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3일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의료기관의 질 향상(Quality Improvement, 이하 ‘QI’)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QI 교육과정’과 ‘QI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QI 교육과정은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질 관리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평가위원과 외부 QI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진이 교육과 실습 등을 통해 적정성평가와 QI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게 하는 무료 교육과정이다. 주요 교육 내용은 ▲국내·외 질 평가 동향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방향 ▲적정성 평가 지표 관리 ▲QI개념 및 방법론 및 도구, 활동사례 공유 등이다. 이번 교육은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 중소 의료기관 종사자 참여를 높이고 지역중심의 질 향상 활동 활성화를 위해 5월 19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대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QI 교육과정’은 종합병원급 이하 의료기관의 적정성평가 및 질 향상 업무와 관련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4월 3일(월)부터 14일(금)까지 약 2주간 ‘E-평가자료 제출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최근 QI 활동에 대한 요양병원의 관심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지난 3월 29일 서산·당진·태안 지역의 10개 종합병원 및 의원과 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영구 병원장을 비롯한 김진배 기획실장, 임은주 간호부장, 조지웅 대외협력실장 등 보직자들은 서산·당진·태안 일대를 직접 방문하여 서산시 4곳, 당진시 4곳, 태안군 2곳 등 주요 종합병원 및 의원과 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하고 진료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서산·당진·태안지역 방문은 지난해 이영구 병원장이 취임하면서 추진한 진료협력체계 서해안 벨트 구상에 따른 것으로, 1단계 목포지역 6개 협력병원 체결, 2단계 여수·순천지역 15개 협력병원 체결에 이어 3단계로 서산·당진·태안지역 협력병원 체결 계획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현지 병원들은 협약 체결을 위해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장이 직접 방문한 것에 환영을 표하며, 서울 소재 대학병원과 교류를 통해서 진료협력뿐만 아니라 병원경영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이영구 병원장은 “작년 목포·여수·순천지역 협력병원 협약체결에 이어 서산·당진·태안지역의 손꼽히는 우수한 병원들과도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첨단 로봇수술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유방외과 김민균 교수팀이 최근 유방암 수술에 있어 전이의 가능성을 미리 예측해 불필요한 2차 수술을 줄여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연구 논문을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민균 교수팀이 이번에 연구 개발한 ‘유방암 림프절 전이 예측 노모그램’은 수술 전 겨드랑이 초음파 검사 결과와 흉부CT검사(전산화단층촬영), 환자의 나이를 점수화해 3개 이상의 림프절 전이와 ‘겨드랑이 림프절 곽청술’의 필요 여부를 예측하는 것으로, 기존 림프절 전이 검사(동결절편 검사)의 부정확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2차 수술률을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 1917명의 수술 결과를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으며, 노모그램 수립 후 유방보존수술을 받는 별도의 초기 유방암 환자 512명에게 적용한 결과, 11.7%의 환자에게서만 수술 중 림프절의 동결절편 검사를 시행해 동결절편검사 시행에 따르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 동결절편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88.3%의 환자 중 조직검사(파라핀 포매검사) 결과에 따라 최종적으로 2차 수술(겨드랑이 림프절 곽청술)을 시행한 환자는 1.6%에 불과한 것을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척추센터 김석우 교수가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레이턴에서 열리는 ‘2017 국제척추학회 연례학술회의(ISASS: The International Society for the Advancement of Spine Surgery)’의 프로그램 의장으로 선출됐다. 국제척추학회는 세계에서 권위 있는 경추·척추 전문가들이 1년에 한 번씩 모여 임상, 교육, 수술법 등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다. 국제척추학회의 이사이자 미국 척추외과 권위지 ‘The Spine Journal’의 부편집장을 맡고 있는 김석우 교수는 경추 및 척추영역의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학회의 프로그램 의장직을 맡게 됐다. 김석우 교수가 의장을 맡은 섹션은 경추 분야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경추 인공디스크 치환술(Cervical Arthroplasty)’ 섹션이다. ‘경추척수증에서의 인공디스크 치환술 관리’, ‘경추 인공디스크 치환술 후 발생하는 이소성골화증의 임상적 영향과 유병률’ 등 최신지견을 다룬다. 이어 김석우 교수는 연제 ‘전방수술 후 연부조직부종의 자연경과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는가?(The natural co
보건소 건강관리사업의 효율화, 내실화를 위해 국가차원의 ICT 기술을 활용한 공공형 모바일 사업 전략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증진 리서치 브리프-공공형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의 현황 및 발전방향’을 발간했다. 보건복지부는 2011년부터 만성질환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건강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보건소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한 건강검진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건강검진 후 사후관리사업인 보건소 건강관리사업 연계율은 2011년 4.6%에서 2016년 14.7%로 증가하는 등 보건소 건강관리사업의 참여요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보건소에서는 대면상담을 통해 사업을 제공하고 있어 근무시간 내 보건소 방문이 번거롭다. 실제 사업 참여희망자 중 약 7%만 보건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 공공형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ICT를 활용한 건강관리의 국민체감도를 제고시키고 바이오헬스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공공ICT웰니스케어 선도적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전국 10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건강검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이후 일부 항목은 가격 인하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 다빈치로봇수술은 최저가와 최고가가 각각 25%, 6.7% 인하됐으며, 1인싱 상급병실료차액은 상급종합병원의 최저가가 8%인하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2017년 의료기관별 비급여 진료비용’을 3일부터 홈페이지(www.hira.or.kr)와 모바일앱 ‘건강정보’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내용은 의료법에 따라 대상기관과 항목을 대폭 확대해 새롭게 조사·분석한 결과다. 공개 대상기관은 기준이 ‘150병상을 초과하는 병원·요양병원’에서 ‘전체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확대되면서 2016년 2041기관에서 2017년 3666기관으로 전년보다 1.8배 증가했다. 공개 대상항목은 107항목으로 전년대비 2.1배 확대됐다. 이 중 신규 추가 항목은 61항목으로 비급여 진료비용 등 28항목을 비롯해 치료재료 20항목, 제증명수수료 13항목이 추가됐다. 기존 공개 대상 52항목 중 심장질환교육 등 6항목은 급여전환 등으로 제외됐다. 또 공개 대상 3666기관 중 3647기관이 자료를 제출해 최종 제출률은 99.5%를 기록했다. 전년도 95.7%(2041기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연구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국민건강정보자료 이용 수수료를 1일부터 인하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빅데이터 이용 수수료가 과하다는 일부 연구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적정 수수료 체계 컨설팅 결과를 반영해 이용 수수료를 인하했다. 그 동안 데이터의 크기에 따른 제공 수수료와 건강보험 분석센터 사용기간에 따른 수수료는 연구자가 부담해왔다. 이번 인하 결정으로 수수료 부과기준은 건강보험 분석센터(원격) 사용기간 중심으로 바뀌게 된다. 맞춤형연구DB의 경우 사용기간별 수수료 1일 5만원과 일정용량(200GB) 초과의 경우 GB당 1만원을 합해 부과하며, 표본연구DB의 경우 사용기간별 수수료 1일 2만 5000원을 부과하고, 휴대용 저장매체(USB)를 통해 자료를 제공하는 경우 GB당 1만원을 부과한다. 또한 이용자가 사용기간이 만료된 후 분석결과를 보관 요청하는 경우에는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보관기간에 따른 소정의 수수료를 납부하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빅데이터운영실 관계자는 “인하된 수수료 부과기준에 따라 약 30~40% 정도 수수료가 절감되어 자료 이용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규덕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이 의료계의 다양한 의견이 심사위원회에 적극 개진될 수 있도록 관련 분야 심사위원이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심사평가부서 직원들이 업무에 자부심을 갖도록 사기를 올려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1일 심평원 서울서무소 9층 대강당에서 이규덕 진료심사평가위원장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아래는 이날 간담회 내용을 Q&A 형식으로 엮어 봤다. ◇진료심사평가위원회는 상근위원을 기존 정원 50명에서 90명까지 점차 확대하고 있다. 조직개편 성과는 어떠한지? 또한 인력모집 및 활용 등 향후 위원회 운영방향은? 작년 8월 위원회 운영체계를 개편해 수석위원을 중심으로 심사, 평가, 수가, 기준 등 업무기능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이에 따라 상근위원을 재배치 및 추가 임용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상근위원 15명이 추가 임용돼 현재 본·지원 총 65명이 근무 중이다. 앞으로도 본·지원의 업무상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관련 분야 전문가를 영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심사, 평가, 수가, 기준 등 각 영역의 업무 전문성을 높이고, 의료계와의 가교 역할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31일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한방병원, 치과대학부속치과병원을 대상으로 양전자단층촬영(PET) 등 19항목에 대해 실시한 2016년 선별집중심사 결과, 국민의료비 1764억원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2016년 선별집중심사 19개 항목 중 18개 항목이 진료행태가 개선됐고, 적정진료를 통해 청구량 감소로 절감된 ‘사전예방금액’은 1373억원으로 심사조정액(391억원)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 의료기관 스스로 개선해 얻은 절감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한방병원, 치과대학부속치과병원의 2016년 심사결정자료를 대상으로 19개 대상항목에 대해 선별집중심사 전(2015년)·후(2016년) 심사실적 자료를 비교·분석했다. 2016년 대상 항목은 19개 항목으로 ▲진료비 증가가 우려되는 황반변성 치료제, 중재적 방사선 시술 등 7개 항목 ▲사회적 이슈인 갑상선 수술, 향정신성의약품 장기처방 등 4개 항목 ▲심사 상 관리가 필요한 뇌자기공명영상진단(Brain MRI), 삼차원 CT 등 8개 항목이다. 2016년도 선별집중심사 항목의 청구건수는 396만건, 청구금액은 2조 2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심사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2017년 1/4분기 상급종합병원 요양급여비용 심사사례를 31일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대상은 ▲내과분야(면역조직(세포)화학검사) 3사례 ▲소아청소년과분야(폐계면활성제) 3사례 ▲치과분야(골대체제 등) 3사례로 총 3개 유형 9사례이다. 특히, 공개 유형 중 ‘면역조직(세포)화학검사’는 종양의 감별 진단 및 치료와 예후 판정 등에 유용한 검사로, 적응증이 광범위하고 치료단계 및 실시 목적에 따른 검사 종목(수)가 다양한 항목으로 인정·불인정 사례를 통해 요양기관 스스로 적정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심사사례를 공개키로 결정했다. 유명숙 심사실장은 “종합병원 심사기능 지원 이관에 따라 ‘17년은 상급종합병원 특성에 맞는 다양한 심사사례 공개를 통해 심사투명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개된 심사사례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와 요양기관 업무포털(http://biz.hira.or.kr)> 심사정보> 정보방> 공개심사사례조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공의 당직비가 대부분 최저시급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 80시간 전공의 수련시간이 지켜지는 병원이 거의 없고, 전공의 수련과 관련 없는 업무 비중이 높아 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돼 적극적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기동훈)는 31일 ‘닥터브릿지.com’을 통해 ‘2016 전국수련병원 수련평가 설문조사’를 공개했다. 대전협 기동훈 회장은 “첫 시도이니만큼 여러 번의 논의를 거쳐 신중하게 진행했다. 특히 전공의들의 높은 참여율과, 언론의 깊은 관심을 보며 더 신뢰성 있는 결과가 도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부디 이번 설문조사가 본래 취지를 잃지 않고 계속 이어져, 대한민국 수련환경 개선과 국민안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해 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의 주목할 점은 전공의들의 시각으로 한 첫 번째 수련병원평가라는 것과, 각 문항의 순위를 전체 순위가 아닌 수련중인 전공의 수를 고려한 병원 별 규모로 나눠 △100명 이내 전공의 수련병원 △100~200명 전공의 수련 병원 △200~500명 전공의 수련 병원 △500명 이상 전공의 수련 병원 등 총4개 그룹별 순위를 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 조재국 상임감사는 29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내부감사 품질 및 기관 청렴도 향상 방안 모색을 위해 역대 상임감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초청 간담회에서는 2017년도 감사업무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전임 상임감사의 재임기간 노하우를 바탕으로 심사평가원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심평원 조재국 상임감사는 2월 16일 취임 이후 보건의료발전과 기관청렴도 향상 등을 위해 대·내외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유관기관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듣기 위해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 등을 방문했으며, 4월에는 내부 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9개 지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조재국 상임감사는 “앞으로도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해 내·외부 고객을 찾아가는 맞춤형 행보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효명)은 지난 29일 오후 2시 문숙의학관 1층 윤병주홀에서 ‘고대의료원 정보화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최신 의료정보 기술 동향 공유를 통해 병원 의료정보화의 발전 방향과 병원 시스템 연계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된 이 날 포럼은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으며, 김효명 의무부총장, 이홍식 의과대학장, 박종훈 의무기획처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 및 교직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개회사와 내빈소개에 이어 △인사말 △강의 및 특강 △질의응답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한국IBM, SK텔레콤, 소프트넷 등에서 외부 연자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빅데이터’, ‘인공지능’, ‘IoT’, ‘정보기술 및 정보보호’ 등의 주제로 열띤 강의와 토론이 열렸다. 더불어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이 선진국뿐만 아니라 국내 의료계에서 실제로 적용되고 있는 사례들을 공유하며,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고대의료원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질의가 오갔다.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앞으로 점차 발달하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의료원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효율적인 진료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추진할 때 수가 책정을 보다 꼼꼼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책이 단순한 보장성 확대에 그치지 않고 의료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서울동부시립병원 김현정 병원장은 30일 국회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열린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를 위한 차기 정부의 과제’ 정책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이날 김현정 병원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4인 기본병실 운영 등에 따른 의료인력 수급정책을 언급하고, 자칫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부담이 의료계에 전가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현정 병원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좋은지 나쁜지 묻는다면 좋다고 답할 수 있다. 부담이 큰 간병비 문제를 해결하고, 병실의 쾌적함과 안전성을 높이고, 간호전문성을 확보한 획기적인 제도”라면서도 “다만 개선할 점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몸소 겪으며 느낀 부분은 우선 간호와 간병이 다르다는 것이다. 직능의 세분화가 필요하다”며 “환자 중증도에 따라 간호요구도도 다르다. 다양한 모형 개발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병원장은 간호인력의 안정적 확보 문제를 지적했다. 그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석승한)은 2주기 인증 급성기병원에 대한 사후관리 강화 및 지속적인 의료 질 유지를 위해 인증 이후 의료기관의 실태를 모니터링하는 중간현장조사를 오는 4월부터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의료기관의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수준이 적정함을 정부에서 인증하는 제도인 의료기관 인증제는 병원급 이상 급성기 의료기관의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2010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환자의 권익 보호 및 의료서비스의 효과적인 질 관리를 위해 2013년부터 의무적으로 인증을 받도록 하고 있는 요양병원에 대해서는 지난해부터 중간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급성기 인증의료기관에 대한 중간현장조사는 2015년부터 강화된 인증기준을 토대로 시행 중인 2주기 인증제부터 도입돼 인증 후 2년째가 되는 올해부터 실시하게 됐다. 모든 인증 의료기관은 4년의 유효기간 동안 인증을 받은 후 1년마다 총 3차례에 걸쳐 중간자체조사 결과를 인증원에 제출해야 ‘인증’이 유지되며, 이번 중간현장조사를 추가로 실시함으로써 지속적인 관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간현장조사는 2주기 인증을 받은 급성기병원(2014년 12월 이후 인증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인증 후 24~36개월