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6월 4일부터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으로 불법개설 요양기관(일명 사무장병원) 체납자에 대한 인적사항 공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무장병원은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는 사람이 의료인을 고용하거나 법인의 명의를 불법으로 인가받아 개설·운영하는 의료기관이다. 이러한 사무장병원의 지속적인 증가로 현재 관련 부당이득금 체납액은 3조원이 넘는 상황이다. 매년 사무장병원에 대한 적발규모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불법개설운영자(사무장)들의 개설전 재산은닉 등으로 부당이득금 환수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사무장병원 고액체납자의 자진납부를 유도하기 위해 2019년 4월 최도자 의원은 인적사항 공개 법안을 발의했고, 같은 해 12월 공포 후 올해 6월 4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공개대상은 사무장병원 관련 부당이득금 중 1년이 경과한 징수금을 1억원 이상 체납한 요양기관(의료인) 및 개설자(사무장)이며, 공개하는 인적사항은 체납자의 성명, 상호(법인명칭 포함), 나이, 주소, 체납액의 종류, 납부기한, 금액, 체납요지, 법인의 대표자 등이다. 다만, 해당 징수금과 관련한 형사소송, 행정소송 등이 진행중이거나 체납액을 일부 납부하는 등 사유가 인정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선민 원장이 6월 1일(월) 광주지원을 시작으로 전국 지원 방문에 들어갔다. 취임 이후 첫 일정으로 광주지원을 방문한 김 원장은 2020년도 주요 추진사업을 점검하고 지역의약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찾아가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김선민 원장은 ▲분석심사 선도사업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사방안 ▲사회적 가치 실현 등 광주지원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내부직원과의 대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광주·전남병원회 등 광주·전남의 9개 의약단체장과 간담회를 개최해 의료현장의 소리를 경청했고, 심평원과 소통·협력의 중요성 및 보건의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선민 원장은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이러한 만남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면서 소통의 기회를 만들고 싶다”며 “내부 소통 뿐만 아니라 우리원이 의료계와 국민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진행된 2021년도 수가협상이 3개 유형 결렬이라는 결과로 마무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6개 의약단체는 2021년 유형별 수가협상을 종료예정인 1일 자정을 넘겨 금일(2일) 오전 6시경까지 협상을 진행했다. 이후 공단은 재정운영위원회를 개최, 이를 심의·의결했다. 내년도 추가 재정 소요분은 9416억원으로 지난해 1조 478억원보다 1062억원 감소했다. 평균 인상률은 1.99%로 지난해 2.29%에서 0.3%p 낮아졌다. 공단은 유형별 환산지수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건강보험 재정상황, 가입자의 보험료부담능력, 진료비 증가율 등을 고려해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제시된 소요재정(밴드) 범위 내에서 협상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협상결과 한방 2.9%, 약국 3.3% 인상 등 4개 유형은 타결됐지만, 병원, 의원 및 치과 3개 유형은 결렬됐다.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상황에서 치러진 올해 협상에서는 최저임금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 및 경영악화 등을 근거로 환산지수 인상 이라는 정책적 배려를 기대한 공급자 단체와, 자영업자 등 경제위기로 보험료 인상을 부담스러워하는 가입자 단체와의 간극이 끝내 조율되지 못한 것이 병원, 의원, 치과 3개 유형의
2006년 유형별 수가협상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3개 단체 협상이 결렬됐다. 협상이 체결된 3개 단체도 전년대비 인상률이 낮아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급자단체의 2021년도 수가협상이 마감시한인 1일 자정을 넘긴 2일 오전 5시 50분경 종료됐다. 협상에 나선 6개 단체 중 약사회는 3.3%, 한의협은 2.9%, 조산협회는 3.8% 인상률을 받았다. 반면 의협과 병협, 치협은 공단이 제시한 인상률을 최종 거부, 결렬됐다. 이 같은 결과는 공급자 단체의 호소가 전달되지 않았다는 소리다. 즉, 재정위는 코로나19로 인한 의료기관의 어려움보다 국민들의 어려움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가장 먼저 협상 결렬을 선언한 의협 박홍준 부회장은 6차 협상 직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인상률)통보를 받았다. 내민 손이 내쳐진 기분이었다”며 “모든 책임은 이 상황을 촉발한 정부 측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분개했다. 병협 송재찬 부회장 역시 7차 협상 직후 “저희들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또 노력했다. 이번 협상에 많은 기대를 했었다”며 “회원 병원들에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올린다. 공단, 재정위도 많은 노력을 했지만 간극을 메꾸기 어려웠다”고 토로했
한의 의료기관의 내년도 환산지수 인상률이 지난해보다 0.1%p 낮아진 2.9%로 결정됐다. 2021년도 환산지수는 89.8점이다. 한의협과 건보공단 수가협상은 2일 오전 4시40분경 7차협상으로 마무리됐다. 수가협상단장 이진호 부회장은 7차 협상 직후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공단과 재정소위, 공급자단체 모두 어려운 협상을 했다.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협상과정에서 동료분들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건전하게 진료를 행해주신 것이 큰 힘이 됐다.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의사협회가 3년 연속 수가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의협 수가협상단장 박홍준 부회장은 2일 3시 50분경 6차 협상 직후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의협협상단은 당산 스마트워크센터 협상장을 떠났다. 박홍준 부회장은 “저희는 시작부터 협상을 완성시키기 위해 왔다고 말씀드렸고, 신의와 성실로 협상에 임했다”며 “하지만 협상장에서 내몰린 기분을 느꼈다. 협상은 타결되지 못했다. 모든 분들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도저희 이해할 수 없는 (인상률)통보를 받았다. 저희가 진실되게 손을 내밀었을 때 잡아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진정한 협상이라 생각한다”며 “하지만 내민 손을 내치는 느낌을 받았을 때는 어떻게 해석해야하는지 가슴이 아팠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모든 책임은 이 상황을 촉발한 정부 측에 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수습할지 모르겠지만 가슴 아픈 결과가 도래했다”며 “오늘 협상은 부결된 것을 선포하겠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수치라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결렬된 의원의 2021년 환산지수는 건보법에 따라 6월 중 건정심에서 결정된다.
건보공단과 공급자단체 간 4차 수가협상이 1일 21시부터 재개됐다. 간극은 여전히 컸다. 공급자단체 중 4차 협상에서 처음으로 나선 대한약사회 수가협상단 윤중식 보험이사는 협상 직후 “재정소위 입장도 있는 것 같고. 약사회 입장과 공단 입장에서 여전히 간극이 존재한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며 “힘든과정이지만 서로 성장할 수 있는 대안을 찾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이사는 “공단입장에서도 지금 상황에서 큰 밴딩을 하기 어려운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조율하는데 많이 애를 먹는 것 같다. 수치는 아주 소폭 움직이긴 했다”고 말했다. 20201년도 수가협상 데드라인은 1일 자정이지만 예년과 같이 올해도 저정을 넘겨 최종 협상결과가 나올 분위기다.
‘제18회 서울시의사의 날 기념식’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감안,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등록 시 발열 체크, 손소독제 비치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 테이블 당 한 명씩만 앉도록 배려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킨 행사로 진행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는 지난 5월 30일 오후 5시 서울시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제18회 서울시의사의 날 기념식’을 알차게 개최하고 지난 10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미래 100년의 변화에 능동적인 대처를 다짐했다고 밝혔다. 박홍준 회장은 기념사에서 먼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의료 현장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회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회장은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의료계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 속에 서울시의사회는 회원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고 “다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의사들에 대한 국민들의 존경심이 상당히 높아지면서 정부는 이를 기회로 ‘의료진 덕분에라는 더불어 챌린지’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역대 가장 성공한 사업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잘 활용하고 있는 데 반해 정작 의료계는 너무 순수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환자 안전 및 진료 연속성 보장, 의료비 절감, 표준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도 운영에 관한 고시’ 제정(안)을 6월 1일(월)부터 발령·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는 ‘의료법’ 제23조의2에 따라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기준, 인증방법, 인증절차 등 인증제도 운영 업무 전반에 필요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정한 것이다. 본격적인 도입을 위해 지난 2017년 인증제도(안)을 마련하고, 의료기관 현장에서 원활히 운용할 수 있도록 2018년 8월부터 8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반영했다. 제정된 인증 고시의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인증대상은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제품 및 사용 의료기관으로 구분되는데, 기능성, 상호운용성, 보안성 3개 인증기준을 만족하는 EMR시스템에 제품인증을 부여하고, 인증기준을 만족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의료기관에 사용인증을 부여한다. 인증 심사 절차는 EMR 업체 또는 의료기관의 자발적 신청을 토대로 신청문서검토와 현장 심사를 수행하며, 심사 결과를 인증위원회에서 심의·의결 후 인증서를 발급하고, 인증결과(기관명, 제품명, 인증일자, 유효기간(3년) 등)를 인증관리포
2021년도 수가협상 마지막 날 일정이 시작된 가운데 첫 주자로 나선 병협 협상단이 구체적인 인상률은 주고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한병원협회 수가협상단장 송재찬 부회장은 1일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열린 공단과의 3차 협상 직후 이 같이 말했다. 송재찬 부회장은 “수치 교환은 없었다. 구체적인 수치는 재정소위 회의(19시 예정) 이후에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전체 밴드가 확정이 안된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병협은 다시 한번 SGR 모형에 대한 것, 병원의 경영 상태, 그리고 수가 역전현상, 그리고 2차 판데믹 우려가 있는데 이에 충분히 병원계가 대비하기 위한 수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며 “공단은 환산지수로 반영하기 어려운 부분 상당히 있다면서 재정위원회에 우리가 이야기한 것 설명을 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병협과 공단의 4차 협상은 오늘(1일) 19시 3차 재정위 재정소위 회의 이후 재개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개설 기준을 위반한 의료급여기관에 대한 지급보류 처리 절차를 개선해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의료급여 지급보류는 최종 처리까지 오랜 시일이 소요되는 등 업무 수행이 효율적이지 못했다. 이에 불법개설기관 의료급여 지급보류 업무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위탁 수행하고,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에서는 징수금만 관리하도록 처리 절차를 개선했다. 이번 개선으로 기존 약 20일 정도가 소요되던 처리 기간이 10일 정도로 단축되고, 지방자치단체의 업무도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건강보험공단의 ‘지급보류예정(결정) 통보서 발행관리’ 시스템을 보완해 개선된 내용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했다. 이영재 기초의료보장과장은 “의료급여 재정 누수를 방지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분야를 적극 발굴하여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재 보건복지부 소속 차관급 기관인 질병관리본부를 독립적인 중앙행정기관인 청으로 승격하고,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를 도입해 보건과 복지 분야를 각각 전담하는 차관을 둘 수 있도록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1일 대표발의했다. ‘코로나19 대응 최일선 의사’로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신 의원은 후보 시절 이런 내용을 담아 ‘1호 법안’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당도 보건·의료분야 주요 총선공약으로 이를 발표한 바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 후보,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공동발의에 이름을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지난달 10일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겠다”며 “국회가 동의한다면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도 도입하겠다”라고 추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번 개정안으로 질병관리본부가 청으로 승격된다면 ▲국가 감염병 컨트롤타워로서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전문인력을 확충하거나 지역별 감염병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조직운영과 정책실행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 복수차관제 도입은 매번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되지 못한 채 폐기되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5월 25일 행정안전부에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52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평가는 행정안전부가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현황을 파악하고, 평가결과에 따른 정책개선을 위해 2018년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공공기관으로 평가 대상이 확대됐다. 평가 내용은 5개 영역으로 ▲데이터 관리체계 ▲개방 ▲활용 ▲품질 ▲기타(가·감점)이다. 우수등급은 총점 80점 이상의 상위기관에게 주어지며, 52개 공공기관(전체 234개 공공기관 중 22.2%)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심평원은 공공데이터 제공·운영을 위한 조직·인력 구성 및 예산 수립·확보, 역량교육 실시 등 관리체계 영역에서 최고점수를 받았으며, 개방 영역에서는 공공데이터 양적 개방 확대와 제공주기 준수, 적극적인 개방 계획의 수립, 다양한 채널을 통한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실시 그리고 공공기관 최초 자체 빅데이터 포털인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opendata.hira.or.kr)을 구축한 점이 매우 우수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심평원은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을 통해 이용
연구기획조정실장 함영진 발령일자 2020년 06월 0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하루만에 30명대로 올라섰다. 5월 26일 681명까지 떨어졌던 격리 환자는 8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6월 1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35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1503명(해외유입 1264명(내국인 87.4%))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7명으로 총 1만 422명(90.6%)이 격리해제 돼, 현재 810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 271명이 됐다. 사례별로 보명 지역발생이 30명, 해외유입이 5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인천 18명, 경기 12명, 검역 2명, 서울·대구·전남 각 1명씩 발생했다. 누적 의사환자 92만 1391명 중 88만 5830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현재 2만 4058명이 검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