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골다공증성 척추골절의 초기 치료에 골형성이 잘 되게 도와주는 ‘부갑상선호르몬제제’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영훈 교수 연구팀이 급성 골다공증성 척추골절 환자 132명을 대상으로 항골다공증 약제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골흡수억제제(비스포스포네이트)’ 투여군 보다 골형성을 촉진하는 ‘부갑상선호르몬제제(테리파라타이드)’ 투여군의 치료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상 환자를 골다공증 치료를 하지 않는 군(39명), 골흡수억제제 투여군(66명), 부갑상선호르몬제제 투여군(27명) 등 세 그룹으로 나누고 3개월 동안 자기공명영상에서의 척추체내 균열(intravertebral cleft, IVC) 발생률과 통증점수(numerical rating scale, NRS)와 요추 기능장애 척도(Oswestry disability index, ODI) 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척추체내 균열 발생률(총 30명)은 대조군 20.5%, 골흡수억제제 투여군 30.3%, 부갑상선호르몬제제 투여군 4.7%로 나타났다. 통증점수(NRS) 호전은 그룹별로 각각 3.1, 3.5, 5.7로 조사됐으며, 요추 기능장애 척도(OD
우리나라 국민 중 절반은 필요 대비 의료이용량이 과도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사에 의한 과잉 진료, 의료 기관의 진단 결과 불신, 실손보험 이용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건강보험료 가치와 적정 의료이용에 대한 조사 결과보고서’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공단이 (주)한국리서치에 의뢰,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전화면접방식으로 됐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의료 이용량은 ‘필요 대비 많이 이용한다’가 46.9%, ‘필요한 것보다 적게 이용하는 것 같다’가 13.3%로 나타났다. 특히 50대(59.9%)와 60대(59.1%)는 과반 이상이 의료이용량이 과도하다고 인식했다. 심층조사 결과 환자가 과잉 이용을 한다는 측면보다는 의사에 의한 과잉 진료가 문제라는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환자보다는 과잉 진료를 권하는 의사의 윤리 의식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또한 동일한 질병으로 여러 의료 기관을 방문하는 의료 이용 행태에 대해서는 의료 기관의 진단 결과를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언급됐다. 적어도 한 의료 기관을 3번 이상 방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내 전자약 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전자약 연구개발 사업 기획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사업기간은 6개월, 1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전자약은 치료가 필요한 특정 부분만을 자극함으로써 기존 합성의약품에서 야기하는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기술분야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전자약은 IT/전자기술인 공학과 의학을 융합해 다양한 질환의 치료 및 관리를 할 수 있는 기술로, 시장규모 또한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전세계 전자약 시장은 2016년 172억달러에서 2021년 252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최근 전자약을 통해 식물인간의 의식회복 및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 등 난치질환과 만성질환의 회복 성과가 보고되면서 미래의학의 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프랑스 국립인지과학연구소는 전자약을 활용해 식물인간 상태 환자의 의식을 깨우는데 성공했으며, 미국 케빈 트레이시 박사는 전자약을 이용해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를 치료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전자약은 전기신호를 발생시키는 전자기기를 인체에 이식해 약과 같은 효과를 얻는 기술”
최근 행정부 정책 수행 평가에 대한 여론조사가 실시돼 복지부가 세달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끈 가운데, 보건당국이 추진하는 건강정책 중요도 및 정책 만족도 등을 묻는 여론조사가 실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리서치가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의 문항 개발 지원을 받아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강정책 분야는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하도록 보건의료서비스의 질과 안전을 보장하는 정책 보건의료의 질과 안전 보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5점 척도로 중요성을 측정한 설문에서 평균 4.37점을 기록한 이 분야에 이어, ‘문케어’로 알려진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는 정책’(4.27),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는 정책’(4.25), ‘미충족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가책임 및 정부투자 확대’(4.21),‘고령화 저출산 등 급변하는 환경으로부터 건강을 유지·증진하도록 의료와 요양(돌봄) 서비스를 개선하는 정책’(4.19)이 뒤를 이었다. 이는 의료보험 보장성 강화, 의료서비스 국가책임 등 의료의 접근성 확대도 중요한 정책 영역이지만 의료의 안전과 질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보건당국의 역할이
한의계가 안전성과 유효성이 충분히 검증된 한의 난임치료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건강보험 급여화 실시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23일 오후 5시 30분부터 프레지던트호텔 31층 슈벨트홀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회 및 정관계 인사 및 한의계 인사, 난임 치료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한 임신·출산, 한의학과 함께!- 2019 한의약 난임지원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했다. 대한한의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서는 한의약 난임치료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수여와 관련 사업에 대한 경과보고, 저출산 대처를 위한 정책제언이 발표됐으며, 한의약 난임치료 치험례 소개와 함께 지원사업에 참여한 난임가족의 임신과 출산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세연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이사는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경과보고를 통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별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 현황과 성과를 공개했다. 또한 이세연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이사는 지금까지 총 27개 지방자치단체들이 제·개정한 조례와 함께 서울과 부산 등 13개 특별시 및 광역시·도에서 진행 중인 2019
지난해 건선 환자수가 16만명, 진료비는 66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25일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2018년간 ‘건선(질병코드: L40)’ 진료 환자를 분석한 질병통계를 공개했다. ‘건선’으로 진료를 받은 건강보험 환자수는 최근 5년간 16만명 선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환자가 매년 1.4배 이상 많았고 여성 환자는 감소세(-1.0%)를 보인 반면, 남성 환자는 증가세(0.4%)를 보였다. 진료비는 2014년 426억원 대비 2018년 665억원으로 239억원이 증가해 5년간 연평균 11.8% 증가했으며, 환자 1인당 진료비도 5년간 26만원에서 41만원으로 증가(연평균 12.0%↑)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한국이나 동양권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건선 환자 수가 많으나 백인들은 성별 간 차이가 별로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도 남녀 간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 남성이 많은 이유가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건선’ 환자는 60대 이상 노령층부터 뚜렷한 증가세가 나타났다. 연평균 증감률은 연령대에 따라 큰 차이를
대한의원협회가 대리처방 진료비 50% 시행을 세 달여 앞두고 법 재개정을 요구했다. 재진진찰료 소정점수의 50%로 산정된 수가는 대리처방 악용을 부추기고 의료법 취지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행위량과 위험도를 고려해 오히려 대리처방 수가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의원협회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9회 대한의원협회 추계 연수강좌’를 맞이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내년 2월 28일 시행되는 의료법 개정 내용을 보면 환자의 거동이 현저히 곤란하고 동일한 상병에 대해 장기간 동일한 처방이 이뤄지는 경우로서(또는 환자의 의식이 없는 경우) 해당 환자 및 의약품에 대한 안전성을 인정하는 경우에는 일정범위의 가족 또는 노인의료복지시설 근무자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람에게 대리처방이 가능하다. 대리처방시 처방전의 발급 방법·절차 등에 필요한 사항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송한승 회장은 “아직까지 대통령령과 보건복지부령이 정해지지 않아 대리수령자의 범위나 처방전의 발급 방법·절차 등이 전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진찰료는 고시가 개정되지 않는 한 종전과 같이 재진진찰료 소정점수의 50%를 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면역항암제 급여 확대’ 정답이 없는 문제를 풀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열띤 토론을 펼쳤지만 서로의 입장만 재확인한 채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는 22일 중앙대병원 송봉홀에서 2019년도 후기 학술대회를 열고 ‘면역함암제의 등재 이슈와 쟁점’ 세션을 마련,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첫 토론자로 나선 이화여대 안정훈 교수는 면역항암제가 가지는 불확실성은 위험분담방식으로 해결할 수 밖에 없다며, 입증보다 검증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안 교수는 “면역항암제는 기존의 심평원 약평위 결정 시스템으로 봤을 때 예전보다 큰 불확실성에 당면하게 됐다. 약이 너무 비싸다보니 불확실성이 굉장히 중요해 졌다”며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보면 불확실성을 제약사가 입증하고 못하면 약가를 인하하는 검증과정으로 간다”고 말했다. 그는 “불확실성을 해결하려면 리스크쉐어링으로 갈 수 밖에 없다. 이후 모이는 자료로 검증해야 한다”며 “좀더 신속하게 약 들여오는 쪽으로 가면 제약사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이 도입된 후 실제 검토하는 과정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매커니즘을 잘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
의약품 총액관리제 도입에 대한 토론회가 열리자 제약업계가 강한 반감을 표출했다.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는 22일 중앙대병원 송봉홀에서 2019년 후기 학술대회를 열고 ‘의약품의 총액관리제도 토론회’ 세션을 마련했다. 서울대 김진현 교수는 진료비 총액제 보다 약품비 총액제를 먼저 시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현 교수는 “진료비는 행위료, 약품비, 치료재료비로 구성돼 있는데 세 부문은 상호대체성이 매우 낮으므로 각각 독립적인 목표치를 설정할 수 있고, 비용 전가의 부작용도 거의 없다”며 “정책목표가 약품비 관리에 있다면 약품비 총액제의 우선 시행이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의사의 처방행태가 약품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대로 두더라도 약품비 총액제의 시행은 약품비 관리에 효과적인 정책수단일 것”이라며 “보건의료전문가, 시민사회단체도 약품비 총액제의 우선시행에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고 부언했다. 김 교수는 총약품비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건보료 인상률 적용, 소비자물가 인상률 적용, 시계열 분석 등의 방식을 제안했다. 아울러 법적 근거 마련, 목표예산 초과시 위험분담방식 결정, 기존 약가제도와의 조화, 이해당사자의 의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갑, 민주평화당)은 22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정법률안 공청회에서 “지난해 9월 본 의원을 비롯한 여야 3당 의원 22명이 뜻을 모아 국립공공의대 설립을 통해 공공보건의료를 강화하는 ‘국립공공의대 설립법’(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며 “그러나, 국립공공의대 설립법은 제정법(制定法)인 만큼 공청회가 필수적인 상황이었지만 1년 3개월이나 상임위에 잠들어 있다 이제야 공청회가 열리게 된 점은 유감이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우여곡절 속에 공청회가 열렸지만 상임위 법안심사소위 심의·의결과 법사위 의결 등 올해 정기국회 일정을 감안한다면 연내 입법 완료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공공의료 확충 및 의료취약지 해소를 위해 ‘국립공공의대 설립법’이 연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국립공공의대 설립법’ 공청회가 실시됨에 따라 다음주 27, 28일에 있을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예정으로 현재 전북지역 국회의원 중 유일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광수 의원의 역할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한의계가 국회토론회를 열고 첩약 건강보험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공개되진 않았으나 시범사업 대상 상병은 11개 내외가 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시범사업이 시행되면 첩약의 치료효과성에 대한 증명이 돼야 본사업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세연 이명수 안호영 이후삼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한의사협회가 주관한 ‘한의약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21일 국회의원회관 8간담회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 이은경 원장은 첩약 건강보험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은경 원장은 “2017년 한약진흥재단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의치료에 대한 보험급여 확대 시, 우선 적용이 필요한 치료법으로 첩약이 가장 많았다”며 “만족도를 봐도 첩약에 대한 효과 있음 비율이 93.1%로 나타났고, 향후 한의의료 이용 의향이 있는 경우의 80.1%는 첩약 복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처럼 첩약 치료에 대한 높은 만족도와 복용 의향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에 대한 부담감으로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1차 국민건강종합계획 발표대로 첩약 시범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간호조무사 중앙회 설립 근거를 마련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복지위 법안소위에서 막혔다. 27~28일로 예정된 법안소위에서 재논의 할지 여부도 결정하지 않아 사실상 20대 국회에서 통과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27일 2차 회의를 열고 의료법 등 183개 법안을 심사했다. 간호계 갈등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간호조무사 중앙회 설립 근거 마련 개정안(김순례 최도자)은 1시간 40분의 논쟁 끝에 결국 보류됐다.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김순례 의원은 법안 취지를 설명하며 간협이 양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간호사 직역을 대표하는 윤종필 의원은 동일직군에 복수 법정단체를 허용한 사례가 없다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여당의 한 의원은 현재 간호조산사법이 발의된 상태이니 같이 묶어 논의하자고 제의했고, 다른 여당 의원은 양 단체가 논의하면 해결될 문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도자 의원은 간호법 제정과 상관없이 상위법인 의료법에 넣어야 한다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야당의 한 의원은 심정적으로는 법정단체가 돼야 하나 간호계가 갈등상태에 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한 여당 의원은 복지부가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질
전공의법 시행으로 전공의 근무시간은 줄어들고 있지만, 수련의 질적인 면은 크게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박지현)는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시행한 ‘2019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 결과를 22일 메디스태프를 통해 공개한다. 이번 병원평가의 설문 문항은 △전공의 근무환경 △전공의 수련환경 △전공의 안전 △환자안전 등 5개 항목 총 40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대전협은 전문통계인력을 직접 고용해 문항개발에 착수했으며, 데이터 신뢰성 검증을 위한 분석과 검토 후 서울대학교 통계연구소에 자문을 의뢰, 통계학적 검증까지 마쳤다. 응답자 수가 극히 적은 일부 병원 결과 및 중복값 등은 통계학적 검증 과정에서 제외됐으며, 최종적으로 94개 수련병원의 4399명의 전공의의 응답 값이 분석됐다. 대전협은 8개 문항에 대해서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의 변화 추이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공의법 시행으로 전공의 근무시간은 줄어들고 휴식시간은 늘어나는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2016년 전공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이 91.8시간에서 올해 80.0시간으로 감소했으며, 당직 근무 이후 휴식시간은 2016년 5.38시간에서 올해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일차의료 왕진 수가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을 22일(금)부터 12월 13일(금)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현재 건강보험제도는 의사가 환자를 직접 방문하여 왕진하더라도 의료기관에서의 진료와 동일하게 진찰료만 산정할 수 있어, 거동불편자가 의료서비스를 집에서 이용하기 어려운 구조였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거동불편자의 의료접근성을 개선하고 고령화에 따른 국민의 다양한 의료적 욕구에 대응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왕진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참여 의료기관을 모집하게 됐다. ‘일차의료 왕진 수가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왕진 의사가 1인 이상 있는 의원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 의료기관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진료를 요청한 경우에 왕진을 하고 왕진료 시범 수가를 산정할 수 있다. 왕진료 시범수가는 왕진 수가 외 별도 행위료를 산정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두 가지로 구분되며, 참여 의료기관은 환자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에 따라 이를 선택적으로 산정할 수 있다. 단 시범사업에서는 의사 1인당 일주일에 왕진료를 15회만 산정할 수 있으며, 동일건물 또는 동일세대에 방문하는 경
대한병리학회의 디지털병리 가이드라인 권고안 초안이 나왔다. 가이드라인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사항과 유효성 검증에 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담았다. 정부는 디지털병리의 건강보험 급여적용을 위해 가입자와 보험자에 어떤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지 고민해 보라며 학계에 숙제를 던졌다. 대한병리학회는 20일 제약바이오협회에서 ‘디지털병리 가이드라인 권고안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권고안 발표는 여의도성모병원 정요셉 교수가 맡았다.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은 ‘디지털병리 시스템에 사용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고려사항’과 ‘디지털병리 시스템 도입 시 필요한 유효성 검증 및 운용 중 필요한 내부 질 관리에 관련된 지침 및 고려사항’이다. ‘디지털병리 시스템에 사용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고려사항’에는 전체 슬라이드 스캐너, 영상 저장 시스템, 영상 표시 장치 및 영상 뷰어 소프트웨어 등 대한 고려사항과 권장 기능 요건, 실험실 정보시스템과 전자의무기록 시스템과의 통합/연계에 관한 사항, 원격 병리, 정보 보안, 개인정보보호 및 휴대용 단말기 사용과 관련된 사항 등이 담겼다. ‘디지털병리 시스템 도입 시 필요한 유효성 검증 및 운용 중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