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1주년을 맞은 심평원 전주지원이 지역 의료계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앞으로 삭감·조정 기관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벗어나 의료기관 운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는 계획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주지원은 25일 개원 1주년을 기념해 출입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원구 지원장은 지난 1년간 지원 운영 과정을 되새기며, 올해 지역 의료계와 상생하는 전주지원을 만들어 나가겟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지원장은 “지난해 3월 2일 개원하면서 두 가지 부분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했다”며 “첫 번째는 지원이 안정적으로 정착·발전하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신설기관 기관으로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원 설립전 전북지역을 광주지원에서 관할하다 보니 지역에 심평원 서비스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조 지원장은 “부임 후 지역의사회를 만나보니 심평원에 대한 이미지가 부정적이었다. 삭감, 조정, 통제하는 그런 기관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며 “일각에서는 전주지원 설치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기도 했다. 가까운 곳에 생겨 괴롭히는 것 아니냐는 인식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이야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 공공보건의료연구소는 신경과와 공동으로 ‘뇌졸중 치료 질 향상을 위한 방안’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4월 26일 오후 2시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2층 스칸디아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중앙의료원 신경과가 뇌경색에 중요한 급성기 치료에 있어서 이와 연관된 현 체계와 정부, 학회가 제시하는 향후 정책과 방향등을 살펴보고, 뇌졸중 급성기 치료 질 향상 방안을 마련하는 근거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포지엄에서는 뇌경색 급성기 치료 분야에 있어 급성기 재관류 치료, 뇌졸중 집중치료실, 응급의료체계와 질향상을 위한 학회의 제언 등 효율적이고 질적인 치료 방안에 대한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다가오는 5월에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될 예정으로 국가 중앙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논하는 토론의 장이 될 것이다. 심포지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국립중앙의료원 신경과 백장현 전문의는 ‘재관류치료의 필요성과 질 관련 이슈’라는 주제로 재관류치료의 필요성과 질 관리의 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순천향대학병원 이경복 교수는 뇌졸중 집중치료실의 유용성과 효율적 운영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국립중앙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자궁근종센터장, 최소침습 및 로봇수술센터장)가 국내 처음으로 로봇수술을 이용한 자궁근종 절제술 500케이스를 달성했다. 로봇을 이용한 자궁근종 절제술 500건 돌파는 국내 최초이며, 작년 수술 건수는 전 세계에서도 4번째 기록이다. 김 교수는 2009년 4월 다빈치 로봇을 이용해 자궁근종 절제술을 첫 시술한 이래 8년 만에 단독으로 500례 실적을 달성했다. 8년간 생명존중이라는 가톨릭 영성으로 자궁근종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생명을 잉태하는 자궁을 보존하고 가임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첨단 테크놀로지와 만나서 이뤄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500명의 환자 중 로봇 수술 도중 개복수술로 전환된 사례나 눈에 띄는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는 단 1건도 없었다. 이는 수술 전 환자의 철저한 평가와 수술팀의 탁월한 팀웍이 이뤄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자궁은 소중한 아기를 10달간 키워내는데 너무나 중요한 기관이다. 자궁근종 환자가 임신을 해야 한다면 자궁손상을 최소화 하면서 근종을 정확히 제거하고 자궁을 재건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수술에 대단한 숙련도가 요구된다. 김 교수는 201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강중구)은 28일 오후 4시 대강당에서 ‘파킨슨병과 함께 즐겁게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건강 강좌를 개최한다. 파킨슨병은 뇌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도파민이라는 신경 세포가 줄어들며 수전증과 느린 행동, 강직, 균형 장애 등이 나타나는 만성 진행성 퇴행성 질환으로, 고령화 사회로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요즘 두드러지게 늘어나고 있는 질환 중 하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김형섭 교수는 “파킨슨병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운동장애가 점점 진행되어 걸음을 걷기가 어렵게 되고 정신 증상 및 자율신경계 증상도 나타나 일상생활을 전혀 수행할 수 없게 되며,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며 “점차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질환인 만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조절하는 것은 물론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지속적인 재활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형섭 교수의 강의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에서는 파킨슨병 환자들의 증상과 생활수칙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환자들이 평소 일상생활 속에서 파킨슨병의 증세를 관리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노력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파킨슨병으로 인해 나타난 운
기관당 평균 2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전문병원 지정제도의 특정질환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연구가 시작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전문병원 지정 및 평가 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공고하고 연구기관 모집에 나섰다. 전문병원 제도는 중소병원의 육성과 대형병원 환자쏠림 방지 등을 위해 특정 진료과목·질환에 대해 난이도 높은 진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지정하는 제도이다. 현재는 뇌혈관 등 20개 과목·질환분야에 111개 2기(2015∼2017년) 전문병원을 지정·운영 중이다. 지난해 2월부터 전문병원 의료질 지원금(29억원)과 전문병원 관리료(70억원) 수가가 신설돼 중소병원들의 관심이 높다. 이 중 의료질 지원금은 올해 145억원 규모로 늘어나 2기 지정 111개소는 최대 215억원(기관당 평균 1억 937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당국은 전문병원 제도를 통해 중소병원의 역할을 강화하고 국민에게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전문병원 지정이 특정 질환에 몰려 있는 것. 2기 전문병원 111곳 중 관절병원과 척추병원이 각각 18곳, 17곳으로 전체의 31.5%를 차지하고 있다. 심장, 유방, 신경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지원장 강경수)은 23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7 건강서울 페스티벌’에 참여해 대국민서비스를 홍보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건강서울 페스티벌은 서울시 약사회 주최로, 효과적인 약국이용 방법을 소개하고 시민들이 평소 약사들에게 궁금했던 건강과 약에 대해 상담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서울지원은 진료비 확인서비스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등 주요 대국민서비스를 홍보했다. 또한 부스 한 켠에 1:1 상담 코너를 마련해 담당자가 직접 해당 서비스에 대해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시민들과 소통했다. 심사평가원 강경수 서울지원장은 “국민건강향상을 위해 앞으로 우리원이 제공하는 대국민 서비스 홍보를 확대하고, 의료계와 긴밀히 협조하여 상생․신뢰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분당 차병원(원장 김동익)이 오는 4월 28일(금) 오후 12시 30분부터 분당 차병원 지하 1층 산모문화센터에서 ‘임신부 피부관리’를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분당 차병원 이희정 피부과 교수가 임신부 피부관리법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 설명과 함께 산모들의 궁금증을 직접 풀어줄 예정이다. 여성들은 임신 기간 전후에 건강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지만, 대부분 피부 관리에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임신 초기부터 출산 후까지 꾸준하고 지속적인 피부 관리법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건강강좌는 임신부 및 임신과 출산, 육아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문의는 분당 차병원 산전관리실(031-780-5312)로 하면 된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조기영 교수가 2017년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유럽 소아소화기영양학회(ESPGHAN, European Society Pediatric Gastroenterology, Hepatology, and Nutrition)에서 젊은 의학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s)을 받는다. 조기영 교수는 ‘소아 화상 환자에서 영양 선별 검사의 임상적 유용성(Clinical significance of nutrition risk screening tool for hospitalized children with acute burn injuries)’의 연구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고, 이번 학술대회서 5월 12일에 구연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조 교수는 “소아 화상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영양 상태를 평가하여 영양 집중 치료할 환자를 선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개발된 영양 선별 검사를 소아 화상 환자에게 적용해 임상적 유용성을 밝힌 첫 연구로, 향후 임상에서 다른 질병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한편, 조기영 교수는 2009년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피부과 박귀영 교수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신진 연구자 지원 사업에 선정돼 1억 5000만원(2017년 4월부터 3년간)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과제에서 박귀영 교수는 ‘미세먼지에 의한 피부노화의 기전탐색 및 개선후보물질의 발굴’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여러 유해한 작용에 대한 것들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이와 관련된 연구들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피부노화와 관련된 미세먼지의 영향 및 기전에 대한 연구는 매우 미흡한 상황이다. 이번 연구에서 박귀영 교수팀은 미세먼지에 의한 피부장벽의 손상을 확인하고, 표피와 진피 세포간의 상호 연결고리를 통해 미세먼지가 피부노화에 미치는 영향과 그 기전에 대해 밝히고자 한다. 나아가 미세먼지에 의해 손상된 피부세포를 회복시킬 항노화 후보물질의 발굴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과제의 책임을 맡은 중앙대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세계적으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미세먼지로 인한 피부노화에 대한 세포분자학적 기전을 이해하고 새로운 작용 기전의 피부노화 치료제 소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지난 21일 2017년도 제1차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거짓·부당하게 청구한 요양기관을 신고한 35명에게 포상금 총 3억 6082만원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또한 포상금액이 100만원 미만은 관련 규정이 개정돼 심의위원회 의결없이 지급할 예정으로 총 17건에 800만원에 이른다. 이날 지급 의결한 건들은 거짓·부당한 방법으로 총 164억 4996만원의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한 요양기관들이며, 이중 포상금 최고 수령액은 사무장 병원 신고인으로 1억원의 포상금 지급이 의결됐다.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금 최고액은 10억원이며, 작년에도 76명에게 총 14억 3954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금제도는 요양기관의 거짓․부당청구를 신고 받아 해당 부당금액을 환수하고, 신고인에게 포상하는 제도로 건전한 요양급여비용 청구 풍토 조성을 통해 건강보험재정 누수를 방지하는 목적으로 2005년부터 시행됐다. 거짓․부당청구는 보험재정을 축내는 ‘반사회적 범죄 행위’로써, 지인과 공모하거나 의약담합, 의료인력 편법운영 등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어 그 적발이 쉽지 않은 가운데 적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안과 황호식 교수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17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비디오 학술상을 수상했다. 황호식 교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환자들은 과연 어떻게 보일까?’라는 제목의 연구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연구는 직접 모델눈을 제작해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고, 먼거리의 풍경과 가까운 물체를 촬영해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환자들의 시각을 시뮬레이션한 것이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먼 것과 가까운 것을 동시에 잘 볼 수 있도록 개발된 렌즈다. 근거리 사물을 보는데 안경이 필요했던 단초점 인공수정체의 불편함을 개선하면서 백내장 수술시 다초점 인공수정체 사용이 늘고 있다. 황호식 교수는 “백내장 수술시 단초점 인공수정체 대신 다초점 인공수정체 사용이 늘고 있지만 막상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환자들이 세상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백내장 수술을 받는 환자들에게 수술 전에 그 효과를 설명해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교육부 연구재단 기본연구 지원사업(2014~2017)과 한림대학교의료원 연구비 지원(2015)을 받아 진행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경하) 응급의학과 한철 교수가 지난 4월 21일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개최된 ‘제22회 KBS119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국민안전처가 후원하고 한국방송공사(KBS)가 주최하는 제22회 KBS119상 시상식은 각종 재난 현장에서 강한 책임감과 희생정신으로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재난사고 수습 등 헌신적인 소방 활동을 펼치며 국민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는 119대원 및 기관, 단체를 표창하는 시상식이다. 한철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중앙구급교육협의회 위원으로 구급대원 교육 훈련과 강사 양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119구조구급 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편, 고려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한철 교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고대안암병원과 고대안산병원 임상강사를 거쳐 현재는 이대목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성인응급센터 실장을 맡아 서울 서남권역 응급의료의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의 학교검진 청력검사가 부정확해 소아청소년 소음성난청의 조기진단 및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귀 속의 달팽이관 유모세포, 청신경 등은 손상 시 재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학교 청력검사를 보다 정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23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회가 진행한 청소년 난청 실태조사 결과와 학교검진 청력검사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학회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 중고교생 3013명을 대상으로 청력실태 조사 사업을 실시했다. 조사 결과 난청의 비율은 0.5·1·1.5KHz의 평균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 중학교 1학년 12.7%, 고등학교 1학년 10.4%로 나타났고, 소음성 난청의 가능성이 있는 고주파 영역을 포함하는 경우 중학교 1학년에서 17.9%, 고등학교 1학년에서는 16.5%로 조사됐다. 학회 난청줄이기사업 오승하 위원장은 “이러한 난청은 PC방 이용 등 소음의 노출과 관련이 있었으며, 학업성취도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인과관계를 확인하는 추가 연구는 해봐야겠지만 PC방을 자주 이용하는 아이들은 난청이 2.2배 정도 많았고, 공부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변한 비율
대한의사협회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가 4월 23일 오전 9시부터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위원장과 안철수 후보 선대본부장인 천정배 의원, 홍준표 후보 선대위원장인 신상진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전혜숙 권미혁 의원,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 자유한국당 윤종필 김순례 의원 등이 참석했다. 다만 대선 후보는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배우자인 오선혜 씨만 총회 시작전 총회장을 방문했다.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과 임수흠 의장이 정부와 국회에 자율징계권 확보를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추무진 회장과 임수흠 의장은 23일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임수흠 의장은 개회사에서 어려운 의료계 현실을 되짚으며 자율징계권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 의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너무나도 어려운 의료계 현실이 계속되며 2017년 회기가 시작됐다”며 “정부는 여전히 원격의로 짝사랑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진료실 명찰과 복장으로 옥죄고, 한의사를 비롯한 타 직역의 침범도 끊임없이 이어지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태아가 자궁내 사망한 사건의 진료를 담당한 의사가 8개월 금고형을 받은 선고가 있었다”며 “여러 국회의원과 정부관계자에 간곡히 부탁드린다. 진정 국민의 건강을 위한 의료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우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건의료정책 추진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환자와 의사의 권리를 위해 의협이 자율징계권을 가질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의사도 대한민국에서 보호받아야 할 국민이다. 의사에게만 처벌이 혹독하고 제도가 가혹하다. 저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