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성 훈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연세의료원 일반외과 Sung Hoon Noh, M.D. Dept. of General Surgery, Yonsei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서 론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위암은 예방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발암원인이나 발암과정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현재로는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위암의 치료방법으로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면역요법, 방사선요법 등이 있으나 수술만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지난 수십년간 수술기법의 발전과 더불어 마취, 항생제, 고영양요법, 수술전후 처치법의 발달로 인해 위암 수술후의 합병증 및 사망률이 현저하게 감소하였고 생존율은 크게 향상되었다. 위암수술의 기본요건은 수술이 안전하고 근치적이며 수술 후 신체적 기능을 보존함으로써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다. 안전성에 너무 치우치다 보면 근치도가 떨어져서 재발로 인한 장기 생존율의 저하를 초래할
강 진 한 가톨릭의대 성모자애병원 소아과 Jin-Han Kang, M. D. & Ph.D. Dept. of Pediatrics, Our Lady of Mercy Hospital, The Catholic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A형 간염 바이러스의 특성 과거에 장 바이러스 72형(enterovirus type 72)으로 분류되었던 A형 간염 바이러스는 다른 장 바이러스와 간 친화성, 안정성, 항원구조, 핵산 서열 등이 다른 것으로 확인되어 현재는 heparnavirus 속명으로 분류되는 picorna군 RNA 바이러스로서 1973년 Feinstone 등이 최초로 전자 현미경으로 A형 간염 바이러스를 대변에서 발견하고 실험동물에 성공적으로 A형 간염을 발병시킴으로서 그 병인이 정립되었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주위 환경 노출에 대해 강한 저항이 있다. 즉, 85℃ 정도의 고열에 1분간 노출되거나 끓는 상태에 5분 정도 노출되어도 소멸되지 않는 열에 강한 내성을 지니고 있으며 산과 알코올에도 내성이 있는 물리적 특성이 있고, 자연환경에서 적당한 조건만
홍 영 진 인하의대 인하대병원 소아과 Young-Jin Hong, M.D. & Ph.D. Division of infection, Dept. of Pediatrics, Inha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서 론 오늘날 영아 때 접종해야 되는 백신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서 영아들이 예방접종을 하러 병의원을 방문할 때 2~3개의 백신을 동시에 접종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 경우 많은 부모들이 2군데 이상 주사바늘을 찌르는 것을 꺼린다. 그러나 앞으로 개발되는 백신들을 제때에 따로 접종하려면 한번 병원을 방문하였을 때에 8번의 주사 바늘을 찔러야 되는 문제에 봉착하게 되는데<Table 1>,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혼합백신을 사용하는 수밖에 없다. 현재 국내에서는 새로 개발된 혼합백신 중에서 HB-Hib 혼합백신만이 사용되고 있으나, 미국에서는 DTaP-HB-IPV(PediarixTM)가 DTaP-Hib, HB-Hib, HA-HB와 함께 사용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DTaP-HB-IPV-Hib가 여러 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다.
임 길 병 인제의대 일산백병원 재활의학과 Kil-Byung Lim, M.D. & Ph.D. Dept. of Rehabilitation Medicine, Ilsan Paik Hospital, Inje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서 론 현대의학이 아직 감기를 정복 못하였듯이 요통도 그동안 수많은 연구 논문이 발표되었지만, 의학적으로 완전한 해결이 안 되고 있는 상태이다. 우리의 척추는 인간이 걷기 시작하면서 체중을 지지해야 하는, 기둥과 같은 역할을 하는 운명에 놓여 과도한 역학적 부담을 평생동안 갖게 되었다. 요통은 전 인구의 약 80% 이상이 평생 동안 한번이라도 경험하게 되며, 산업재해 및 교통사고 뿐 아니라 활동장애를 일으키는 원인 중 으뜸을 차지한다. 요통의 유병율은 55세부터 64세까지가 가장 높으며 남녀간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60세 이후에는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요통을 일으키는 위험요소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약 55세까지는 나이가 많을 수록 점진적으로 증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성이 60세 이후에는
김 정 희 인하대 의대 소아과 Jeong-Hee Kim, M.D. & Ph.D. Dept. of Pediatrics, Inha Hospital, Inha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기침은 유해한 물질들로부터 기관지를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인체 방어기전의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소아과 외래를 찾게 되는 가장 흔한 증상 중의 하나이다. 대개의 급성 기침은 상기도 감염 등이 원인이며 따라서 대부분 2주 이내 자연 소실된다. 그러나 기침이 지속될 때에는 원인질환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약간의 견해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될 때 “만성 기침”이란 용어를 사용하며 기침의 성상, 기침의 심각성, 발현 시기, 기침하는 시간, 기침이외의 다른 증상의 동반 유무, 이전의 약제에 대한 반응 등을 고려하여 필요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동기 소아의 만성기침의 흔한 원인은 천식, 비부비동염, 위식도 역류 등이다. 그 외에도 반복되는 바이러스 감염, 선천성 기형, 이물 흡인, 심리적인 원인에 의한 기침, 폐결핵 등을 고려해 볼 수 있겠다. 만성 기침의 흔한 원인인
편 복 양 순천향대 의대 순천향병원 소아과 Bok-Yang Pyun, M.D. &Ph.D. Dept. of Pediatrics, Soon Chunhyang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유병률 11%로 급증 천식은 최근 그 유병률의 증가와 함께 소아과를 찾는 환자의 가장 많은 진단명의 하나로 보고되고 있다. 국내에서 천식 증상의 유병률은 1983년도에 5.7%, 1990년에 10.1%, 2000년에 초등학생 13.0%, 중학생 12.8%로 지난 2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995년 국제 소아 천식 역학 연구(ISAAC)에 의하면 소아 천식의 유병률은 국가간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호주, 뉴질랜드 등이 약 30%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약 11%의 유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소아 천식의 유병률이 증가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일반인들의 천식에 대한 인식과 의료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식의 진단이 증가한 것도 한 원인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그 외에도 대기오염 및 주거환경의 변화로 인한 옥내 알레르겐의 변
서 정 기 서울대의대 소아과 Jeong-Kee Seo, M.D. & Ph.D. Division of Gastroenterology and Nutrition Dept. of Pediatrics, Seoul National University childrens’s Hospital,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서 론 윌슨병(Wilson disease 또는 hepatolenticular degeneration)은 1912년 윌슨이 간 병변이 동반된 진행성 신경증상이 가족성으로 발생하는 것을 처음 기술하면서 이 병이 알려지기 시작하였는데 최근 윌슨병 유전자가 밝혀짐에 따라 이 병의 생화학적 유전적 임상적 양상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가능하게 되었다. 윌슨병은 구리 대사 장애로 인하여 간, 뇌, 각막, 신장 및 적혈구에 구리가 침착되어 생기는 상염색체 열성 유전성 질환이다. 윌슨병이란 쉽게 말하면 ATP7B라는 윌슨병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구리가 간에서 담도로 배출되지 못하고 간에 계속 축적되면서 간에 손상을 주어 간경화를 일으키며 또한 간에 축적
강 진 한 가톨릭대 의대 성모자애병원 소아과 Jin-Han Kang, M.D. &Ph.D. Dept. of Pediatrics, Our Lady of Mercy Hospital, The Catholic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혼합백신 1.혼합백신의 정의 과거에 혼합백신 접종은 한 가지 이상의 백신을 접종 부위를 달리하여 동시 접종을 시행하는 접종 방법(associated vaccination)으로 정의되었으나, 최근에는 한 가지 이상의 백신을 동시접종 함에 있어 백신을 동일 주사기에 넣고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혼합백신으로 정의한다. 이러한 혼합백신에는 동결건조 백신과 액상 백신을 혼합하여 접종하는 형태와 액상 상태로 혼합되어 접종하는 혼합백신이 있다. 2. 혼합백신의 이점 새로운 백신의 개발이 급속도로 확장되면서 기본적으로 접종해야 하는 백신의 종류가 늘었고 또한 접종 방법이 변화하면서 예방 접종이 점차 복잡화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혼합백신의 사용 요구가 팽대되고 있다. 이는 혼합백신은 접종횟수를 줄여 과다한
손 영 모 전 연세의대 소아과 교수 네이브키즈 연세 소아과 원장 Young Mo Sohn M.D. & D.M.Sc. Navekids Pediatric Clinic 서 론 2003년 미국 FDA는 새로운 형태의 독감 약독화 생백신(Live, Attenuated Influenza Vaccine, LAIV) 사용을 승인하였다. MedImmune사에서 개발한 약독화 인플루엔자 생백신 FluMistTM 는 기존의 사백신과 동일하게 A형 바이러스주 2개 항원과 B형 바이러스주 1개 항원이 포함되어 있지만 사백신 접종 방법과는 달리 코 점막을 통해 투여하는 방식으로 영하 15도 이하에서 보관하였다가 사용하기 전에 녹여서 분무하도록 되어 있으며 5~49세의 제한된 연령층을 대상으로 작년부터 북미 지역에서 접종되고 있다. LAIV 바이러스의 특징 세포배양을 통해 안정적으로 약독화 된 A형 , B형 인플루엔자 master donor virus (MDVs, A/Ann Arbour/6/60 and B/Ann Arbor/1/66)
김 종 현 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 소아과 Jong-Hyun Kim, M.D. & Ph.D. Division of Infectious Diseases, Dept. of Pediatrics, St. Vincent Hospital,The Catholic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서 론 적극적인 예방접종 사업으로 인하여 과거에 비해 감염병의 발생 및 이로 인한 사망이 현저히 감소하기는 하였으나, 현재까지도 완전히 극복되지는 못하고 있다. 예방접종은 감염병의 조절 측면에서 비용 대비 효과면이 매우 경제적인 수단의 하나지만, 효과 또는 접종 후 이상반응 측면에서 100% 완전무결한 백신은 아직까지 없으며, 모든 감염병에 대한 백신 또한 개발된 것은 아니다. 따라서 감염성 설사질환이나 호흡기 감염에 의해 많은 소아들이 고통을 받고 있으며, 특히 경제적으로 빈곤하고 사회적으로 불안정하거나 위생상태가 취약한 곳에서는 더욱 감염성 질환에 의한 문제점이 남아있는 실정이다. 과거부터 예방접종 시행에 있어서의 문제점들로는 백신의 운송 및 보관상의 문제, 백신접종에 따른 경제적 부담,
김 현 주 아주대학병원 유전학클리닉 아주대 의대 의학유전학과 Hyon-Ju Kim, M.D. & Ph.D. Dept. of Medical Genetics,Ajou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고셔병은 라이소좀(용해소체)의 가수분해효소인 글루코세레브로시다제 (acid β-glucosidase) 효소 활성도의 결핍으로
이 혜 란 한림대 의대 강동성심병원 소아과 Hae-Ran Lee, M.D. & Ph.D. Dept. of Pediatrics, Kangdong Sacred Heart Hospital, Hallym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알레르기 질환은 일년 내내 문제가 되지만, 특히 겨울철은 호흡기 알레르기와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어린이들이 지내기 어려운 계절이다. 추운 날씨 때문에 집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져 바이러스 감염이 쉽게 전파되고, 난방을 가동하고 환기를 적게 하는 이유로 실내가 건조해져 호흡기 질환과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되기 쉽다. 더욱이 겨울철에는 목욕을 자주하지 않게 되어 피부에 포도상구균의 오염이 심해져 아토피 피부염이 더욱 악화되거나 이차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영아 천식은 명확한 진단 기준이 없으나 일반적으로 영유아기에 올 수 있는 천명을 나타낼 수 있는 원인 질환을 모두 배제하고 나서, 기관지확장제 투여에 호전을 보이는 천명이 3회 이상 반복하는 경우를 영아 천식이라 정의한다. 오늘의 증례는 영아 천식의 범주에 속하는 1례와 포도상구균의 2차 감염으로
계 영 철 고려대 의대 안암병원 피부과 Young-Chul Kye, M.D. & Ph.D. Dept. of Dermatology, Anam Hospital, Korea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아토피 피부염환자나 그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피부과를 찾는 경우가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유아나 소아에서 발생하는 만성 재발성 질환이다. 그러나 과거에는 환자 나이가 8~10세 정도면 자연 치유되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나이가 들어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며 성인이 되어도 증상이 지속되고 오히려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동시에 치료도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이다. 아마도 여러 요인이 관여하고 있겠지만 대기 오염, 환경의 변화 등으로 여러 종류의 항원에 쉽게 노출되는 것과 관련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증 상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1)은 임상증상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데 주 소
이 진 성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임상유전학과 Jin-Sung Lee, M.D. & Ph.D. Dept. of Clinical genetics, Severance Hospital, Yonsei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코넬리아 드 랑에 증후군 (Cornelia de Lange syndrome)은 상당히 드물게 발생하는 발달장애 증후군의 하나로 심한 정신지체, 성장장애, 사지 기형 및 특징적인 안면 모양을 주증상으로 한다. 임상적으로는 생화학적 검사, 염색체 검사, 유전자 검사 등은 모두 정상을 보이는 등 확진을 위한 검사법이 없어 상태이며 임상적 진단은 주로 특징적인 안면부 소견에 의존하게 된다. 이 기형 증후군은 Cornelia de Lange가 1933년 2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특징적인 증상을 처음 보고하여 알려지게 되었다. 환자간의 임상적 표현형(phenotypic pattern)은 정도의 차이가 심하다. 심한 경우는 횡경막 탈장이나 사지 기형 등의 기형을 동반하고 지능 장애가 심하며 언어발달도
김 동 수 연세대 의대 신촌세브란스 소아과 Dong-Soo Kim, M.D.&Ph.D. Division of Infection and Immunology, Dept. of Pediatrics, Severance Hospital, Yonsei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서 론 감염성 질환은 전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으나 예방접종의 발달로 인해 매년 3백만명 이상의 어린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되었다. 이미 천연두가 박멸되었고 홍역을 다음 목표로 삼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는 1974년부터 면역확대사업(EPI)를 통해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소아마비, 홍역, 결핵에 대한 예방접종을 만 1세 이하 어린이의 90%이상에게 시행한다는 목표를 세워 이미 상당부분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홍역에 대한 예방접종률이 낮아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2000, 2001 년도에 홍역의 대유행이 있었듯이 예방접종을 소홀히 할 경우 언제든지 전염병의 유행이 다시 생길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