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연구소가 오는 27일 오후 2시 연구동 2층 스칸디아홀에서 '여성 건강 측면에서 바라본 인공유산의 현황과 대책'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이슈가 되는 낙태죄 논란에 앞서 산부인과, 정신건강의학과, 법률, 언론 분야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인공유산의 사회적 인식 · 문제점을 논의하고, 여성 건강에 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우리나라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및 임신, 유산 현황과 사례를 살펴보고, 여성 건강의 전반적인 문제점 · 대안에 관해 토론한다. 먼저 △성지희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유산의 산부인과적 의미' 주제로 유산의 정의와 종류, 임신 종결의 방법, 인공유산의 합병증 · 예후 등을 분석한 의학적 관점에서 여성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조성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인공유산, 원치 않은 임신 등으로 초래되는 정신의학적 변화'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조 교수는 여성이 일생에 겪는 생리적 변화와 함께 임신 · 유산 경험 자체만으로도 향후 여러 정신질환의 발생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자살 시도 등의 위험성
국립암센터 희귀암센터 곽호신 교수가 최근 연세대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서 열린 대한신경종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제5대 대한신경종양학회장으로 선출됐다고 국립암센터가 전했다. 임기는 2년이다. 신경외과 전문의인 곽 교수는 뇌종양과 척추 및 척수종양의 전문가로, 연수막 암종증이라는 희귀난치암의 진단 및 치료법 개발 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연수막 암종증에 대한 우수 논문으로 대한암학회 학술상 등 다수의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국립암센터 신경외과장 ·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 교수를 맡고 있다. 곽 신임 회장은 "난치암 · 진행암일수록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한데 대한신경종양학회는 기존 진료과 개별 지침 및 학회별 활동을 아우르는 역할을 한다. 또한 기초과학 분과를 가지고 있는 학회로, 암 연구 지식의 임상적용을 위한 기반 조성이 학회의 기본 소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8년간 활동이 10주년을 향해 가시적 성과를 보이는 단계인 2021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신경종양학회(World Federation of Neuro-Oncology Society)에서 우리 학회의 위상을 확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한편, 대한신경종양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