬에 대한 첫번째 오해는 ‘비듬이 심한 건 머리를 자주 안 감아서’라고 여긴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없어진다’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비듬은 피부 속 곰팡이균의 과다 증식으로 나타나는 염증성 두피질환으로, 심한 두피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하지만 10명중 4명이 비듬이 있을만큼 흔하다 보니 질환으로 인식되지 않고 있다. 비듬은 심해지면 가렵고 두피가 빨개지고 짓무르게 된다. 이렇게 정도가 심한 경우를 비듬증이라고 한다. 물론 보통
최근 연일 이어지는 ‘아이스버킷챌린지’와 더불어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루게릭병이 언급되면서 이 병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져 있다. 실제 루게릭병은 일년에 10만 명당 약 1~2명이 발병하는 비교적 드문 질환이다. 희귀난치성 질환인 루게릭병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전신 근육위축•마비…주로 손에서부터 마비 시작돼루게릭병은 운동신경세포만 퇴행성 변화가 생겨 서서히 몸의 팔다리를 비롯한 여러 부위가 마비되는 질환으로 원래 이름은 ‘근육위축가쪽경화증’이다. 과거 미국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야구선수 루 게릭이 1939년 이 질환을 진단받으면서 이때부터 루게릭병이라고 불린다. 50대 후반부터 발병이 증가하며 남성이 여성에 비해 1.4~2.5배 정도 더 많이 발병한다. 루게릭병의 증상은 다양하다. 운동신경이 공급되는 얼굴, 팔, 가슴, 다리 등의 몸의 각 부위의 광범위한 마비가 주된 증상이다. 손에 증상이 먼저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 손에 힘이 떨어지고 근육이 마르는 증상이 서서히 발생한다. 초기에 와이셔츠 단추 잠그는 동작이 어둔하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병이 경과되면 팔다리의 전체로 근육 위축과 마비가 진행되어 팔다리가 가늘어지고,
바야흐로 우수의 계절 가을이 다가왔다. 이맘때쯤이면 왠지 모르게 울적한 기분에 사로잡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풍부한 감수성은 삶의 윤활유가 되기도 하지만, 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로 빠져 있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정시기마다 찾아오는 계절성 우울증의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우울증은, 전 세계 남성의 5~12%, 여성의 10~25%가 평생 한 번은 경험하는 가장 흔한 병 중 하나이다. 그러나 흔하다고 해서 곧 그것이 치명적이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1세기 인류를 가장 괴롭힐 질병 중 하나로 우울증을 지적한다. 우울증 환자들은 지속적으로 우울하고 공허감에 시달리며 세상만사가 귀찮고 재미가 없어지며, 항시 피로하고 생각도 행동도 느려진 듯한 느낌을 받는다. 물론 이런 감정은 흔히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대개는 우울함이 정상 범위를 넘어서도 치료하지 않고 가볍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런 증상들이 2주일 이상 내내 지속된다면 우울증일 가능성이 크다. 요즘 같은 가을이면 실제로 이런 병적인 우울증 환자들도 더 늘어난다. 식욕감퇴, 집중력과 기억력의 감퇴, 성욕의 감퇴, 불면증 등의 증상이 잇따라 나타나고 때로는 그 반대의
해마다 명절 연휴동안 가장 바쁜 곳은 바로 종합병원 응급실이다. 특히 명절이면 어김없이 증가하는 복통과 설사 등의 소화기 질환 환자가 주를 이룬다. 명절기간뿐만 아니라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며칠 동안은 복통과 소화불량, 설사 등을 이유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의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다.이처럼 해마다 되풀이 되는 명절 연휴 소화기 질환 환자 급증의 이유는 쉬는 동안 변화된 식생활과 관련이 깊다. 특히 명절 연휴 동안 급증하는 복통, 설사, 소화불량 등은 과식, 과음, 야식 등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올해는 이른 추석탓에 늦여름 더위로 인한 식중독이나 최근 급증하고 있는 주부들의 명절증후군, 즉 스트레스 때문에 위장질환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명절에는 가족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이다보니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요리하고 분위기에 맞추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명절 음식을 과식하다 보면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 복통, 복부팽만감, 설사 등 위장 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명절 음식은 대부분 기름지고 지방이 많다. 기름진 음식은 위와 식도 사이의 괄약근의 압력을 떨어뜨려 위산을 역류시키는 역할을 한다. 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