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 23일 양일간 개최된 의협 대의원 정기총회 과정에서 의료계 내부의 불협화음이 파생, 의료계 내부 분열로 확산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의사협회는 23일 대의원총회 본회의에서 총 108억 1255만원의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회비 2만원 인상, *범의료 한방대책위원회 지원, *의료일원화 추진, *대국민·대언론 홍보강화 활동, *종합학술대회 분담금 3년분할 납부 등의 안건을 채택했다. 그러나 분과위원회와 본회의 토의과정에서 심의·의결 사안에 따라 대의원들 사이의 뜨거운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내년도 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집행부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예로 사업계획 및 예결산심의분과위원회'에서는 찬성 21표, 반대 20표로 한 표 차로 회비 인상안이 극적으로 통과되기는 했으나, 'CI 사업'을 위한 예비비 사용의 적정성 여부와 오는 6월부터 의협 차원에서 보급키로 한 '전자챠트 개발 사업비' 등은 논란 끝에 부결됐다. 또, 범의료계한방대책위원회의 지원과 관련, 일부 대의원들은 한약부작용 캠페인 활동을 통해 범대위가 지나치게 부각되는
조폭과 손잡고 6억원 가량의 보험금을 보험사로부터 타낸 병원장이 경찰에 적발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경기도 성남 남부경찰서는 26일 조직폭력배들에게 허위진단서를 발급한 뒤 허위진료비를 보험사에 청구한 혐의로 성남 소재 모 병원 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 병원 사무장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자가용 불법 영업용 차량과 고의로 접촉사고를 낸 뒤 치료비와 수리비를 보험사에 상습적으로 허위신고, 부당이득을 챙긴혐의(상습사기)로 조직폭력배 이모(24)씨 등 40명을 구속하고, 9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모 원장은 이들에게 상해 진단서를 발급해 주고 입원하지도 않은 환자를 치료한 것으로 속여 보험사에 진료비 6억원을 부당 첨구한 혐의를 받고있다. 또, 폭력배 이씨 등은 2003년 2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모 유흥주점 앞에서 불법 자가용 승용차와 고의 접촉 사고를 내고 치료비, 수리비 등으로 500만원 챙기는 등 총 500회에 걸쳐 5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4-26
[속보] 열악한 수련환경의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대성병원 전공의들이 일단 파업을 풀기로 결정했다. 대성병원 전공의협의회는 25일 병원측이 통보한 업무복귀 마감시한인 어제 오후부터 잠정적으로 파업을 풀기로 결정, 업무복귀를 한 후 병원과의 협의에 재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성병원 전공의협의회는 “25일 오후 비상대책의원회를 열고 업무복귀 여부에 대한 회의를 열었다”면서 “병원 측이 오늘까지 업무복귀에 응하지 않으면 해고조치를 통보했기 때문에 일단 외형적으로 업무복귀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공의협의회는 병원장을 통해서 “26일 오전 중으로 병원의 공식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겠다는 이사장의 뜻을 전달받았다”면서 “전공의회는 수련병원 환경의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므로 이러한 병원의 입장을 일단은 받아 들이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한전공의협의회 최태인 사회협력이사는 “전공의분들의 뜻이 그렇다면 대전협은 이를 존중해 받아들일 것”이라면서 “파행보다는 타협이 중요한 것이므로, 병원측이 얼마나 성실한 자세를 보이는지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병원협회
진단서·소견서 등 의료기관의 각종 증명서 발급 수수료가 대폭 오를 전망이다.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주 열린 제88차 상임이사회에서 ‘각종 증명서 발급수수료 현실화’와 관련, 그동안의 물가 상승률 등을 감안해 진단서 등 각종 증명서의 발급수수료를 현행보다 2배 인상한 사망진단서는 5만원, 사체검안서는 10만원으로 올리기로 결의했다. 또 소견서 발급의 경우, 소견서 및 진단서 양식을 진단서양식으로 통합, 진단서에 준해 수수료를 책정키로 했으며 특히 요양급여의 적용기준상 무료발급조항의 소견서는 ‘내원확인서’로 명칭을 변경키로 했다. 서울시의사회 관계자는 “현재 진단서 등 각종 증명서 발급수수료는 지난 1995년에 복지부가 정한 ‘진단서 등 각종 증명서 발급수수료 상한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요양급여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과 심사지침에 의거, 소견서 및 촉탁서는 진찰료 또는 입원료의 소정점수에 포함되어 무료로 발급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10년동안 공공요금은 대폭 인상된데 반해 각종 증명서의 발급수수료 상한기준은 변동이 없었다”면서 “각구 의
민간의료 허용여부를 다루는 방송에서 의료계와 한의계가 한목소리로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이 방송은 민간의료가 우리의 전통 의학이라는 관점에서 제도권내로 편입되어야 한다는 입장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여 이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MBC는 24일 자사의 한 시사프로그램에서 ‘명의냐 돌팔이냐’라는 주제로 민간의료의 효험·실체와 제도권 진입 여부에 대해 이를 반대하는 의료계와 한의계의 반대입장에 대한 내용을 골자로한 방송을 내보냈다. MBC는 “우리민간 전통의술의 효험에 대해서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면서 “그런데 최근 한판사가 민간의료의 효험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의료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면서 민간의료 문제가 논쟁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MBC는 방송에서 하루 50명의 예약손님만을 받는다는 한 침술원의 실상을 자세히 전했다. 이 침술원에서는 90살이 넘은 침구사가 집안 대대로 이어온 ‘무극보양뜸’이라는 침술로 불치병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을 치료했다고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침구사는 “11살 때부터 침술을 배워왔다”면서 “배
정부는 우리 사회의 고령화에 따른 심각성을 인식,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의 일환으로의 노인요양보험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의협 김재정 회장이 이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대한의사협회 김재정 회장은 지난 23일 열린 의협 57차 대의원 총회에서 개회사를통해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또, 각종 의료계의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이날 김재정 회장은 최근 복지부가 도입을 시사한바 있는 노인요양보장제도에 대해 “정부가 제5의 사회보험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지나친 사회주의적 발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nbs
대한의사협회가 그 동안 추진해온 ‘EMR·EDI 청구프로그램 개발 및 무료배포’ 계획이 23일 열린 의협 대의원총회에서 폐기 결정됨에 따라 관련사업을 즉각 중지하고 현재 사용되고 있는 시스템을 개선·보완하거나 또 다른 효율적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제2토의안건 심의분과위원회에서 부산 박형규 대의원의 질의로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된 ‘EMR·EDI 청구프로그램 개발 및 무료배포’ 안은 집행부측에서 “현재 업체 선정을 진행할 정도로 진척되었고 안정적 시스템 사용을 보장키 위한 A/S 체계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큰 무리 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 안건을 다룬 예결산심의분과위원회에서는 5000만원의 예산을 삭감하여 본회의로 넘기므로써 이 때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본회의에서 서울 이승철 대위원은 “현재 의협이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사양이 낮은 보급형으로 알고 있다.”며 시급한 개발사업이 아닌 만큼 신중히 검토해야 할 문제”라고 신중론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대한개원의협의회 대위원들은 “현재 개원의협의회에서 개발, 사용하고 있는
23일 의협총회에서는 회비를 2만원으로 인상하기로 승인하고 5년 회비미납회원에 대한 선거권제한조치는 그대로 존속시키기로 했으며 의협회장 간선제 전환 등 정관개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심도있게 논의된 각 분과위의 심의과정과 본회의 승인결과를 주요 안건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표차로 회비인상 통과> 23일 사업계획 및 예산·결산 심의분과위원회는 2005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심의에 앞서, 김재정 협회장으로 부터 개원회원 회비 2만원 인상에 대한 근거를 설명듣고 심의를 거쳐 표결에 들어가 1표 차이(찬성 21·반대 20)로 회비인상을 통과시킨 후 속개본회의의 승인을 받았다. 동 분위에서 정종훈 대의원(강원)은 "의협은 강해져야 하며,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적극찬성을 밝혔으며 장의현(경북)·장선문(대전) 대의원도 찬성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기찬종 대의원(광주)은 "회비 인상보다는 미납 회원에 대한 적극적 회비징수를 통해 인상의 효과를 대신해야 한다"며 반대 의견을 밝혔고, 윤해영(서울)·양기창(전북) 대의원도 의견을 같이했다. 이어 '가'회원 2만원을 비롯 '나'회원 1만500
[속보]의사협회는 23일 정총에서 "잘못된 의료정책과 왜곡된 의료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올해 총 예산을 108억1255만원으로 확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의료일원화 추진, 약대 6년제 저지, 민간의보 도입 등의 사업을 강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는 23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제57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전년도 결산심의를 비롯, 2005년도 예산과 사업계획 등에 대해 심의·의결을 확정지었다.
이번 의사협회 대의원총회에서는 지낸해보다 6억 9천만원 증가한 108억 1255만원의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회비 2만원 인상, 범의료 한방대책위원회 지원, 의료일원화 추진, 대국민·대언론 홍보강화 활동, 종합학술대회 분담금 3년분할 납부 등의 안건을 채택했다.
이날 총 4개의 분과회의가 마친 후 열린 본회의에서는 의사협회 CI제작, 전자차트 프로그램개발, 회비 2만원 인상, 특별회비의 사용을 둘러싸고 대의원들간의 뜨거운 설전이 벌어져 막판까지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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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정회의 올해 예산으로 지난해에 비해 1억2천여만원이 증액된 10억여원의 예산안이 확정됐다. 한국의정회는 23일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36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한국의료일원화·건강보험 체계 개편·조제위임제도(의약분업) 평가 지원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올해 사업계획안을 의결하고 10억여원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특히 의정회 중앙위에서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의료관계 법령 개정을 비롯 대외 협력 분야에서 정치세력화 구축 강화·언론 홍보 강화·지역의사회 연대·회원 역량 강화 등을 중점 지원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이병훈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중앙위원회에는 2004년 회무 및 결산보고·200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희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4·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신상진 후보에게 관심을 갖고 물심양면으로 밀어서 좋은 결실을 맺자”면서 “한 마음 한 뜻으로 정치적 역량을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의료환경 점점 어려워지면서 의업을 포기하는 회원이 늘고 있다”며 “의사의 훼손된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의료법과 불합리한 심사규정을 개
의사협회의 정기총회가 개막, 이틀간에 걸쳐 전년도 사업에 대한 평가와 올해 사업에 대한 심의·의결이 시작됐다. 특히 22일 열린 분과위원에서는 의협 CI(기업 이미지)구축과 의협 인터넷신문 출범에 대한 문제가 관심을 끌었다. 대한의사협회는 22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대의원 4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7차 의협 정기 대의원총회'의 예·결산 심의분과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예산·결산분과위원회는 당초 2004년도 결산안에 대한 심의를 먼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대의원들에게 결산보고서가 배포되지 않아 심의안건의 순서를 바꿔 회비통합부과 및 징수문제부터 심의에 착수에 들어갔다. 분과위원회는 *회비통합부과 및 징수, *발간사업 독립회사 추진, *종합학술대회 분담금 납부, *2004년 결산(안) 등의 안건에 대해 심의를 마무리 지었다. 일부 사안에 대해 대의원들의 문제제기때문에 회의시간이 다소 지연이 되기도 했지만, 상정된 모든 안건들은 찬반투표를 통해 심의·의결을 통과했다. 이날 분과위원회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사안은 CI(기업이미지제고)사업과 인터넷신문
초음파 진단기기를 이용해 환자 진단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한의사들에 대한 고발조치가 이루어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한영상의학회는 22일 초음파진단기기를 이용해 진료행위를 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따라 실사에 착수, 해당 의원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를 확인하고, 총 3곳의 한의원을 관할 구청 보건소에 각각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영상의학회는 이들 한의원이 강남구·서초구·양천구 등 상대적으로 부유한 지역에 개원을 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면밀하게 살펴본 결과 초음파기기의 사용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명백하게 의료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영상의학회 허감 이사장은 “일반인들 중에서도 한의사가 초음파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냐는 식의 그릇된 인식을 갖고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한의사들이 의학적인 소견을 필요로 하는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는가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허 이사장은 “만일 한의사들이 초음파기기를 통해 암에 대한 진단을 내렸을 때 그 결과를 누가 보장해 줄 수 있는가”라고 되물으며 “이번에 한의원들을 고발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국민들을 보호하는
열악한 수련환경 개선을 요구, 병원측의 미온적 처사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파업에 돌입한 부천 대성병원사태는 해결의 실마리를 보지 못한 채 악화되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부천 대성병원의 전공의 파업사태와 관련, 22일 이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경기도의사회 정복희 회장 외 1인을 비롯, 부천시 의사회 사무국장과 함께 부천대성병원의 원장·진료부장·수련부장·이사장 등과 함께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대전협 최태인 사무총장은 “이날 만났던 병원의 여러 책임자들이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 중이며 해결할 것이라는 말을 했다”면서 “전공의들의 의견을 전적으로 수용할 것이라는 말을 되풀이 했지만, 사태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 사무총장은 “병원 책임자들이 말로는 해결의사가 있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다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재 전공의들은 다음주 월요일까지 복귀를 하지 않으면 모두 해고를 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 총장은 “파업중인 6명의 전공의들은 모두 의료일선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면서 “그러나 병원책임자들은 이러한 전공의들을
개원의들의 최대 현안과제 중 하나로 대두되고 있는 감염성 폐기물관련 비용을 개원의가 직접 나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노원구의사회(회장 우봉식)는 최근 지역 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7개의 감염성폐기물 수집·운반 업체에게 직접 연락해 한 업체로부터 30%가량 저렴한 가격을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노원구의사회는 가격인하는 물론, 무상용기도 제공받게 되어, 감염성 폐기물 처리를 이 업체로 변경할 경우 연간 10여만원의 비용절감효과를 받게 될 것이며, 이러한 사실을 회원들에게 알려 많은 호응을 받았다고 전했다. 노원구의사회 장현재 총무이사는 “그간 감염성 폐기물 처리와 관련, 많은 의사들이 불만을 느껴왔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번에 입찰방식을 적용, 폐기물 처리 업체를 선정하게 됨으로써 30%에서 많게는 40%에 이르기까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장현재 총무이사는 “두달 가까이 이 사안을 진행하면서 업체들 담합행위, 회원의 무관심 등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결과적으로 많은 회원들이 만족해 하고 있고, 전국 각지에서도 조언을 구해 온다는 것에
최근 복지부 장관이 의료기관의 광고범위 확대에 대해 반대할 뜻을 분명히 한 가운데, 의사협회가 건전한 의료문화 정착을 위해 허위·과대 기사와 광고를 강력 규제한다는 방침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특별위원회(위원장 이준상·고려의대 교수)는 최근 회의를 열고 신문 및 잡지 등에 게재되고 있는 의료기사 가운데 허위 또는 과장광고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정화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의협은 “그동안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기사형식의 광고라 할지라도 지면 또는 매체 안에 전화번호·홈페이지 주소 등의 연락처가 기재되어 있는 경우에 한해서만 의료광고로 간주해 왔다”고 밝혔다. 의협은 그러나 “기사 형식의 광고에 대해서도 연락처가 기재되어 있지 않더라도 내용상 과대·허위사실이 있다고 판단되면 해당 의료인에게 자율적인 시정을 촉구키로 했다”면서 “정도가 심할 경우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 등의 조치도 외뢰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의협은 그간 일간지나 주·월간 잡지 등을 대상으로 의료광고 허용범위 위반광고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펼친 결과 건전한 의료광고문화 풍토가 자리잡아 가는 중이라고 평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