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시술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으로 지난 1년 8개월 동안 17만명이 총 진료비의 69% 수준인 약 2500억원의 급여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송파구병)에게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난임시술 건강보험 급여 현황’에 따르면 2017년 10월부터 난임시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된 이후 올해 6월까지 1년 8개월 동안 17만 28명이 건강보험 적용 난임시술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총 급여비용은 3583억원, 이중 건강보험공단 부담금은 69.4%인 2487억원, 본인부담금은 30.6%인 1096억원이었다. 지난해만 보면 연인원 12만 2170명이 건강보험 적용 난임시술을 받았으며 총 급여비용은 2264억원이고, 이중 공단부담금은 1569억원, 본인부담금음 69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상반기에 6만 3244명이 건강보험 적용 난임시술을 받았고, 총 급여비용은 878억원, 이중 공단부담금은 610억원, 본인부담금은 268억원으로 집계됐다. 난임진단자 추이를 보면 지난해 난임진단자는 24만 1892명으로 2017년 22만 4040명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난임진단자를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66
20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조국’ 이슈로 정쟁의 장이 될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 달리 여야 간사 간 합의에 따라 정책국감으로 시작됐다. 다만 과거 故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이나 메르스 사태 같은 대형 이슈는 없었다. 첫 날 보건의료 분야의 주요 이슈를 꼽아보면 ‘문재인 케어’라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점검 이야기가 가장 많이 나왔고, 의료인력 부족 문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성범죄 등 중범죄 의료인의 면허재교부 문제, 수술실 CCTV 설치 등이 다뤄졌다. ◇야당, 문케어로 건보재정 파탄·대형병원 쏠림 지적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문재인 케어로 의료이용량이 급증했고, 의료전달체계가 붕괴하고 있다”며 “적립금 10조원을 털어써서 보장률 70%를 달성하겠다는 것이 문케어인데 소요 재정도 과소 추계됐다. 지출 절감계획을 보면 1%에서 3% 늘렸는데 구체적인 방안이 없다”고 질타했다.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은 “의료비 걱정 없는 나라 만들겠다더니 건보료 걱정하는 나라가 됐다. 건보공단은 단점은 빼고 장점만 담은 거짓 설문으로 홍보를 한다. 문케어 발표 이후 건보공단이 홍보에 115억원을 썼더라”며 “의료비 지출 절감은 국민이 보험료를
불법 리베이트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지적과 함께 처벌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은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인재근 의원은 “지난 2016년 리베이트 금지 3법의 주요 내용은 제약회사, 의료기기 업체 등이 의료인에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내역에 관한 지출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을 의무화 하는 것이었다”라며 “하지만 2018년 1월부터 지금까지 복지부는 한건도 제출받은 것이 없다고 한다. 복지부의 정책 의지가 없는 것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어 “의료인 확인번호가 빠지면 지출보고서의 실질적인 효과를 얻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아울러 금지 3법 이후 제약회사가 대행사를 통해 우회적으로 제공하는데 대행사는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가 없다. 지출보고서 작성 주체에 대행사도 포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말씀하셨다시피 작성 시작이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였다. 지금쯤은 다 작성됐을 것”이라며 “의료인 번호를 서식에 추가하고 대행사의 지출보고서 작성을 의무적으로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의 수련병원 중 3분의 1이 전공의법에 따른 수련규칙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소위 ‘빅5’라고 불리는 서울대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가톨릭서울성모병원 중 올해 수련규칙을 지킨 병원은 가톨릭서울성모병원 뿐으로, 나머지 4곳은 2년 연속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공의법에 따르면 복지부는 주당 최대 수련시간(80시간), 최대 연속근무시간(36시간) 등의 내용을 담은 수련규칙 표준안을 수련병원에 제공해야 하며, 수련병원장은 이를 준수해야 한다. 윤일규 의원이 보건복지부 산하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서 실시한 ‘2019년도 수련규칙 이행여부 평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수련병원 250곳 중에 31.6%인 79개소에서 전공의법 수련규칙을 미준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공의법’이 제정된 지 2년이 지났으나 아직도 수많은 전공의들이 주 80시간 이상 일하며, 1주일에 채 24시간도 쉬지 못하는 것이다. 특히 이 중에서 22곳(전체 미준수 기관의 27.8%)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공의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빅5’는 더욱 심각하다. 가톨릭서울성모병원을 제외한 4곳에서 작년에 이어 전공의법을 위반했으며, 특히 작년에 위반
올해 1월 여신전문금융업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돼 약국을 포함한 중소가맹점에 대한 카드수수료 인하가 시행됐다. 다수 약국이 포함되는 연매출 30~100억 사이의 약국의 경우 기존 2.2%의 신용카드 수수료를 평균 1.9%까지 낮춰 0.3%p의 인하폭의 혜택을 받게 됐다. 그러나 약국에 대한 카드수수료률을 단순히 전년도 매출액으로만 기준을 삼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윤소하의원(국회보건복지위원회, 정의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고가 항암제에 대한 연간 조제실적 및 보험약가 현황을 살펴보면 병원처방에 의해 조제되는 전문의약품 중 초고가 항암제에도 1.9%의 동일한 카드수수료가 적용되어 약국마다 적용되는 전문의약품 조제수가의 수 백 배에 달하는 카드수수료를 개별 약국이 감당해야하는 상황이었다. 폐암말기 환자에게 사용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는 비급여로 처방되는 경우 1일 45만원, 1달 처방시 1274만원에 달하는 초고가항암제다. 더욱이 비급여이다보니 약국조제 수가를 제외하고는 거의 전액을 환자본인이 부담한다. 이약에 책정된 약국의 조제수가는 1만 1600원인데 비해 카드로 결제할 때 약국이 지불해야하는 카드수수료는 24만 2000원이다.
의사, 한의사 등 보건의료계 직역 간 지속되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직역 갈등별로 전담 TF를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서원구)은 2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의원은 “보건의료 직역 간 갈등이 첨예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국가 입장에서나 치료를 받는 국민들 입장에서 볼 때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직역 간 갈등별로 정부부처·국회·직능단체별·학계 등 전문가들로 이뤄진 전담 TF를 구성해 1~2년 내 갈등을 해소할 각오로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보건의료계 직역 간 갈등으로 ▲의사-한의사의 의료기기 및 전문의약품 사용 여부 ▲의사-약사의 의약품 성분명 처방 도입 ▲의사-미용사의 의약품 및 의료기기 사용 여부 ▲의사-물리치료사의 업무수행 갈등 ▲간호사-간호조무사의 업무범위 갈등 ▲간호조무사-치과위생사의 업무범위 갈등 ▲약사-한약사의 일반의약품 판매 여부 등이 산적해 있다고 오 의원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오 의원은 “보건의료계 직역 간에 어떤 영리와 이권 같은 형태의 갈등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면서 “갈등에 대한 책임이 있는 정부가 적극 나서서 직역 간 갈
지난 1월 15일 의료인 폭행 가해자에 대한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본격 시행됐다. 개정, 시행된 응급의료법은 응급실에서 응급의료종사자를 폭행해 상해에 이르게 한 경우 최소 1000만원의 벌금형, 중상해 이상의 피해를 입힌 경우 무조건 징역형에 처하도록 돼 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서울 성북을)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응급의료 방해 사건은 총 3528건이 발생했으며, 2015년 대비 2018년 폭행사건은 2.9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개정된 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응급의료 사건 방해 건수는 줄어들지 않은 것이다. 응급의료 방해 사건 종류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폭행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기타 사유, 위계 및 위력, 난동, 폭언 및 욕설 순이었다. 특히 응급의료 종사자에 대한 폭행의 경우 해마다 수가 늘고 있고, 2019년 6월 현재 206건이 발생해 2018년도 386건 대비 절반 비율을 뛰어 넘은 상태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응급의료 방해자의 주최여부를 살펴본 결과 전체 응급의료 방해사건을 일으킨 사람 중 65.5%가 주취 상태에서 응급의료 방해를 행한 것으로
정신질환범죄자의 절반 이상이 정신건강복지센터의 등록·관리를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재범 우려가 있는 정신질환범죄자에 대한 보건당국의 관리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행 ‘치료감호법’은 치료감호 종료자 또는 피보호관찰자가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해 치료‧재범방지‧사회복귀 등 정신보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이 보건복지부의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대상인 범죄자 수는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658명이었으나 실제 등록한 범죄자는 320명으로 등록대상자의 48.6%에 불과 했다. 또한 등록인원 가운데 실제 치료연계‧재활프로그램 참여로 이어지는 인원은 167명에 그쳤다. 더구나 범죄 발생 위험이 큰 ‘고위험군’ 정신질환범죄자 91명의 경우, 실제 이들이 얼마 관리 되고 있는지 현황 파악조차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 5월, 보건복지부는 법무부 등 부처 간 실무협의회에서 △정신질환 범죄 위험 가능성 조기발견 체계 수립, △행정입원 등 범죄 고위험 정신질환자에 대한 적극대응 등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힌바 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보건복지부는 정신질환범죄자
의료현장에 의사가 부족한 가운데 의료인력을 책임지는 보건복지부가 2000년 이후 의과대학 증원 요청을 교육부에 단 한차례도 하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 윤소하의원(국회보건복지위원회, 정의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육부로 보낸 보건의료관련 신입생 정원 협조 공문을 살펴보면 2009년 이후 2020년까지 약사는 550명, 간호사는 9110명을 요청했다. 의료기사 중 임상병리사는 900명, 방사선사는 270명, 물리치료사는 1,415명, 작업치료사는 1210명 응급구조사는 600명, 안경사는 230명, 치과위생사는 970명을 증원했다. 의료인력의 필요에 따라 증원요청이 이뤄진 가운데 의사와 치과의사 한의사에 대해서는 입학정원 증원요청을 단 한차례도 하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의과대학 입학생의 경우 2000년이후 단 한차례도 증원요청도, 증원도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우리나라의 의사수를 다른나라와 비교해보자면 2017년 기준 인구 1000명당 OECD평균 의사수는 3.4명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2.3명(한의사 포함)으로 OECD국가중 가장 적다. 한의사를 제외하면 인구 1000명당 1.9명으로 OECD평균에 절반수준까지 떨어진다. 한편 의사에게 외래진료를
건강보험 적용 2년을 맞은 난임시술의 급여 기준을 현재보다 확대·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강보험 적용 횟수 차감방식을 개선하고, 자부담률도 낮춰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급여기준을 계속 확대만 할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임신·출산율을 높이고 여성의 건강을 생각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회포럼 1.4’와 김삼화 의원, 한국난임가족연합회가 공동주최한 ‘난임시술 건강보험 개선방안을 위한 토론회’가 1일 국회의원회관 8간담회실에서 개최됐다. 정부는 지난 2017년 10월부터 난임 부부 치료비 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난임치료시술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한 바 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마리아병원 주창우 과장은 현장에서 겪는 난임치료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주창우 과장은 “난임 환자들이 가장 많은 민원이 건강보험 적용 횟수에 대한 것”이라며 “예를 들면 난자 채취는 됐으나 배아 이식은 못해도 신선주기 1회가 차감된다. 또 저반응군/고령 등으로 채취 난자 숫자가 적은 경우 냉동주기 5회는 이용도 할 수 없어 의미가 없고, 매 난자채취 시술 마다 신선주기 1회가 차감된다”고 설명했다. 채취 난자 숫자가 많은 경우도 5회만 급여인정 돼 이후의
국내 CT, MRI 등 고가의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의 중복촬영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서원구)이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전원환자(동일상병으로 30일 이내) 재촬영 현황’ 자료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고가의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를 재촬영한 환자는 2012년 13만 1967명에서 2017년 16만 5746명으로 5년간 35.5% 증가했다. 재촬영으로 인한 급여청구액도 같은 기간 170억 9500만원에서 225억 2400만원으로 31.7%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동일상병으로 30일 이내에 다른 의료기관에 내원해 고가의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를 재촬영한 환자수를 보면 CT(전산화단층촬영)의 경우에는 15만 2838명, MRI(자기공명영상진단기)는 1만 2492명, PET(양전자단층촬영장치)은 416명이 중복촬영을 받았다. 이처럼 고가의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의 재촬영이 발생되고 있는 주요 원인은 영상 촬영 집중도가 떨어지는 노후기기와 최신의 고성능 기기 간에 수가체계가 같아 의료기관에서는 오래된 장비를 계속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019년 7월 기준으로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지난 8월 29일 의료인 1인 1개소법에 대한 헌법재판소 합헌 판결과 관련, 오는 7일 저녁 7시30분 협회 5층 강당에서 ‘1인 1개소법 수호과정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는 대한민국 치과의사들이 중심이 되어 의료법 제4조 2항 및 제33조 8항을 만든 이후 5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이 법 조항을 지키기 위해 거친 헌법소원, 합헌까지의 험난한 과정을 조명하고 앞으로 법조항의 실효적 조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협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세영 고문의 격려사 ▲이상훈 1인 1개소법 특위 위원장의 ‘1인 1개소법 경과보고’ ▲조성욱 법제이사의 ‘합헌 이후 치과계가 가야할 길’에 대한 주제발표 ▲협회장 감사장 전달 및 1인 1개소 1인 시위자모임 대표자 말씀 ▲기업형 불법 사무장병원 척결 촉구행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서는 치협 등 5개 보건의약단체 토론회의 11월중 개최 여부에 대해 최종 논의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철수 협회장은 “지난 헌재의 합헌 판결에 따라 1인 1개소법과 관련된 법적, 제도적 보완 입법을 통해 기업형 불법 사무장병원의 실효적인 처벌을 강화해
면역항암제 옵디보가 식도암 치료에 있어 화학요법에 비해 생존기간을 연장시키고 사망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조병철 교수는 절제가 불가능한 진행성 또는 재발성 식도암 환자에서 옵디보가 화학요법에 비해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연장시키고 사망위험을 줄인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임상종양학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국제학술지 란셋 온콜로지(IF 35.4) 최근호에 게재됐으며, 9월 3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9 유럽종양학회(ESMO) 프레지덴셜 심포지엄(Presidential symposium)에서 발표됐다. ESMO의 프레지덴셜 심포지엄에서는 주요 임상 결과가 발표된다. 이번 연구는 옵디보와 화학요법(도세탁셀 또는 파클리탁셀)을 비교 평가한 3상 임상연구 ATTRACTION-3로, 연구 결과 사망 위험을 23% 줄이고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을 2.5개월 연장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옵디보의 12개월 생존율과 18개월 생존율은 각각 47%, 31%로, 화학요법 34%, 21%보다 높았다. 환자보고성과(PROs)에 대한 탐색적 분석(exploratory analysis) 결과, 옵디보는 화학요법 대비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고령 인구를 중심으로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질환을 겪는 고령 환자의 수와 진료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OECD 대비 여전히 높은 우리나라의 노인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보건복지부의 더욱 세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우울증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18년 우울증으로 인한 진료비가 2015년에 비해 42% 증가한 389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까지 파악된 정신질환 진료비는 이미 2000억 원을 넘어섰고, 올해 우울증 진료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 우울증 진료 현황을 보면 70대 이상 24.3%, 60대 17.9%, 50대 17.3%, 40대 13.7% 순으로 나타나, 노인우울증 문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성별 분포를 보면 우울증 진료를 받은 여성의 수가 남성 진료인원의 2배를 넘는데, 이는 여성의 생식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를 비롯한 생리적 요인과 여성에 가사노동, 가족 부양 등의 역할을 요구하는 사회구조적 요인 등이 맞물리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령 여성에 대한 맞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 참여기관의 의료 질 향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 신포괄수가제 표준진료지침(CP) 우수사례'를 1일부터 23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한다. 공모 분야는 시범사업 대상인 567개 질병군의 표준진료지침 적용 사례다. 제출된 사례는 신포괄수가제 및 CP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1차 심사(서면)를 거쳐 6개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2차 심사(본선)는 선정된 우수사례별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종합해 순위를 결정한다. 2차 심사(본선) 및 시상식은 11월 14일 심평원 서울사무소 8층 대회의실에서 개최 예정이며, 최우수상 1개 기관에는 200만원, 우수상 2개 기관은 각 100만원, 장려상 3개 기관에는 각 5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공진선 포괄수가실장은 “2016년부터 심사평가원은 신포괄수가제 CP 우수사례 공모를 통해 시범사업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참여기관의 CP개발 및 운영을 독려하고 있다”며 “CP 운영은 진료의 효과와 효율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병원 의료 질 향상의 대표 활동으로 시범사업 참여기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공모를 희망하는 시범사업 참여기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